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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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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읽고 쓰고 생각의 힘을 키워 갑니다. 제주의 자연, 역사, 문화, 민속, 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공부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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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10T07:12: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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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혼의 벗, 동자석 - 제주의 돌문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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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2:49:35Z</updated>
    <published>2026-04-14T04:2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쫄븐갑마장길을 걷다가 오름 기슭에서 발걸음을 멈추었다. 나지막한 산담 너머 비석이 보이고 그 앞에 동자석 두 기가 마주하고 서 있는 것이 아닌가? 처음으로 동자석을 맞이하는 순간이었다. 누렇게 변한 띠 속에 놓인 석상은 내가 상상한 그대로였다.  가깝지고 멀지도 않은 거리를 두고 서로를 껴안고 뺨을 비비듯 바람을 맞으며, 동그란 얼굴에 가지런히 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XB%2Fimage%2FTaXLHRrRfINp3v84f-VPzH6bRG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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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믄 땅, 제주 - 제주의 기후와 토양(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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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3:03:33Z</updated>
    <published>2026-03-25T00:4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의 땅은 &amp;lsquo;거믄 땅&amp;lsquo;이라고 부른다.  현무암 덩어리가 바람에 부서져 쌓여 흙이 되고 땅을 이루어 검은빛을 띠는 것이다. &amp;lsquo;거믄 땅&amp;rsquo;은 생명의 온기를 품고 있는 땅이다. 물과 공기에서 처럼 땅 속에도 햇살과 바람이 머문다.  나무는 부드러운 땅을 딛고 더 깊게 뿌리를 내려 단단하게 서 있을 수 있다. 어디 나무뿐이랴!   제주의 땅은 육지와 다르다.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XB%2Fimage%2Fc2D2HvlXg3pX1-XnCek3CpgOvE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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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의 얼굴, 제주의 날씨 - 제주의 기후와 토양(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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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3:05:03Z</updated>
    <published>2026-03-24T02:4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가 천의 얼굴을 가졌다고 이야기할 때 그것은 제주의 날씨를 두고 하는 말이다.  날씨가 변덕을 부리는 날에는 제주섬은 숨죽이며 마녀의 칼춤이 멎기를 기다린다.  세찬 비바람이 몰아칠 때면 감히 밖으로 나갈 엄두도 내지 못한다.  바람에게 따귀를 맞기도 하고 옆으로 꺾인 비에 눈을 제대로 뜰 수도 없다.   그렇다면, 제주의 날씨는 육지와 어떻게 다를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XB%2Fimage%2FfQGSSlPcRbher-OSFenIUNuhvG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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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의 마음』 연작 구성 - 시작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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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1:18:16Z</updated>
    <published>2026-03-19T11:3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시집을 출간하고 앞으로 어떤 시를 쓸까 고민하였다. 제주에 내려와 살 작정이었기에 지역적 기반을 가지고 제주를 주제로 시를 쓰고 싶었다.  내가 처음 제주를 만난 것은 바람이었다.   바람은 햇살을 머금고  성긴 비를 뿌리기도 한다  - 나의 시 「제주에서」 중에서  그 세찬 바람이 나에게 불어왔다. 그때 제주의 마음을 보았다.  내 거친 마음의 끝자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XB%2Fimage%2FOaHlYlLmrJ14xbcvBEjqY0uUQE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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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만 8천 신들의 이야기 - 제주의 민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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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00:58:54Z</updated>
    <published>2026-03-03T00:5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는 수많은 신이 생겨나고 머물고 있는 신들의 고장이다. 모든 신을 합치면 1만 8천이라고 하는데, 제주는 자연과 사람과 신이 어우러진 삼위일체의 섬이라 할 만하다. 제주의 신은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다. 시공간을 뛰어넘는 것이 다를 뿐 인간 세상을 그리워하며 사람을 돕는다. 제주의 신은 소탈한 모습이다. 사랑하고 미워하고 욕심 많은 사람의 한쪽 마음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XB%2Fimage%2FTE_cQdZcprnD6KR5KM_jHB_E8-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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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87개의 마을 이야기 - 제주의 마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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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00:59:39Z</updated>
    <published>2026-02-06T01:2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에는 587개의 마을이 있다. 마을 속에는 제주어로 동네를 뜻하는 '가름'(또는 &amp;lsquo;카름&amp;rsquo;)이 있고, &amp;lsquo;가름&amp;rsquo; 속에는 어우렁 더우렁 모여 사는 &amp;lsquo;집&amp;rsquo;이 있다. 집이 모여 가름이 되고, 가름이 묶어져 하나의 마을을 이루는 것이다. 마을 공동체의 전통이 살아있는 제주의 마을, 그곳에는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다.   제주의 마을은 오랜 기간에 걸쳐 만들어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XB%2Fimage%2FpqnvkG09pvvJsO16OGYQJRqAhb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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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꽃 세상으로 - 제주의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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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10:55:12Z</updated>
