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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이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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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제이욥의 브런치입니다. 원래는 소설작가를 꿈꿨던 적도 있는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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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20T14:35: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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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살아 있는 동안 꼭 한 번은...아이슬란드 - 언젠가리스트 - 나의 버킷리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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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1:00:15Z</updated>
    <published>2026-04-16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을 본 게 시작이었다.  출연진들이 차를 타고 달리는데 창밖 풍경이 지구 같지 않았다. 이끼로 뒤덮인 용암 지대가 끝없이 펼쳐져 있었고, 도로 양옆에는 나무가 없었고, 하늘이 땅과 거의 맞닿아 있는 것처럼 낮게 깔려 있었다.  그 풍경 안에서 사람이 아주 작아 보였는데, 출연진들의 반응이 인상적이었다. 처음에는 떠들다가, 점점 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wj%2Fimage%2F2vkNiA3eAYAYL3HglP0s7H6Qc4w.png" width="33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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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부.&amp;nbsp;모두의 언어, 나만 모르는 - 청소년 소설 - 엉뚱한 항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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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15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쉬는 시간에는 교실이 웅성거렸다.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진로 계획을 떠들어댔다. 복도에서도, 급식실에서도, '생기부'와 '진로' 이야기는 멈출 줄 몰랐다. 하랑은 그들의 대화를 듣는 것만으로도 진이 빠지는 기분이었다. 마치 자신만이 고유 언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미개인이라도 된 듯한 소외감이 엄습했다. ​ 태호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amp;ldquo;야,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wj%2Fimage%2FXuVvYoE1KfYO_VFJ3bTXbwaWxe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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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매일 생각하는 도시가 있다 - 언젠가리스트  - 나의 버킷리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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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1:00:06Z</updated>
    <published>2026-04-14T0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삿포로의 12월은 조용했다.처음 간 해외여행이었다. 일본어도 못 했고 해외라는 곳 자체를 처음 밟아보는 거라 패키지로 갔다. 가이드를 따라 정해진 코스를 돌았고, 정해진 식당에서 밥을 먹었고, 정해진 시간에 버스에 올라탔다. 자유는 없었는데 이상하게 편했다.   내가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아도 하루가 굴러간다는 것, 그게 편했다. 한국에서는 매일 뭔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wj%2Fimage%2FHHszBW4bk4ZR-2xqclFC0b3hLX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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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부.&amp;nbsp;또 다시, 같은 말 - 청소년 소설 - 엉뚱한 항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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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1:00: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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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최우진 선생님은 자리에 앉지 않고 자세를 고쳐 잡았다. 그는 잠시 학생들을 둘러보며 숨을 고르는 듯했다. 교실을 훑는 그의 시선은 모든 학생의 머리 위에 놓인 보이지 않는 미래의 무게를 가늠하는 듯했다. ​ 그의 시선이 하랑의 뒷모습에도 잠시 머무는 것 같았다. 하지만 하랑은 고개를 숙인 채 그의 시선을 피했다. 혹시라도 자신의 불안함이 들킬까 두려웠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wj%2Fimage%2FLFguzAMbxueYRAV6wxpxcrbVqg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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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부.&amp;nbsp;차가운 교실, 따뜻한 눈빛 - 청소년 소설 - 엉뚱한 항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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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1:00:04Z</updated>
    <published>2026-04-10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반, 새로운 아이들. 과연 어떤 곳일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과 함께 아주 작은 호기심이 마음속 한구석에서 꿈틀거렸다. 그 호기심은 마치 바닥을 긁어 모은 희미한 불씨처럼 약했다.  배정받은 교실을 찾아가는 길은 멀고도 길게 느껴졌다. 낯선 학교 건물을 헤매다 겨우 1학년 3반 문을 발견했다. 복도 끝,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코너에 위치한 3반 교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wj%2Fimage%2FZIWeiY1IK40GiXmXRvscCVQhpb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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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코끼리를 보고 우는 사람의 마음 - 언젠가 리스트 - 남의 버킷리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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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5:00:23Z</updated>
