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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라시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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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을 사랑하는 국어 선생님입니다.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도 하지요. 책 속 세상이 제 삶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출간작가 ㅡ [키친 테이블독서 출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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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23T14:02: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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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단한 내면을 만드는 존중과 기다림 - 알을 단단하게 만들고, 그 알을 깨고 밖으로 나갈 때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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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1:30:27Z</updated>
    <published>2026-03-19T01:3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는 점점&amp;nbsp;자신의 알을 단단하게 만들고, 사춘기가 되면 그 알을 조금씩 깨고 밖으로 나아갈 것이다.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걱정 반, 기대 반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내향적인 아이가 온몸으로 경험하게 될 여러 가지 상황들을 떠올려 보고 아이가 어떻게 대처할지 머릿 속으로 그려본다.  아이는 그간 그래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냈고, 자신만의 속도로 상황에 적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Jz%2Fimage%2FJligksqTjMV_ZSeeyWh2KpRnA0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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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 맺기에도 연습은 필요하다.  - 내향인을 위한 관계력 기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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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1:00:34Z</updated>
    <published>2026-03-12T00:5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공간이다. 가정, 학교, 직장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면서 삶의 외연은 넓어지고 깊어진다.  성인이 된 나에게도 가장 어려운 건 타인과의 관계를 맺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이 내가 이런 얘기를 꺼내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다. 딱 봐도 MBTI E일 것 같고(외향적일 것 같다는 얘기), 사람을 사귀는 걸 어려워하지 않을 것 같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Jz%2Fimage%2FrLOb4ARjym1YlVliJCx4FAPskx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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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우리의 속도로 운동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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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12:48:17Z</updated>
    <published>2026-03-05T01:3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는 운동을 즐겨 하지 않는다.  땀 흘리는 것,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는 그 느낌이 싫다고 했다. 아이가 축구할 때 골키퍼를 자처했던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내향적인 아이를 키우면서 타협할 수 없었던 것은 '운동 그 자체'이다. 축구와 같이 다른 이들과 함께 호흡하고 격렬하게 움직여야 하는 운동이 아니라 하더라도,  아이가 '운동 그 자체'를 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Jz%2Fimage%2FkEUbao6xaZmKSWle5iSQkTbgsU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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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에서 만나는 기쁨.  - 마음 그릇 넓히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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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0:45:03Z</updated>
    <published>2026-03-05T00:3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마음을 틔워주고 싶었다. 마음 그릇을 넓혀주고 싶었다.  마음과 공간은 관계가 있을까? 그 물음에 나는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답하고 싶다.  어떤 공간에 머무르고 무엇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마음의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고 믿었다.  좁고 답답한 공간에 박힌 채로 살며 점점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기보다는 가끔씩 초록으로 가득한 트인 공간에서 머무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Jz%2Fimage%2FzAS-u4c1KCDeRAzx2mWqWNE9tQ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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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 닫는 아이, 문 여는 엄마 - 엄마가 아이를 자기 방에서 재우지 않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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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14:28:39Z</updated>
    <published>2026-02-19T14:2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에게 드디어 방이 생겼다. 다섯 식구인 우리 가족은 하나는 안방, 하나는 서재, 하나는 장난감 방으로 방을 구성하고 몇 년을 살았다. 하나의 방에서 모두가 살을 부비며 잠을 잤고, 아이는 숙제라도 하려 치면 이곳저곳을 떠돌았다. 거실에서 하다가, 아빠의 서재에서, 식탁에서 공부를 했고 아이의 물건은 없어지기 일쑤였다. 아이의 성향과 정반대인 쌍둥이 동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Jz%2Fimage%2FR7-2HikDfGVhmMxmkQNu9NLp-r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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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에서 만나는 넓은 세상 - 깊어지는 것은 넓어지는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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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2:06:05Z</updated>
    <published>2026-02-12T02:0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는 다섯 살 때부터 한글을 띄엄띄엄 읽기 시작했다. 글을 읽는다는 건 조금씩 다른 세상을 알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을 의미한다. 그 전까지 누군가에 의지해야만 책을 읽을 수 있었던 아이가 글을 읽기 시작하자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책을 골라 읽기 시작했고, 책 속의 세계에 푹 빠져들었다. 집에 있는 책꽂이에 책이 꽂히는 것보다 아이가 책을 읽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Jz%2Fimage%2FsAdM3GfZ4hkREg0RQo5023AAN8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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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가 ( &amp;nbsp;&amp;nbsp;&amp;nbsp;)명뿐 - 아이가 자신의 방식대로 그리는 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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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00:00:29Z</updated>
