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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선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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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최선을 다하지만 번번이 차선을 선택하게 되는, 차선의 인생 / 80년대생 전문지 기자이자 귀여운 아들 엄마</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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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28T12:11: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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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옛 친구에게 - 친구가 이 글을 읽는다면, 자기 얘기란 걸 알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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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5T15:03:31Z</updated>
    <published>2024-12-03T03:0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카오톡의 &amp;lsquo;업데이트한 프로필&amp;rsquo;에 친구가 떴다. 수년 만에 프로필 사진이 바뀐 것이다. &amp;lsquo;故박○○, 1960년~2024년.&amp;rsquo; 흰 국화 사진이 함께 올라가 있는 걸 보니 그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 같았다. &amp;lsquo;카톡 프로필로 부고 소식을 듣는구나.&amp;rsquo; 씁쓸하기도 하고 친구의 마음도 걱정됐지만, 나는 빈소가 어디인지 묻지도 조의금을 보내지도 못했다. 그가&amp;nbsp;몇 년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C1%2Fimage%2FiGg58GnQ5LNEmQq-afIgBZiFK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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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의 끝을 잡고 - 오늘의 발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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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9T10:14:48Z</updated>
    <published>2024-12-03T01:5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혜화역 3번 출구 앞에는 다양한 노점상이 있다. 서울대병원을 오가는 환자와 보호자, 많은 걸음들이 그 앞에서 잠깐 발을 멈춘다. 계절마다 행인들이 몰리는 노점도 달라지는데, 가을의 인기는 단연 연탄불에 구운 가래떡과 알밤, 은행이다. 갑자기 닥친 추위에 대비해 중무장을 하고 나온 노점상 할머니가 연탄불 위에서 알밤과 은행을 동그란 체에 밭치고 살살 굴려 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C1%2Fimage%2FjjHki-GNT2lEcgdu9-TveeG9d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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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찾아라, 이 주의 빌런! - &amp;lt;나는 SOLO&amp;gt; 과몰입러이신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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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8T12:31:37Z</updated>
    <published>2024-11-06T01:4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내가 일주일 중 가장 좋아하는 요일, 수요일이다. 수요일 밤이 올 때까지 일주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는 하나. 밤 10시 30분부터 나만의 행복한 파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나를 파티로 초대한 이는 바로 남규홍 PD. 그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연애 예능 프로그램, &amp;lt;나는 솔로&amp;gt;의 연출자다. 나는 목욕재계를 마치고 가벼운 심심풀이 스낵과 함께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C1%2Fimage%2FNrkaAqA9qzUJYI7Rp6IFg-WxF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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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브런치 보는 게 괴로워요 - 시시콜콜한 내 이야기가 세상에 도움이 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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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7T07:02:56Z</updated>
    <published>2024-10-24T03:1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차선의&amp;rsquo;라는 이름은 프로필 소개에서 느껴지듯 가명이다. 브런치에 쓸 이름을 본명으로 할지 가명으로 할지만 족히 백일은 넘게 고민했다. 그렇다면 필명은 무엇으로 할지, 브런치 제목을 뭘로 할지에 대한 고민도 한 달이 넘었던 것 같다. 이름보다 중요한 건 내용이란 걸 알면서도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소홀히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다.  &amp;lt;이류의 삶&amp;gt;이란 이름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C1%2Fimage%2FERPcA-FphHfS-k1uxraRDen46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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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업맘 변신 후 깨달은 다섯 가지 - 초1 육아휴직으로 알게 된 전업맘의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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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1T12:32:00Z</updated>
