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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윤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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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klee1967</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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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매일 조금씩 책을 읽고, 조금씩 그림을 그리고, 조금씩 하지 못한 말들을 쓰는 &amp;lt;나의 그림 에세이&amp;g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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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8T00:22: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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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밀도 - 바로잡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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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0:01:27Z</updated>
    <published>2026-04-14T23:5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도형을 완성하기 위해 두 시간에 걸쳐 무수히 많은 선을 그었다. 화면 위를 가로지르는 원뿔과 원기둥은 각기 다른 방향을 향하며, 보는 위치에 따라 형태가 달라진다. 기울기와 수평은 자칫 선 하나만 방향을 잃어도 전체 형태가 삐뚤어져 보인다. 선의 방향이 반드시 도형의 기울기를 따를 필요는 없지만 다른 기울기의 선을 쓰고자 한다면 그에 걸맞은 기술이 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ov%2Fimage%2FXzvs6bgVXqWvRZHie8yhOJq4MJ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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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망을 디자인한다 - 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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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0:40:53Z</updated>
    <published>2026-03-31T23:1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나 귀하고 비싼 것을 갖고 있는지가 능력인 것처럼 욕심만 앞서던 때가 있었다.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이것이 좋다 하면 눈이 돌아가고, 저것이 좋다 하면 귀가 솔깃했다. 내가 가진 것들의 가격표가 곧 나의 값어치인 양 믿고 살던 시절이었다. 정작 나를 진짜 가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무엇인지 그땐 알지 못했다. 사지 못해 불행했고, 갖지 못해 초라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ov%2Fimage%2Fm8DvwjsiBWplU0iHsahyvtj_D9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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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축적 - 나만의 농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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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2:38:45Z</updated>
    <published>2026-03-29T02:1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을 시작할 때 무엇을 그릴지 정하지 않더라도 준비가 그림을 정하는 경우가 있다. 황목만 남았다. 다른 종이가 준비되기 전까지는 그 종이에 맞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 섬세한 보테니컬을 그리고 싶지만 황목에 어울리지 않으니 거친 종이결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린다. 인생이라는 화폭도 설계는 이러했지만 다르게 가야 하는 경우가 있다. 때로는 불가항력적인 조건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ov%2Fimage%2FUWbUmIdJe8iwpqgDA4-okbujPh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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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손의 저주 - 손재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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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4:10:24Z</updated>
    <published>2026-03-27T11:4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부터 그리기는 내게 최고의 놀이였다. 하얀 도화지 위에 마음대로 세상을 그려 넣는 일이 마냥 즐거웠다. 빳빳한 종이에 인형을 그리고, 그 몸에 꼭 맞는 옷들을 그려 오려 내다보면 어느덧 시간은 저녁을 향하곤 했다. 학교에서도 미술 시간은 늘 기다려지는 설렘의 시간이었다. 선생님의 칭찬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손재주가 좋다며 부러워하는 친구들의 시선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ov%2Fimage%2FAFLOUr0bey8vjDlqko7R0h2Ixu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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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봄날의 독백 -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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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0:55:06Z</updated>
    <published>2026-03-27T00:0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길어졌다. 동시에 낮 기온이 오르면서 점심 식사 후 짧은 산책에도 햇살이 이마를 뜨겁게 데운다. 봄이다.​지독하게 추위를 타는 나는 따뜻함을 단순한 기온의 변화로만 느끼지 않는다. 추운 겨울에는 그저 정지된 듯 모든 게 무겁고 힘들다. 죽고 싶을 정도로 겨울을 심하게 타는 나는 겨울잠을 자는 느낌이 들 만큼 삶이 멈춘 듯 겨울을 난다. 그런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ov%2Fimage%2FMWHqVt6eCUIcHtdbMceLhjQI_C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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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만나는 가장 솔직한 유희 - 즐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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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0:59:44Z</updated>
    <published>2026-03-24T23:4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본래 &amp;lsquo;노는 존재&amp;rsquo;였다. 어린 시절에는 &amp;lsquo;논다&amp;rsquo;는 단어가 삶의 중심에 있다. 그때는 특별한 목적이나 이유가 필요하지 않다. 그저 무언가를 만들고, 상상하고, 표현하는 순수한 행위 자체가 삶의 즐거움이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서 그 감각은 점차 잊혀 간다. 잘해야 한다는 강박, 틀리면 안 된다는 부담감,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는 왜곡된 경쟁이 우리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ov%2Fimage%2F1tgI7Sv8za13CNHlpiGHTj5nfn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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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유불급 - 그냥 두어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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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4:37:47Z</updated>
