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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텔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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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ystellaju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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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철학과 번역을 공부하고 현재는 해외에서 육아에 전념 중인 엄마입니다. 먼저 나 자신에게 들려주기 위해 글을 쓰고 있어요. 사소한 일상에서 건져올린 진심의 문장들을 쓰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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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30T15:50: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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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나왔지만, 아직 이르지 못했다.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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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6:41:43Z</updated>
    <published>2026-01-04T08:0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시감 (데자뷔)  그렇게, 나는 미국에 왔다.   지난 모든 떠남의 시간들로부터 시작해 결국 지금 이곳에 도착했다.   만 6살에 묵직했던 부모의 어깨에 기대어 처음으로 한국을 떠났고, 독일에서 다시 한국으로, 그리고 성인이 되어 미국으로, 그리고 다시 호주라는 미지의 땅으로, 그리고 그 안에서 두 번의 바다를 건너 마침내 오늘의 미국에 이르렀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tE%2Fimage%2FKdtjpwp6QMokTK-kYq9KfWzrHG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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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다리를 건너면 과연 어디에 닿을까  - 멜버른에서 윌밍턴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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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5:36:04Z</updated>
    <published>2025-12-25T15:2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 개월 만에 또다시, 이럴 수가  멜버른에서 정착한 지 세 달 만에 우리는 또다시 계획에 없던 떠남을 마주하게 되었다. 남편이 회사의 본사가 있는 미국으로 발령을 받은 것이다.&amp;nbsp;결국 우리는 멜버른에서 딱 1년 만을 채우고 새로운 곳으로 또 떠나게 되었다. 남편과 '언젠가 미국으로 갈 수도 있겠네.'라는 생각을 스치듯이 나눈 적은 있지만 그 시간이 이렇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tE%2Fimage%2FjFLiPcepDTlOUE5eixpfLDyGif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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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 10년 차의 떠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2) - 시드니에서 멜버른으로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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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5:33:28Z</updated>
    <published>2025-12-04T15:3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컷 울어도 돼, 괜찮아  시드니에서 뿌리내린 우리 가족의 첫 떠남을 앞두고 남편 다음으로 챙겨야 할 것은 바로&amp;nbsp;아이들이었다.  시드니에서 태어나 한 동네에서 쭈욱 자란 아이들은 특별히 태어나면서부터 다닌 교회에 대한 애착이 컸다.  아기 때부터 담요에 덮인 채 품에 안겨 매주 새벽기도회를 다녔고, 엄마가 교사로 섬기는 덕택에 주일학교와 한글학교를 입학 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tE%2Fimage%2F1KSwiMVTCuheQttSeWnQf8tWRB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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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 10년 차의 떠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1) - 시드니에서 멜버른으로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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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5:30:44Z</updated>
    <published>2025-11-25T23:0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생활 10년 차란 이런 것이었다  결혼으로서 인생의 두 번째 막이 시작되고 그렇게 10년이 흘렀다.  본래 결혼이란 그런 것일까. 돌아보니 결혼 전의 시간들은 마치 인생의 저 다른 편에서 잠시 꾼 꿈과 같이 느껴지고 본래 이 자리에 늘 있었던 것처럼 지독하게 익숙하고 현실적인 것이었다.  10년이라는 시간은 그런 것이었다.  이제는 혼자 있는 시간보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tE%2Fimage%2FGKXtlcye8kGiSMUaSHFY0M24ny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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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맨땅에서 연애하고 시집가기 - 애들레이드에서 시드니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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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5:27:25Z</updated>
    <published>2025-10-23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광야에 나무 옮겨심기  서울을 떠나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시작된 이민자의 삶은 여행자의 삶과는 분명 다른 것이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서울을 떠나와 계획에도 없던 이민 1세대가 된 부모님은 영주권을 얻기 위해 이 작고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셨고 이후에 합류한 나 역시 부모님의 일을 도우며 인생의 새로운 도화지에 소소한 그림들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tE%2Fimage%2F6Nxmxn1pVkhI2VEWZpdSqy4lEz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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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피이주;  무조건 서울을 떠나야 한다 - 서울에서 애들레이드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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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4:08:02Z</updated>