    <published>2024-10-21T03:1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급 육아휴직을 한 지도 어느덧 10개월. 직장으로 돌아갈 날이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 워킹맘으로만 살다가 갑자기 1년 간 전업맘이 되니 모르던 세상이 보였다. 전업맘으로 변신하고 깨달은 다섯 가지를 정리해본다.   하나. 주부는 단돈 몇 백원에도 망설인다. 남편 정장바지나 아이 점퍼, 운동화 드라이클리닝을 위해 이용하는 세탁소 &amp;lsquo;크린토피아&amp;rsquo;엔 세일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C1%2Fimage%2FZ80BrUcpLcQQkEXUCC3HjSYQx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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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스토리 팝업에서 배운 것 - &amp;quot;작가님 들어가십니다!&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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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9T03:25:20Z</updated>
    <published>2024-10-17T03:1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수동 팝업은 처음이었다. 검색만 해도 너무 힙해서 나 같은 30대 후반 아줌마가 가도 되나, 물을 흐리는 건 아닌가, 동네 분위기와 맞지 않는 건 아닌가 하고 그 동네에 가기를 주저했다. 브런치스토리의 팝업 &amp;lt;작가의 여정(Ways of writers)&amp;gt; 덕분에 나도 성수동 팝업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경험했다.  금요일 오전이었다. 악명 높은 성수역 3번 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C1%2Fimage%2F1ICchr84MHcKMUCKfI9VMIhE8UU.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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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증의 반려질환 - 매일 약을 먹는 삶 : 지랄병을 아시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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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6T12:55:34Z</updated>
    <published>2024-10-14T02:2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잊을 만하면 한 번씩 뉴스에 등장하는 교통사고 소식이 있다. 도로에서 주행 중에 갑자기 의식을 잃고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운전자를 뒤차 운전자가 구했다거나 지나가던 구급대원&amp;middot;간호사가 알아보고 응급처치를 했다는 뉴스. 인터넷에서 그런 기사를 발견하면 잠깐의 심호흡을 하고 기사 제목을 클릭해본다. 운전 중 갑자기 혈당이 떨어진 저혈당이거나 뇌경색&amp;middot;뇌출혈 같은 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C1%2Fimage%2FDFN66hsrtdUxbe7477aNIGqRk4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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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정주부가 청소를 돈 주고 맡겨도 되나 - 4시간에 6만8천원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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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2T13:28:34Z</updated>
    <published>2024-10-10T13:5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내일이 딱인 것 같아. 청소해주실 분을 불러야겠어.&amp;rsquo; 지난 월요일이었다. 불현듯 &amp;lsquo;내일 가사관리사 도우미를 고용해야 겠다&amp;rsquo;는 생각이 스쳤다. 10월 8일 화요일에 집을 말끔히 청소하면 다음날인 10월 9일 한글날에 깨끗한 집에서 쾌적하게 쉴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럼 내가 하면 되지 않느냐고? 나에겐 써야 할 글이 있고, 읽어야 할 책이 있었으며 둘 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C1%2Fimage%2FxNJ2VzT2xdGF4eTwcZygriJCA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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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밤 주사기를 드는 여자의 비밀 - 밤마다 주사 놓는 여자의 사연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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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28Z</updated>
    <published>2024-10-07T03:3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올 것이 왔다. 벚꽃이 예쁘게 핀 올 봄부터 나는 밤마다 주사기를 든 여자가 됐다. 주사기라고 해서, 그것도 하필 밤에만 든다고 해서 험한 것을 떠올려선 안 된다. 일곱살 아들이 잠들기 전에 매일 밤 침대에서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추는 것이다.  미루고 미룬 일이었다. 아이에게 희귀질환이 있어 다른 아이들보다 한참 더디게 큰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부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C1%2Fimage%2FEtDGjBY9EM5M-13ueeBbh47V2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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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뚱녀 랩소디 - 40년을 뚱녀로 살아온 여성의 10kg 감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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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8T11:32:50Z</updated>