    <published>2026-02-05T01:5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의 겨울은 두 개의 얼굴을 가졌다. 혹독한 계절풍에 곱절의 추위를 견디게도 하지만, 유채꽃 핀 바당길을 걸으면 봄날 같다. 중산간으로 가는 길에선 붉은 동백꽃 사이로 눈보라를 만나지만, 이내 삼나무가 테를 두른 푸른 들판이 볕이 든 채 지나간다.   제주 산간지역은 눈이 많다. 다른 세상인 듯 폭설이 내린다. 겨울의 눈은 제주 섬을 고립시키기도 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XB%2Fimage%2F1l5X6WDWHu1SvrecoCraJj04ql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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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금빛 향기 - 향금향 하우스 견학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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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09:38:49Z</updated>
    <published>2026-02-04T02:3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귀포의 겨울은 감귤 수확으로 부산하다.  그것은 급하게 서두르지 않는 어수선한 것이 아니라 정돈되어 있고 일사불란함이 느껴지는 부산함이다. 귤밭마다 수확을 마친 과실은 상자 채로 트럭에 실려 선과장이나 작목반으로 옮겨진다.  이맘때면 컨베이어 시스템이 밤낮없이 돌아가고, 택배회사의 일손도 바빠진다. 덩달아 주변 식당들도 호황을 누린다.   얼마 전 이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XB%2Fimage%2F-OVy5CPW73o34LnO4lc2XVZGsq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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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의 용암동굴, 불의 길 - 제주의 자연(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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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00:00:28Z</updated>
    <published>2025-11-21T00: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의 땅 속에는 160개의 길이 있다.  그 길은 &amp;lsquo;용암동굴&amp;rsquo;이라고 하지만 걸을 수 없는 길이다. 상상을 통해서만 걸을 수 있는 길, 그래서 더욱 애닮은 길이다. 제주섬의 땅 속을 상상해 보자. 거문오름에서 시작된 사랑은 뜨겁게 흘러가 월정리 해변에서 멈춘다. 그 끝 지점인 하얀 모래 위에서 바다를 보며 땅 속으로 뻗어나간 뜨거운 불의 길을 상상하면 가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XB%2Fimage%2Fqzzz4lleaGyA0IWJXBDiy0QYJv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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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의 하천, 바람의 길 - 제주의 자연(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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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4:27:25Z</updated>
    <published>2025-11-20T04:2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도에는 175개의 하천이 있다. 한라산 정상부에서 발원한 하천은 실핏줄처럼 이어져 바다로 흐른다. 산기슭 어딘가에서 만나 함께 흐르기도 하고, 큰 물줄기가 되어 쏟아지기도 하고, 크고 작은 물웅덩이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제주의 하천은 바람이 흘러가는 길이다.   제주의 하천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다. 물 빠짐이 좋은 현무암질 용암대지가 하천 바닥을 형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XB%2Fimage%2Fsclk1UdXDVUqBrXtW2eADUcFl7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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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바당 - 제주의 가을(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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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5T00:00:26Z</updated>
    <published>2025-11-15T00: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 사람들은 가을 바당('바다'의 제주어)이 최고라고 말한다. 육지에서는 지금쯤 늦가을의 정취가 묻어나지만, 제주 바당은 아직 포근하다.  가을 바당이 최고라고 하는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바다 수온은 한 계절을 늦게 간다고 하는데, 여름을 지나고 한참이 되어도 바닷물의 온도는 급격하게 내려가지 않는다. 바닷물에 발을 담가도 차갑다기보다 따뜻한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XB%2Fimage%2FxDPnnfeiNXy2gD-K1MwsZupo8y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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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풍과 억새 - 제주의 가을(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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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22:21:10Z</updated>
    <published>2025-11-14T01:5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귀포 시내에서 한라산을 바라보면 솔오름 너머 붉은빛이 완연하다. 청명한 대기 덕분인지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구름이 남벽을 휘감기도 하지만 이내 흘러가고 웅장한 자태를 보여준다. 한라산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지만 가을엔 그 품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진다.   단풍철에 한라산 영실은 가을 산행으로 붐빈다.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집을 나선다. 간단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XB%2Fimage%2FTYfgAuGddYUcZrBSgHYn6ifbuq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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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몬딱 좋은게 마씀 - 제주의 가을(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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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02:33:44Z</updated>
    <published>2025-11-13T02:0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이영 바당이영 몬딱 좋은게 마씀' 이 말은 '산이랑 바다랑 모두가 좋다'라는 제주어 문장인데, 제주의 가을 두고 하는 말 같다.  가을은 바람과 함께 살며시 찾아온다.  여름 내내 무겁게 내려앉던 물방울들이 사라지고 바람은 한결 시원해진다.  하늘은 높아지고, 땅은 축축함을 덜어내 보슬보슬해진다. 하늘과 땅 사이는 신선한 공기방울들로 채워져 부풀어 오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XB%2Fimage%2FeR6ehJVhZeXIG8fIe3KUc6yyzy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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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효 마을길 산책 - 제주살이 시작(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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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2:01:28Z</updated>
