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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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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dielis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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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야기에 관한 이야기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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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5T12:40: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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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장. 리스본에서 - 걱정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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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8:22:21Z</updated>
    <published>2026-03-11T08:2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2월의 어느 날이었다. 나는 포르투갈로 여행을 떠났다. 불확실한 주머니 사정에 충동적인 결정이었다. 하지만 남유럽의 이른 봄 날씨를 그저 그렇게 흘려보내고 싶지 않았다. 내게 다정하면서도 여전히 낯선 이 도시에서 느끼는 답답함을 털어버리고 싶기도 했다. 리스본은 아름다운 도시였다. 아마 그랬을 것이었다. 사실 나의 여행은 한 사람에 의해 망쳐졌다. 중동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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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장. 그저 존재하기 - 덜 자란 어른으로 살아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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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2:27:30Z</updated>
    <published>2026-03-09T02:2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 수업도 없고, 여행 일정도 없는 한가한 주말이었다. 느지막히 일어나 머리를 감은 후 방청소를 하다가 문득 생각했다. 내가 원한 건 그저 이렇게 흘러가는 하루하루일 뿐이었구나. 한국에서의 내 삶과 비교해 보면, 이곳에선 분명 모든 것이 낯섦에도 불구하고 느리게 흘러가는 일상에 내 마음도 한껏 느긋해져 있었다. 매일같이 무언가 해내야 하고 이겨내야 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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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장. 오렌지의 계절 - 까떼린을 추억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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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06:27:06Z</updated>
    <published>2026-03-02T06:2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자주 한국에 두고 온 사람들 생각을 했다. 새로운 도시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져 가는 가운데 함께 했으면 좋았을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르기도 했다. 예전부터 나는 사람들과 헤어진 후에 홀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싫어했다. 막차 시간이 다 되도록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것은 그 길이 너무 까마득하기 때문이었고, 그 까마득한 길이 너무 외로웠기 때문이었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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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장. 저녁식사 - 같은 우리는 사실 너무 달라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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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03:21:10Z</updated>
    <published>2026-01-26T03:2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고거래를 하다 알게 된 한국인 부부에게 식사 초대를 받았다. 길고 짧은 시간들을 스쳐 지나가는 해외 살이에 한국인 커뮤니티에서의 중고거래는 흔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만난 누군가와 친해지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었다. 더군다나 젊은 20-30대 커플이 아닌 아이도 있는 중년 부부의 집에 초대받는 일은. 나는 선물로 꽃을 사들고 집에 방문했다. 오랜만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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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장. 이방인이라는 기분 - 스페인에서 영어로 소통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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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9:59:49Z</updated>
    <published>2026-01-23T09:5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얼까. 이 낯설 만큼의 여유는. 일하지 않고 공부하지 않는 매일매일이 주는 기분일까. 마드리드에 도착한 지 일주일 째였다. 나는 일기에 위와 같이 적었다. 아직 학기는 시작하지 않았고, 나는 그저 편안한 마음으로 스페인에서의 새해를 즐기고 있었다. 언제나 불안했던 본래의 나와 달리 이 순간만큼은 정말 아무것도 걱정되지 않았다. 여전히 반년간 머물 집을 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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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장. 반쪽의 겨울 - 마드리드에 도착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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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3:22:24Z</updated>
    <published>2026-01-14T03:2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에서 깨었다. 새벽 어스름이었다. 오래 기다려도 잠은 다시 찾아와 주지 않았다. 나는 시체처럼 가만히 누워 천장을, 점점 푸르러 가는 창밖을 바라보았다. 하늘은 검정에서 파랑으로 서서히 변해가고 있었다. 열린 창문으로 새벽의 공기가 밀려들어 왔다. 밤의 공기는 푸른 빛깔을 머금고 있었다. 나는 크게 숨을 들이쉬며 그 공기를 내 몸 안으로 밀어넣었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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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묘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들을 위한 웹툰 추천 - 한국적 요소로 무장한 어딘가 으스스하고 매력적인 웹툰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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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0T08:03:52Z</updated>
    <published>2024-05-10T08:0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2월 말에 개봉하여 5월 중순에 접어드는&amp;nbsp;현재까지도 여전히 상영관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amp;lt;파묘&amp;gt;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혹시 지난 이른 봄 &amp;lt;파묘&amp;gt;를 본 뒤 비슷한 컨텐츠를 찾아 헤매고 있었다면, 또는 최근에 &amp;lt;파묘&amp;gt;를 감상한 뒤 한국의 무교(巫敎)*와 한국적 공포에 막 눈을 뜬 참이라면, 이 웹툰들을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1] 한국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dl%2Fimage%2FlvPkScHUaZO4XTbpkhG7fZCNfM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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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성의 날에 다시 보는 영화 &amp;lt;내가 사는 피부&amp;gt; - 여성이란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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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8T00:04:55Z</updated>
    <published>2024-03-07T14:2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1년에 개봉한 영화 &amp;lt;내가 사는 피부&amp;gt;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작품이다. '강제적인 성전환 수술'이라는 충격적인 설정은 정체성과 주체성에 대한 다양한 사유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영화 리뷰들을 살펴보다보면 이 영화에서 비센테를 강제로 '여성으로 만드는' 방식을 두고 감독이 여성의 고정적인 성역할을 상정하고 있다는 관객들의 비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dl%2Fimage%2FyQlWfCTKSNUgr9z_6IPkh5Z_jz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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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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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8T16:27:03Z</updated>
    <published>2024-02-18T13:4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짧은 휴가와 설연휴가 붙어 있던 일주일 동안 룰루 밀러의 &amp;lt;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amp;gt;를 읽었다. 언젠가 누군가의 추천을 받아 구매한 뒤 오랫동안 내 책장에 꽂혀 있다가 마침내 나의 손에 들린 책이었다.   나의 취향에 맞을 거라는 추천인의 말에 참을성 있게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 보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약간은 지루했다. 도발적인 제목이 흥미를 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dl%2Fimage%2FAoeX8MMpVlwDNevWErUrnCi4zl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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