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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aramo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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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aramo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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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주로 저의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를 쓸 예정입니다. 대부분 저의 기억에 의존 하므로, 가끔은 창작이 기억의 빈공간을 채우기도 할 것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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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10T01:22: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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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new2. 어린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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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7:37:30Z</updated>
    <published>2026-01-05T07:3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조실리, 1940년 1940년 5월, 초록이 온 세상을 물들이던 어느 날. 충청도 서천군 시초면 조실리의 한 집에서 세 번째 딸이 태어났다. 아들 없는 집이었다. 추락한 양반집이었다. 정확히 어떤 사유였는지는 가늠할 길 없지만, 더 이상 그녀의 아버지에게 추수한 쌀의 일부를 아무도 나누지 않게 되었고, 양반의 실질적 혜택을 모두 상실하여, 자신이 스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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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선 뇌피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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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05:56:22Z</updated>
    <published>2021-11-02T23:3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국회의원 선거결과를 돌이켜보면, 이번 대선의 결과가 보인다. 선거 전에, 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한 전문가, 언론은 없었다. 당사자들도 예상하지 못했다. 여당이 이길 것으로 예상한 모든 곳에서 여당이 이겼고, 박빙일 것으로 예상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여당이 이겼다. 서울, 수도권, 충청권을 포함한 모든 중도지역에서 아슬아슬하게 혹은 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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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 어찌할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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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8T07:31:56Z</updated>
    <published>2021-10-25T22:0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년들은 더 이상 꿈을 꾸지 않으며, 불공평한 생존보다는 공평한 파멸을 바라기 시작했습니다'&amp;nbsp;라는 말이 한 대선후보의 입에서 언급되었나 봅니다. 좋은 페친 중&amp;nbsp;한 분이 그 글귀를 포스팅하시면서, 그나마 청년을 벗어난 자신은 부끄러울 뿐이라고 했습니다. 청년들이 처한 처지를 너무나 적나라하게, 처절하게 대변하는 말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 청년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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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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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01T09:29:57Z</updated>
    <published>2021-10-15T23:0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 아버지를 보내고, 그녀와 소년은 천방산에 두 번 올랐다. 그녀의 시댁과 친정집 사이 어딘가에 놓여있는 높지 않은 산. 산행은 그녀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며칠 후면 아들이 미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그녀는 서둘렀다. 그녀는 왜 천방산에 올랐을까? 우측으로 보면 그녀의 고향마을이 보였고, 좌측으로 보면 그녀의 시댁 마을을 둘러싼 뒷산이 눈앞에 놓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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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유도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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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01T09:29:57Z</updated>
    <published>2021-10-15T06:2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초의 첫 새벽에 눈을 뜬 그녀는 낮게 울먹였다. 작은 숨소리 조차 새벽이전으로 사라질까봐.  묶이지 못한 그녀의 바람끼. 첫 기침, 첫 울음을 타고, 대서양을 넘어, 뉴톤의 골짜기를 가로질러 고유한 선유도를 강력하게 지나치고 난 그날 밤.  강물은 양수같아 탁하면서 맑았다.  밤 섬은 짝짓기에 목마른 암수들로 북적였다.  확신이 없는 채 안타까운,  수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Pa%2Fimage%2F_BGLZwlSx9gRz3ajpFGhu6EpXY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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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년. 그녀를 보는 또 다른 창 7 - 아버지를 보내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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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0T00:47:21Z</updated>
    <published>2021-10-14T22:0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 있는 친누이가 울면서 전화한 것이 2주 전이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메신저 음성전화 링톤이 울릴 때마다 가슴은 철컥철컥 내려앉았다.&amp;nbsp;링톤은 한 밤이나 새벽이나 시간을&amp;nbsp;가리지 않았다. 소년의 누나는 어떤 식으로든 모든 과정을 소년이 되도록 상세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일주일 전에 약간 호전의 기미가 있다는 소식이 있었다. 인공 기계를 떼어도 심장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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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년. 그녀를 보는 또 다른 창 6 - 대학. 어설펐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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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5T02:31:41Z</updated>
