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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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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thedannyka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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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숨을 쉬며 글을 씁니다. 매년 겨울 트롬소에 갈 수 있는 시간과 재산을 구비하는 걸 목표로 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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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29T13:14: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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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맞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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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9T05:54:28Z</updated>
    <published>2022-08-30T11:5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훌쩍. 자고 일어나니 맑은 콧물이 질질 새고, 엄마- 부르는 목소리에 코맹맹이 소리가 섞여든다. 계절이 또 한 번 바뀌는 시점인가보다.  새 계절이 오면, 비슷한 생김새의 옛 장면이 나를 찾아온다. 분명 내가 맞이하고 있는 것은 새 것이건만, 첫사랑을 닮은 그이에게 빠져들 듯, 저와 닮은 것을 보며 흠칫하는 내게 빈틈없이 다가오는 것이다. 그 순간은, 샤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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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1 - 아무렇게나 사는 우리를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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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12:15:29Z</updated>
    <published>2022-02-03T07:5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  비척이며 일어난 자리엔 살 냄새가 진했다. 빨갛고 노란 책더미와 휴지조각들이 쌓여있지만, A는 허공이라 부르는, 그곳을 바라보았다. A는 문득 사막의 모래를 떠올렸다. 작고 동그란 입자 형태의 모래는 부드럽고 매캐했다. 코를 처막는 먼지바람. A는 손을 뻗어 휴지를 뽑고,&amp;nbsp;코를 풀었다.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라 비염이 심해진 탓이다. 커아아. 말라붙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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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1년 마무리 - 2021. 12. 21 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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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12T08:13:59Z</updated>
    <published>2022-02-03T07:4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저녁으로 큰 항우울제 캡슐 두 개, 항불안제 두 알을 삼키는 대신 고단할 때 푸록틴 한 알 정도를 먹는다. 상반기를 진료 없이 버텼는데 녹록지 않았다. 아니, 거짓말이다. 사실 갈 생각이 없었다. 그대로 죽고 싶었나? 그것도 아니었다. 다만 그 무엇도 할 수 없었다. 죽어가고 있었다. 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왔다. 누군가에겐 불행이 아닐지도 모를 일이었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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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마등 - Jan 05. 20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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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1T14:37:15Z</updated>
    <published>2021-10-11T11:3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마등의 진위를 알게된다면, 그리고 주마등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어떨까. 주마등의 길이는 넉넉하게 1분일까? 아니면 눈 앞에서 0.1초만에 점멸하려나. 주마등의 상영기사가&amp;nbsp;우리를 죽었다고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심장이 끊어지는 순간이 기준이라면, 심폐소생으로 살아난 사람들이 생존자들에게 주마등의 존재를 설파한 증언자들인 것일까. 그리고 가장 궁금한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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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씨앗을 얻지 못한 오늘 - &amp;lt;희망이 외롭다&amp;gt;, 김승희 - 텍스트 분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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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31T09:46:06Z</updated>
    <published>2021-07-28T14:4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보가 계속 들려온다. 인간의 죽음은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보통 이건만, 요즈음 들려오는 비보는 놀랍지 않다. &amp;ldquo;왜 그랬대?&amp;rdquo;라고 묻지 않아도 알 것만 같다. 가슴 한 구석이 하루 내내 저린다. 김승희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amp;lsquo;수도꼭지를 들고 다닌다고 물이 나오는 게 아니듯 희망을 희망하는 게 너무 외로웠다&amp;rsquo;고 적었다. 희망을 잃어가는 상황을 &amp;lsquo;희망의 빈혈&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2m%2Fimage%2FXZ0uZNZz65F1wB2HYNJvdJs-oq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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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상을 꺼내놓기까지 - &amp;lt;억압에 관한 명상&amp;gt;, 양선희 - 텍스트 분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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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03T16:15:49Z</updated>
    <published>2021-07-28T11:2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선희 시인의 &amp;lt;억압에 관한 명상&amp;gt;을 먼저 감상하신 후 읽어주세요.  양선희 시인의 &amp;lt;억압에 관한 명상&amp;gt;을 읽으면서 취업사진을 찍고 돌아온 날을 떠올렸다. 넉넉한 티셔츠에 민낯으로 생활하다 사회에 딱 한 걸음을 내디디려 하니 자석에 붙는 철가루마냥 코르셋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달라붙었다. 대학에 입학하여 여성 인권을 외쳐온 5년을 한 순간 짓물러버린 것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2m%2Fimage%2Fxh9WIbq47ac-4z0NwjIR_IrqmH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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