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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iara 라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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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매일 읽고 쓰는 Chiara_라라♡ 소설을 씁니다. 영어를 가르칩니다. 상당심리를 공부하고 그림책을 읽어주며, 성인을 위한 그림책테라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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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24T16:37: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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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지만 엄청 큰 소망 - - 라라 소소 1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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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5:04:53Z</updated>
    <published>2026-04-08T14:5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한 아파트 단지의 도보를 지나가는데 어떤 분이 나와 눈이 마주치고는, 아니 눈이 마주치기 전에 거의 스치듯 지나가는 찰나에 먼저 인사를 건네오셨다. 그러고는 미소를 지으며 지나가셨다. 작업복인 듯한 조끼를 입고 끌개를 가지고 있는 걸 보면 배달 업무를 하시는 기사님 같았다.  햇살이 비치는 낮이기는 했지만 바람이 불고 있었기에 싸늘함을 느끼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J7WEyxavCJG6-skNf2nRBqRs4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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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문제가 아니라, 당신만의 문제가 아니다. - - 라라 소소 1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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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5:02:53Z</updated>
    <published>2026-04-01T14:5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에는 혼인 미사를 드렸고, 일요일에는 장례 미사를 드렸다. 두 미사 모두에서 가족의 눈물을 보았다. 이는 다른 의미의 눈물이었을 것이다. 어쩌면 같은 생각에서 비롯된 눈물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퉁퉁 부은 눈을 보며 여러 생각이 올라왔다. 삶과 죽음, 새로운 시작과 마무리, 실재함과 부재, 슬픔과 기쁨, 사랑과 안도, 축복과 저주.  죽음 이후, 남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HdlODKdlCMl0uJsDS_SL04q5W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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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따로 또 같이&amp;rsquo;의 순간 - - 라라 소소 1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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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4:55:56Z</updated>
    <published>2026-03-25T14:5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원 풀밭에 앉아서 책을 읽었다. 곳곳에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있었다.  저녁 9시에 알람이 울렸다. 아픈 이들을 기억하며 기도를 바쳤다.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일부가 나와 같은 지향으로 기도하고 있을 것이다.  읽고 싶은 책이 온라인 독서 모임에 올라왔다. 읽기 시작했다. 나와 같은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나처럼 그 책을 읽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rozpgssF0iye6ofRoRay4ss6tU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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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단 해야지 내가 살지 않을까. - - 라라 소소 1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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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7:35:58Z</updated>
    <published>2026-03-18T14:5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지개를 켜는 정도의 강도로 매일 스트레칭하고 있다. 팔도 피고 다리도 피고 허리도 피고 쭉쭉 늘려야만 몸이 제 기능을 시작할 수 있어서 아침에 눈을 뜨면 그렇게 한다. 겨울을 지나며 통증의 강도는 강해지고 빈도수도 늘었다. 이제는 기본 스트레칭으로는 견딜 수 없는 몸이 되었나 보다.  수요일 다리 통증을 줄여보고자 골반 교정 스트레칭을 했다. 완전히 굳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xneP5YUOGzd0RSqo3ddhgATRA-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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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러기에 오늘도 사랑을 마음에 새긴다. - - 라라 소소 1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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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14:44:11Z</updated>
    <published>2026-03-11T14:4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 집 문을 열자 고소한 냄새가 내 코를 사로잡았다. 부모님은 이미 수원으로 출발한 뒤였기에 집은 깜깜했고 시각이 가려지니 후각이 더 자극받은 것 같았다.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 갑자기 배가 고픈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의 그런 고소한 향이었다. 저녁으로 무엇을 드셨기에 이렇게 고소한 향이 온 집에 남아있을까 생각하며 안으로 들어갔다. 식탁 위에는 김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TYQ34NDA9ZLC01_PWO-rYVbbfl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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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두는 무구하다 - - 라라 소소 1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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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2:46:40Z</updated>
    <published>2026-03-04T12:4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두라는 이름의 반려견을 알고 있다. 호두는 우리 엄마의 친구의 손주의 이모할머니의 반려견이다. 나는 엄마 친구의 손주를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고, 호두는 그 아이의 집에 종종 머무르곤 한다. 호두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막 들어갔을 때 아이와 식구가 되었다. 아주 어린 강아지였다. 걸을 때도 뒤뚱거렸고 이제 막 달리기를 배우는 듯한 자세로 바닥을 뛰어다녔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fCUk8aeP9V33xLU1NBZSxoHmxD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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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심함의 세계화 - - 라라 소소 1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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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5:00:15Z</updated>