    <published>2024-10-03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뚱녀다. 엄연히 국어사전에 있는 단어다. &amp;lsquo;살이 쪄서 뚱뚱한 여자를 놀림조로 이르는 말&amp;rsquo;. 비슷한 결의 다른 말로는 뚱땡이, 뚱보, 뚱뚱보 따위가 있겠다. 초등학교 6학년 무렵부터 나는 늘 반에서 두세 번째로 통통한 아이였다. 강조하건대 &amp;lsquo;뚱뚱&amp;rsquo;이 아니라 &amp;lsquo;통통&amp;rsquo;이다. 마치 갈비찜 속에 동글동글하게 깎여 들어간 무나 당근 같은 아이. 그게 나였다.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C1%2Fimage%2F8zbW3TqF7goBpJb2NsY3ZMknif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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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출간 도전기 - 7년이 지난 후에야 풀어놓는, 쪽팔리는 출간 실패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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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3T14:14:19Z</updated>
    <published>2024-09-30T02:1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에세이를 쓰는 모임에 나가고 있다. 함께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고 같은 글감으로 글을 쓴 뒤 합평하는 모임이다. 요즘 같은 영상의 시대에 웬 글? 그것도 아무도 안 궁금할 것 같은 본인 에세이? 왜냐고 묻는다면 논리적으로 답하기는 어렵다. 누구나 어려서부터 가슴 한 편에 고이 접어 간직해 온 꿈이 있지 않겠는가. 누군가에겐 음치 탈출, 누군가에겐 남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C1%2Fimage%2FppPUfzPtS0QNy8xyl_2YlTHeu_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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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류의 삶  - 배우 차인표와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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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8T11:41:29Z</updated>
    <published>2024-09-26T0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배우 차인표가 예능 프로그램 &amp;lt;힐링캠프&amp;gt;에 나와 이런 얘기를 했다. &amp;ldquo;제가 데뷔한 지 20년이 됐는데요, 연기로는 칭찬을 못 받았습니다. 영화제에서 상 받은 적도, 초청받은 적도 거의 없어요. 돌아보면 제 연기는 2류예요. 최민식 선배나 송강호씨 같은 명품연기는 보이지 못하니까요. 하지만 세상은요, 1류만 원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최민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C1%2Fimage%2FMn3NDIvOxjVM5Mhy5Li2BXRjK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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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 4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나는 둘째를 준비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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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6T01:10:03Z</updated>
    <published>2024-09-23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외 결혼식 피로연에서 뜻밖의 폭우가 내린다. 비바람에 우산이 뒤집히고 한껏 치장한 옷과 머리가 다 젖어버려도, 새빨간 미니드레스를 입은 신부는 물론 신랑과 하객 모두가 함박웃음을 짓는다. 이 장면으로 유명한 영화 &amp;lt;어바웃타임&amp;gt;을 본 건 2013년, 결혼식을 몇 주 앞둔 때였다. 그때 내 관심은 온통 결혼이었기에 나는 팀과 메리의 러브 스토리에 주로 감정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C1%2Fimage%2FLfPLTeSZNpwCsCWf1bMjv8EMFoY.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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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선의 삶 : 윤여정과 나 - 아이를 낳고, 내 커리어는 어떻게 된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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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0T20:51:05Z</updated>
    <published>2024-09-19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사랑하는 두 아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네요. 저를 일하게 만든 아이들이요. 사랑하는 아들들아, 이게 엄마가 열심히 일한 결과란다.&amp;rdquo; 2021년 영화 &amp;lt;미나리&amp;gt;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배우 윤여정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긴 수상소감의 한 대목이다. 영화관에서 펑펑 울어가며 &amp;lt;미나리&amp;gt;를 본 당시의 나는 이 수상소감에도 한동안 눈물이 차올랐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C1%2Fimage%2FGfAmePiS2dAWMOgoYDMw4ZDkL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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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흡의 기쁨 - 숨을 제대로 쉬는 것이 지상 최대 과제이던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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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0T20:57:50Z</updated>
