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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운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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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조금 이른 나이에 공무원을 퇴직하고 나의 길을 가는 중입니다. 계절의 흐름 속 오늘을 기록해요 :)</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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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27T01:50: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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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비에는 이거거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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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8T02:20:10Z</updated>
    <published>2023-04-07T00:4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 며칠 비가 내렸다. 연일 이어지던 산불 소식에 마음이 무거워질즈음 선물같이 찾아온 손님. 봄비다. 마른땅을 적셔주는 반가운 님이건만 빗속 퇴근길은 고되기만 하다. 하루종일 업무에 치인 스스로를 다독여가며 짐가방을 챙기다 보면 추적추적 젖고 마는 몸. 이럴 땐 처방이 필요하다.   파블로프의 개도 아닌데 비가 오는 날이면 부침개부터 생각이 난다. '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YR%2Fimage%2FZ1qXiRpbYF3VNP4C_R-iqZoR6P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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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부터 봄을 닮은 너, 봄동  - 깔개 아니고 방석 아니고 채소입니다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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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5T08:29:16Z</updated>
    <published>2023-03-31T00:4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멧돼지가 깔고 앉았던 것 같네  봄동에 대한 첫인상은 그랬다. 먹을 것이 있나 인가에 내려온 멧돼지가 잠시 밭에 앉았다 떠나간 자리에 있을 법한 그런 느낌. 산속 동물들이 회의할 때 방석 대용으로 쓸 것 같은 그런 느낌. 민들레 이파리처럼 바닥에 잔뜩 붙어, 낮고 넓게 두 팔을 벌리고 누워 있는 모습에 피식 웃음이 났던 것도 같다.   세 뭉치 들어있는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YR%2Fimage%2Fck2B0d1T0qzljAyJOEjMrzQyDV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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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쑥을 샀다. 그것도 1kg 박스로 - 쑥 먹고 사람 되려구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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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5T05:16:21Z</updated>
    <published>2022-04-21T01:5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절의 흐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제철음식을 좋아한다. 봄이면 파릇한 정취가 묻어나는 봄나물이, 여름이면 뙤약볕 갈증을 풀어주는 여름과일이 떠오른다. 가을이면 알알이 여물어가는 곡식으로&amp;nbsp;마음을 채우고, 겨울이면 따뜻한 방구석에 앉아 손 끝 노오래질 때까지 귤을 까먹곤 한다.  올봄에도 어김없이 봄나물 생각부터 났다. 달래, 냉이, 두릅, 돌, 취- 종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YR%2Fimage%2FqvuGYUXQFAyKMozIYohCTNkLUP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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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도 제가 비건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만 - 이 모든 건 지구를 구하러 온 고양이 때문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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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7T06:24:19Z</updated>
    <published>2022-01-01T00:1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은 고양이였다. 우연한 기회에 집사가 되고 나니 동네 산책하는 강아지도 달리 보였다. 지인들 카톡 프로필에 고양이나 강아지가 등장할 때면 괜한 내적 친밀감이 들기도 했다. 무심코 지나쳤던 전봇대의 &amp;quot;OO를 찾습니다&amp;quot; 전단지도 주의 깊게 보게 되었다. 전에는 보이지 않던 길가의 고양이가 하나 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번화가에 위치한 펫샵은&amp;nbsp;더 이상 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YR%2Fimage%2FanUf8EtYXfHBR-Uqgkbq6u0uZA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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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합격은 끝이 아닌 시작 - 붙든 떨어지든 삶은 계속돼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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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7T05:52:56Z</updated>
