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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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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에게 있는 것들 잘 써내고 싶습니다. 그 중 중요한 것은 언제나 마음이었으면, 이 마음이 어딘가에 닿았으면, 해서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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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26T09:42: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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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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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08:42:24Z</updated>
    <published>2026-02-22T08:4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친구의 유산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과연 그걸 무어라 표현할 수 있을까. 가장 먼저는 놀라움과 당혹스러움이었겠지만 그건 뇌가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기 전의 감정 상태였다. 유산. 친구. 아기. 첫 임신. 떨리는 목소리. 사실 괜찮지 않아라는 그녀의 말. 소란스러운 주변의 소음.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듯한 주변의 공기. 나의 오랜 벗. 상실. 몸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Lj%2Fimage%2FlrhtraItggSo1hIF18PU_OSijF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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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돈의 왈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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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2T07:40:07Z</updated>
    <published>2025-04-12T06:2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 나를 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봄을 열게 되기를.  분명 엊그제까지만 해도 뒷골이 당기는 추위가 애워쌌는데 꽃이 피었다. 나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는데. 뭐든 신중함을 기하며 선택을 미루는 성향 탓에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먼저 찾아오곤 했다. 나는 어쩜 이리 느린 사람인가 한탄하며 또 계절이 바뀌었다. 이것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랐는데 여실히 찾아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Lj%2Fimage%2Fea05PS059JwDP-WbDPzdFFsxS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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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반성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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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1T05:28:17Z</updated>
    <published>2025-01-31T15:4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 후 글을 쓰러 가야겠다는 포부 아래 노트북을 들고 출퇴근을 했다. 그런데 그냥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는 직장인이 되었을 뿐이다. 관성적인 일상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요즘의 나는 변화에 목말라 있다. 하지만 변화하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고 행동하지 않음에 신물이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쪽을 향해 자꾸 두드려본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Lj%2Fimage%2FO7wtT3Xd81yuSNi3xX64cgL2YD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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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이 피고 지듯 아름다움도 달라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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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6T12:09:47Z</updated>
    <published>2025-01-16T11:1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잎이 겹겹이 쌓인 꽃이 좋았다. 라넌큘러스 같은. 한 겹 한 겹의 아름다움을 쥐고 있는 듯했다. 피어나는 동안 만발할 것을 예고하는 듯한 것이 좋았다. 꽃말 또한 매력과 매혹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처음 꽃을 알기 시작한 20대 초반이었다. 꽃잎이 많아 꽃대가 부러지기 쉽고 햇빛을 많이 받아야 잘 자라는 것이 그 때의 나와 닮았다. '비난하다'는 꽃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Lj%2Fimage%2FsVCyr_4-B4HzJiuDP9BoqoPaUr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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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뎌지는 것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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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8T15:39:17Z</updated>
    <published>2025-01-05T04:5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강아지가 투정이 많아졌다. 올해로 16살이 됐는데도 한결같이 막내이자 아기&amp;nbsp;포지션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일까. 노견이라는 사실을 자주 간과한다. 나이가 들어서 투정이 많아진 걸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꾸만 감각이 무뎌져 간다. 그런 모습을 문득 알아차리게 되는 나를 마주할 때마다 어떤 느낌을 받아야 좋은 것인지 모르겠다. 20대의 한자락엔 새해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Lj%2Fimage%2F7NWNOX50GCvef2o5ciLZSQMk8Q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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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멀리서 그리고 돌아서 안녕, 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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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1T22:28:22Z</updated>
    <published>2024-12-31T10:5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타까운 소식 뒤로 한 해가 간다.&amp;nbsp;내일이면 날짜 앞에 신년이라는 빨간 글씨가 붙는 평범한 하루가 온다.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인사말을 건네었을 뿐 특별함이란 탁탁 털어낸 하루였다. 그럼에도 평소보다 견고한 마음을 먹고 하루를 여실히 살아내자고 숨을 삼킨다. 견디기 힘든 안타까움이 살아있음의 감사까지 이어지는 것에 목이 멘다.     새해를 맞이할 때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Lj%2Fimage%2FfYqJDWjE2qrbAhrVQIcHqQaudb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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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는 기분 - 누구를&amp;nbsp;위해&amp;nbsp;쓸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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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9T14:27:54Z</updated>