    <published>2024-09-16T03:5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숨을 크게 쉬어 봐요. 당신의 가슴 양쪽이 저리게, 조금은 아파올 때까지. 숨을 더 뱉어 봐요. 당신의 안에 남은 게 없다고 느껴질 때까지.&amp;rdquo;&amp;nbsp;가수 이하이의 노래 &amp;lsquo;한숨&amp;rsquo;의 도입부 가사다.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바로 그 다음이다.&amp;nbsp;&amp;ldquo;숨이 벅차올라도 괜찮아요. 아무도 그댈 탓하진 않아. 가끔은 실수해도 돼. 누구든 그랬으니까. 괜찮다는 말, 말 뿐인 위로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C1%2Fimage%2FZV1di-CHIV3y7t3qAuaFgaeKK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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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행한 불행 - &amp;quot;희귀질환인데요, 그렇게 희귀하진 않아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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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1T04:30:21Z</updated>
    <published>2024-09-12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큐멘터리 영화 &amp;lt;까치발&amp;gt;은 권우정 감독의 다섯 살 배기 딸 지후가 자꾸 까치발을 딛는 걸 보고 시작된, 엄마의 불안에 관한 이야기다. 어려서 아이가 까치발을 디디면 자폐나 뇌성마비일 확률이 높다는 속설이 있는데, 행여나 딸이 장애를 가질까 두려운 마음에 온갖 병원을 전전하고 자꾸만 아이를 다그치는 가족의 이야기가 담겼다. 딸 지후는 자신의 장난기 어린 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C1%2Fimage%2FivS1MMcgxZnpz3GX-4eIe_6CR8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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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이테크C와 여중생C - 펜과 나와 &amp;lt;일인칭 가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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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9T11:39:04Z</updated>
    <published>2024-09-09T08:5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는 귀밑 3cm 단발머리를 칼같이 유지하던 중학생 시절.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1999년의 얘기다. 교실에서 여학생들의 빈부격차가 확연히 드러나는 아이템이 있었으니, 바로 다이어리였다. 당시 다이어리는 중고등학생의 필수품이나 다름없었고 그때도 지금처럼 &amp;lsquo;다꾸&amp;rsquo;(다이어리 꾸미기)가 유행이었다. 좀 사는 집 아이들은 무크 같은 브랜드에서 나온 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C1%2Fimage%2FAm1ZSwcSQEBEr5ePS4ac3Uie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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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자의 꿈 - 순자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그건 누굴 위한 꿈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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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5T10:41:43Z</updated>
    <published>2024-09-05T07:0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자는 1958년 가을, 전라도에서도 과일이 맛있기로 유명한 한 시골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순자네 집엔 일꾼이 너덧 명이나 있었다. 그렇다. 60년 전만 해도 지방엔 일꾼 제도라는 게 있었다. 좋게 말하면 가사도우미 겸 정원관리사지만, 나쁘게 말하자면 그 집의 종이나 다름없었다. 그에게 월급을 주면서 먹여주고 재워줄 능력이 있는 집에서만 고용할 수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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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모른다 - 이혼가정과 불안가정에서 사는 아이 중 누가 더 행복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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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8T12:03:51Z</updated>
    <published>2024-09-02T0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아 바움백 감독의 영화 &amp;lt;결혼 이야기&amp;gt;는 헤어지기로 결심한 부부가 이혼소송을 하며 느끼는 감정에 관한 이야기다. 결혼 10년차인 내가 영화를 보며 가장 이입한 대상은 아내도 남편도 아닌, 부모 사이에 낀 여덟 살 꼬마 헨리였다. 엄마와 아빠 사이에 애정이 사라져 버렸다니, 아무리 이혼이 흔하다 해도 저 작은 아이의 세상에는 커다란 균열이 생겼을 텐데. &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C1%2Fimage%2F7xEUqC57F59xnxzS6oLzQm50kDg.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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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일장 : 할머니와 K-장녀 - 큰 손녀를 구박만 하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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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5T09:07:59Z</updated>
    <published>2024-08-29T02:5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새 바람이 서늘해졌다. 지난 겨울 할머니의 삼일장(三日葬)을 마치고 화장장으로 향하던 쌀쌀한 새벽이 떠오른다. 세 시간이나 눈을 붙였을까, 젊은 장례지도사의 목소리에 온 가족이 일어나 주섬주섬 짐을 챙겼다. 할머니의 영정과 시신은 거창하고 화려하게 장식된 리무진 운구차에 실렸다. 할머니는 난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리무진에 타보는 것이다. 나를 비롯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C1%2Fimage%2FZiILLeRBYrSnNbPN_URta4M9iM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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