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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는 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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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ymha960</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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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 그림, 맑은 날씨가 좋아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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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01T14:09: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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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8일차 - 어깨에서만 나는 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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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3T05:38:19Z</updated>
    <published>2022-11-14T19:5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냄새에 민감하다  요즘 들어 영 태도가 삐딱한 그가 어제 외출 시 입었던 외투, 바지, 티셔츠 모두 시향 해보았는데 굳이 목덜미와 어깨에서만 우리 집에서 날 수 없는 향이 훅 풍긴다  외투에서 나지 않으니 겉옷은 안 입은 채 묻었을 테고 가슴 이하에서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묘한 향수 냄새  어디서 헤드락 당하고 왔는가 보다 ㅎㅎㅎ 아님 향수 목걸이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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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7일 차 - 내겐 책이 꿈인 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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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3T05:38:34Z</updated>
    <published>2021-12-19T09:0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워낙 인기가 많고 입소문이 좋아 제목은 익히 알고 있었던 &amp;lt;달러구트 꿈 백화점&amp;gt;을 드디어 읽었다. 운 좋게 내가 이용하는 도서관에 딱! 한 권이 남아있어서 즐겁게 빌려와서 아껴 읽다가 오늘 몰입하여 끝까지 읽어버렸다.   꿈 백화점에서는 다양한 꿈을 살 수 있다. 물론 내가 정말 원하는 걸 안다면 좋겠지만 때로는 의도치 않게 만난 꿈에서 중요한 것을 찾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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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6일 차 - 기계도 슬럼프가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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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6T07:43:01Z</updated>
    <published>2021-08-22T03:0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초에 나는 키보드 한 대를 구입했다. 이미 사용하고 있는 것은 휴대용으로 쓰기로 용도를 정하고 새로 산 제품은 오롯이 직장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구입을 결정했다.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해서 이미 쓰는 것보다 조금 더 좋은 사양의 것을 구입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키보드의 가장 큰 장점인 페어링이 점점 느려지더니 결국 아무것도 되지 않는 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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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5일 차 - 이별 없는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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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07:23Z</updated>
    <published>2021-04-10T07:0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시를 잊은 그대에게&amp;gt;를 읽기 시작한 지 열흘쯤 된 것 같다. 퇴근 후에 읽기엔 너무 정신없던 3월이라 한 꼭지만 겨우 읽었는데 영화 &amp;lt;봄날은 간다&amp;gt;가 등장해서 유심히 읽었다.   그 영화가 나온 지 어느새 20년이 지났지만, 유명한 두 대사는 아직도 대중들에게 남아있다.   &amp;quot;어떻게 사랑이 변하니?&amp;quot;/ &amp;quot;라면 먹고 갈래요?&amp;quot;   이 책에서는 상우(유지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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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4일 차 - 학생이라는 단어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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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6T07:43:28Z</updated>
    <published>2021-03-27T07: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다리던 드라마 본방을 보고 나서 생각지 않게 보게 된 &amp;lt;고등 래퍼 4&amp;gt;   지난 시즌 우승자가 여성인 것을 감안하면 본방송에는 여성 출연자가 한 명도 없다는 것이 이색적으로 느껴졌다 (참가자 40명+사회자 1명+심사위원 9명=남자 50명)   그리고 같은 방송사의 형님 프로 격인 &amp;lt;쇼 미 더 머니&amp;gt;와 사뭇 다른 분위기가 신선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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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3일 차 - 너만 써, 다른데 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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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6T07:43:41Z</updated>
    <published>2021-03-06T18:0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저녁 밤이 거의 되려 할 시간쯤 부모님께서 우리 집 앞에 오셨다  오렌지와 참외, 아이스크림이 담긴 비닐봉지를 먼저 건네시고는 하얀 종이봉투도 하나 더 주셨다  지난주 내 모습이 너무 초췌해 보이셨다며 네 건강을 위해, 스트레스 푸는데만 쓰라시며 용돈을 주셨다 (이 나이 먹도록 용돈 받는 사람이다^^;;;)  지금 내게 제일 필요한 건 시간임을 아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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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2일 차 - 그런 날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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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6T07:43:55Z</updated>