    <published>2021-10-13T02:2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에&amp;nbsp;들어간&amp;nbsp;소년은&amp;nbsp;정상적인(학업에&amp;nbsp;충실하고, 미래를&amp;nbsp;계획하여&amp;nbsp;그를&amp;nbsp;위한&amp;nbsp;준비를&amp;nbsp;착실히&amp;nbsp;수행하는) 학생이&amp;nbsp;되지는&amp;nbsp;못했다. 스스로&amp;nbsp;기대치에&amp;nbsp;못&amp;nbsp;미치는&amp;nbsp;학교와&amp;nbsp;전공학과&amp;nbsp;입학으로&amp;nbsp;귀결된&amp;nbsp;것이&amp;nbsp;직접적인&amp;nbsp;원인이었다. 소년의&amp;nbsp;엄마와&amp;nbsp;이모를&amp;nbsp;포함한&amp;nbsp;주변의&amp;nbsp;기대치에&amp;nbsp;못&amp;nbsp;미치는&amp;nbsp;결과인&amp;nbsp;것은&amp;nbsp;분명했다. 소년도&amp;nbsp;어느&amp;nbsp;정도&amp;nbsp;자의적인&amp;nbsp;기대치는&amp;nbsp;갖고&amp;nbsp;있었던&amp;nbsp;터라&amp;nbsp;외부의&amp;nbsp;실망에&amp;nbsp;</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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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년. 그녀를 보는 또 다른 창 5 - 소년의 이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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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0T00:47:21Z</updated>
    <published>2021-10-04T23:1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년의 부모가 가진 모든 것을 들여 시작한 선술집은 불과 1년 만에 실패로 돌아갔다. 보증금을 건드리지 않고서는 가겟세 지불이 어려운 상황이 되자, 부부는 가게문을 닫았다. 시골을 떠나 살아보겠다는 젊은 부부의 의지도 함께 닫혔다.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시골로 돌아가 땅과 함께 다시 시작하는 것. 소년은 엄마아빠가 가게문을 닫고, 남은 살림살이를 정리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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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년. 그녀를 보는 또 다른 창 4 - 첫 외식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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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2T04:39:44Z</updated>
    <published>2021-10-01T04:4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년은 5학년 가을&amp;nbsp;즈음의 엄마아빠의 모습을 뚜렷이 기억한다. 엄마아빠는 큰 맘을 먹고 조그만 가게를 인수해서 밤낮 가릴 것 없이 열심히 일하셨다. 두 사람은 새로&amp;nbsp;시작한 일에 모든 것을 걸고 있었다.&amp;nbsp;희망은 부풀어 올랐고 하루하루는 순식간에 지나가고 있었다. 육체적으로 너무 많은 것을 감당하고 있었지만 피곤함을 느낄 겨를이 없었다. 시골집이 아닌 곳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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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년. 그녀를 보는 또 다른 창 3 - 두 번째 상경. 가난의 냄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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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0T00:47:21Z</updated>
    <published>2021-09-30T02:5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1학년 겨울방학이 시작되자마자&amp;nbsp;아버지는&amp;nbsp;1톤 트럭을 운전하여 고불고불한 금호동 비탈길을 올라왔고, 얼마 되지 않은 이삿짐을 싣고 그다음 날 시골로 내려왔다. 엄마와 아빠 사이에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amp;nbsp;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소년은 아빠가 운전하는 봉고트럭 운전석 옆에 앉아 시골로 내려왔다. 소년이 내려온다는 소문은 일찍부터 마을 꼬마들에게 퍼져나갔다. 도착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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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년. 그녀를 보는 또 다른 창 2 - 인트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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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0T00:47:21Z</updated>
    <published>2021-09-24T16:5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오면 시골동네 앞 개울물은 뿌연 흙탕물로 변했다. 비가 그치고 흙탕물이 살짝 걷힐 때, 아이들은 그 속으로 뛰어들어 붕어를 잡아 올렸다. 황금빛 비늘이 반짝이는 어른 손바닥만한 참붕어가 아이들의 조막만한 두 손에 잡혀 언덕 위로 던저져 흙바닥 위에서 힘차게 팔딱거렸다. 언덕 위에서는 같은 또래의 여자애들이 던져진 붕어를 커다란 양동이에 주어 담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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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년. 그녀를 보는 또 다른 창 1 - 소년의 기억.첫 번째 상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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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2T03:59:50Z</updated>
    <published>2021-09-23T22:4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년은 동네 친구들과 봉선지 저수지에서&amp;nbsp;그물을 이용한 물고기 잡기를 하기로 한 날, 서울로 떠나왔다. 7살 된 꼬마 아이들은 보통 마을 앞 개울에서, 아니면 아랫마을까지 이어지는 제법 넓은 개울을 따라 붕어와 피라미를 잡았다. 아랫마을은&amp;nbsp;봉선지와 닿아 있었는데, 이 저수지는 서천군에서는 가장 큰 저수지여서 꼬맹이 아이들이 놀기에는 깊이가 제법 되고 동네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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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을 보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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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4T23:59:50Z</updated>
