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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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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회사를 위한 글을 쓰고 다듬던 직장인. 이제는 제 이야기도 써 보려 합니다. 담백한 문장들로 읽기 좋은 글을 만들어 내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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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21T11:37: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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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꾸역꾸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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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7T12:56:18Z</updated>
    <published>2025-06-17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꾸준히 하겠다고 마음먹으면&amp;nbsp;어떻게든 실천하는 삶을 살아왔다. 대신 완성도가 그리 높지는 않았다. '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질적인 부분은 그리 신경 쓰지 않았다. 하루에 1분이라도 외국어 공부를 한다든지,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달리기를 한다든지, 꾸역꾸역&amp;nbsp;어떻게든 하긴 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는 하지만 티끌이 너무 작아서 결과적으로 내게 도움이 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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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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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3T22:21:00Z</updated>
    <published>2025-06-13T0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던 여행이었다. 빛보다 어둠이 긴 나날이었지만 하루하루가 환하게 빛났다. 시내 구석구석을 걷기만 해도 좋았고 보기 힘들다던 오로라는 생각보다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즉흥적으로 찾아간 근교에서는 멋진 피오르를 감상했으며, 엉뚱한 정류장에서 내린 덕분에 귀여운 순록 몇 마리를 만났다. 철저히 대비한 덕에 뱃멀미 없이 사향고래를 관찰하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RE%2Fimage%2FFi5Nq2FkgQ2h-ScO_QL-lm8HS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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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축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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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12:54:34Z</updated>
    <published>2025-06-10T1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동문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친하진 않아도&amp;nbsp;SNS를 통해 종종 소통하던 지인이었기에 축복하는 마음과 함께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짧은 시간 안에 감사의 인사가 돌아왔다. 축하가 간편해진 세상에 살고 있다는 걸 여실히 느꼈다.  문득, 이 때문에 소중한 사람들에게도&amp;nbsp;너무 편하게만 마음을 표현해 온 게 아닌가&amp;nbsp;하는 생각이 들었다.  20대 때는&amp;nbsp;친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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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르웨이 체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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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7T13:02:48Z</updated>
    <published>2025-06-06T0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Day5 웨일 와칭을 마치고 트롬쇠 항구로 돌아왔다. 오후 4시가 다 되어 가고 있었다. 아침 식사 후 제대로 먹은 게 없던 우리는 미리 검색해 놨던 Restaurant Skirri라는 곳으로 바로 향했다. 가게에 들어서자 미소가 아름다운&amp;nbsp;친절한 점원분이 우리를 안내해 주었다.&amp;nbsp;식사 시간이 아니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amp;nbsp;우리는 간단한&amp;nbsp;요리 두 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RE%2Fimage%2FKPkeuBe6ey5I9aBBJcgvYhaay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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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지 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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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3T13:23:30Z</updated>
    <published>2025-06-03T1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장염으로 이틀을 고생했다. 지난 2일 동안은 죽도 제대로 못 먹고 포카리스웨트에만 의존했다. 몸무게 앞자리 수까지 바뀐 혹독한 장염 다이어트였다.&amp;nbsp;사흘째인&amp;nbsp;지금도&amp;nbsp;조금&amp;nbsp;힘들긴&amp;nbsp;하지만&amp;nbsp;어제와&amp;nbsp;그제에&amp;nbsp;비하면&amp;nbsp;감사한&amp;nbsp;수준의&amp;nbsp;컨디션이다.  아플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건강만큼 중요한 건 없다. 예전에 썼던 글에서도 했던 말이지만 정말 건강이 최고다. 아프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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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범고래야 어디 있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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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1T09:41:14Z</updated>
    <published>2025-05-30T0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Day5 트롬쇠 여행 5일 차. 지금까지 오로라도 보고 순록도 봤다. 겨울 노르웨이에서 즐길 수 있는 건 다 즐긴 것 같은데, 아직 남아 있는 게 있다. 바로 웨일 와칭(Whale Watching) 투어다. 우영우는 아니지만 그래도 고래를 좋아하는 편인 나는 야생 고래를 볼 수 있는 나라에 가면 최대한 웨일 와칭을 하고 오는 편이다. 트롬쇠에서는 혹등고래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RE%2Fimage%2FVcknvyGAY97Sy6z972mdK8BHU3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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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아차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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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7T13:16:15Z</updated>