    <published>2026-02-25T14:5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학소설을 읽어보면 우월한 유전자만 선별해서 원하는 아이를 만드는 장면이 종종 나오곤 한다. 그런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 속에서 평범한 길을 걸으며 태어난 아이는 괴물로 인식되고 만다.  불평등과 공정하지 않음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J가 이런 말을 했다.  삶은 공평하지 않아요. 태어나면서부터 불공평의 시작이에요. 내가 태어날 때부터 다리의 사용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zFiQo2h6m3lGtr0ARltZQitaG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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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무만 돌아왔다. - - 라라 소소 1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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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5:02:41Z</updated>
    <published>2026-02-18T14:5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통 일요일 저녁 미사를 드린 후에는 부모님 집에 간다. 늦지 않게 바로 가면 식사를 하고 계실 때가 많고, 회합이나 다른 일정이 있어서 시간을 조금 더 보내고 들어가면 식사가 끝나고 수원 오빠네 집으로 갈 준비를 하고 계시거나 이미 출발해서 집에 부모님의 온기가 남아있는 걸 느끼면서 빨래가 널어져 있는 모습을 마주하곤 한다. 이번 명절은 금요일 밤에 부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I8M5viwu58q4Z10v9LOEYT41Xt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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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난 네가 살아있으면 좋겠어, - - 라라 소소 1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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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12:28:21Z</updated>
    <published>2026-02-11T12:2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골골 백세&amp;rsquo;라는 말이 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말이 아닐 수 없다. 감기든 뭐든 한번 크게 딱 아프고 훌훌 털어버리는 사람이나 건강한 사람은 알지 못한다. 골골거리면서 끊임없이 통증을 느끼는 감각이 어떤 건지.  우리의 삶은 빡빡하고 통증으로 가득 차 있다.  삶과 죽음에 대해서 친구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엄밀히 말해서는 우울증이나 우울감에 대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112Roy1uk8Yj3MJjOviFZYVl95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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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심코 툭하고 던진 질문 - - 라라 소소 1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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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3:16:40Z</updated>
    <published>2026-02-04T13:1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어서 낮이 짧고 밤이 길다. 해가 일찍 지니까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놀 시간이 별로 없다. 해가 지면 밤이 늦었다는 생각이 들어 해가 있을 때보다 더 빨리 집에 들어가도록 재촉하게 되는 것이다.  생일날 눈이 많이 내려서 쌍둥이 조카들이 신났을 거라 예상했다. 눈사람은 만들었는지 눈싸움은 했는지 즐겁게 시간 보냈는지 물어보는데 하나도 놀지 못했다고, 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A6uFy2aL51sWWzEyDH1lq5W1Wb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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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벗어날 수 없음에 대한 설렘과 두려움 - - 라라 소소 1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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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15:09:22Z</updated>
    <published>2026-01-28T14:5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영화는 여러 번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걸 발견하기도 하고, 더 깊어지기도 하는 게 다시 봄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좋아하는 책을 다시 읽고 또다시 읽는 것의 매력과 비슷하면서도 확연한 차이가 나는 이 중독성. 살아 숨 쉬는 인물과 눈앞에 펼쳐지는 영상이 가진 묘한 아름다움과 슬픔. 그 안에서 슬그머니 올라오는 벗어날 수 없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moTvoYnY4KbWv8YEAhRigEiP6d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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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 더 곰곰이 그리고 유심히 - - 라라 소소 1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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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13:14:10Z</updated>
    <published>2026-01-21T13:1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주가 많으시네요, 처음 대면한 주임님이 회의가 끝나고 말을 건네셨다.  감사합니다, 하며 웃어도 될 일이었는데 내가 말이 많았나 보다,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잘하는 거에 대해서는 표현해도 괜찮다.'   회의가 있어 평소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해야 하는 아침에 몸이 너무 찌뿌둥했다. 일어나야 하는 건 잘 알고 있지만 생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2Xh8z_fUa7or5skQ_EzjrZLhq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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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런데, 꼭 정상 궤도에 들어가야만 하는 걸까? - - 라라 소소 1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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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15:08:11Z</updated>
    <published>2026-01-14T14:5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튜브에 들어갔는데 뜬금없이 &amp;lsquo;행복&amp;rsquo;에 대한 TED 영상이 떴다. 엄밀히 말하면 &amp;lsquo;행복&amp;rsquo;에만 초점을 맞춘 강연이라기보다는 &amp;lsquo;Why Social Health Is Key to Happiness and Longevity&amp;rsquo;가 주제였지만 내 눈에는 &amp;lsquo;Happiness&amp;rsquo;가 먼저 들어왔기에 &amp;lsquo;행복&amp;rsquo;에 관한 영상인 걸로.  TED에는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올라와서 관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sc-oxce2mogihwx2-ARy_Idhzm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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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 - 라라 소소 1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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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15:07:09Z</updated>