    <published>2025-10-09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서 와, 애들레이드는 처음이지?  대학교 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 누구나 그렇듯 취업 준비를 하던 중이었다.  생각해 보니 나는 늘 그랬다. '누구나 그렇듯'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평범한 집단에 늘 속해있었지만 언제나 그 모두와 같은 선택을 항상 했던 것은 아니었다.  졸업을 일 년 앞두고 나는 한 학기를 휴학하고 가족들이 있는 호주 애들레이드로 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tE%2Fimage%2F-DaiJF4q9giRLz2KdEBm3APziw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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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의 작은 성을 떠나며  - 캘리포니아에서 서울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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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3:58:10Z</updated>
    <published>2025-09-30T04:0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의 조각들  미국에서의 네 번째 학기가 끝나고 방학이 시작되었다.  함께 온 친구들 중 절반 이상은 마지막 학기가 끝나자마자 한국으로 돌아갔고 나는 정리를 핑계로 두 주 정도를 더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웠다. 본래는 미국에 온 김에 뉴욕 여행을 짧게 하고 돌아갈 계획이었지만 마침 2009년까지 이어진 미국의 금융 위기 시기가 겹치고 경제적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tE%2Fimage%2FgYFNj8kR1opkZdMEL-2s4HBL9S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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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자유는 곧 격동의 시작이었다 - 서울에서 캘리포니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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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3:52:11Z</updated>
    <published>2025-09-26T11:1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의 조각들  독일에서 돌아온 지 시간이 꽤 흘렀다.  중학생이 되었을 무렵부터 나는 지난 초등학교 시절을 독일에서 보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렸을 정도로 익숙해진 나의 고국, 대한민국의 평범한 십 대의 한 단면이 되어 살아갔다.  2000년대 초반, 강남 8 학군의 교육 열기에 불을 지피며 대치동 학원거리의 문을 연 세대가 바로 나의 세대였다. 대치동에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tE%2Fimage%2FuwnoKswgxcUoxcSaj8ovxl8qBy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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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별을 아는 나이가 되었다 (2) - 프랑크푸르트에서 서울로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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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3:45:17Z</updated>
    <published>2025-09-22T1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105동 805호  한국으로 떠나기 며칠 전, 20명 정도 되는 반 아이들을 모두 집으로 초대해 송별 파티를 했다.  내가 다녔던 독일학교는 4년 동안 담임교사와 학급이 바뀌지 않았고 아이들 수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4학년이 되자 남녀 구분 없이 우리는 모두가 서로에게 너무나 익숙하고 가까운 관계가 되었다.  나는 비록 다른 학교에서 전학을 오게 되어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tE%2Fimage%2FYACy3QkcxKmhdu2SSJnHrli91T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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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별을 아는 나이가 되었다 (1) - 프랑크푸르트에서 서울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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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4:09:19Z</updated>
    <published>2025-09-19T12:3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의 조각들  서울을 떠나 독일로 향한 뒤 4년이 흘렀다.  독일 초등학교인 그룬트 슐레(Grund Schule)에 입학해서 그 사이에 또 한 번 전학을 하고, 졸업 학년인 4학년이 끝나가는 시점이었다. 그렇게 주재원 임기인 4년을 채우고 가족 모두가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기가 되었다.  4년 동안 나는 그곳에서 참 많은 변화의 시간을 지나왔다. 한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tE%2Fimage%2FYpg-URVvpBZNUQhp1zRU5_6x4X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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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 날의 그 모든 것은  부모의 몫이었다 - 서울을 떠나 프랑크푸르트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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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4:08:59Z</updated>
    <published>2025-09-16T11:3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의 조각들  서울에서 프랑크푸르트로 떠나던 그때는 바야흐로 내 나이 만 여섯 살 때다.  대략 30년 전인 이때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은 마치 열 장도 채 되지 않는 사진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 전체적인 맥락보다는 몇 개의 진하게 남은 장면들의 퍼즐을 가지고 나의 지난 시간들을 떠올려 보고자 한다.  국민학교에 갓 입학한 내 나이는 한국나이로 여덟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tE%2Fimage%2FUTxQ2xB78r5CQeASUsoPhOJubr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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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이 여행이 되는 순간  - prologu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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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4:08:31Z</updated>
    <published>2025-09-11T14:0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으로의 이주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동시에 호주에서의 나의 일상이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  우리는 작년 말, 남편의 이직으로 인해 결혼 후 10년 간 살았던 시드니를 떠나 멜버른으로 이주해 왔다. 그렇게 갑작스럽게 생활터전을 옮기고 정착을 하던 와중, 1년도 채 안되어 이번에는 더 멀고 먼 나라 미국으로의 이주를 또다시 결정하게 되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tE%2Fimage%2F14T28TNzHdboeNAfwW4RNWJ75y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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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동배 한 박스 - 타인의 만족에서 오는 나의 만족의 크기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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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05:16:13Z</updated>
