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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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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enrer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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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장르로 검색한 결과입니다.일상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의 총합으로 잔르만의 장르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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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8T13:33: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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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월십오일 - 수신자 부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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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22:59:20Z</updated>
    <published>2025-09-15T22:5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 편지로부터 한 달하고도 며칠이 더 지났습니다. 제목도 네 글자에서 다섯 글자로 써야 하는 시간이네요. 그동안 어찌 지냈을지 매우 궁금하셨을 것 같은데요. 난생처음으로 누군가를 생각하고 보고 싶어 하며, 스스로에 대해 계속 생각하던 나날이었습니다. 그게 누구인지 궁금해하시겠지만, 이제서야 마음의 한켠에서 멀어졌기 때문에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말씀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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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단상 -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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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00:29:26Z</updated>
    <published>2025-09-03T00:1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주든, 오랜만이든 나를 만나는 이들이 늘상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amp;quot;너 연애 안 해? 지금 만나는 사람 없어?&amp;quot;&amp;quot;언제 연애해요? 궁금하다. 어떤 사람 만날지&amp;quot;연애, 사실 아무 생각이 없었다는 게 거짓말인 줄 알았으나 진짜였다. 별생각이 없었다. 하고 싶은 우선순위에 늘 연애는 빠져있었고, 누군가가 들어와 내 감정을 헤집어 놓기에는 스스로가 스스로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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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팔월칠일 - 수신자 부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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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8T10:48:13Z</updated>
    <published>2025-08-08T10:4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글에 좋다, 즐겁다, 그립다 등 동사들이 많아 살아있는 것 같다고 하셨죠. 그 말을 듣고 보니, 유독 감정이 들어가는 동사들을 자주 말하고 썼던 것 같습니다.  짧은 기간에 빠르게 가까워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늘 끝에 물어보더라고요. &amp;quot;오늘 즐거웠어요?&amp;quot; &amp;quot;즐거웠으면 된 거예요.&amp;quot;  어떤 사람과 빠르게 가까워지는 것이 동사의 일이라면,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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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팔월육일 - 수신자 부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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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6T10:08:00Z</updated>
    <published>2025-08-06T10:0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면 응당 매미소리가 들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많던 매미들은 어디 갔을까 하는 찰나 그들이 울기 시작했습니다. 매미 소리, 같이 듣고 계신가요?  긴 시간 자라나, 열흘 간의 울음 끝에 세상에서 사라진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문득 저에게도 그런 열흘이 생긴다면 무엇을 할지 상상하게 되더라고요. 돈과 시간의 제약이 없다는 조건 하에서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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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팔월사일 - 수신자 부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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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10:22:59Z</updated>
    <published>2025-08-05T10:2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입니다, 벌써 8월이네요.저 문장에서 어느덧과 벌써를 고민하다 늦었다면 믿으실까요.유난히 더운 여름입니다.그래도 어제의 비 덕분인지 오늘은 선선한 바람이 조금씩 불기 시작했습니다.이렇게나 더운 여름이면, 이 온도에 편승해 다른 이에게 뜨거운 감정을 전달하고 있는 건 아닌지 늘 생각하곤 합니다.그래서일까요, 몸 안에 열이 가득해진 것 같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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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과 뭍 - S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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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6T10:17:07Z</updated>
    <published>2024-11-26T16:1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우적거리다  이내  고개가 쳐박힌다 쳐박힌 고개를  세우려 꼿꼿이  서보지만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간 상태로는  그 어떤 것도  할 수가 없다포기할 때쯤  실눈 사이로 보인  물 안의 모습이  영롱해  정신을 잃는다 그 끝에서  마주한 물고기들과  인어의 삶을 떠올린다검정 물에  환한 뭍이 들어온다 마치 채색하다  여러 색이 섞여  검정이 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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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 S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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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6T10:16:57Z</updated>
    <published>2024-11-26T16:0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일은흰 눈이펑펑내렸으면좋겠다​집으로돌아오는 길두손에 꽉 쥔모자 끝흰색 공이이리저리움직여. 이내,어느 한곳에콕 박혀있을 때검은과 손잡아자신의 이곳저곳을메꿔, 잠시 다시 굴러가다다시 멈춰한숨을 다뱉자,끝나버렸다흰은 흰이 아니고,검이 흰이 될때나가야 했다아니 그 전에나서야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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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손맛, 계절을 담다 : 칼국수 - 칼국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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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8T11:57:55Z</updated>
    <published>2024-09-22T05:1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면류를 좋아한다. 집에서 해 먹는 면음식은 정말 맛있다. 아마 함께 먹는 김치 덕분일지도 모르겠다.  예전에는 시중에 파는 면은 할머니의 성에 차지 않았기에 집에서 직접 면을 만들어 먹었다. 원형의 상 위에 밀가루 반죽을 올려 밀가루를 뿌린다. 밀대로 얇아질 때까지 밀고, 돌돌 말아 쓱쓱 자르면 면이 완성되었다. 비슷하지만 각기 다른 모양의 면들이 칼국수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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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손맛, 계절을 담 : 국(탕) - 국(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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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2T05:24:51Z</updated>
    <published>2024-09-22T05:1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어탕, 육개장.  할머니가 자주 끓여주시는 국이다. 이것들을 해주실 때는 며칠 전에 미리 말해주신다. 할머니가 만드는 추어탕과 육개장은 밖에서 사 먹는 것과는 사뭇 다른 맛이 난다.  할머니는 시장에서 미꾸라지를 사 와 삶아서, 뼈와 살을 분리한다. 예전에는 이렇게 꼼꼼히 안 하셨는데 먹다가 가시를 자꾸 골라내는 내 모습을 보신 뒤로는 더욱 꼼꼼히 살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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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손맛, 계절을 담다 : 포도시 - 포도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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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2T05:25:08Z</updated>
    <published>2024-09-22T04:5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한테 배운 사투리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amp;quot;포도시&amp;quot;다. 겨우, 가까스로라는 뜻으로, 단어 하나하나를 살려 읽으면 안 된다.  마치 발레의 동작 중 하나인 점프 해서 다리를 쫙 펴는 그랑제떼(grand jet&amp;eacute;)를 한다고 상상을 하고 &amp;quot;포오도~~ 시이~~&amp;quot;로 읽어야 한다.  할머니를 통해서 여러 단어를 들었지만 &amp;quot;포도시&amp;quot;를 발음할 때만큼 그 단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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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손맛, 계절을 담다 : 프롤로그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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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2T05:24:14Z</updated>
    <published>2024-09-22T04:5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장금아, 이리 와서 간 좀 봐봐.&amp;quot;  그렇다. 할머니 집만 가면 나는 장금이가 된다.  맛에 대한 뛰어난 감각이 있는 것도 미식가도 아니지만, 홍시 맛이 나서 홍시라고 말했다던 어린 장금이의 대사처럼 나도 입안에 머무는 것들을 얘기한다. 짜다, 싱겁다, 맵다, 시다, 달다 등등. 가끔 어떤 맛이 나는지 몰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를 때면 사투리가 튀어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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