    <published>2021-09-29T01:4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원자가 바글바글했던 1차 임용시험과 달리 2차부터는 응시인원이 확 줄어든다. 합격이 가까워졌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경쟁은 더 치열해진다는 소리다. 하나의 답이 명확하게 존재했던 1차에 비해 자유도가 높은 2차 논술식.&amp;nbsp;군더더기는 없으면서 키워드가 전부 들어가게 작성하는 것이 관건이다. 시험 시작과 함께 사각거리는 소리가 교실을 가득 메웠다.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YR%2Fimage%2FUuY-MYFWETX2GxixLosgM8CQw5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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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는 붙고 누군가는 떨어진다 - 시험이란 냉정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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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30T07:04:31Z</updated>
    <published>2021-09-17T01:4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모반듯한 책상.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교실.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한 자라도 더 보기 위해 바삐 움직이는 손놀림들. 이윽고 타종소리가 들리면 책과 소지품을 정리한 뒤 정면을 마주한다. 눈앞을 가득 메우는 시험&amp;nbsp;응시자들. 이 중 누군가는 합격하고 누군가는 떨어진다. 나는 과연 전자일 것인가 후자일 것인가. 길었던 고시생활의 마지막 성적표는 어느 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YR%2Fimage%2Fc9KNkjAKBfrvWiySjxOJ-hoZB7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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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수생은 멘탈을 이렇게 잡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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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30T07:03:54Z</updated>
    <published>2021-09-05T02:1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 언뜻 듣기엔 그리 길지 않은 시간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고1과 고3의 차이를 생각해보라. 학교를 입학했다가도 졸업하는 시간이 3년이다. 심지어 대학을 졸업하고 성인이 되어 '백수'라는 타이틀로 보내는 3년은 상당히 지난하다.  처음 2년은 좋았다. 스스로 원해서 택한 길이었고 공부도 즐거웠다. 붙을 수 있다는 자기확신과 기대도 있었다. 하지만 끝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YR%2Fimage%2FX41MK-3T1B6NtWHDAOfUIDctW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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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용 준비할 때 이것만은 피해라 - 선배들은 말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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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30T07:03:27Z</updated>
    <published>2021-08-29T02:0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용을 보기로 마음먹었다면 다른 건 제쳐두고 시험에만 올인해!직장 다니면서 합격하겠다는 건 미친 짓이야.   교사 임용을 준비할 때 주위에서 곧잘 하던 말. 특히 회사 경험이 있는 선배들은 하나같이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것만큼 힘든 일은 없다고 했다. 안 그래도 박한 TO에 죽을 둥 말 둥 시험만 파도 붙을까 말까인데 생계까지 더해진다? 불가능한 건 아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YR%2Fimage%2Fzo5GzLWYdj_Dn6P2uj8FN4pnM1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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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르트르는 말했다 타인은 지옥이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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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3T14:52:50Z</updated>
    <published>2021-08-14T12:1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합격자 명단에 없습니다.   다시 한번 개인정보를 넣고 조회 버튼을 눌렀다. 혹시나 번호를 잘못 입력한 건 아닐까 떨리는 마음에 꼼꼼히 확인했다. &amp;quot;합격자 명단에 없습니다.&amp;quot; 그랬다. 운명이 갈린 쪽은 나였다. 이번에도 커트라인 문턱에 걸린 점수였다. 상황이 이해되기까진 시간이 걸렸다.  3번째 불합격..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우선 마음부터 다잡아야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YR%2Fimage%2FWPep6-ryldGdREeSjmZHszEFqb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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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임고생을 만났다 - 독인가 약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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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30T07:02:57Z</updated>