    <published>2026-04-08T15: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튜브 알고리즘이 아프리카 사파리 영상을 밀어줬다. 지프차 위에 앉은 사람들이 붉은 흙먼지를 뒤집어쓰며 초원을 달리고, 카메라가 흔들리는 사이로 코끼리 떼가 느리게 걸어가고, 기린이 아카시아 나뭇잎을 길고 검은 혀로 감아 뜯는 장면이 차례로 지나갔다. 사자 한 마리가 풀밭에 누워 눈도 안 뜨고 있었는데, 지프차 안의 사람들은 그걸 보고 와, 하고 감탄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wj%2Fimage%2F2yiiEVuNeEte3B7jZFnVLKm7zi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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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부.&amp;nbsp;환영합니다, 미래의 인재들이여 - 청소년 소설 - 엉뚱한 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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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1:00: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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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lt;제1장. 안개 낀 바다 위에서&amp;gt; ​ 3월 초,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고등학교 교문 앞.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날이었다. 겨울의 마지막 숨결과 봄의 첫 속삭임이 교차하는 듯한 묘한 계절의 향기, 그리고 수많은 사람의 웅성거림이 뒤섞인 생경한 소음이 하랑을 감쌌다. 교문 위에는 '환영합니다, 미래의 인재들이여!'라는 커다란 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wj%2Fimage%2F44i-kEfD_oW4i0-bRiWClV62ej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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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합격 도장 없는 교사의 이력서 - 언젠가 리스트 - 임용고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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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3:00:20Z</updated>
    <published>2026-04-07T03: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겨울이 되면 이력서를 쓴다. 학교 이름, 경력 사항, 자격증, 자기소개. 전부 익숙하다. 워드 파일을 열면 작년 거가 남아 있으니까 날짜만 바꾸면 된다. 경력 한 줄 추가하고, 사진 새로 붙이고. 달라진 건 얼굴뿐이다. 눈 밑이 좀 처졌다. 이력서 사진 속 나는 해가 갈수록 말이 없어진다. 기간제 교사.같은 교실에서 같은 교과서를 펴고 같은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wj%2Fimage%2FKPboB-73duqirj29cyBsn1btd8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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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부. 닻을 올리지 못한 채 - 청소년 소설 - 엉뚱한 항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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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1:00:07Z</updated>
    <published>2026-04-06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빈칸을 채워 넣은 원서가 하랑의 손에 들려 있었다.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까지는 또렷이 쓰여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미래'를 나타내는 칸은 타인의 손으로 메워진 채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타인의 손에 의해 결정된 미래. 그것은 마치 자신의 삶의 방향타가 완전히 타인의 손에 넘겨진 것만 같았다.  하랑은 원서를 들고 교무실로 향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wj%2Fimage%2FsnlKelwfvhrTG812A_H7YLMCbA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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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기획]예언자의 식은 밥 - 과거 회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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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1:00:11Z</updated>
    <published>2026-04-05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기획서『예언자의 식은 밥』---기획 의도누구나 한 번쯤 그런 생각을 한다.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삼성전자를 사야지. 비트코인을 사야지. 테슬라를, 엔비디아를, 그 무엇이든. 답을 알고 있으니까. 우리는 이미 시험지를 본 학생이니까.그런데 정작 아무도 묻지 않는 게 있다.그 '답'을 들고 과거로 돌아간 사람은, 밥을 어떻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wj%2Fimage%2FV6odmZJNeA0gET28T8kBfGWQQZ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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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떨어지는데 안 죽는 1초 - 언젠가 리스트 - 남의 버킷리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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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1:00:09Z</updated>
    <published>2026-04-04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튜브에서 번지점프 영상을 봤다.  다리 위에 선 사람이 아래를 내려다본다. 진행요원이 뭔가 말한다. 카운트다운. 3, 2, 1. 뛴다. 비명. 줄이 늘어나고 몸이 튕겨 올라오고 다시 떨어지고. 영상은 1분도 안 됐다. 그 1분 동안 나는 등에 땀이 났다. 화면을 보고 있을 뿐인데.  절대 못 한다.  높은 곳이 무섭다. 트라우마가 있는 건 아니다. 놀이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wj%2Fimage%2FE0ENisds0r8XNrSabEP19Iu1Z1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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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부. 타인의 손으로 쓴 미래 - 청소년 소설 [엉뚱한 항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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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1:00:02Z</updated>
    <published>2026-04-03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으로 돌아오는 길, 거리에 걸린 대형 스크린에서는 활짝 웃는 유명인들이 꿈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무한한 가능성을 향해' '당신의 열정을 믿으세요'  같은 문구들이 하랑을 조롱하는 것 같았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희망을 주는 말들이, 자신에게는 끝없이 비참한 현실을 상기시킬 뿐이었다. 그 모든 것이 가짜 같았다. 자신처럼 꾸며내고 만들어낸 거짓된 희망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wj%2Fimage%2FA8LEWJipjb-U3UkN_gjQqBSuq8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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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4년째 안 끊는 바티칸행 비행기표 - [언젠가 리스트] - 나의 버킷리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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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02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년 12월 25일에 세례를 받았다. 성탄절. 성당 안이 촛불과 성가로 가득 차 있었다. 이마에 물이 닿았을 때 뭔가 극적인 감정이 올 줄 알았다. 안 왔다. 대신 이마가 차가웠고, 뒷목으로 물이 한 방울 흘렀다. 그게 전부였다. 극적인 건 나중에 왔다.  성당을 나서는데 밖이 어두웠다. 겨울 공기가 젖은 이마에 달라붙었다. 그때 생각했다. 바티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wj%2Fimage%2FxIOO8QQ9FBk1eoB3FLPMRN7OFT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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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기획]난 그러라고 한 적 없다  - 다섯 번의 심판, 다섯 개의 변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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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5:00:02Z</updated>