    <published>2021-02-26T06:4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떠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머리가 무겁고 아팠다. 정말 얼마 만에 느껴보는 두통인지. 소화가 안돼서 느껴지는 것과는 다른 성질의 것이었다.   어제 나에게는 중요한 두 가지의 과업이 있었다. 딱 어제 끝내야만 했던 일이라 내 나름대로 노력을 했지만 쉽지 않았다. 일단 일을 해결하기 위한 단계가 많았고 각각에 드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 한 가지 단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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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1일 차 -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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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1T05:01:19Z</updated>
    <published>2021-02-20T23:1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쉰 지 1년이 다 되어간다. 이제 다시 일을 시작하려 하니 그동안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다. 좀처럼 변화를 찾기 어려운 내 작업 환경도 2020년의 최대 화두인 '코로나' 앞에서 변화를 꾀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다.    언제나 일을 쉬다가 다시 복귀할 때면 엄살 아닌 엄살을 부리게 된다. 그래서 계속 현장에 계시던 분들께 조언을 구해보지만 그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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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0일 차 - 글쓰기 프로젝트를 마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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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8T07:36:45Z</updated>
    <published>2021-01-08T06:0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월 1일부터 시작한 100일 글쓰기 프로젝트가 드디어 오늘 끝난다. 글을 미리 써놓고도 어이없게 인증하는 것을 잊어버려 놓친 두 번을 제하고 총 98일 인증으로 마지막 날까지 올 수 있음에 기쁘고 감사하다. 주최 측의 배려로 3번까지의 실수는 모두 참여한 것과 마찬가지로 인정받게 되어 금전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음도 행복하다(프로젝트 시작 전 예치금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Sxrk_4MBYmJFvBvjNsZ76BckTv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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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9일 차 - 제 아무리 겨울이라 하여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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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3:52Z</updated>
    <published>2021-01-08T03:3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오늘 정말 정말 춥다. 그제 밤에는 폭설이 내려 우리 집 주변에 아직도 눈이 쌓여 있다. 어제 오전에는 우리 아파트 단지 입구에 진입하기 전 언덕길을 오르지 못해 제자리에서 빙빙 돌고 있는 승용차를 보았다. 우리가 건너려는 횡단보도에 걸쳐 있던 그 차를 피해 좀 더 위쪽까지 올라 다른 횡단보도를 이용했는데, 그 자동차의 뒤를 따르던 한 운전자께서 자신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SLuLiAMBpVVNUaEwd6FXLatrIc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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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8일 차 - 몇 번을 봐도 새롭다는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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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3:52Z</updated>
    <published>2021-01-08T03:1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지인 중에는 영화 감상을 좋아하는 분이 있다. 특이한 점은 한 번 본 영화도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만나게 되면 모른 척하지 않고 다시 본다는 것이다, 심지어 5번도 넘게. 나중에 물어보면 딱히 그 영화를 굉장히 좋아해서는 아닌 것 같다(정말 좋아한다면 처음부터 통으로 보지 않을까 싶음). 우연히 발견해야 보기 때문에 매번 원하는 부분부터 보는 것이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7EM0mrrhSKhgV-VSRiHmAttpwv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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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7일 차 - 정말 기적적인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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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3:15Z</updated>
    <published>2021-01-06T01:5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amp;lsquo;꾸준히&amp;rsquo;의 힘을 믿고 따라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작은 노력이 모이고 쌓여 언젠가는 태산이 되길 기대하며 멈춰있지 말자고 생각 중. 어제는 유튜브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나를 &amp;lsquo;미라클 모닝&amp;rsquo;을 실천 중인 분의 채널을 보여주었다. 영상미가 너무 예뻐서 보기 시작했는데 나는 눈으로 즐기는 것과 더불어 운영자의 마인드와 생활습관에 점점 귀를 기울이고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jvpHMjrI7wxU9Kd2spuXRKh0P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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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6일 차 - 겨울의 기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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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6T04:56:47Z</updated>
    <published>2021-01-06T01:4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력을 기준으로 세 달씩 계절을 나누어 말하곤 하지만 실제 계절감은 그와 조금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생 새내기들의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3월 2일이면 진짜 봄이 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입시를 벗어나 인생의 봄을 맞이한 것은 맞지만 내가 경험한 대학교의 진짜 봄은 3월 말은 지나야 왔던 것 같다. 그것도 모르고 얇은 옷만 챙겨서 입학 준비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50nWQdjw73msz0GpJyzTnuroBv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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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5일 차 - 내 몸은 내가 돌봐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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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2:55Z</updated>
