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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이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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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녕하세요. 작가, 송이담입니다. 순문학과 웹문학에서 다양하게 활동하는 새싹 글작가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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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02T04:46: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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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흉통 - 2025.03.31(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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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1T12:55:47Z</updated>
    <published>2025-03-31T10:0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03.31(월) 흉통  오랜만에 주말 모임을 나갔다. 토요일에 나갔는데, 추위에 많이 떨었나 보다. 온몸이 욱신욱신. 그날 저녁은 감기 기운이라 생각하고 약을 먹고 잠을 청했다. 그런데 그다음 날인 일요일. 느닷없이 흉통이 생겼다. 가슴이 답답했다. 가슴 가운데를 누르면 통증이 느껴졌고 숨을 쉬면 뻐근한 느낌이 들었다. 왼쪽 옆구리는 날카로운 바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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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H 청약 임대 아파트 노리기 - 2025.03.26(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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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6T13:40:56Z</updated>
    <published>2025-03-26T13:1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세먼지가 한층 짙어진 봄이 왔다. 봄이 오니 잠시 접어둔 '이사'의 키워드가 반짝였다. 이사, 이사라&amp;hellip;. 경기도 외곽 지역으로 이사 온 지 이제 1년 차. 그래도 강원도 시골보다는 지하철과 버스 교통편이 좋아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교통편보다 더 암울했던 건 직장이었다. 없어도 너무 없었다. 자차가 없으면 직장 다니기가 힘들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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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 속 겨울 - 기억 속에 남은 겨울과 현실의 겨울이 가끔 매치가 안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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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0T15:59:38Z</updated>
    <published>2023-12-20T13:0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밖에 눈이 내린다. 희한하게 즐겁거나 가슴이 설레거나 하지 않다. 작년 이맘때와는 전혀 다른 반응이다. 장소가 회사 사무실이어서 그런가? 그러나 그건 적절한 이유가 되지 못했다. 작년에도 같은 사무실, 같은 자리에 있었으니까.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이 회사에 입사하고 첫겨울을 맞을 때는 눈이 온다며 살짝 반겼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세 번째 겨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0O%2Fimage%2FOR4oFJK_6bcOgYDxxKumnIepOB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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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묘한 눈 - 내 눈에는&amp;nbsp;두 가지 기능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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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0T05:28:18Z</updated>
    <published>2023-09-15T13:3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을 앞둔 금요일 아침, 기분이 좋아야 할 순간에 짙은 한숨이 흘러나왔다. 오늘은 유난히 잠자리에서 벗어나기가 힘들었다. 왜 또 준비하고 나가야 하냐며 입 밖으로 꺼내지도 못한 불만을 한숨과 함께 흘려보냈다. 아아~ 귀찮다, 그러면서도 몸을 바지런히 움직였다. 아침 샤워를 끝내고 멀끔해진 상태로 책상에 앉았다. 그리고 모니터 받침대 옆에 빼놓은 거울을 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0O%2Fimage%2FKs9B_fITXG411pkBhTnkoKmT_2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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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빌런을 대하는 자세 - 착하게 보이면 물어뜯기 십상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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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8T00:18:01Z</updated>