    <published>2021-08-07T11:5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수생 신분으로&amp;nbsp;맞이하는&amp;nbsp;2번째 교사임용은 어떨까. 다행히 생각보다 긴장되지는 않았다.&amp;nbsp;오히려 학교생활과 병행해야 했던 학부 때에 비하면, 안정된 상태로 임할 수 있었다. 당시 1차는 객관식 유형에 2배수 선정, 2차 논술형에 1.5배수 선정, 3차는 수업시연과 면접이었다. 성향상 2차와&amp;nbsp;3차가&amp;nbsp;자신 있었기에&amp;nbsp;1차&amp;nbsp;객관식이&amp;nbsp;관건이었다. 전공 8과목과 교육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YR%2Fimage%2F4_zuIj3dW7EFOYL_QVtT7lAcUp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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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용고시, 다들 이 정도는 하잖아요? - 지금 하라 하면 못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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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30T07:02:42Z</updated>
    <published>2021-07-30T14:4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삡- 삡- 삡-   새벽 3시 반. 기상알람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벌컥벌컥 물 한 잔을 들이켠 뒤 가벼운 옷차림으로 갈아입는다. 스트레칭을 마치곤 이내 근력운동, 일명 홈트를 한다. 한 세트 두 세트 세 세트. 허벅지에서 느껴지는 쫄깃함에 정신이 깬다. 송골송골 턱을 타고 흐르는 땀방울. 살아있는 느낌이다. 쿨다운까지 마무리하면 달그락 달그락 도시락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YR%2Fimage%2F9W0x64GO8N9ydbMOnyiGxTxhR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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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용시험 낙방이 대수냐 - 날 정말 고민에 빠지게 만든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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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30T07:02:24Z</updated>
    <published>2021-07-24T16:5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4학년 교사 임용시험에서 낙방한 뒤 상실감이 몰려왔다. 이럴 수는 없다며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 . .   라기에 내 몸은 너무 건장했다. 애당초 큰 기대를 하지 않아 실망도 없었다. 교생실습 한 달, 전공실습 한 달, 신입생 때 열심히 펑크냈던 학점 메꾼다고 또 서너달.&amp;nbsp;대학 4학년이 이리 바쁠줄 알았더라면 1학년 때 학문을 좀 더 열심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YR%2Fimage%2FYjchd89L6xJ8a7hQv0Y-Ky5zUT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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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사, 운명이라 생각했다 - 는 나의 착각이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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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7T05:55:19Z</updated>
    <published>2021-07-17T11:2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는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생활기록부에는 늘 장래희망을 적는 란이 있었다. 본인이 적는 칸 하나, 부모님이 적는 칸 하나. 그 둘이 일치하는 아이는 얼마나 됐을까. 아니, 애당초 그 칸을 자신 있게 채울 수 있는 아이가 과연 몇이나 됐을까. 성적과 수능이라는 현실 속에서 대다수의 학생들은 본인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기 어려워했다. 반면 꽤 명확하게 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YR%2Fimage%2FYdlLTdA8KwLPTfMkBH44JbyQwN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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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무원 퇴직을 결심하다 - 일단 살아야겠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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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30T07:00:49Z</updated>
    <published>2021-07-09T23:4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때와 같은 일상이었다. 바닥으로 꺼질 것만 같은 몸을 지탱해 현관문을 열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반려묘 셋. 냐아옹ㅡ 이제 오냐며 다리에 마킹을 한다. 따뜻하다. 길었던 하루의 보상이다.    아이들의 밥을 먼저 챙긴 뒤 뒤따라 먹었다.﻿ 식사라기보단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었다. 반자동적으로 칫솔을 집어 들고는 양치를 시작했다. 무미건조한 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YR%2Fimage%2FN1DqVqgYCzsUMo8dvi4VK3vlUZ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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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짜릿했던 우리의 첫날밤 - 내 쌩얼이 그 정도는 아니잖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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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6T02:18:50Z</updated>