    <published>2024-12-09T11:5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는 쓸 수밖에 없어서였다. 뭐라도 쓰지 않고는, 뱉어내지 않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이렇게라도 글에다 소리쳐야 흐려진 눈을 비벼 세상을 보고 말을 씻고 호흡을 이리저리 주물러 겨우 걷고 자고 먹고, 일상에 허리를 펴고 앉아 하루를 살 수 있었다. 딱히 무슨 말이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 내가 괜찮아지기 위해 썼다. 과거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Lj%2Fimage%2FfvjbyFKxv5TR4Fvw7hw91GEHU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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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와 지금의 새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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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5T06:19:54Z</updated>
    <published>2024-11-24T08:2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에 깨어있는 것이 일상인 날들이 있었다. 24시간 돌아가는 공항에서 4년이 넘는 시간을 보냈다. 그러니까 약 35,000 이상의 시간 중 휴일과 주간 근로 시간을 제외하고 밤샌&amp;nbsp;시간을&amp;nbsp;여행으로 따져도, 나름의 장기 여행이었겠다. 처음엔 밤을 새워 자리를 지킨다는 것이 설레기도 했다. 남들은 알지 못할 비밀을 마주하듯이. 그 넓은 곳을 손바닥 안처럼 누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Lj%2Fimage%2FGq2A2GFqnQgRiaLqStnQaw7QdI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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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만으로&amp;nbsp; - 그걸로 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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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4T13:12:43Z</updated>
    <published>2024-11-14T11:5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연히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몇 장 추렸다. 가장 먼저 털길이별로 다르게 귀여운 우리 집 강아지 사진을 골랐다. 그리곤 친구들과 함께한 단체 사진과 그 주,&amp;nbsp;약속이 있는 친구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인화했다. 만나기로 한 친구들은 이제 아기 엄마들이어서 저마다 동그랗고 아장거리는 아기들이 프로필로 걸려있어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간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Lj%2Fimage%2FmQhhyVH82SJw6cZQXJiKnzEVVK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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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기운은 사소함에 숨어 지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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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1T11:04:57Z</updated>
    <published>2024-11-09T05:1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 길 집을 나섰는데 곧 비가 내려도 이상하지 않을 날씨였다. 다시 들어가 우산을 챙기긴 바빠 출근길만 버텨보자는 생각으로 걸음을 바삐했다. 아니나 다를까, 횡단보도에서 하나둘 우산을 펼치는 사람들 사이로 발을 동동거리며 신호를 기다리는 신세가 되었다. 그런데 슬쩍 다가오는 그늘막에 고개를 돌려보니 종종 출근 길에 마주치는 아주머니가 우산을 내쪽으로 기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Lj%2Fimage%2FztHj1toJtDwAlwK3_fyO9YHskS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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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 모임이 치유인 이유 - 일상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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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8T16:34:48Z</updated>
    <published>2024-10-31T15:4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가 나의 글을 기다리고 있다는 감각만으로도 퍽 살만하다는 기분이 든다. 요즘 글쓰기 모임을 하고 있다. 얕은 연결성이라도 이 세상 누군가는 나의 생각과 표현을 지켜보고자 한다는 것은 꽤 기쁜 일이면서도 제법 착실하게 살고픈 마음까지 쥐어준다. 그전까지 일상이 무력하지 않았음에도 보다 견고한 세계를 쌓아가고 싶게 만드는 힘을 무어라 설명할 수 있을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Lj%2Fimage%2FQToh-4lIr91Us_NFSstECn6QrF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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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사람의 실루엣</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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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2T10:59:50Z</updated>
    <published>2024-10-12T05:1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욕구에 맞서 좋은 사람을 알아보고 관계를 이어가는 어려움은 말해 무엇하랴.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에 대한 기준을 아무리 생각하고 설정한들 이루어진다고 말하긴 어렵다.&amp;nbsp;재미있지 않은가. 생각하거나 감각하지 않고는 알아차릴 수 없으면서도 그리한들 충족되지 않는다. 잡힐 듯 말듯한 밧줄 같기도, 만질 수 있을듯한 구름 같기도 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Lj%2Fimage%2FsGvrfu4g3MrTMEf_kKckge3vp7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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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 오늘, 내일의 시간을 엮는 글 - 어린 나와 나이 든 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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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6T16:29:02Z</updated>
    <published>2024-10-06T12:4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일을 행하는 것을 기꺼이 실행의 마음이 피어오를 때 하고 싶은 호기로 글쓰기를 미루어 왔으니, 단연 잘 될 리 없다. 좋아하는 것도 꾸준히 해야만 결과를 안을 수 있음에 꾸준함의 위대함을 다시 칭송코자 한다. 일필휘지의 날을 기다리면 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꾸만 미루는 것. 나의 구멍이며 암홀이다. 최선의 내가 되고자 함은 일상에 잔잔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Lj%2Fimage%2FtY2hDTWJcF3Fxc2XAiZoP8qj5A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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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는 나에게 사랑이었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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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1T12:28:12Z</updated>