    <published>2023-09-06T04:3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는 여러 빌런이 있다. 꼰대 기질이 다분한 빌런, 몇 년이 지나도 일 적응 못하는 빌런, 벽과 대화하는 것처럼 앞뒤가 꽉 막힌 빌런, 사고는 지가 쳐놓고 남 탓하는 빌런, 직급 달아도 신입에게 물어보는 빌런. 그 외에도 이곳에는 많은 빌런이 존재했다. 100여 명이 훨씬 넘는 회사이니 당연한 건가? 조용히 넘어가는 날이 드물다.  빌런의 소굴에서 꿋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0O%2Fimage%2FoG5WkOXCl1QFCrm8Dt6P-PxjQk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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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답이 없는 문제 - 내 맘대로 안 되는 일이 너무 많지만, 이 문제는 넘사벽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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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7T02:17:18Z</updated>
    <published>2023-09-05T11: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Q. 내가 노력하지만,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은?  이 질문을 보고 나는 많은 생각을 했다. 주어진 문제의 답은 생각보다 많았고 지금도 현재 진행 중이어서 늘 고민하고 있던 차였다. 주어진 문제의 답은 다양하다. 아침에 스트레칭을 10분씩 하기라던가, 모바일 게임은 조금만 한다던가, 오늘 안에 몇 편에서 몇 편까지 퇴고를 끝낸다던가 하는, 나와의 소소한 약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0O%2Fimage%2FmJRse-YzfoXKuP1qeLpnC4idwX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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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래 엿보기 주의사항 - 적당히 받아들이고 냉정하게 쳐내는 자세가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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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1T12:08:58Z</updated>
    <published>2023-09-01T11:5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사월 초파일로, 부처님이 오신 날이었다. 나는 천주교 날라리라서 절에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이었지만 불교를 믿는 동생은 사찰 방문을 원했다. 그래서 동생의 종교 활동을 위해 모든 스케줄을 미루고 절에 가려고 했다. 그러나 우리의 선택은 동네 사찰이 아닌 현문사주 컨설팅을 택했다.  현문사주 컨설팅은 사주팔자를 풀이해 주는 명리학 사무소였다. 동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0O%2Fimage%2FpD-hCdTIKiI9Q6SI_LkN8blhQM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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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문어 - 부산에서 먹는 문어가 최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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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5T16:10:08Z</updated>
    <published>2023-08-31T12:0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어로 만들 수 있는 요리는 다양하다. 문어회 무침, 문어 구이, 문어 볶음밥, 문어 라면 등 취향에 따라 음식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그 많은 음식 중에 나는 삶은 문어를 좋아한다. 가장 단순한 요리다. 문어를 씻고 삶기만 하면 된다. 삶는 일보다 문어를 깨끗하게 씻기는 일이 오히려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문어를 푹 삶게 되면&amp;nbsp;&amp;nbsp;자줏빛이 도는 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0O%2Fimage%2FzaTNiRissl6Ghwvl-IcWlEQVtI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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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덤가에서-. - 동네 아저씨가, 이웃집 아줌마가, 그리고 엄마가 말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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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2T23:43:15Z</updated>
    <published>2023-08-12T00:4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풍이 몰아치던 날, 난데없이 오른쪽 다리가 아팠다. 비가 오기 전날부터 욱신거리고 아프더니 결국 보호대까지 차는 지경에 이르렀다. 정확히 통증이 느껴진 곳은 오른쪽 발목 중앙쯤. 헬스장에서 하체 운동을 하거나 러닝머신을 뛰고 난 뒤에 느끼는 통증이었다. 이럴 때는 앉아있을 때도 아프고 가만히 누워 있어도 아프다. 운동을 해도 좋아지기는커녕 도리어 상태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0O%2Fimage%2FiShhDZ_DKfIPyk6F8PvtZEVwW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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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07.05 &amp;lt;마성의 아이스크림&amp;gt; - 글근육 키우기 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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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5T23:41:55Z</updated>
    <published>2023-07-05T13:3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곳은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다. 얼마나 유명한 지 TV먹방 프로그램에서도 찾고 SNS에서도 1순위로 찾는 그런 아이스크림 가게였다. 사실 이 아이스크림 가게는 처음부터 맛이 좋기로 소문난 곳은 아니었다. 어디에서나 볼법한, 흔하디 흔한 아이스크림 가게였다. 그랬던 곳이 어느 순간 아이스크림이 불티나게 팔리게 되었다. 대박 난 메뉴는 캐러멜 초콜릿 아이스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0O%2Fimage%2FUUEy19U9G_txvRO6fL0I3U2Shqg.jpg" width="37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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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07.04  &amp;lt;나쁜 짓&amp;gt; - 글근육 키우기 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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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5T14:08:56Z</updated>
