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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유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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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캐나다에 거주 중인 주부이며, 가족과 일상, 삶의 순간에서 느끼는 감정을 글로 씁니다. 제 글이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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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01T12:07: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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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밴쿠버에서 본 인도 바이사키 축제 - 세상이 우리를 배신해도 우리는 세상을 굶기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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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23:04:41Z</updated>
    <published>2026-04-29T18:2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랑가르의 밥 한 그릇에 담긴 배신과 저항의 역사  매년&amp;nbsp;4월 셋째토요일. 밴쿠버&amp;nbsp;써리 에서는 &amp;nbsp;인도축제바이사키(Vaisakhi)'가 열린다. 축제를 앞두고 비가 오고 흐린 날이 잦아 축제를 준비하는 이들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나는 그들이 이 축제를 그토록 열망하는 이유가 단순히 전통 행사를 망치고 싶지 않아서만은 아닐 것이라 생각했다. 글을 쓰기 위해 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IJ%2Fimage%2F-7ZaZVCN-_DU89mSKAlrUGc2bj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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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로 꽁꽁 묶인 할머니의 반지 - 그 밤의 소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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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21:01:16Z</updated>
    <published>2026-04-26T16: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엇이 그 밤에 치매 노인네를 잠 못 들게 했을까?그때는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몇 달 전이었다. 아버지의 권유로 방학을 이용해 할머니를 방문했을 때이다. 이번이 마지막으로 얼굴을 볼지도 모른다고 할 정도로 할머니 상태가 안 좋으셨다. 예전에는 치매란 말 대신에 노인들께 '노망이 났다.'라는 말을 쓰던 시절이었다. 할머니는 정신도 없고, 기운도 없으면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IJ%2Fimage%2FRT8tAs8BzU3QWW9O-vjym-0KsM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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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맙다, 나의 어금니  - 조용히 버틴 50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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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8:40:50Z</updated>
    <published>2026-04-19T18:3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부터 어금니에 묵직하게 파고드는 통증이 생겼다. 뜨거운 물이 쏟아지거나 종이에 손을 베는 것 같은 격렬하고 날카로운 통증은 아니었다. 그저 좀 불편하지만 참을 만한 통증이었는데, 이 둔한 감각이 24시간 내내 나를 따라다니고 있었다. 주변에 &amp;quot;어금니가 좀 아픈데&amp;hellip;&amp;quot;라며 운을 떼보았다. 평소 엄살이 심한 편이라 그런지 남편은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별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IJ%2Fimage%2FvI0FU6Gd3bBAqwvMBy2uoeBZ57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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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롱밑에 숨겨둔 유년의 조각들  - 그 시절 우리 집 안방에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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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7:31:27Z</updated>
    <published>2026-04-12T17:3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 우리 집 안방에는 덩치 큰  세 짝짜리 나무 장롱이 주인처럼 버티고 있었다. 아직 자개장이 들어오기 전이라 어두운 색의 장이었지만,  엄마는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도  매일 쓸고 닦아 윤기가 나게 만들었다. 덕분에 장롱은 당당하게 안방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장롱 안에는 매일 아침 정성껏 접어놓은 이부자리가  보관되어 있었고,  또 한쪽에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IJ%2Fimage%2FoU_p7rTHx8hT35ToD4ry0-TpRU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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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사건의 수평선 너머 - 당신과 나의 등을 두드리는 작은 기록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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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22:25:11Z</updated>