    <published>2025-05-27T1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루퍼트 스파이라 著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이라는 책을 완독했다.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하고 싶어서 읽기 시작한 책인데, 책을 읽고 난 뒤 머릿속은 물음표가 가득해졌다. 책은 기대했던 내용과 전혀 달랐다.   내가 기대했던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은 '자신의 마음에 집중해서 상황마다 느끼는 감정을 명확하게 끄집어내는(=알아차림)' 방법을 '깨닫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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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록아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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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6T07:35:26Z</updated>
    <published>2025-05-23T0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Day4  (지난 편에 이어서) 언덕을 오르니 순록 여러 마리가 보였다. 속으로는 환호성을 질렀지만 순록들이 놀랄까 봐 큰 소리를 내진 않았다. 표정만은 활짝 웃은 채로 순록이 있는 방향으로 조심조심 다가갔다. 순록들은 우리들이 다가가도 개의치 않고 눈 속에 파묻힌 풀을 뜯는 데 집중했다. 기가 막히게 풀이 숨어 있는 자리를 찾아내 열심히 배를 채웠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RE%2Fimage%2FxOxMnr9rNP-nK6x1Gvp5HYoAQ0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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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택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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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6T14:04:10Z</updated>
    <published>2025-05-20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갑습니다, 고객님.고객님의 소중한 상품이 배송 예정입니다.보내는 분 : ㅁㅁㅁㅁ상품명 : ㅁㅁㅁㅁ배송예정시간 : 15-17시   근무 중 받은 연락 중 가장 반가운 소식이었다. 기다리던 택배가 도착한 것이다. 얼른 퇴근해서 물건을 뜯어보고 싶었다. 몇 달간 하지 않았던 의류 쇼핑이었기에 설레기까지 했다. 소비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어느 정도 물욕이 줄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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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엉뚱한 곳에 내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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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12:35:58Z</updated>
    <published>2025-05-16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Day4 시간은 왜 이리 빠른지. 금세 트롬쇠에서 맞이하는 네 번째 날이 찾아왔다. 아침부터 어디를 둘러볼지 구글 지도를 열심히 둘러봤다. 그러다&amp;nbsp;Kval&amp;oslash;ya 섬에 위치한&amp;nbsp;Treh&amp;oslash;rningen이라는 산을&amp;nbsp;발견했다. 숙소에서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가서 내린 뒤 조금만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는 것 같았다. 지도상에 업데이트된 사진이&amp;nbsp;멋져서 서둘러 나갈 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RE%2Fimage%2FUOObn2osPL3WKnuAbpvnCTDWF7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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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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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15:28:54Z</updated>
    <published>2025-05-13T1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만의 취향으로 가득 찬 플리(플레이리스트), 좋아하는 바질 향이 섞인 향수와 디퓨저, 선호하는 브랜드에서 구매한 의류, 자주 가는 단골 음식점. 취향이 확고했던 시절 나의 하루하루를 채워주던 것들이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였다. 마음 가는 사람들과 웃고 떠드느라 나와 결이 다른 사람들에겐 신경 쓸 틈이 없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취향이 점점 옅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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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롬쇠 근교 구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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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9T08:36:43Z</updated>
    <published>2025-05-09T0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Day3 전날 투어에서 오로라를 보지 못했다면 이날은 그냥 숙소에서 쉬다가&amp;nbsp;또 다른 오로라 투어를 떠날 예정이었다. 그런데 첫 투어부터 오로라를 신나게 보고 온 터라 계획을 조정해&amp;nbsp;트롬쇠 근교를 탐험해 보기로&amp;nbsp;했다. 아침부터 검색 삼매경에 빠졌다. 네이버에는 트롬쇠 근교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다. 구글을 통해&amp;nbsp;Kval&amp;oslash;ysletta 지역의 Ersfjord&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RE%2Fimage%2FquepFobsXtDwaZ_G0DUqr9pj3F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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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듀오링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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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6T14:22:43Z</updated>
    <published>2025-05-06T1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듀오링고라는 어학 공부 어플을 2년 넘게 쓰고 있다. 매일매일 문제를 풀고 통과해야만 기록되는&amp;nbsp;Day Streak을 무려&amp;nbsp;768일째 이어오는 중이다. 이 말만 언뜻 보면 엄청나게 꾸준한 사람처럼 보이는데&amp;nbsp;함정이 하나 있다. 바로 한 개 언어만 지속해서 배운 게 아니라는 점이다. 처음엔 영어 공부를, 그다음엔 스페인어 공부를, 또 그다음엔 아랍어 공부를, 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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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와, 오로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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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3T00:13:49Z</updated>