    <published>2023-07-04T05:0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넓은 방 안에 옷가지들이 널브러졌다. 한눈에 보기에도 고급 원단으로 만들어 귀티 나는 옷들은, 이름만 대도 알법한 유명 브랜드였다. 옷뿐만 아니라 몸값이 꽤 나갈 가방이며 액세서리도 바닥에 굴러다녔다. 레이스 실크 잠옷을 입고 너른 침대 위에 누운 엠마는 신음을 냈다. 이마에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무언가에 억눌리고 있는 듯했다. 끙끙 앓는 소리를 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0O%2Fimage%2FxFc752mou4_cntXKbat5XggT04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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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07.03 &amp;lt;집착&amp;gt; - 글근육 키우기 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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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5T14:09:40Z</updated>
    <published>2023-07-03T05:2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하늘의 윗부분이 어둑했다. 아랫부분은 붉게 노을이 졌다. 그 가운데로 하얀 구름이 가로로 길게 퍼졌다. 마치 하늘의 경계선처럼 보였다. 희한한 세상이다. 이곳에 올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는데... 시선을 내려 들판 너머로 지는 해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바람이 서늘하게 불었다. 머리에 쓴 베일이 흐드러졌고 하얀 드레스 자락이 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0O%2Fimage%2FRGG7hddnY4xdPDS8kwyz0A65ua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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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06.29 &amp;lt;살수&amp;gt; - 글근육 키우기 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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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5T14:09:56Z</updated>
    <published>2023-06-29T14:1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나무로 빽빽하게 자란 숲 안쪽에 허름한 폐가가 있었다. 한차례 비가 쏟아져서 그런지, 폐가 주변은 서늘하고 을씨년스러웠다. 기둥으로 세운 굵은 나무에서 눅눅하고 쓰릿한 냄새가 났다. 꼭 썩은 나무의 향기 같다. 그러나 그 냄새보다 코끝을 때리는, 지독한 냄새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피비린내였다. 피비린내가 지독하게 나는 곳은 폐가 대문 안. 그곳에 열댓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0O%2Fimage%2Fob6AqMBeWFiULgj1qw_WC_A1fGw.jpg" width="42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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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06.27 &amp;lt;형벌&amp;gt; - 글근육 키우기 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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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5T14:10:11Z</updated>
    <published>2023-06-27T13:3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흐억.&amp;rdquo;  반짝 눈을 뜬 요한나는 참았던 숨을 터뜨리며 상체를 숙였다. 한번 트인 숨은 멈추지 않고 거칠게 튀어나왔다. 붉어진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고 오뚝한 콧대 아래로 콧물이 떨어졌다. 눈물과 콧물로 혼합된 액체가 입 안으로 스며들었다. 짜다. 짠맛이 돈다. 사라졌던 감각이 느껴졌다. 가쁜 숨이 어느 정도 진정되자 하얗고 가는 손이 정신없이 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0O%2Fimage%2Fia8fXZc-dBD9pUNprH-5JV8PN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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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06.26 &amp;lt;쿠키 드림&amp;gt; - 글근육 키우기 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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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6T02:03:48Z</updated>
    <published>2023-06-26T05:3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엌에서 쿠키 굽는 냄새가 났다. 땅콩의 고소한 향과 라즈베리의 새콤 달달한 향이 어우러지게 났고, 버터 향이 약간 나는 걸로 봐선 오늘의 쿠키는 땅콩버터 쿠키인 모양이다. 땅콩버터 쿠키, 좋지. 흥얼거리며 방을 나선 키르케는 부엌문을 활짝 열었다. 그러자 일사불란하게 쿠키를 만들던 도구들이 일제히 움직임을 멈추고 테이블 위로 떨어졌다. 와장창창, 쿠당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0O%2Fimage%2FMIGhhpcAjnXMFYsCjNu5FP8j0N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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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06.25 &amp;lt;안전하게 배달해 드립니다&amp;gt; - 글근육 키우기 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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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5T14:10:43Z</updated>