    <published>2021-09-22T20:5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마지막으로 집을 나선 날, 그날은 누구에게나 그렇듯 불현듯 찾아왔다. 가슴 부근에 통증을 호소하는 남편을 데리고 집을 나선 지 2주 만에, 그녀는 홀로 돌아왔다. 아이들과 친척들이 아직 납골공원에서 행사를 치르고 있어서... 홀로 도착한 집은 휑하였다. 넓은 집. 텅 빈 채. 지난 20여 년간 남편이 누었던 침대는 주인이 마지막으로 집을 나서던 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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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후반 5 - 늙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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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2T03:46:49Z</updated>
    <published>2021-09-22T00:4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72세를 넘기면서 그녀는 농사일을 하는 것 외에도, 다른 신체부위를 움직이는 것들을 시작하였다. 피리불기를 위해 초등학생용 악보집을 구입했고, 요가와 수영을 위해 본인이 직접 면사무소 무료 프로그램을 수강 신청하였다. 왜 그녀는 그런 것을 찾아 헤매는지...왜&amp;nbsp;평생 자신의 몸을 편히 쉬도록 놔두질 않는 것일까? 노동이 그녀의 몸에 맞았다고 봐야 할까? 과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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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후반 4 - 둘째 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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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2T16:43:47Z</updated>
    <published>2021-09-21T01:5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70세에 들어서도 그녀는 농사일을 멈추지 않았다. 비록 모든 농사일을 부모로부터 넘겨받아 그 규모를 대략 10배 정도 키워놓은 둘째 아들의 일을 조금이나마 도와주는 역할이었지만, 작은 크기의 블루베리 과일을 따내는 일 등과 같이 나이 드신 아주머니들을 모시고 일을 진행할 때 그녀의 역할은 아직 작지 않았다. 동네 아주머니 대여섯 명을 구해서 과일을 따기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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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후반 3 - 아이의 성장과 독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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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0T00:47:21Z</updated>
    <published>2021-09-10T23:5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 언니 집에 남겨 놓고 온 아이가 대학교에 진학한 것은 그녀의 나이 50 무렵이었다. 아이는&amp;nbsp;친척집에서 눈치 보는 생활을 하면서도 별&amp;nbsp;탈없이&amp;nbsp;자라&amp;nbsp;주었다.(고 그녀는 굳게 믿고 있었다.)&amp;nbsp;천성이 순한 아이였던 데다가 큰 언니의 살뜰한 보살핌이 큰 역할을 하였다. 자신이 어떤 사유로 이모집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게 되었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던 아이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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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후반 2 - 친정어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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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0T00:47:20Z</updated>
    <published>2021-09-01T18:2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골을 벗어나고자 했던 꿈을 포기하자, 시골농사는 비로소 그녀의 유일한 삶의 목적지가 되었고, 선택지가 없어지자&amp;nbsp;그녀의 삶은 안정되기 시작했다. 땅과 더불어 하루 해를 맞고 하루 해를 보내는 삶을 사는 것은 누구보다 잘할 자신이 있었다. 친정아버지가 중학교 진학을 '강요'하지 않아 국민학교 이후로 더 이상 학교에 갈 일이 없어졌을 때부터, 땅은 그녀에게 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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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후반 1 - 땅과 함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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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0T00:47:20Z</updated>
    <published>2021-07-27T22:1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의 젊은 시간은 모두 지나가 버렸다. 아버지가 남긴,&amp;nbsp;몸을 꿰뚫는 것만 같던 아픔을 넘어서기 위해, 들과 산과 도시에서 발버둥 쳤지만 결국 아이만 도시에 남겨 놓은 채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왔다.   서울에서 출발한 직행버스가 마지막 목적지인 홍산 시내로 들어설 때, 어스름한 어둠 사이로 익숙한 풍경들이 눈에 들어왔다. 낮은 슬레이트 건물들, 봇짐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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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때리는그녀들'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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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5T01:46:58Z</updated>
    <published>2021-07-15T16:5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들은 하계 한국 휴가를 떠나, 나는 큰 집에 홀로 남았고, 이 상태는 앞으로 2개월 유지될 예정이다. &amp;nbsp;그 첫 주말, 일상적으로 '좋은 분들과 즐거운 라운딩'을 마쳤고, 길고 디테일한 샤워로 홀가분하고 정제된 몸과 마음 상태를 만들고, 이빠이 시야시된 맥주를, 멋진 독일제 1000CC 맥주컵에 담아 거실 탁자에 곱게 올려놓고, TV를 켰다. (=한국 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Pa%2Fimage%2F99xQjVvvwHmmH9A1n9tu3LEJn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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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게문을 닫다 - 마지막 실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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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0T00:47:20Z</updated>
    <published>2021-07-14T02:2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지 않은 욕심이었으나 그게 만만한 게 아닌 것을 깨닫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불과 12개월. 처음 3~4개월은 그런대로 가게를 인수하기 전 수준으로 단골손님들이 유지되었다. 3개월째부터 약간 손님이 줄어든다고 느꼈지만 명확하지 않았다. 정말로 그러하였으나, 그렇다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인정하기 싫었던 것일 수도 있었다. 삶의 모든 궤적이 이제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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