    <published>2026-04-01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 기획안난 그러라고 한 적 없다중편소설 &amp;middot; 옴니버스 5편작품 개요제목: 난 그러라고 한 적 없다장르: 중편소설 (독립 에피소드 5편 구성)톤: 일상적이고 담담한 문체배경: 현대 한국 (생전) / 사후 심판 공간심판자: 예수의 음성/존재만 암시됨. 직접 등장하지 않음.예상 분량: 원고지 약 250&amp;ndash;350매 (각 편 50&amp;ndash;80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wj%2Fimage%2FWBY7Q_GfHQte36LEsaWfHc_rGB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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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아이 - 청소년 소설 [엉뚱한 항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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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1:00:02Z</updated>
    <published>2026-04-01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왜 남들처럼 확고한 꿈이 없을까? 나는 왜 이런 재능도, 열정도 없을까?' ​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은 초췌했다. 눈 밑에는 다크서클이 깊게 드리워져 있었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꿈속에서도 끝없이 쫓기는 듯한 기분이었다. 길을 잃고 헤매는 미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악몽을 자주 꾸었다. 그 악몽의 끝에는 늘 자신의 미래가 비명처럼 허공에 메아리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wj%2Fimage%2FuAFz4HOTFKZ1LK1KwrF8-Mi6J4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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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전도사가 된 친구에게 축하한다고 말한 뒤 - [언젠가 리스트] - 남의 버킷리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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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1:00:22Z</updated>
    <published>2026-03-31T01: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된 친구가 전도사가 됐다. 톡이 왔다. 사진 한 장. 전도사 임명장이었다. 이름, 날짜, 직인. 사진 아래에 한 줄.   &amp;quot;나 전도사 됐어.&amp;quot;   이모티콘도 없었다. 그 담백함이 이 친구답다고 생각했다. 축하한다고 답장을 쳤다. 바로 전화가 왔다. 고맙다고 했다. 목소리가 좋았다. 들떠 있진 않았는데 단단한 쪽으로 좋았다.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흘러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wj%2Fimage%2FipVhHFi4kp5_Ih3LiJ2YLlhgc2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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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부. 정답을 찾는 밤 - 청소년 소설 [엉뚱한 항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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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1:00:04Z</updated>
    <published>2026-03-30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라인에서 '진로 적성 검사'를 검색하고, 몇 가지 유료 앱을 다운로드해 보았다. 그러나 결과는 늘 비슷했다. ​ &amp;lsquo;다재다능하나 특출난 것 없음.&amp;rsquo; &amp;lsquo;폭넓은 관심사를 가졌으나 구체적 직업군 매칭 불가.&amp;rsquo; ​ 모호한 진단만 반복될 뿐이었다. 그 어떤 정보도 하랑의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강점을 살리라'는 선생님의 말과 '남들 가는 길로 가라'는 부모님의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wj%2Fimage%2FsQ4yjIxop_LJ8-ShbcRaAVJxfG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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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매주 5,000원으로 0.5초짜리 부자가 된다 - [언젠가 리스트] - 나의 버킷리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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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3:18:46Z</updated>
    <published>2026-03-28T11:4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주 토요일, 나는 천 원짜리 다섯 장을 판다. 판다는 표현이 이상하다. 산다가 맞다. 근데 감각은 파는 쪽에 가깝다. 내 일주일의 불안을 다섯 게임에 나눠 담아서 누군가에게 넘기는 기분. 동행복권 사이트를 열고, 두 게임은 직접 번호를 고르고 세 게임은 자동으로 돌린다. 직접 고르는 번호에는 아무 근거가 없다. 생일도 아니고 전화번호도 아니다. 그냥 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wj%2Fimage%2FwWqCEkYamBhHT2QBokjpg450sQ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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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부. 식탁 위의 무게 - 청소년 소설 [엉뚱한 항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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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1:00:03Z</updated>
    <published>2026-03-27T0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저녁, 식탁에는 침묵 대신 묵직한 대화가 오갔다. 밥상 위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된장찌개의 구수한 냄새가 퍼져나갔지만, 하랑의 마음은 여전히 싸늘했다. 낮에 있었던 담임 선생님의 말과 친구들의 고민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 &amp;quot;하랑아, 고등학교는 어디 갈 거니? 친구들은 다 정했니?&amp;quot; 아버지가 뉴스를 보시던 중 불쑥 물었다. 아버지는 스마트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wj%2Fimage%2FyaosKfPVYqfOfIZX8thF3NleBS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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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부. 민서의 눈동자 - 청소년 소설 [엉뚱한 항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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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1:00:03Z</updated>
    <published>2026-03-25T0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준영이의 말은 듣는 하랑의 가슴을 싸하게 만들었다.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의 가치는 이 차가운 현실 속에서 한없이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자신의 마음이 끌리는 대로 선택했다가는 곧장 벼랑 끝으로 내몰릴 것 같은 위기감마저 들었다. ​ 하랑은 민서를 바라봤다. 아까 점심시간에 보건고등학교에 지원했다고 했던 민서였다. 민서는 하랑의 시선을 느꼈는지 살짝 고개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2wj%2Fimage%2F8z74nb7F1SdaH2B9jWZxlQ5a7L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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