    <published>2021-01-04T19:1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에는 정체 모를 병들이 여럿 있다. 주로 어두운 빛의 액체류를 품고 있는 병들.작년에 부모님께서 나의 목 건강을 생각해서 사주신 도라지 배 조청도 아직 그대로 남아있고, 꿀단지도 있고, 홍삼진액이 담긴 것도 있다. 공통점은 한 번도 그 병의 바닥을 드러낼 정도로 꾸준히 끝까지 먹지 못했다는 것이다.    가을쯤부터 먹기 시작한 유산균 보조제가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Ro1yOyH8omL-xVClgX6pUnbgq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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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4일 차 - 디지털과 아날로그 그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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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2:32Z</updated>
    <published>2021-01-03T21:5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은 사과 패드를 얻고 만 3년 넘게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최신형으로 교체하며 내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윈도우와 안드로이드에만 살던 내게 태블릿과 사과 세계는 내 생각을 변환화여 컴퓨터가 좋아하는 말로 입력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과정을 건너뛰어 나의 상상을 바로 실현시키는 놀라움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내가 아직까지도 사과 패드를 1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9f1zPmzyWeAQHoXx-uzTuKgbhG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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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3일 차 - 강약 중간 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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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2:18Z</updated>
    <published>2021-01-03T04:2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문 캘리그래피 연습에 한참인 새해. 처음 영문 필기체를 독학하던 기억이 난다. 이리저리 자료를 검색해서 혼자 연습하기 좋다는 필기체 교본을 찾아 사서 틈틈이 열심히 따라 썼다. 하지만 피아노 배울 때도 기본기를 다지는 하논보다는 듣기 좋은 곡들이 가득한 명곡집을 사랑하던 나는 역시나 필기체 연습할 때도 기본기를 끝까지 채우지 못하고 자꾸 다른 것부터 쓰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58wR4Z6_He8XRAFshLNXVi0gMr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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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2일 차 - 영어 회화는 왜 첫 달만 재미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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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1:59Z</updated>
    <published>2021-01-02T02:5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가 밝았다. 인류 역사상 빠질 수 없는 격동의 2020년도 결국 흘러가버렸다. 한 해가 끝나고 시작할 때쯤 우리는 여러 가지 다짐을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내 목표에 다이어트와 공부가 상위 목록에 들어있다. 작년 말에 급히 신청한 온라인 강의들도 이어서 완전학습을 해야 한다. 그런데 분명 이틀 전까지만 해도 재미있고 꿀 떨어지던 이 온라인 강의(캘리그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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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1일 차 - 무언가에 중독되었다는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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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1:41Z</updated>
    <published>2020-12-31T16:2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언가에 중독되었다는 것은 다른 말로 &amp;lsquo;무언가로 인해 불안하다&amp;rsquo;는 뜻이다.   지금 당장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내 안에 분명히 답이 있고 알고 있다. 하지만 당장 그것을 마주하고 해결할 자신이 없기 때문에 회피하거나 지연시키곤 하고 그 시간을 다른 것으로 메꾸는 과정이 중독이라고 생각이 든다.   내 주변에 누군가가 일상생활에 방해를 받을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L4%2Fimage%2FT6-6DOTciPsamz-5YVXgCVlNW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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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0일 차 - 시간을 산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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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1:06Z</updated>
    <published>2020-12-30T15:4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십 년 전쯤 날 놀라게 한 남편의 말이 있다. 그때 나는 아직 돈도 많이 벌지 못하는 사회초년생이었고 당연히 자동차도 없었다. 나의 이동수단은 오로지 버스 혹은 지하철뿐이었는데 어느 날 남편이 내게 그런 말을 했다. &amp;ldquo;꼭 필요하면 택시도 타는 거지. 급할 때는 택시 타고 와&amp;rdquo;라고 말이다. 당시에 내게 택시를 탄다는 것은 매우 사치스러운 일이라 무조건 가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IBr0Zur3jY185pQ6DWvwVNKkY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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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9일 차 - 눈을 바라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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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0:49Z</updated>
    <published>2020-12-30T01:0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오후, 아이 손을 잡고 밖에 나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눈이 내리고 있었다. 눈이 막 내리기 시작한 때였는지 아직 바닥에 쌓인 것은 없었고 눈송이가 작고 가벼워 땅에 채 도착하기도 전에 다시 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기분이었다. 오랜만에 눈을 본 아이는 들떠서 캐럴을 부르기 시작했고 깡총거리며 자꾸 손을 뻗어 눈을 느끼고 싶어 했다. 눈이 오면 여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5JzNmqUa0MZibrskSjhWnfy5IH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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