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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권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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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ijazz</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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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옥천, 영동, 청산에 출몰하는 주민입니다. 변방과 경계에서 방황하며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번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쌓였던 먹물을 덜어내고 생명을 틔워내는 흙으로 돌아가길 바랄 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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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27T06:03: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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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서적 거리, 물리적 거리 그리고 통합 - 완주-전주 통합에 반대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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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6T01:03:24Z</updated>
    <published>2024-08-05T23:4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1.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지름길을 찾게 되어 있다. 조금만 가까운 길이면 그리로 향한다. 애써 돌아가야 하면 짜증이 나기 마련이다. 가까운 길 놓아두고 돌아가야 한다면 누구나 불합리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존재한다. 그걸 넘어서는 경우는 관계성이 개입될 때이다. 관계가 만들어지면 모든 비합리적인 것도 이해가 가능해지고 실제로 그렇게 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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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흠다운 청산별곡 실버카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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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5T23:39:17Z</updated>
    <published>2024-07-17T23: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낮시간에 공간이 비었다. 애써 만들어놓은 청산별곡의 쓸모가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장 참여와 과정에 충실했던 할머니들을 복지관을 통해 포섭했고, 바리스타 과정을 신설했다. 이미 커피머신과 오븐은 준비되어 있을 터, 할머니들만 오면 되었다. 그리고 이를 이끌어갈 관계의 친밀도와 재능을 갖춘 강사가 필요했다. 상촌에서 이웃상촌을 이미 훌륭하게 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0%2Fimage%2FrYGLb06_iIp6CyBQWe23-qvmMa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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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디오를 켜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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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5T08:47:06Z</updated>
    <published>2024-07-09T12:5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든이 훌쩍 넘어 아흔에 가까운 김학분 어머님은 꼭 두유와 레몬사탕 그리고 알밤을 투명 비닐봉지에 둘둘 싸서 꼭 나에게 건넨다. 일흔 넘은 윤창숙 어머님은 한번 결석을 안 하신다. 그리고 단정한 옷차림에 늘 정갈한 자세로 진지하게 임한다. 역시 일흔 넘은 조갑만 어르신은 청성면 조천리에서 부러 나오신다. 월요일 오후 1시20분,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40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0%2Fimage%2F821diOLOBqnIpGxfkXL0X-YRe1g.jpe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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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로를 넘어서 이야기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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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8T01:21:08Z</updated>
    <published>2024-07-07T23:3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은 직업이 아니다.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라는 말은 이제 유튜브에 가볍게 검색하도 나오는 말이다. 얘기인 즉슨 '직업을 통해 무엇을 할 거냐'는 것을 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정부분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것보다 한단계 더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직업과 무관하게 어떻게 살거냐'라는 질문이 장착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무엇을 할거냐는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0%2Fimage%2FcI_gxxyk36WPeZnq97Cv5c5mlj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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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산은 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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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7T12:03:58Z</updated>
    <published>2024-07-07T11:5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2년 옥천신문 기자가 된 이후 열정적으로 취재를 하고 기사를 썼는데 어떤 조직이든간에 1,3,5,7,9년으로 위기가 온다는 말을 믿고 있었다. 3년차 되던 해에 약간의 매너리즘에 빠져 있을 찰나였다. 반복되는 행사와 지속되는 민원과 제보에 심신이 지쳐 있을 무렵,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신문사와 하는 일에는 매우 만족하고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0%2Fimage%2FQLeJk6E8-sh74sfUE2qNvG9UAbA.jpeg" width="4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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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간 앵두와 거먹 블루베리 선물받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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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7T11:30:01Z</updated>