    <published>2024-09-30T11:0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 게 결혼의 영역이야?  난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다. 만나자마자 반가움의 포옹을 나누고 들뜬 표정으로 이야기하다 꼭 맞닿아 감싸 안은 채로 들어가 더 이상 손 닿을 수 없는 관계가 되어 나오는 것. 여전히 이해되지 않지만, 안다. '미래'라는 영역에서 서로 좀 더 나은, 좀 더 덜 슬픈, 좀 더 덜 어렵기 위해 현재를 잘라버리는 선택을 한 것을. 이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Lj%2Fimage%2FA82i7kuozpKsMRGLKJmv5RIJzk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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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모임이 좋은 이유 3 - 함께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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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3T04:46:16Z</updated>
    <published>2024-09-22T08:0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서모임이 좋은 이유를 정리하자면 솔직히 굵직한 이유는 두어 개 정도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속하고 기록할수록 새로이 느끼는 좋은 점들이 생기고 커져간다. 몰랐던 것도 오래 보다 보면 불현듯 발견하게 되는 건가. 아니면 정말이지 유익한 활동이어서 자꾸만 깨닫게 되는 것일까. 무언가를 정말 좋아한다는 건, 이런 것일까를 어렴풋 떠올려본다.   어떤 이들과 말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Lj%2Fimage%2F8AyMV7WFscAT2aXJHGedc9KJhM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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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안함과 감사함을 말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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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1T11:05:09Z</updated>
    <published>2024-09-12T15:0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운 좋게 버스 자리에 앉았다.&amp;nbsp;열심히 휴대폰에 빠져있다가 내릴 때가 되어&amp;nbsp;하차 태그를 찍었는데 아차, 이건 기후동행카드 사용이&amp;nbsp;불가한&amp;nbsp;버스였다. 하차하는 사람들 틈에 껴 가방 속에서&amp;nbsp;카드를 뒤적이다가 뒤에 오는 사람과 툭.&amp;nbsp;&amp;quot;죄송합니다.&amp;quot; 아뿔싸 카드를 꺼냈는데&amp;nbsp;놓쳐버렸다. 기사아저씨는 문 닫힘 버튼을 누르시는 중. 나는 한번 더 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Lj%2Fimage%2FCyfbZto30_193gfO-IH5v6UOey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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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허의 날씨를 걷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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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7T11:58:33Z</updated>
    <published>2024-08-18T04:4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하다. 감기에 걸렸다. 코로나가 염려되어 검사도 해봤으나 선명한 한 줄에 조금은 안심하고 앓기로 한다.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삼킨다. 입맛이 떨어져 오히려 좋아를 외쳤는데 생각보다 음식이 양껏 들어가 스스로도 놀랐다. 살이 찐 게 입맛이 좋은 탓을 해댔는데 이게 뭐람. 그냥 잘 먹는 거였다. 아파도 잘 먹는 몸뚱이가 감기 따윈 가볍게 짓누르는 효과라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Lj%2Fimage%2F2vCLolS70QxchVRbhbiN5Nm1v4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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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 우리, 지금도 우리. - 일상의 소중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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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1T11:14:47Z</updated>
    <published>2024-08-11T08:4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그 모임을 가기 전부터 고민이었다. 약속 이틀 전까지도 안 가는 쪽으로 기울어있었고 친구와 적당한 핑계까지 모의를 하던 중이었다. 일상의 겹침이 없는 관계는 참 유지하기 어려운 법이다. 재작년, 퇴사를 하고 유럽여행을 떠났다. 코로나 시국에 혼자 장기간 여행은 걱정되기도 하고 계획과 일정을 짜는 것조차 귀찮던 지라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했다. 그렇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Lj%2Fimage%2FwOaSiwZh0_onqEhg8d5k5iwj8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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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모임이 좋은 이유 2 - 결국 성장하지 않는 것은 없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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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0T14:19:05Z</updated>
    <published>2024-08-10T09:3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주말 아침마다 가는 독서모임은 4명씩 소그룹을 이뤄 대화한다. 돌아가면서 책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아주 적절한 인원이다. 그러하니 신청할 수 있는 인원 수가 정해져 있다. 운영진만 모임을 개설할 수 있고 선착순인지라 모임이 개설되면 자리를 잡기 위해 신경 써야 하고, 아쉽게도 놓친 경우가 발생해 불편했다. 1년 이상을 참다가 결국 운영진이 되었다. 그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Lj%2Fimage%2F34p1-BkBdbg8EtzdECONZ_nvSq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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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치기 바쁜 퇴근길 - 오 그대여 오늘도 고생 많았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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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1T11:05:16Z</updated>
    <published>2024-08-08T12:5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로와 무기력을 들고 집에 들어갈 수 없어 정류장에 내려 카페로 향했다. 써야지. 써내야지. 최초에 글을 썼던 원동력은 '쓸 수밖에 없었음'에 있다. 어디에라도 소리쳐야 해서, 어디에라도 이 형체 없는 울분의 테두리라도 그려놔야 해서 썼다. 목말랐고, 부족했으며, 바닥이 났고, 나뒹굴었다. 그런 감각을 어디에라도 토해내야 했기에 썼다. 나도 모르게 마구 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Lj%2Fimage%2FI0AAuJpWq9aEIzIYI8Ma2ksGf7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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