    <published>2023-06-25T09:2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이사하는 날이다. 떠오른 햇볕에 열기가 실리기 전에, 중요한 물건을 간단하게 챙기고 시간에 맞춰 차를 몰았다. 차 안에는 고양이 한 마리와 비싸게 주고 산 게이밍 본체와 와일드 모니터가 있었다. 차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니 답답한 모양이다. 애옹- 고양이 토리가 짜증 섞인 울음소리를 냈다. 토리의 울음에 룸미러로 뒷좌석을 흘긋 보던 이준은 핸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0O%2Fimage%2FEGZLrEwlUB5G8FJEpo4XP-AMFk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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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06.23 &amp;lt;귀신 사진&amp;gt; - 글근육 키우기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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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5T14:10:57Z</updated>
    <published>2023-06-23T05:1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날 비가 한차례 쏟아져서 영향을 받았나 보다. 오늘은 날씨가 무척 좋았다. 바람결에 꽃내음이 나니 정말 봄이 왔구나 싶었다. 심지어 미세먼지도 없어, 목 안이 꺼끌꺼끌 하지 않았다. 근래에 들어 최고의 날이었다. 날씨가 이랬으니 당연히 &amp;lt;제이에스 랜드&amp;gt;에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지금은 기구 점검 시간이라서 줄을 선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여유로워서 좋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0O%2Fimage%2FG_0UiKNMXuMVTae5P3m4enra9H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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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06.22 &amp;lt;거짓말&amp;gt; - 글근육 키우기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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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5T14:11:15Z</updated>
    <published>2023-06-22T04:3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미지를 보고 꾸며낸 이야기입니다. 해당 지명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amp;ldquo;그거 들었소?&amp;rdquo; &amp;ldquo;무얼 말이오?&amp;rdquo; &amp;ldquo;후지산 끝에 백각사가 생겼다는 소문 말이오.&amp;rdquo; &amp;ldquo;에엥? 후지산에 백각사요? 교토에 금각사는 알아도 백각사는 처음 들어보는데?&amp;rdquo; &amp;ldquo;거짓말하지 마시오. 후지산 끝에 백각사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릴!&amp;rdquo; &amp;ldquo;어허! 거짓말이라니! 진짜라니까~!&amp;rdquo;  붉어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0O%2Fimage%2Fuv2dgMGeDE2vxD9Mfv1nMztr4v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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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06.20 &amp;lt;인어&amp;gt; - 글근육 키우기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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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5T14:14:32Z</updated>
    <published>2023-06-20T04:5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쿠버 다이빙을 시작한 지 몇 해가 지났다. 올해로 3년 차였던가. 3년 차여도 나는 매우 어설펐고 베테랑 같은 느낌이 나지 않았다.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는 이유는 물 공포증 때문이었다. 얼마나 심했으면 가르친 강사들이 기본기만 해도 훌륭하다며 박수를 쳤을까. 지금은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물이 무섭다. 스쿠버 다이빙을 하려면 마음을 독하게 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0O%2Fimage%2Fz7njg38ROifAjx1jxv_IgShg53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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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06.19 &amp;lt;전깃불&amp;gt; - 글근육 키우기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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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5T14:14:48Z</updated>
    <published>2023-06-19T04:3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에 젖어 신발이 질퍽했다. 소리를 내면 안 되는데, 평범한 도로가에 한적한 마을에서는 소리를 숨길 수가 없었다. 어디 젖은 신발에서만 소리가 나겠는가. 바지며 상의며 심지어 속옷까지, 움직일 적마다 살에 부딪쳐 철퍽한 소리가 났다. 물비린내는 또 어떻고, 어휴. 물에 젖은 생쥐 꼴이 딱 제 짝이었다. 날도 어두워졌는데, 이대로 젖은 옷을 입고 있다간 추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0O%2Fimage%2FspFKZ24EaEHNV5EEE248Cxfr_K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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