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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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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의 반짝거리는 순간들을 기억하기 위해 글을 씁니다. 일상안에 숨어있는 선물을 놓치지 않기 위해 문장을 짓습니다. 글쓰기는 일상을 대하는 예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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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26T04:33: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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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엄마 최영순 - 구순기념 가족문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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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2T10:44:43Z</updated>
    <published>2024-05-05T12:2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침내, 엄마 구순기념 가족문집 &amp;lt;우리 엄마 최영순&amp;gt;을 출간했다.  &amp;quot;엄마 이야기라면 한 권도 쓸 수 있어.&amp;quot; 일찌감치 엄마 구순 기념문집에 걸었던 기대는 남동생의 이 한 마디에서 비롯됐다. 2년 전 아버지 구순 기념 가족 문집을 낸 직후에 나온 말이니, 이번 엄마 문집에는 우리들의 일취월장으로 제법 묵직한 글들을 써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버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Gj%2Fimage%2FM1bI44PtTG-awviybHqhKwwfrI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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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두의 시대, 운동화의 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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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30Z</updated>
    <published>2022-12-26T12:4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구두를 즐겨 신지 않는다.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주로 굽 없는 단화를 신는다. 평생을 작은 키를 보완하느라 하이힐을 신었던 나와는 달리 보여지는 것보다 편한 것을 우선한다. 그런 남편에게 변변한 구두가 있을 리 만무하다. 이 사실을 결정적인 순간에 알게 되기 전까지 남편의 구두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딸의 결혼을 앞두고 새 양복을 장만한 남편은 &amp;l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Gj%2Fimage%2Fh4ULqdzEK15LZk5HpXfEjlrVgB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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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렁탕 한 그릇 먹고 들어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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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2T19:58:11Z</updated>
    <published>2022-10-25T11:2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설렁탕 한 그릇 먹고 들어갈까?&amp;rdquo;  웬만해서는 외식하자는 소리 않는 내 입에서 불쑥 설렁탕 소리가 나왔다. 코로나가 한 바탕 흩고 지나간 자리에 생겨난 까칠해진 입맛 때문이었다. 평소 &amp;ldquo;맛없는 게 하나도 없다&amp;rdquo;며 잡식성 입맛을 자랑해 왔었는데 코로나 발병 직후엔 어떤 음식과도 타협이 안됐다. 더군다나 소질 없는 내 집 밥 솜씨로는 입맛 회복은 불가능해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Gj%2Fimage%2FITwH_Mgy5GiLU90DG7UVh9NeBG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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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추가 좋아지는 나이가 됐다 - 상추 쌈밥을 먹으며 엄마의 유전자를 느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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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36Z</updated>
    <published>2022-10-14T10:4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를 많이 닮았다고 확신하고 살아왔다. 성당 주일학교 교사 시절 &amp;ldquo;아버지와 똑같네요.&amp;rdquo;라고 한 지인의 말이 확신의 뿌리였다. 아버지와 일하는 방식이 닮았다는 이야기였는데 그 말이 칭찬으로 들려 확신이 더해졌다. 덧 붙여 작은 키에 빠른 말씨, 급한 성격, 추진력까지 모든 것이 아버지를 닮았다는 지표로 이해했다.       얼마 전부터 확신에 수정을 가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Gj%2Fimage%2F7BfVX9JHvT3cCVwSaxLINr1ft3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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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계부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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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4T14:14:40Z</updated>
    <published>2022-10-02T09:1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첫 국민연금을 받았다.  우편으로 발송된 연금 안내문에는 큰 글씨로 &amp;lsquo;평생월급 국민연금&amp;rsquo;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우리 부부에게는 시의적절한 문구라고 느껴졌다.       남편은 5년 전, 명예퇴직을 했다. 63세부터 지급되는 국민연금이 나오기 전까지는 아직 1년이란 기간이 남아 있었지만 시기를 앞 당겨 받기로 했다. 통장에 찍히던 월급 액수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Gj%2Fimage%2FS6O3PpYNq31SFjxMl_Xe6mxcX4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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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도 역시 오징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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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3T21:26:11Z</updated>
    <published>2022-08-14T13:1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도에 가면 꼭 들러 가는 집이 있다. 반 건조 오징어를 파는 곳이다.  10여 년 전, 제주 올레길을 처음 걸을 때, 해안도로에서 펄럭이며 걸려있던 오징어를 처음 만났다. 오징어 옆에서 힘차게 돌아가던 색색의 바람개비도 인상적이었다. 바람에 몸을 맡긴 오징어는 힘을 뺀 듯 흔들흔들하며 여유롭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 모습이 인연이 되었는지 제주 한 달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Gj%2Fimage%2F775lszAdOTGC1SrBv9rLlcxWo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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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 쓰지 못한 편지를 썼습니다 - (백지 편지를 만회할 날이 왔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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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2T14:16:45Z</updated>