    <published>2026-03-23T04:3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창 시절, 붓에 물감을 묻혀 도화지를 채우던 때를 기억한다. 분명 색을 조금만 더하면 근사해질 것 같았는데, 덧칠을 하면 할수록 그림은 엉망이 되어갔다. 축축하게 젖은 종이 위로 조급한 붓질이 지나갈 때마다 색은 탁해졌고, 종이의 결은 물러 때처럼 밀려 나왔다. &amp;lsquo;조금만 더&amp;rsquo; 하려던 그림은 결국 되돌릴 수 없는 결과로 이어졌다.수채화는 기교보다 기다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ov%2Fimage%2FTHns0Y9Pt06Qa-VBkdG1X5K3X0c" width="3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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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액막이 고수레 - 하늘의 선택을 받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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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0:36:09Z</updated>
    <published>2026-03-14T00:3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싼 돈 주고 산 신발이 두 번 신고 밑창이 벌어졌다. 1&amp;dagger;1만 사다가 큰맘 먹고 신상 바지를 샀는데 한 번 입고 보풀이 일었다. 노상 사던 립밤을 선물 받았는데 포장도 못 뜯어보고 잃어버렸다. ​나는 꽝이 없다는 뽑기에서도 꽝을 뽑는 여자다. 잘 되던 것도 내가 건드리기만 하면 일이 꼬인다. 한 번에 갈 길을 못 간다거나, 금방 끝낼 수 있는 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ov%2Fimage%2FhXnRcHPWfDDMg0Co8Y2uVZb_VK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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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하지 못한 것들 - 그림으로 글로 상쇄시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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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1:35:26Z</updated>
    <published>2026-03-07T01:3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비밀은 있단다. 사는 거 다 거기서 거기란다. 각자 간직한 비밀을 비교할 수 없으니 누구 게 더 크고 누구 게 더 깊은지 알 방법이 없다. 개인마다 기준 설정값도 달라 삶의 수준 역시 비교 자체가 불가다. 수준을 평가할 수 없으니 난이도를 어찌 조정하겠는가. 하지만 아무리 특별한 사람도 태어나 죽는 날까지 인간이라는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ov%2Fimage%2FTjhSOpl2OZZBt76u9NJuhaz9du0.jpg" width="3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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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겸손 - 연장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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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9:59:09Z</updated>
    <published>2026-02-19T07:1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그림은 삶의 연장선이다. 세상을 향한 손짓이며 타인을 보는 눈길이다. 완성한 그림은 꽃이거나, 건물이거나, 풍경이거나, 사람이지만 그 그림에는 내 마음이 담긴다. 표현이 되어 나오는 형태나 색은 그래서 나의 감정이요 시선이다.   스스로 만족이 없던 시기에 자만이 가득했었다. 보여주는 세상에 살면서 드러낼 것이 없던 나는 가짜를 진짜처럼 만들어 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ov%2Fimage%2FMMsOn4e1-XhB-EyeK5xrXj5xbw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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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은 나의 이야기 - 주절거리는 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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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12:20:38Z</updated>
    <published>2026-01-17T02:3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은 그랬다. 할 말이 없을 때까지 아버지 얘기를 쓰고 싶었다. 그 미소, 그 표정, 그 말투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싶었다. 자꾸 말하고 싶은 마음을 참을 길 없어 그냥 쏟아 낼 생각이었다. 아무도 묻지 않는 아버지 인생을, 누구도 궁금해하지 않는 내 아버지란 사람을, 특별하지만 특별할 것 없는 우리 아버지에 대해 쓰고자 했었다. 하지만 나는 아버지 이야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ov%2Fimage%2FIE2ws0Xxy1DNFIxxxXdP0ImIC9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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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정과 사기 중간쯤 - 믿으면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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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14:39:47Z</updated>
    <published>2025-12-19T12:0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전면허 갱신을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었다. 전자면허증도 신청이 가능했지만 나는 뭐든 현물로 만질 수 있어야 안심이 된다. 마침 사진도 딱 두 장이 남아 있었다. 요즘은 1년만 지나도 내 얼굴이 너무 젊어 보여 낯설다. 희한한 건 사진 찍을 땐 너무 늙어 보여 놀라고 금방 지나면 또 너무 젊어 보여 놀란다. 늙는 속도가 내가 너무 빠른가 생각하며 얼굴과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ov%2Fimage%2FbMcwBBr_Da_ne9WP_w2AQd05WQ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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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험한 초대 - 버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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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14:59:00Z</updated>
    <published>2025-12-04T14:5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깜빡 졸았다. 벨소리에 놀라 몸을 일으켰다. 또 시작이다. 갑자기 식은땀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친정아버지와 남편의 연이은 부도로 빚쟁이들 관심이 나에게 쏠린 다음부터 생긴 경기 같은 증상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벨이 울리고, 집을 찾아와 벨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 때문에 작은 인기척에도 깜짝깜짝 놀랐다. 피신한 친정 부모님과 남편을 찾겠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ov%2Fimage%2FrgQPfxrQNdzh_HeEWqtVwaCRvQ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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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치코치가 없어서  - 공짜 레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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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2T01:46:05Z</updated>