    <published>2026-02-05T00: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나름의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부모들의 주 관심은 &amp;lsquo;관계&amp;rsquo;에 쏠린다. &amp;lsquo;오늘은 새로운 친구랑 얘기해 봤어?&amp;rsquo; &amp;lsquo;요즘은 누구랑 친해?&amp;rsquo;와 같은 질문을 하며 아이가 그린 관계의 지도를 애써 살핀다.  그 지도가 얼마나 조밀하게 채워져 있는가가 아이가 가진 사회성의 척도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많은 부모들은 그 지도가 화려한 도시처럼 다채롭기를 바랄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Jz%2Fimage%2FwA1MAfNNO1N2njTiNN5b3dKwgA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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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지표에 쓰여진 &amp;lsquo;소심한&amp;rsquo; : 타인의 수식어 - 타인의 말 대신 엄마의 사전을 주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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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0:13:42Z</updated>
    <published>2026-01-29T00: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는 열두 살이 되었다. 아이가 어릴 때는 늘 궁금했다. 이 아이가 어떤 성격으로 자랄까, 어떻게 말하고 웃을까.  요즘 사춘기를 앞두고 있는 아이의 얼굴을 보면 어릴 때의 얼굴과 겹쳐지며 미소가 지어진다. 계절이 꽃처럼 피었다 지는 시간을 거치며 아이는 자랐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는 무난하게 학교생활을 해냈다. 1학년 때는 선생님의 애정어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Jz%2Fimage%2FdSvzg_P9R3YgDNGBnBp6E7Bqmg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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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화센터 강의실 문턱의 높이 - 아이가 보이는 경계의 신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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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1:00:24Z</updated>
    <published>2026-01-22T01: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아이의 성향에 대한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 본다. 여름의 문을 닫고 태어난 아기는 늦은 가을과 겨울을 지나 바깥 공기를 쐴 만큼 자랐고, 문화센터 수업을 듣게 되었다. 아기들을 위한 문화센터 커리큘럼은 자세하고도 화려했으며, 그리고 체계적이었다. 6개월 정도 된 아이들에게는 베이비 마사지, 돌 전까지는 오감 발달 프로그램 류가 개설되었고 강의실은 항상 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Jz%2Fimage%2FZJAvWbpv4TbPStYP33X6fPJvT1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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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키퍼가 적성인 아이&amp;nbsp; - 부모의 기대와 아이의 기질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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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01:00:20Z</updated>
    <published>2026-01-15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키워 보기 전, 나는 남자 아이라면 대부분 공만 던져 주면 알아서 놀고 친구를 사귀며, 축구와 농구를 즐겨 하는 줄로만 알았다. 학창 시절 어렴풋한 내 기억으로는 남자 아이들은 그 더운 날씨에도 점심 시간을 아끼기 위해 도시락을 미리 까먹고 달아오른 운동장을 누비며 축구를 했었다. 수돗가에서 젖은 머리를 흐르는 물에 대충 씻고는 땀냄새를 풍기며 벌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Jz%2Fimage%2FT3DR-4eTBGqr3WnHUwfO4qZit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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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고 온 여름 - 손 내밀며 뿌리치며 가까워지는 듯 멀어지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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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7:11:16Z</updated>
    <published>2026-01-12T07:0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이 주는 느낌이 참 좋다. 여름이라는 뜨거운 시간과 공간의 감각, 그리고 그곳에 머물러 있는 기억들. 현재와의 거리감까지 완벽하게 담아내고 있다.  ​아버지와 기하의 삶 속에 아버지의 재혼으로 새로운 사람들이 불쑥 들어오면서 생겨나는 갈등과 변화가 소설의 큰 줄기다. ​갈등과 해소, 갈등과 이해가 아니라 &amp;lsquo;갈등과 변화&amp;rsquo;라고 말한 이유는, 시간이 흐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Jz%2Fimage%2FgpLUInrWo1QK5zsGqyGrBS3Tvb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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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하엘 엔데, 모모 - 시간을 내어준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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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15:25:49Z</updated>
    <published>2026-01-09T15:1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모모&amp;quot;  왠지 읽었을 것 같지만 안 읽었던 책. 이 책의 키워드를 두 개 꼽는다면 '시간'과 '관계'다.  책을 읽고 나면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정말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채 내달리고 있는 건 아닌지를.  주인공 '모모'가 가장 잘하는 일은 '남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순간순간 느끼곤 한다. 남의 말을 온 마음으로 들어주는 일이 생각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Jz%2Fimage%2F22y12YzR-e1CA6Mprr1MCuO5DUw.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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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세대] 더 이상 같이 놀자고 말하지 않는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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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15:50:39Z</updated>
    <published>2026-01-03T15:4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내게는 새로운 고민이 하나 생겼다. 아이가 더 이상 내게 &amp;quot;같이 놀자&amp;quot;는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이는 어느새 네모난 스마트폰과 노트북 속 세상에 익숙해져 버렸다. 틈만 나면 현실이 아닌 가상 세계의 문을 두드리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며 복잡한 생각이 들었다.  며칠 전엔 퇴근 후 노트북을 들여다보다가 아이의 흔적을 발견했다. '제타'라는 사이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Jz%2Fimage%2FwL_UZ-wAy47zKZTB0V_q_rGNwh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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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시간, 너희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 좋아서 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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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4T23:58:44Z</updated>