    <published>2026-04-06T01:5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본격적인 연재를 시작하기에 앞서, 앞으로 쓰게 될 글들의 목적을 설명하는 글이다. ​나는 엉뚱한 상상을 많이 한다.  짬짬이 읽는 책, 즐겨 보는 유튜브에서 끊임없이 생기는 궁금증을 나는 AI에게 물어서 해결하곤 한다. 그 얘기 속에는 남한테 하기 부끄러운 깊은 철학적 얘기, 종교적 얘기, 인간의 고뇌도 담겨 있다. 다빈치 코드를 읽고 얘기하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IJ%2Fimage%2FafFOvhmxDp2vH1AsMBbeD77SVJ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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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밥바라기, 그리움의 미학 - 지평선 너머로 보내는 나지막한 마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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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4:45:41Z</updated>
    <published>2026-04-05T05:3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이 되면 해가 지고 나서 뜨는 금성을 찾아본다.비가 오는 날이 잦아서 별을 보지 못하는 밤도 많지만, 오늘처럼 온종일 맑은 날은 해가 서쪽으로 지기 무섭게 창가에 서서 안절부절못하며 금성을 불러본다. 저녁 무렵 서쪽에서 뜨는 금성의 이름을 개밥바라기라고 한다.   농경사회에서 저녁이 되면 배고픈 개가 빈 밥그릇을 보며 주인을 기다릴 때 뜨는 별이라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IJ%2Fimage%2F3WYYP1SeXq06vhYNvVG8Z27EfZ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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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들아 안녕 (나태주 시인의 시를 빌려) - 나태주 시인의 꽃들아 안녕을 차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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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4:44:57Z</updated>
    <published>2026-03-27T04:0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에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꽃밭.누군가가 그곳에 꽃씨를 뿌려 놓았나 보다. 오늘 천천히 걸어가서 봤다.눈앞에 펼쳐진 하얀 수선화들.푸른 잔디 위에 하얗게 피어서바람에 살랑살랑 눈 내린 것 같았다.사진도 찍고 쳐다보며 인사를 했다.돌아올 때 &amp;quot;얘들아, 안녕&amp;quot; 하고 돌아왔다. 집에 와서 시집을 펼쳐 봤더니 &amp;quot; 꽃송이 하나하나에눈을 맞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IJ%2Fimage%2FmckT_BGUVXdTnziFWND5SQ6ohW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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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캐나다에서 성별 구분법 : 남자, 여자 그리고 X - 캐나다에서 성별 선택은 필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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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5:38:14Z</updated>
    <published>2026-03-25T20:5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캐나다에 처음 왔을 때는 식당이나 슈퍼에서 주문하는 게 무서웠다. 낯선 음식에 왜 그렇게 선택 사항이 많은지, 말도 못 알아듣는데 끊임없는 물음에 대답하는 게 고역이었다. 따뜻한 물이 마시고 싶어 &amp;quot;아무거나&amp;quot; 했다가 찬물이 나오고, 부드러운 빵을 원했지만 딱딱한 호밀빵이 나와서 &amp;quot;건강에 좋겠지&amp;quot; 하며 억지로 먹은 적도 있었다. ​ 한국 시회에서 해외 문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IJ%2Fimage%2F5J3-IwoiH55Iamz1-SQ8nT6p_F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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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울에 비친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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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23:10:34Z</updated>
    <published>2026-03-22T22:5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로운 날 심은 나무 한 그루한 발 한 발 내딛는 아가처럼 천천히 자라서 뿌리가 깊어지면안도의 숨을 쉰다. ​자라난 가지마다 거울을 달아,영롱하게 서로를 비춰주고,그 하나하나를 깨끗이 닦아 내 마음을 비춰보면부끄러운 때가 비칠까 남모르게 감춰본다.아직은 맑지 않더라도 기다리면 청아하게 닦이겠지. ​거울에 비추는 햇빛, 하늘, 달빛.세계는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IJ%2Fimage%2FCbUct3KnbZbBccJ7KyjezGvmou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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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팔로워 보다 중요한 건 진심 - 글 쓰는 자세에 대한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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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4:51:13Z</updated>