    <published>2025-08-26T03:2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인마트에서 하동배 한 박스를 47불을 주고 샀다.  마음으로는 100불어치를 사서 박스 사이사이에 꽉 꽉 채워 넣어 드리고 싶었다. 그렇게 100불어치 마음으로 전달한 47불어치 배 상자로, 오늘 나는 몹시 기분이 좋다.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전달했을 때, 나는 내가 전한 그 마음의 표시가 진심보다 작게 보일까 발을 동동 구르며 긴장하기 시작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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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쫓기지 않는, 영혼 있는 노동생활 - 매일의 균형의 점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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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03:14:19Z</updated>
    <published>2025-08-26T03:1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시 앉아 글을 쓰며 현재 나의 모습을 점검한다.  나는 매주 독서교실 튜터로서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담은 작품을 만들고, 한글학교 교사로서 아이들의 쓴 글을 다듬고 나눌 글감과 수업을 준비하며, 주일학교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전할 주일설교를 준비하며 고군분투 말씀을 공부하고, 그 와중에 나로서 살아남기 위해 춤을 배우고, 운동을 하며, 한 페이지라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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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을 보며 시어머니를 헤아린다 - 아들 엄마라는 유일한 우리의 공감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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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8:25:40Z</updated>
    <published>2025-08-26T01:4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이 자랄수록 친정엄마의 마음을 더 헤아리게 되는 것처럼, 아들이 자랄수록 나는 시어머님의 마음을 조금씩 배우게 된다.   이것은 정말이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다.   뒤엉킨 모자 관계에 대한 경계심을 늘 주의함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언젠가 저 멀리 닿지 않을 곳으로 떠나보낼 아이로 바라보니, 더 애틋하고 한번 더 쓰다듬게 되는 게 솔직한 나의 마음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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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사랑은 바다야 - 의심치 말고 풍덩 뛰어들어오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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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2T05:54:05Z</updated>
    <published>2025-08-12T02:2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오늘 내가 엄마를 많이 힘들게 했어?&amp;quot;  잠을 청하러 방으로 들어가던 딸아이가 잠시 멈추어 조심스럽게 나에게 물었다.   &amp;quot;유주야, 그게 도대체 무슨 말이야, 네가 엄마를 힘들게 하다니.&amp;quot;  나는 정확히 무슨 말인지 알고 있었다. 평소와 달리 기죽은 표정의 여덟 살 아이가 어떤 마음으로 그 질문을 던졌을지 충분히 짐작되었다. 알지만 모르는 척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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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움의 반대말을 찾아 - 이민생활의 발버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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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2T02:31:17Z</updated>
    <published>2025-08-12T01:1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하며 호주 이민 생활을 시작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 이따금씩 외로움에 울부짖는 날이 있다.  아주 사소한 부스러기에서 피어오른 불씨는 결국 외로움으로 점화되어 활활 타오르곤 한다,&amp;nbsp;정확한 이유도, 특별한 해결책도 없는 이 감정은 지금 돌아보니 외로움이 맞다.&amp;nbsp;이 감정 안에서&amp;nbsp;나를 가장 슬프게 하는 것은,&amp;nbsp;지난 10년의 이민생활을 지나오며 &amp;quot;맥주 한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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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과의 놀이가 밀당인 이유 - 그러나, 이 고도의 기술만이 정답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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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2T02:40:32Z</updated>
    <published>2025-08-11T13:3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아이들과 수업을 할 때에나 나의 아이들과 함께 놀이활동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아이들과의 밀고 당기기 기술, 일명 밀당 기술은 아이들과의 놀이에서 너무너무 중요한 요소이다.  엄마(혹은 교사)가 주도적으로 강하게 끌고 놀이로 들어갔다가도 궁극에는 아이들이 놀이의 주도자가 되어야 하므로 적절한 타이밍에 발을 빼줘야 하는, 고도의 숨 막히는 노동과 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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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언제나 다시 만나 - 까꿍 놀이에서부터 시작된 우리의 굳건한 약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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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2T02:34:20Z</updated>
    <published>2025-08-11T12:3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좋아서 내가 읽으려고 산 그림책이다. 매번 아이들에게 읽어줄 때마다 울컥하다 눈물을 닦으니, 엄마 우는 것을 질색하는 아이들은 이제 읽어달라고도 안 하는 책이다.    오늘 책놀이교실 수업 중에 아이들에게 처음으로 읽어주었는데 또다시 울컥하며 목이 매였다.  '아니,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조절이 그렇게도 안 되는 거야?' 라며 스스로 마음을 누르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tE%2Fimage%2F1GxyjguSFBgStPfW7E5u-CG4s_0.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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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엄마의 딸이 맞다 - 며느리 역할과 딸 역할의 차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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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6T06:10:47Z</updated>
    <published>2025-08-06T06:1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2월, 결혼기념일 11주년에 맞추어 시부모님이 시드니에서 10시간을 운전해 집에 놀러 오셨다.  지난 10년 동안 가까운 곳에 살 때에는 자주 뵈었어도 함께 하룻밤을 지내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결혼 후 처음으로 시부모님과 한 공간에서 삼일을 지내는데 생각보다 신경 쓸 일들이 많았다.  삼일 째가 되던 날, 이리저리 바쁘게 식탁을 차리는 나를 보며 유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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