    <published>2026-01-07T14:5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살고 있는 건물은 오래되어 삐걱거리는 게 많다.  처음 이사를 왔을 때 제일 놀랐던 건, 뜨거운 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미지근한 물이 나오기도 하고 온수를 틀면 물이 졸졸 나와서 거품이 제대로 닦여지지 않는 기분이 들었다. 중앙 집중 난방이라 사람들이 물을 많이 쓰는 시간대나 아랫집이 물을 쓰고 있으면 뜨거운 물이 약하게 나온다고, 그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l-4SJVC6mvP1LupAo0PnGonmpa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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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사건 - - 라라 소소 1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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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14:39:38Z</updated>
    <published>2025-12-31T14:3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사건을 마주할 때,  지나면서 지금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고 지나 보낸 후 전에 힘들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후자.  아픈 걸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고 불안하게 눈을 굴리며 아무렇지 않은 듯이 행동한다. 아니면 나의 흔들림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하면 그나마 다행인 걸까.  발화는 입을 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A1xzEULKUfQ2ipUKXF2MyIYjo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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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마음이 어디쯤에서 오고 있을까. - - 라라소소 1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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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15:05:40Z</updated>
    <published>2025-12-24T14:5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적당한 두께의 소설책 따스한 햇살 맛있는 커피 신선한 과일 포근한 이불 부드러운 모래사장 파란 하늘 구름 세 덩어리 바삭한 감자칩 따뜻하고 도톰한 감자튀김 말랑한 고구마말랭이 여유로운 표정 집중하는 모습 끄적이는 손 찡긋하는 코 허공을 바라보는 시선 약간 단단하고 부드러운 소파 푹신한 쿠션 이름 모를 연보라색 아름다운 꽃 긴장이 풀어진 어깨 급하지 않은 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JSs8Ff2xsq0N-TiZHaNmCLQSnM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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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도 포옹이 필요했다 - - 라라 소소 1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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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15:03:16Z</updated>
    <published>2025-12-17T14:5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 좋은 친구는 많지만 마음과 미래까지도 함께 나누면서 공유하고 고민하고 일구어 나가는 친구는 한 손에 꼽힐 정도도 만들기 쉽지 않다. 만나면 즐겁고, 재미있게 놀고, 맛있는 걸 먹으며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는&amp;nbsp;친구는 많아도 나의 내밀한 곳과 꿈까지 나누고 진지하게 풀어놓을 수 있는 친구는 거의 없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amp;nbsp;내가 마음을 잘 여는 편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kDbn4KFq7qtjGh0xkFSyIuXETs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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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에도 없다 - - 라라 소소 1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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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12:29:10Z</updated>
    <published>2025-12-10T12:2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다시 돌아올 거지?&amp;rdquo;  내 말에는 간절함이 담겨 있었다. 엄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내 손을 잡았다. 그리고 내 눈을 오랫동안 깊숙이 바라보았다. 나는 이해할 수 있었다. 엄마가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이제 가면 아무래도 돌아오지 못하겠지, 너무 멀기도 하고. 내 집은 여기가 아니니까.  마음에서 울리는 소리에 반응하여 심장이 쿵쿵 소리를 냈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AMwx5AcqGzYjnENnHdaMt0zKt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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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화는 추위에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 - 라라 소소 1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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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13:17:15Z</updated>
    <published>2025-12-03T13:1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집에 꽃이 한 송이라도 있으면 집이 온통 환한 느낌이고 기분도 좋아진다. 향까지 좋으면 수시로 다가가 코를 킁킁거리며 향기를 맡는다. 나를 위한 작은 사치를 부려도 좋을 텐데 그런 여유는 생기지 않아 집에 생화가 있는 경우는 일 년에 몇 번이고, 겨우 한 손에 꼽는다. 그것도 다 받은 꽃이다.  부모님께서 사시는 아파트 단지에는 계절마다 화단의 꽃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TWXrRZN_KFujECy1LYhpMxAf1N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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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가 다 같은 사람이라는 걸. - - 라라 소소 1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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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15:07:23Z</updated>
    <published>2025-11-26T15:0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 년에 한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다. 거의 배달 음식을 먹지 않는다는 얘기이다. 배달 음식과 배달비가 나에게는 부담스럽기도 하고, 다행히 눈에 음식이 보이지 않으면 크게 관심을 두는 편이 아니어서 별로 불편하거나 못 먹는 데서 오는 서운함을 느끼지는 않는다. 눈이나 비가 많이 내리면 배달 노동자들의 노고를 생각하게 되는데, 사람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Ygudb979-nVrnuZv7ilweF6HFA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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