    <published>2026-03-17T18:1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에도 일어나 보니 구독자가 한 명 늘어 있었다. 매일 한두 명씩 꾸준히 늘어나는 숫자를 마주하는 건 분명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통계를 확인해 보면 곧 의아함이 앞선다. 조회수는 자기 전 숫자 그대로인데, 구독자 숫자만 바뀌어 있기 때문이다. ​내 글을 읽지도, '좋아요'를 누르지도 않은 이들이 어떻게 나를 구독하게 된 걸까? 읽지도 않고 좋아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IJ%2Fimage%2FzxZ3FR8s_mscMhevsmfkdWMiqe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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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내리는 창가에서 봄에게 띄우는 편지 - 벚꽃 아래서 다시 쓸 편지를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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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4:28:05Z</updated>
    <published>2026-03-11T15: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침내 봄인가 했는데 아침부터 눈이 쏟아졌다. 이번 겨울은 매서운 추위도, 눈 소식도 없이 지나간다 싶었다. 그러더니 이른 아침 오락가락하던 가는 눈이 이제는 제법 굵은 함박눈으로 바뀌었다. 모든 길에 하얗게 눈이 쌓여 사람도, 차도 움직임이 무거워 보인다. ​나는 전면이 유리창인 실내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이 글을 쓴다. 창을 통해 바라보는 하늘의 움직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IJ%2Fimage%2FTxo3wKE4ZUaBV8k3YKSontxZN7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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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르코코카, 생명의 아우성 - 요양원 정원에서 만난 겨울 꽃의 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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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0:47:38Z</updated>
    <published>2026-03-03T23:1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루했던 긴 겨울이 지나가고 있다. 고맙게도 이번 겨울은 두툼한 외투나 패딩 입을 일이 거의 없었다. 겨울에 한 번씩 내리는 큰 눈도 없어서, 스노우 타이어 대신에 와이퍼를 교체해 주고 외출 시 우산을 챙기는 일이 일상이 되었다. 2월 말부터 나도 모르는 봄의 훈풍이 벚꽃 봉오리를 만들었다. 너무 이르다는 생각에 애써 외면했지만 어제 공원에서는 제법 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IJ%2Fimage%2FhRETSkWpOkNjSrmVkUdQthKyi_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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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키오스크 앞의 신대륙 - AI시대, 비자발적 고립을 맞이한 우리들의 자화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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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06:45:20Z</updated>
    <published>2026-01-28T06:4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동료에게서 만나자는 전화가 왔다. 주치의 앱 예약이 서툰 동료는, 병원에 갈 일이 생길 때마다 나를 찾는다. 바빠서 못 만날 때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라고 하면, 개인정보를 알리기 싫다며 꼭 나를 만나는 걸 고집한다.​그녀는 60대 후반에도 은퇴를 안 하고 일을 한다. 하지만 일하는 환경은 30년 전과는 많이 바뀌었다. 이제는 어르신들의 상태를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IJ%2Fimage%2FXkjwK-rI5Roifs8UgSuXjww4Gf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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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날이 춥다&amp;quot;라고 하셨다.  - 성에 낀 안경과 날 선 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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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5:36:46Z</updated>
    <published>2026-01-24T05:3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은 차가웠고 길은 어두웠다.그 길을 나는 종종걸음으로 걷다가 문득 성에 낀 안경을 쓴 채로 들어오시던 아버지가 생각났다.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살을 에듯 차가운 바람이 머릿속과 옷 속을 파헤치는 겨울밤, 그 추위를 뚫고 들어오신 아버지의 귀와 코는 빨갛게 얼어 있었다. 검은 코트에 목도리와 장갑으로 무장하셨어도 온몸이 꽁꽁 얼어서 집으로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IJ%2Fimage%2FCnpsuKZcvHgMjM2MvNu3kahYNK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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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에게 가장 소중 한 것은? - 부족했지만 풍부한, 풍부하지만 부족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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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7:41:47Z</updated>
    <published>2026-01-04T07:1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오후에 몰(Mall)에 갔었다. 연말이 지나자 재빨리 밸런타인데이 테마로 쇼윈도를 장식하고 있어서 '벌써?'라는 생각을 하며 지나갔다.  연말이면 내가 일하는 곳에도 어르신들의 가족들이 사 오는 초콜릿으로 넘쳐난다. 각종 유명 브랜드의 초콜릿 상자와 정성스럽게 만든 수제 쿠키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일 년 동안 어르신들을 보살펴 드린 것에 대해 고마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IJ%2Fimage%2FrzQVTP2Py-2mUWPthERnJW2Svh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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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도 식당에서 맞은 60세 생일 파티 - 인생은 의외성의 연속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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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3:53:52Z</updated>