    <published>2022-06-08T13:2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나는 아버지께 백지 편지를 드린 적이 있다. 초등학교 시절이었다. 편지봉투와 편지지를 나누어 준 선생님은 봉투에는 집 주소를, 편지지에는 아버지께 드릴 편지를 쓰라고 했다. 아마도 어버이날이었을 것이다.  봉투에 집 주소를 적은 나는 편지지를 눈앞에 두고는 좀처럼 글을 쓸 수가 없었다. 쑥스럽기도 했지만 당시 일기란 것도 쓰지 않던 때라 문자로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Gj%2Fimage%2FBDNFDMBN0C0nTuwpqQlhf4Vc-m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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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선과 영순의 결혼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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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8T06:59:18Z</updated>
    <published>2022-05-18T14:2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구순기념 가족문집에 17명의 글이 모아졌을 때 나는 엄마 아버지에게도 원고 청탁을 했다. 잠시 망설이던 아버지는 &amp;lsquo;며칠 시간을 줄 거냐?&amp;rsquo;고 물었고 종이에 써 달라는 말에 &amp;lsquo;컴퓨터로 작업하면 된다&amp;rsquo;고 하셨다.        문제는 엄마의 글이었다. 나는 엄마의 구술을 옮겨 적어 주겠노라고 엄마와 한 차례 인터뷰를 해 놓은 상태였다. 서둘러 책 작업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Gj%2Fimage%2FwaYbDsLQYwfL4LMCtEVEWNhvQM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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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외로움을 알아가는 나이가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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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9T00:19:08Z</updated>
    <published>2022-05-07T07:3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창모임이 있어 서울에 가게 되면 동창보다 더 중요한 사람은 따로 있었다. 시어머니였다. 모임이 끝나 지하철을 타고 시어머니가 사는 인천에 도착하면 시간은 늘 자정을 향해 있었다.  &amp;ldquo;우리 며느리는 서울에 오면, 내가 혼자 있다고 늘 나한테 와서 자고 가요.&amp;rdquo; 언제부턴가 주변에 자랑하는 시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는 아무리 시간이 늦더라도 시댁으로 향하는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Gj%2Fimage%2FPiAnP_CtYFCY455KlGgsfazfYb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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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구순 선물은 17명이 만든 가족문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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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9T11:29:23Z</updated>
    <published>2022-04-24T04:3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직계가족이야 그렇다 치고 누가 숙제 내듯이 글을 써서 줄까?&amp;rdquo;  아버지의 구순 기념 가족문집을 제안했을 때 남동생이 보인 반응이었다. 언니, 여동생이 &amp;ldquo;좋은 생각이네&amp;rdquo;라고 적극 찬성하고 나서자 남동생도 의문을 내리고 마음을 바꾸었다.  아버지가 올해 5월에 구순을 맞으신다. 코로나19 이후로 지난 2년간은 공식적인 명절과 기념일조차도 가족모임을 하기가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Gj%2Fimage%2FvLPmGgrOwKQlODOj55kt4mLbmm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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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린반 엄마들은 어디 갔을까? - 김밥과 벚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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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7T05:34:14Z</updated>
    <published>2022-04-06T22:1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랑 달랑 거리는 두 다리가 보인다. 아들은 아까부터 층계참에 앉아 두 다리만 흔들고 있다. 점심을 먹고 났는데 막상 할 일이 없었다. 아침에 부지런히 준비해온 김밥과 과일, 과자까지 먹었는데도 시간은 너무 더디 갔다. 한 차에 타고 온 기린 반 엄마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애초에 엄마들을 사귀지 않았으니 이런 결과는 당연한 거였다. 남편의 직장관계로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Gj%2Fimage%2F5R6N5X5aqFqurgaZ-1U-5dmxX1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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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저녁엔 뭐 먹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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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53Z</updated>
    <published>2022-03-23T01:3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늘 저녁엔 뭐 먹어?&amp;rdquo;  아직까지도 이렇게 묻는 이가 있다. 딸과 남편이다. 간혹 듣는 질문이지만 이 말에 나는 언제나 말문이 막힌다. &amp;ldquo;뭐 먹냐?&amp;rdquo;는 질문이 &amp;lsquo;어떤 요리할 거냐?&amp;rsquo;는 소리로 들리기 때문이다.  결혼하고 나서 아이 키우는 몇 년간은 같은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시어머니 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시댁과 떨어진 곳으로 이사를 하고는 저녁 술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Gj%2Fimage%2FjczpMmWk1qWRE0wmc-ZgfcV3G0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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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관 후 자장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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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7T11:34:22Z</updated>
    <published>2022-03-05T13:1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하부지, 하부지&amp;rdquo; 요즘 큰 손주가 부쩍 남편을 찾는다. 누구를 더 찾느냐가 손주가 우리에게 보내는 사랑의 질량이기에 &amp;lsquo;하무니&amp;rsquo;인 내가 살짝 밀리는 형국이다. 이유는 하나 &amp;lsquo;떴다 떴다 비행기&amp;rsquo; 노래 때문이다.  남편은 얼마 전부터 손주를 비행기 삼아 높이 들고 공중 날기를 시켜줬다. 자신의 나이를 잊고, 손주가 나날이 체중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잊고 힘을 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Gj%2Fimage%2FsfbmuBlbjM3UJVOi8BwCNFD9q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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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면 위 내시경이 준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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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8T14:34:54Z</updated>