    <published>2025-05-02T0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Day2  오후 3시가 다 되어 가자 세상이 금세 어둑해졌다. 트롬쇠 시내를 돌아다니느라 조금 지쳤던 나와 짝꿍은 숙소로 돌아가 낮잠을 청했다.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오로라 투어를 떠나기 전 체력을 충전하기 위해서였다. 세상이 어두워서 그런지 잠깐 청한 낮잠이었는데 밤잠을 잔 것처럼 개운했다. 기운이 솟아난 우리는 오로라 투어 버스를 타러 다시 시내로 향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RE%2Fimage%2FQLVTz0Ad7M4jyRyMYaeV0A-ct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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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너지 효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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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9T12:51:36Z</updated>
    <published>2025-04-29T1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오랜만에 친구들과&amp;nbsp;막걸리를 마셨다.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이라 모임은 일찍 파했다. 문제는 그렇게 무리한 것도 아닌데 오늘 회사에서 내내 피곤했다는 것이다. 부쩍 힘에 부쳐서 비타민 음료로 하루를 버티다&amp;nbsp;퇴근 후 쏜살같이 집으로 달려왔다. 예약해 둔 화상 영어 수업만 아니었다면 더 푹 쉬었을 텐데, 수업을&amp;nbsp;마친 뒤에야 잘 준비를 하고 글을 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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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걷기만 해도 좋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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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5T11:07:39Z</updated>
    <published>2025-04-25T0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Day2 다음 날 아침이 밝았다. 아니 밝지는 않았다. 오전 아홉 시가 지나도 새벽 어스름 같았다.&amp;nbsp;이날 저녁엔&amp;nbsp;오로라 투어를 가야 했기&amp;nbsp;때문에 오전부터 점심까지는&amp;nbsp;소소하게 트롬쇠위아섬을 둘러보기로 했다.&amp;nbsp;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트롬쇠는 공원묘지가 예쁘다고 해서 구글 지도에서 Gravlund를&amp;nbsp;검색했다.&amp;nbsp;Gravlund는&amp;nbsp;노르웨이어로 묘지라는 뜻이다. 생각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RE%2Fimage%2FEWYlE0r6A2pZTab5ByQncBy3Am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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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면 모른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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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6T11:06:24Z</updated>
    <published>2025-04-22T1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니, 그러니까.&amp;quot; 한창 업무 중일 때 사무실 창가에서 들려온 목소리가 한쪽 귀를 사로잡았다. 팀장님이었다. 팀원 중 한 사람이 팀장님께 보고하던 도중 나온 말이었다. 팀장님은 늘 본인이 모르는 분야가 나오면 상대방 말을 수수깡 부러트리듯 뚝 잘랐다. 보고서를 열심히 설명하던 팀원은 입을 꾹 닫고 있었다. 내가 알고 있는 게 맞다면, 꽤 중요한 부분일 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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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롬쇠에 도착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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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1T05:57:49Z</updated>
    <published>2025-04-18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Day1 인천에서 출발해 코펜하겐에서 1박을 한 뒤 트롬쇠(Troms&amp;oslash;)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피곤해서 잠시 잠에 들었다 깨니 트롬쇠에 다다르고 있었다. 비행기 창문 아래로 펼쳐진 설경에 정신을 못 차리며 사진을 찍고, 보고, 찍고, 보고, 하니 어느새 비행기가 공항에 착륙했다. 규모가 작은 공항이라 짐은 빠르게 찾을 수 있었다. 바깥에 나오자마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RE%2Fimage%2Fi5rLodIXcGoBnP7RYABH20cPr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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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주의 규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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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5T13:35:34Z</updated>
    <published>2025-04-15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이다.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 역에 멈췄는데, 한 학생이 문 바로 앞에서 비키지 않고 서 있었다. 불편을 끼치긴 했지만 옆으로는 공간이 있었기에 사람들은 그 학생을 피해서 우르르&amp;nbsp;내리기 시작했다.&amp;nbsp;그런데 내 앞에 가던 한 사람이 그 학생을 향해 눈을 흘기면서 시옷으로 시작하는 비속어를 날리고 가 버렸다! 깜짝 놀랐다. 조금 거슬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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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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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7T10:58:48Z</updated>
    <published>2025-04-11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매우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 이런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은 종종 어느 여행지가 가장 좋았냐고 물어보곤 한다. 그럴 때마다 별 망설임 없이 &amp;quot;노르웨이가 제일 좋았어&amp;quot;라고 대답해 왔다.  20대 후반에 방문했던 여름날의 노르웨이는 벅차오를 정도로 찬란한 곳이었다. 눈 부신 햇살과 다채로운 경치, 친절한 사람들까지&amp;hellip;. 여름이면 북극지방에 드리우는 백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RE%2Fimage%2FSctKq8DkoaFGQlopwINkZKcs9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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