    <published>2024-07-07T11:3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곡동 가는 길목 경로당 근처에 민주네 할머니네 집이 있다. 이 녀석은 지각이 잦다. 늦잠을 자기 때문이다. 매주 토요일 그래서 집에 데리러 간다. 그런데 할머니네 집과 본인 집을 왔다갔다 하니 어디로 가야할 지 연락이 안 되면 난감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한번 할머니네로 갔는데 빠알간 앵두나무가 얼마나 탐스럽게 열렸는지 눈이 뚫어져라 쳐다 보았더니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0%2Fimage%2FljeTwg4SsxMEY0T12wlV-sU2mfU.jpe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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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밥을 나누는 것이 평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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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7T10:29:18Z</updated>
    <published>2024-07-07T08:5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이 구름떼처럼 몰려오는데 저녁 때 쯤 되면 늘 마음이 쓰였다. 몇몇은 씨유편의점에 들렀다가 오고 몇몇은 돼지국밥집에 다녀오고 몇몇은 감자탕집에 다녀오곤 했다. 사실 밥값이 물가가 한참 올라 1만원을 육박하기 때문에 한끼의 끼니를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부담이 되는 일이다. 밥을 해 먹는다는 것도 사실 가장 유용한 기술이지만, 밥솥에 밥과 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0%2Fimage%2F3EqL7ulsgLSpEhCaoidOU5K6oH8.jpe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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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짝꿍 텃밭을 일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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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7T10:00:30Z</updated>
    <published>2024-07-07T08:3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판수리 사는 황복순 어머님은 땡볕에도 정신없이 텃밭에서 일하느라 바쁘다. 풀을 뽑고, 물을 주고, 두둑을 보듬어주면서 호미로 연신 일한다. 황복순 어머님은 매주 그냥 오실 줄을 모른다. 수박을 한덩이 사오거나 늘 먹을거리를 준비해 오신다. 까만 뿔테 안경이 잘 어울리는 효림리 김광을 어머니도 자기 이름이 걸린 텃밭을 다듬어내느라 정신 없다. 쪽진 머리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0%2Fimage%2FO8G-cUTTW7CRvZmkAaQaUBDjbcQ.jpeg" width="36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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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밑반찬을 배달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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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5T13:50:08Z</updated>
    <published>2024-07-05T11:0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씨에서 느껴지는 감흥이 있다. 모기장 문 틈 사이로 옷핀을 꽂아놓고 가위로 마치 삐뚤빼뚤 썰어낸 종이에 틀린 맞춤법도 정감 있었다. 여느 때 같으면 밭 갈던 할아버지가 얼른 달려와서 받을 밑반찬이었다. 매주 목요일에 있던 노란색 목욕차도 없었다. 앉아서 반기던 할머니도, 대신 문을 열어주던 요양보호사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돌아서 문 앞에 당도한 순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0%2Fimage%2F_-R2aDoiBBHCzbwmuPN2OF_J2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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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상호간 금지옥엽 같은 관계를 만들자&amp;rsquo; - 지역에는 다양한 관계 자원이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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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4T22:55:52Z</updated>
    <published>2024-07-04T22:5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역간의 관계, 학교와 지역의 만남, 다양한 세대간 교류 관계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작은 것들의 연대를 시작하자  청소년이 학교에 가는 이유는 사실 맛있는 급식과 친구들 때문이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또래 친구들은 밥과 같다. 놀고 놀아도 이야기하고 이야기해도 여전히 고프고 반가운 게 관계이다. 그것은 서로를 지탱해주는 힘과 같다. 그런데 사실 잘 몰랐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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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동체 저널리즘 윤리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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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4T22:39:44Z</updated>
    <published>2024-07-04T22:3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을신문도 진화한다. 그리고 저널리즘 윤리가 필요하다  흔히 마을신문이라고, 공동체미디어라고 하면 알콩달콩 한 동네소식 다룬다는 생각을 하기 십상이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고 그런 소식들은 여전히 유효하다. 하지만, 그런 소식들만 담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공동체 언론이라고 하는 것이 초기에 자리 잡을 때는 동네 소식들과 따스한 인터뷰나 탐방 등을 통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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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양한 지역의 무수한 코뮌으로 뜨겁게 만나자 - 갈수록 피폐해진 농촌, 포식하는 도시의 이분법적 구도 철폐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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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4T22:24:56Z</updated>
    <published>2024-07-04T22:2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립의 관점으로 지역을 바라봐야, 풀뿌리언론과 지역사회교육 중요   ﾠ없다. 존재하지만 없다. 농촌지역이 그러하다. 지역도 나름 은연중에 등급이 나눠지는데 군단위 농촌지역이 가장 관심이 덜하고 그만큼 드러나지 않는다. ﾠ잘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사회를 재구성하는 것은 언론과 교육이다. 언론은 구체적으로 우리가 어떤 사회에 살고 있는 가를 현현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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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촌의 공공교통의 대안-안남면의 사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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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4T22:23:22Z</updated>