    <published>2026-01-01T00:4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꿈꿨을까? 60세의 생일 파티가 인도 식당 이라니...  외국에서 살게 된 지 21년째가 넘어간다. 원래부터 사교적이지 않아 친구가 많이 없었지만, 외국에 살다 보니 친구는 점점 없어졌다. 지금은 자주 연락하는 친구는 하나에서 둘 정도고 가끔 연락하는 친구도 서너 명 정도이다. 물론 직장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들이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정기적으로 연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IJ%2Fimage%2FXBK8M3KeZWAlTSGGklqJd4ECas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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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SKI 입문기 (나의 유일한 열정) - 아버지의 걱정 어린 새벽, 캐나다 스키장에서 의 재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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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22:00:43Z</updated>
    <published>2025-12-01T22:0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운동을 그다지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았다. 끈기도 승부욕도 부족한 편이었다. 운동 신경이 특별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지만, 뜨거운 햇볕 아래 운동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그늘에서 몰래 쉬곤 했다.​그런 내가 유일하게 빠져든 운동이 있었으니, 바로 겨울 스포츠인 스키였다. 스키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직장 선배 언니의 권유였다.​내가 난생처음 가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IJ%2Fimage%2FdLo5d37RlOgUyXb0ZuNplt7BNQ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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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으로 전하는 위로 - 음식으로 전해지는 사랑과 돌봄의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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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8:28:21Z</updated>
    <published>2025-11-23T23:0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식은 시대나 문화를 넘어서 '나를 돌봐 달라!'는 가장 확실한 방식이었고, '사랑한다'라고 말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인 듯했다. 사람은 엄마가 해준 음식이나 인생의 위기 시절에 먹었던 음식이 가장 기억에 남는 법이다. 어린 시절 사촌 동생이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다. 엄마는 그 동생을 위해 미음을 만들어 병원에 가져다주셨다. 쌀을 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IJ%2Fimage%2Fzdm9WgPG4qVxep8qJvvE1dQ_Ci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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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한다고 해도 피해 지지 않는 게 인생이다. - 꼼수는 통하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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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5T04:15:50Z</updated>
    <published>2025-11-14T23: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여름 막바지, 내가 일하는 요양원에 한 병동이 코로나에 걸린  어르신이 나왔다. 일단 양성자가 나오면 그 어르신은 방에 격리하고 일정 인원 이상 확산되면 그 병동은 락 다운(봉쇄) 시켜서 어르신들은 방에서 못 나오게 하고 면회가 금지된다. 직원들은 방마다 다니며 어르신들을 돌봐드리고 식사도 배달해 드린다. 방에 들어갈 때마다 가운을 갈아입고 장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IJ%2Fimage%2FQoY3iqqOZFJS8RAsXuKy8q30sv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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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인에게 보내는 AI의 위로 - 방문 돌봄이 놓치고 있는 자존감을 지키는 기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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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8:28:21Z</updated>
    <published>2025-11-10T04:3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유튜브에서 노인과 AI에 관한 내용이 있어서 보게 되었다.이는 AI가 장착된 말하는 인형을 가지고 생활하는 독거노인들의 이야기였다.노인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amp;quot;잘 잤니?&amp;quot; 하고 물으면 인형들이 &amp;quot;안녕히 주무셨어요?&amp;quot; 하고대답을 해주었다. 밥 먹을 때도 옆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식사를 하니, 어르신들은 혼자 하는 식사 시간도 즐겁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IJ%2Fimage%2FMoTOuuXBieSYms5hf6i6J9EcBw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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