    <published>2025-11-22T01:4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였다니 말도 안 돼! 기가 막혀. 미친 거 아냐? 내가 놀라 입을 벌린 채 쳐다보자 그녀는 더 큰 한 방을 날렸다.  &amp;ldquo; 언니 때문에 나갔어. 그 아줌마 언니 엄청나게 질투했는데 언닌 전혀 모르더라. 내가 그렇게 눈치를 줬는데. 생긴 건 안 그렇게 생겨서 완전 맹추야! &amp;rdquo; 회원은 수영장을 발칵 뒤집어 놓고 경쟁 수영장으로 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ov%2Fimage%2FEl2wyxiNx6lwBq8zB0Z3TFKHPA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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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눈에 띄잖아! - 깜냥이 안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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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9:37:10Z</updated>
    <published>2025-11-09T09:3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참 코로나로 마스크가 필수였다. 비말 차단을 위해 쓰던 마스크는 팬데믹 기간이 길어지자 점차 디자인이 진화했다. 숨쉬기 편한 새부리형은 주로 어른들이, &amp;nbsp;빨간색, 분홍색, 검은색 같은 다양한 색상은 청소년들이, 캐릭터 그림은 어린이들이 너무 좋아했다. 면을 이용해 빨아 쓸 수 있는 경제적인 마스크도 등장했고 명품 마스크까지 나왔다. 비즈나 캐릭터를 달아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ov%2Fimage%2FmEw5_KJDrD40zkUbFmP62T9SX4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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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친년 - 열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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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02:23:02Z</updated>
    <published>2025-11-07T15:3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취해 있는 나를 보고 엄마는 저 미친년 또 시작이네, 귀신 나오겠다며 문을 닫았다. 엄마뿐 아니라 가족들 모두 내가 하는 짓을 이해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말리지도 않았다. 방에 틀어박혀 혼자 하던 나만의 취미는 아주 창의적이고 독창적이었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었던, 그래서 혼자 즐거웠던 취미였다. 그땐 몰랐다. 얼마나 행복했고, 얼마나 열정이 가득했으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ov%2Fimage%2Feu3xK1og2qL0t7OGFKmLiqYI8h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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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들의 놀이 - 탈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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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09:37:25Z</updated>
    <published>2025-11-04T09:3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부터 그리기는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 싶어 시작된 나만의 비밀 탈출구였다. 그럴 수만 있다면 그러고 싶었다. 훌훌 다 털어버리고 느슨하게 살고 싶었다. 그리움을  그림으로 날려 보내고 나면 감당할 만큼의 그리움만 남을 것 같았다. 가르쳐 주지 않아도 재밌는 놀이를 하던 때가 있었다. 모든 것이 장난감이자 모든 곳이 놀이터이던  그때는 모두가 어린아이의 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ov%2Fimage%2FrOLDtTfooshHTS8dt8viGqn-zB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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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독자 - 취미 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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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1T14:03:32Z</updated>
    <published>2025-11-01T14:0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고났다. 나는 술고래다. 굉장히 잘 마신다. 한 번도 끝까지 마셔본 적이 없어 주량은 잘 모르겠지만 내가 취기를 느낄 정도가 되면 다른 사람들은 이미 인사불성이 되어 버린다. ​예전에 아들이 대학 시험이 끝나자 도전장을 내민 적이 있었다. 한창인 남자애들의 치기 어린 마음이 엄마를 연약한 여자로 보이게 만들었나 보다. 남편은 아예 술을 입에도 못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ov%2Fimage%2F9ITx0ydnkvpXgcBudO4xXNW7M1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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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힙하고 핫하게 - 누굴 닮았갰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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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09:52:09Z</updated>
    <published>2025-10-28T09:5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명은 정확하게 아들을 비추고 있었다. 어느 곳에서 봐도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아들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었다. 금세 불빛이 꺼지고 순식간에 어두워졌지만 아주 강렬한 독무대였다. ​노래를 많이 듣는 내 유튜브 알고리즘이 블랙핑크 제니를 첫 화면으로 띄운다. 헐렁한 검정 가죽 재킷에 하얀 브라넷을 입고 바지를 허리 아래로 한참 내려 입어 하얀 팬티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ov%2Fimage%2Fj3rXKyYUNJCWusRbJmr4wzpFmIE" width="3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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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나간 시간 속에서 -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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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10:24:47Z</updated>
    <published>2025-10-10T10:2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이 펑펑 내리는 날.목도리를 두르고 장갑을 끼고 완전무장을 한다. 빨간 목도리라면 더 좋겠다. 동화책에 고구마가 등장하면 꼭 누군가 빨간 목도리와 빨간 장갑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날씨는 추워야 하는데 입김을 호호 불 정도라야 제 맛이 난다. 날도 환하면 안 된다. 퇴근할 때  즈음이 딱 좋은데, 더 좋은 건 누런 봉지에 고구마가 가득 담길 때쯤 가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ov%2Fimage%2FXqQAZkXCya9xz-XCjjtlYPTGEN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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