    <published>2021-03-02T12:3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레오야, 여기가 이제네 집이야.  오레오를 데려온 첫날, 집에 돌아오니 느지막한 밤 시간이었다.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이동장을 내려놓고 나직이 속삭였다. 여기가 너의 새로운 보금자리라고. 살풋 열린 가방문 사이 고개를 내민 레오는 빠르게 주변을 스캔하는 듯했다. 호기심과 긴장이 서려있던 눈망울은 이내 최적의 장소를 포착했다. 저기다!!  사사사사삭-  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YR%2Fimage%2FmFsfJ9ZswaCXFhs8MzgpEn_7_i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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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서 와, 고양이는 처음이지? - 우연이 필연이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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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33Z</updated>
    <published>2021-01-25T09:2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꼬물꼬물꼬물  우연히 본 지인의 SNS 피드에선 작디작은 생명체가 꼬물대고 있었다.&amp;nbsp;&amp;lsquo;뭐지? 이 오레오같이 생긴 애는..?&amp;rsquo;&amp;nbsp;손바닥보다도 작은 액정화면이었지만 알 수 없는 끌림을 느꼈다. 그리고 그 끌림에 짧은 댓글을 남겼다. &amp;lsquo;언니 너무 귀여워요.&amp;rsquo; 내 인생의 첫 고양이, 오레오와의 묘연이 막 시작되고 있었다.     이제는 인식이 많이 나아져 고양이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YR%2Fimage%2F4ayJxMKOl-an9ymLcqdZs3rdnk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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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는 처음이라 - 프롤로그 산에서 자란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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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6T02:02:49Z</updated>
    <published>2021-01-18T04:4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 뭐 해?-새집 지어주는 거야!   내가 기억하는 유년시절의 대부분은 산에 관한 것이다. 어린 시절 우리 집은 산을 등지고 근처 물이 흐르는 곳에 살았다. 이 말만 들으면 풍수지리상 이상적인 곳에 살았구나 싶겠지만 요즘말로 집값 떨어지던 동네라 보면 된다. 그 흔한 놀이터 하나 없는 작은 마을이었지만, 집 뒤엔 산이 존재했다. 그곳에선 계절마다 새로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YR%2Fimage%2Flik87XH6I5YGLLVjX4DZTly0RL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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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말로 하자, 말로 - 열심히 말하고 있는 거야 그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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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6T02:19:31Z</updated>
    <published>2020-12-05T08:0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생아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이 이런 걸까?   불현듯 밑도 끝도 없이 울어대는 초코를 볼 때면 같이 울고 싶어 질 때가 있다. 밥도 줘보고 물도 줘보고 놀잇감을 주거나 화장실에 데려가도 계속 울 때.. 답답한 마음에 우리 울지만 말고 말로 하자 얘길 해도 돌아오는 소리는 먀ㅡ 먀ㅡ 먀ㅡ 뿐. 아무렴 본인이 가장 답답하겠지 싶어 같이 울고 싶은 마음을 집어넣&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YR%2Fimage%2FbnGDePNEXe1LLEIkeksaIR7m-P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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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이 잠든 시간, 우리는 잠들지 못했다. - 뇌성마비 고양이의 발작, 그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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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2T22:49:13Z</updated>
    <published>2020-12-01T22:3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코..?   처음이었다. 가끔 쥐가 나듯 몸이 굳는 경우는 있었지만 거친 숨소리로 발작을 일으킨 적은 없었다. 새벽 2시가 넘어가던 시간, 처음 보는 반려묘의 발작 앞에서 머리가 아득해져 왔다. 초코의 발작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뇌에 보석을 담은 채 태어난 아이. 동년배 형제들보다 유난히 체구가 작았던 그 아이는 매미가 우는 계절, 우리에게 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YR%2Fimage%2F_7Vq1grhU6kERqV5yAMCwWVhaL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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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0원 주고 생명을 샀다. - 반려동물을 고민하는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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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40Z</updated>
    <published>2020-11-30T04:5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삐약삐약   초등학생 시절 가끔씩 정문 앞에 아이들이 북적북적 모여있을 때가 있었다. 귀를 잡아끄는 익숙한 소리에 무리를 비집고 들어가 보면 노란 생명체가 목청껏 울고 있었다. 책에서나 보던 병아리를 실제로 마주한 순간이었다.  보송보송 보드라울 것만 같은 솜털, 종이박스 안에 옹기종기 모여 시종일관 움직이던 모습. 지금 생각해보면 겁에 질려 아등바등 살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YR%2Fimage%2FxpelLF0CbBHTbgELXvZU2o_9yQ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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