    <published>2022-02-22T12:1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바렛 모양을 보니 누군지 알겠네요. 하트 모양이잖아요&amp;rdquo;       의사가 컴퓨터에서 내 위 사진을 보더니 한 마디를 했다. 일 년에 한 번 외래진료로 만나는 나를 의사가 못 알아보는 건 당연했다. 위 사진을 보고 나서 의사가 한 말은 10년 차 환자인 내가 처음 들어보는 말이었다.       &amp;ldquo;어, 정말이요. 하트 모양이라고요?&amp;rdquo;       나는 고개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Gj%2Fimage%2F567GkfQiEH-oOL3j7d_s47gedb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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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갑인 딸이 구순 아버지에게서 배우는 것  - 아는 것보다실천하는 것에 힘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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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5T03:32:13Z</updated>
    <published>2022-02-07T12:4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있었다.  조간신문 읽기였다. 누군가 취미를 물으면 &amp;lsquo;신문 읽기가 내 유일한 사치&amp;rsquo;라고 할 정도로 단정하게 접힌 신문을 한 장 한 장 펼쳐가며 읽는 것을 좋아했다. 문을 열어 바깥 세상의 아침 첫 공기를 마시며 바닥에서 들어 올리는 신문의 질감도 사랑했다.       몇 개월 전부터 아침이 달라졌다. 눈을 뜨면 짧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Gj%2Fimage%2FD8nxBb7mOYdOtxZZlR4B8hwYrw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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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설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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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1T09:32:00Z</updated>
    <published>2022-02-02T09:2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에게서 설 명절을 앞두고 문자가 왔다.       &amp;ldquo;금년 설 모임은 각자 집에서 보내자꾸나. 오미크론도 극성이니&amp;rdquo;       아버지에게서 이런 문자를 받은 지가 벌써 2년째다.  금세 수그러들겠지 했던 코로나19로 두 해전부터 명절에 부모님을 뵙지 못했다. 지방에 살고 있는 나는 명절이 공식적인 상경 일이건만 몇 번을 놓칠 수밖에 없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Gj%2Fimage%2Far7TC-HLZBsDOnFJhSarns1p65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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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와 소고기 전골 - 아버지의 맛, 아버지의 멋, 소고기 전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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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2T08:04:09Z</updated>
    <published>2022-01-19T22:2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고기 전골은 그때 처음 먹어봤다. 눈발이 약간 날리는 이맘때쯤 겨울이었다. 6명 가족이 한 냄비에서 조금씩 덜어서 먹었던 소고기 전골. 소고기보다는 몇 가닥의 굵은 우동면과 전골 속 배추가 먼저 기억나는 것을 보면 어쩌면 소고기 전골이 아니었는지도 모르겠다. 한글 식당 상호 밑에 영어로 코리안 레스토랑이라는 알파벳도 선명하게 기억난다. 고급식당이라는 인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Gj%2Fimage%2FxrQd266NMy7CpqCoFJk7xu88G4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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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 더듬이를 달아준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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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8T15:30:53Z</updated>
    <published>2022-01-08T08:0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시 서초구 반포 도서관에 내 책이 꽂혀 있다 했다. 친구가 동네 도서관인 서초4동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내 책을 신청했는데 이미 도서관에 있더라며 책을 찾아 인증사진을 보내줬다. 꽤나 두꺼운 책들 사이에 끼어 날씬한 책 등을 내 보이며 꽂혀있는 책(제목-어디서 저런 보석을 만났니?)을 보니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다.  &amp;ldquo;에고, 어떻게 거기까지 갔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Gj%2Fimage%2Fx7AiugdWPdpkaupW3XvlBpKA1R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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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 그 막걸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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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3T22:37:07Z</updated>
    <published>2021-12-31T13:0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사 날개를 만들어 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면 주일학교 교사였던 나는 몸값이 올라갔다. 유치부 담당이라는 이유로 성탄 밤 미사에 등장하는 천사 복장 준비는 온전히 내 몫이었다. 천사 날개는 하드 보드지를 날개 모양으로 자르고 그 위에 얇은 습자지를 여러 겹으로 부치고 칼집을 내어 쓸어 올려 만들었다. 손가락을 야무지게 오므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Gj%2Fimage%2Fct5yq2Rke0z1ADYXMXpcgs7-ks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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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두부의 응원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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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00Z</updated>
    <published>2021-12-20T10:2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과 나란히 서서 교실을 올려다봤다. 4층 오른쪽 교실에서 필기시험과 면접을 본다고 했다. 눈은 4층에 붙박이 한 채로 운동장을 서성이며 남편과 기도를 했다. 고등학교 입시가 있는 초겨울 날씨에는 몇 시간 서 있는 것만으로도 쉽게 체온을 빼앗겼다. 기도하는 마음의 열기야 시간이 지날수록 올라갔지만 몸의 체온은 쉽사리 회복될 거 같지 않았다.  시험을 끝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Gj%2Fimage%2FZoCZBO_4K6-UAI-HmV_XFX-WDg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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