    <published>2024-07-04T22:2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남면민들은 &amp;lsquo;시군자치제'의 허실과 시내버스의 구조적 문제를 간파하고 이를 스스로 해결했다. 금강수계주민지원사업비로 면단위 사업을 논의하려고 할 때 가장 먼저 나온 제안이 바로 마을 버스였다. 안남면민들은 2006년 이장협의회에서 마을단위, 개개 가구별로 흩어져 배분되던 주민지원사업비 일부를 면으로 모아 공동기금으로 쓰자고 결의했고, 이를 논의하기 위한 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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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옥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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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4T22:22:15Z</updated>
    <published>2024-07-04T22:2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옥천을 조금 다르게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1.아! 그 곳 하면 우리는 보통 유명한 관광지나 출생 인물을 이야기 하곤 합니다. 관련 검색어를 돌려보면서 그 지역을 이미지화하는 작업을 거치죠. '옥천 뭐 볼 거 있나?' 라고 하는데 국보급 문화재도 없고, 솔직히 말하면 여러날 묵으면서 볼 수 있는 관광지도 많지 않습니다. 역설적으로 그런 관광지가 없어서 좋</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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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헬조선&amp;rsquo; 탈피하려면 &amp;lsquo;탈서울&amp;rsquo;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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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4T12:33:53Z</updated>
    <published>2024-07-04T10:5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역은 식민지다. 단지 중심과 주변부라 칭하는 건 적절치 않다. 그럼에도 워낙 오랜 문제라 별 저항 없이 당연스레 받아들인다. 일제가 그토록 바랐던 &amp;lsquo;내선일체&amp;rsquo;가 &amp;lsquo;서지일체&amp;rsquo;(서울과 지역은 한몸)로 현현하게 실현되는 것을 목도하지 않는가? &amp;lsquo;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amp;rsquo;라는 속담을 하지 않아도 &amp;lsquo;모든 길은 서울로 통하고 있다&amp;rsquo;. 그것은 내밀하게 오랫동안 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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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처에 이끼같은 마을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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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4T10:52:14Z</updated>
    <published>2024-07-04T10:5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없다. 면 소재지 마을은 이장 경선을 치를 정도로 치열한데, 웬만한 시골마을은 이장 할 사람이 없다. 18년~20년 장기집권이 수도 없이 나온다. &amp;lsquo;잘했다&amp;rsquo;, &amp;lsquo;못했다&amp;rsquo;를 떠나 이장도 한줌 권력이라고 오래 하다 보면 염증이 안 생길 수 없다. 시군에서 이장 활동비로 수십만원을 지급하고, 공무원의 일을 대행해주면서 쌓인 긴밀한 관계는 그것을 더 악화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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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농업면'은 없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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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4T10:48:54Z</updated>
    <published>2024-07-04T10:4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론은 세상을 보는 창이라고 하는데 그 세상에는 &amp;lsquo;농업, 농촌&amp;rsquo;이 잘 보이지 않는다.  농업은 온 국민이 삼시세끼 먹는 먹을거리와 직결되는 중요성을 지녔지만, 경쟁력 없는 열악한 산업의 하나로 취급받는다. 농촌은 사실 농민들이 스스로 &amp;lsquo;등외국민&amp;rsquo;으로 느낄 만큼 &amp;lsquo;게토화&amp;rsquo;되어 있다. &amp;lsquo;인구 경쟁력&amp;rsquo;이 없는 지방 소멸지역으로 낙인찍혀 어쩌면 사라질 수밖에 없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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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공동체&amp;rsquo;는 &amp;lsquo;공공성&amp;rsquo;이 사라지면 지옥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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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4T10:46:33Z</updated>
    <published>2024-07-04T10:4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양면성이 있다. &amp;lsquo;혈연, 지연, 학연&amp;rsquo;은 중첩될수록 끈끈해지고 안의 구심력은 강해지나 그 외의 존재를 바깥으로 밀어내는 힘 또한 강해진다. &amp;lsquo;끈끈해진다'의 긍정성은 정체성의 형성에 기여하고, 어려울 때 기꺼이 도와주는 것이다. 그것은 공동체의 큰 장점이다. 하지만 옳고 그름의 원칙까지 흐려가면서 이뤄질 때 이른바 &amp;lsquo;제 식구 감싸기'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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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민정치를 끝내고 읍면자치를 허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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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4T10:42:59Z</updated>
    <published>2024-07-04T10:4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전에서 나고 자란 나는 사실 읍면이란 개념을 잘 몰랐다. 사람이란 본디 살다 보면 본능적으로 공간에 대한 인지능력이 생기고 자기통제가 가능한 생활공간이 어디까지인지 가늠할 줄 안다. 거기에는 물리적 거리와 정서적 관계, 제도와 시스템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02년부터 옥천신문에서 일하면서 시골 농촌의 공간성을 경험했고 그것은 정말 &amp;lsquo;새로움&amp;rsquo;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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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풀뿌리 신문이 민주주의 초석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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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4T10:41:10Z</updated>
    <published>2024-07-04T10:4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주말 저녁에 전화가 한 통 왔다. 고등학생이었다. 선배들이 시켜서 어쩔 수 없이 밤샘 택배 노동을 해야 한다고 하소연하며 제보를 했다. 선배들의 끈은 워낙 공고해서 학교와 집에 이야기하면 일은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또 보복당할 것 같아 겁이 나 이야기를 못 한다 했다. 밤 9시부터 새벽 2~3시까지 컨베이어벨트에 쏟아지는 택배물량 상하차를 하면 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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