    <published>2025-11-12T02:0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사는 곳은 신효마을 웃동네이다. 월라봉이 가까이 있고 온통 귤밭으로 둘러 쌓여 있다. 중산간 마을로 이어지는 길목이라 마을 안쪽보다는 한적한 편이다.   오후 햇살이 기울어지면 나는 동네 산책을 시작한다. 이곳은 길가에 하귤나무가 많은데 둥근 과실의 빛이 아직 푸르다.  신효마을과 하효마을 잇는 길 '효돈로'로 들어선다. 오래된 왕벚나무의 초록색 잎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XB%2Fimage%2F5np5K78Sf2cOAneJixC-8ttZlt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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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효마을 - 제주살이 시작(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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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07:19:11Z</updated>
    <published>2025-11-11T01:4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목마을에서 여름을 나고 신효마을로 이사했다. 마을을 떠나는 것이 못내 아쉬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아침마다 걸었던 섶섬 앞 구두미포구가 눈앞을 막았다. 날마다 들여다보던 마당에 나무와 꽃들, 작은 텃밭도 눈에 밟혔다. 그렇게 다시 돌아오리라는 다짐 아닌 다짐을 했다.   신효마을은 일주도로를 사이에 두고 보목마을과 마주하고 있다. 보목마을에서 마소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XB%2Fimage%2FiN_sgfAlzv3y1vfL7UPOBYsYcQ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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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산간의 평화, 벵디 - 제주 여행(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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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00:52:33Z</updated>
    <published>2025-09-30T00: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벵디는 한라산, 오름, 곶자왈과 함께 제주 여행의 네 번째 테마이다. 남북으로 종단하는 도로를 지나다 보면 한라산 아래 드넓은 평원을 만나게 된다. 제주에도 어쩌면 황무지 같은 고원지대가 존재하는 것이다. 벵디에서 여행자는 중산간의 평화를 느낀다.   벵디는 오름과 오름 사이에 넓고 평평한 들판이다.  '벵디'('벵듸'라고도 한다)는 평평하고 넓은 들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XB%2Fimage%2FItotyWt1Ar9CBYcIxwXQ9twgaz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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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의 허파, 곶자왈 - 제주 여행(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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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1:12:22Z</updated>
    <published>2025-09-29T01:1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 여행의 세 번째 테마는 곶자왈이다. 중산간 지역을 다니다 보면 숲을 만난다. 숲을 걷다 보면 안개가 자욱하게 끼고 청명한 바람이 불기도 한다. 흐린 날&amp;nbsp;곶자왈을 걸으면 더 짙어진 숲의 내음에 푹 젖을 것 같다. 어느 여행자라도 곶자왈에 들어서면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  곶자왈은 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흘러내리며 만들어낸 숲이다.  곶자왈은 숲과 덤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XB%2Fimage%2Fca7bwkVKL_flEovF6tttWll4i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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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68개의 심장, 오름 - 제주 여행(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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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0:51:56Z</updated>
    <published>2025-09-27T02:4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 여행의 두 번째 테마는 오름이다. 제주도는 모든 자연경관에서 뛰어나지만 오름을 빼놓을 수 없다. 오름 자체의 경관도 뛰어나지만, 오름에 올라 바라보는 제주의 모습은 너무도 아름답다. 정상에서 분화구를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과 함께 걷는 것도 좋고, 정상에 오르지 않더라도 둘레길을 걷는 것도 좋다.   제주섬에는 368개의 심장이 뛰고 있다. 오름은 주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XB%2Fimage%2FAxHivllwYXWuJECqNWtDdL1FEr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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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대한 신, 한라산 - 제주 여행(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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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01:31:12Z</updated>
    <published>2025-09-25T01:2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 여행의 첫 번째 테마는 한라산이다. 한라산으로부터 시작되는 제주 여행은&amp;nbsp;남다르다.&amp;nbsp;한라산은 제주 그 자체이고, 제주의 모든 것이고, 제주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한라산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명승지를 탐방하는 것이다.  제주에 오면 어디서나 한라산을 볼 수 있다. 한라산의 공식 높이는 1947.269m이다. 한라산은 화산섬 제주를 만든 설문대 할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XB%2Fimage%2FyTJCkJphOSn8D64QhIaaZ16OZn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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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축복 - 시작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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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7:44:55Z</updated>
    <published>2025-09-22T02:1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시의 제목은 '축복'이다.  '축복'이란 하나님이 복을 내린다는 뜻으로 신의 존재를 전제하고 쓰는 말이다.  그 뜻을 생각해 보면 '감사' '기도'라는 말과 쓰임새가 같다.  지난겨울 나는 날마다 서귀포 바당길을 걸었다. 구두미에서 섶섬 앞을 지나 보목포구까지, 그리고 게우지코지를 지나 하효항까지. 세찬 바람이 불었고, 바다는 쓸쓸했다. 그러나, 얼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XB%2Fimage%2F1FW28vqBraf6ZEuYE8wCFNy4nl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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