    <published>2025-03-04T16:0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오늘 첫 시간이지? 너희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나는 내 직업이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해. 싫기도 하지만 좋기도 하지. 좋은 이유는 뭐냐 하면, 취미와 직업이 같다는 거야.  나는 소설과 시, 수필을 읽는 걸 무척 좋아하고 행복감을 느껴. 근데 그걸 가르치는 게 일이기도 하지. 좋아하는 걸 업으로 삼는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너희들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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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메로스, 일리아스 - 분노를 뒤덮는 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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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1T12:59:19Z</updated>
    <published>2025-02-25T16:1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전 독서모임에서 두 달에 걸쳐 읽은 책. 느린 호흡으로 읽는 것의 장점은 그만큼 책에 대해 오래도록 음미할 수 있고 완독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것, 반면 독서의 몰입도는 조금 떨어질 수 있다.  일리아드는 트로이 전쟁을 배경으로 한 대서사시이다. 무려 15,69행으로 이루어졌다. 기원전 8세기에 이런 스케일의 작품을 창작해 후세에 전했다는 사실이 경이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Jz%2Fimage%2FarYR8hHgkJV5f_ZTXHVJMy24Bcg.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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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 재미있는데 재밌지만은 않은, 미국 고전의 걸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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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4T22:32:30Z</updated>
    <published>2024-12-25T15:2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의 모든 현대 문학은 마크 트웨인이 쓴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라는 책 한 권에서 비롯되었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이 문구를 보고 나서,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읽지 않을 수 없었다. 몇 년 전 친구가 선물해 준 &amp;lsquo;톰소여의 모험&amp;rsquo;이 아직 그대로 책장에 있었지만, 이 책을 먼저 읽고 싶어졌다.  주정뱅이 아버지의 유괴, 감금, 이상행동을 견디다 못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Jz%2Fimage%2F7_71Ouk0qNYKJ8Q6LZccCapooV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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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이배에 실린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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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4T10:43:30Z</updated>
    <published>2024-12-04T07:0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키우다 보면 '작품'들로 인해 기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고사리손으로 오리고 붙이고, 색칠까지 해서 만들어 낸 '작품'을 아이는 설레는 마음으로 집으로 가지고 온다. 이때 작품을 가지고 오는 아이의 마음은 이 생각으로 가득하다.   &amp;quot;엄마한테 줘야지.&amp;quot; &amp;quot;내가 만든, 엄마 선물&amp;quot; &amp;quot;엄마가 뭐라고 하실까?&amp;quot;  하지만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Jz%2Fimage%2FTcRsNFwscXoLVTS9wJvsX8LIjj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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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위키드 - 아름답지 않은 &amp;lsquo;진실&amp;rsquo;의 발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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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6T13:46:10Z</updated>
    <published>2024-12-02T14:3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뮤지컬로 보았던 &amp;lsquo;위키드&amp;rsquo;가 영화로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손꼽아 기다렸고, 오늘 드디어 볼 수 있었다. 3시간이 넘는 긴 러닝타임이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흥미진진해지고 마지막엔 급기야 전율이 느껴졌다.   (아래부터는 영화의 내용이 들어가 있으므로, 영화를 보신 분만 보세요!)  아름답지 않은 &amp;lsquo;진실&amp;rsquo;의 발견  어머니의 부정으로 태어난 엘파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Jz%2Fimage%2FnNUgA-vSeIcGTvN6In8iJdCmu9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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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희덕의 '땅끝' - 교실 속 희망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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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12:01:20Z</updated>
    <published>2024-11-24T14:1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희덕 시인의 시를 시험 범위에 들어갈 작품으로 골랐다. 고등학교에서 시험 범위에 시를 넣는다는 건 많은 의미를 가진다. 수능에 나올 만한 시인의 시라는 게 가장 표면적인 이유이고, '배울 만하기 때문에 넣는다'는 것이 두 번째 이유이다. 배울 만하다는 애매모호한 이유에는 나의 사심이 조금 들어가 있는데, 아이들이 시를 통해 삶이 그래도 따뜻하다는 것,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Jz%2Fimage%2FCLqvT4gJAMOSvBU05XOiHsNfiq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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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키친 테이블 독서&amp;gt; 출간, 그 이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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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2T04:02:54Z</updated>
    <published>2024-11-21T14:2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이 출간되고, 며칠 시간이 흘렀다.읽고, 쓰며 남긴 기록들이 책 한 권으로 묶여 나오니 정말 감회가 새롭다.처음에는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이 되는 것만으로 신기했고,예약 판매 기간에 지인들이 너도 나도 구입을 해 주며 인증해 주어서 고마운 마음이 가득했다.실물 책을 보지도 못한 상태에서 온라인으로 판매되어 가는 것이 당연히 실감조차 나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Jz%2Fimage%2F6P86PdpEcS0Us00vZlr-4a5-kw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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