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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erezos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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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걷기와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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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03T06:41: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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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 2주 전. - 또다른 도망으로서의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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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6:18:42Z</updated>
    <published>2026-04-20T06:1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에 쓴 대로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출근하지 않고 지낸지 1년하고도 4개월이 다 되어가니 사실 짧은 기간이라고는 할 수 없고, 수중에 돈도 점점 떨어져가고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다시 일을 하게 된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아무래도 얼마 전에 다녀온 남미 여행이었던 것 같다. 이국적이고, 나름 스펙타클하고, 또 여행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보냈던, 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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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이라는 환상 혹은 신기루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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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4:19:15Z</updated>
    <published>2026-03-09T08:0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2월 한 달간 긴 여행을 다녀왔다. 머나먼, 이름도 생소한 남미의 나라들이었고 앞서 두 번이나 불발된 후 마침내 성사된 여행이기도 했다.  10년 전쯤의 일이다. 나보다 더 여행을 사랑하는 엄마와 둘이 남미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열심히 고른 여행사에 돈도 다 내고 황열 예방 주사도 맞은 후 출발일을 기다리던 중, 갑작스런 엄마의 암 진단으로 모든 일정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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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년을 맞이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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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6:56:09Z</updated>
    <published>2026-01-05T09:1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차르트의 &amp;lt;피가로의 결혼&amp;gt;. 차이코프스키 Symphony No. 1, Op. 13 'Winter Dreams'.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amp;lt;버드맨&amp;gt;, &amp;lt;레버넌트&amp;gt;. 짐 자무쉬 &amp;lt;패터슨&amp;gt;, &amp;lt;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amp;gt;. 빔 벤더스 &amp;lt;Perfect Days&amp;gt; 지그문트 바우만 &amp;lt;Art of Life&amp;gt;...  이번 연말과 연시는 대략 이런 것들로 채워졌던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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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H! MY GOD! I MISS YOU.</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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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06:11:08Z</updated>
    <published>2025-12-04T05:3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내게 보이는 건 저 문구야. '이럴수가! 나 니가 그리워.' 번역하면 이 정도의 말이 될까?   화장대 위 벽에 붙여둔 몇 개의 그림들 중 하나.  내 기억이 맞다면 처음 갔던 도쿄에서, 순전히 꼬마 마녀 같던 여자 아이의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 샀던 그림 맨 위에 쓰여있는 영어.  당시엔 그 말엔 관심도 없었는데 지금은 그 말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ok%2Fimage%2FLKKuFX9O0jSaTUUSZvrbPc0Cct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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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라는 세계 - Coup de Chance,&amp;nbsp;&amp;nbsp;쇼생크 탈출,&amp;nbsp;&amp;nbsp;그리고 세계의 주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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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8:54:50Z</updated>
    <published>2025-11-29T08:4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낮에 극장에 가서 볼 계획이 전혀 없던 영화를 하나 봤다. &amp;lt;Coup de Chance&amp;gt;라는 제목의, 우디 앨런이 감독한 영화. &amp;nbsp;국내에서는 '럭키 데이 인 파리'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저 불어는 '뜻밖의 행운'이라는 뜻이라고 하니 원제와 대충 뜻이 통하는 것 같기는 하다.  우디 앨런의 영화를 열심히 챙겨보던 시기가 있었고 &amp;lt;블루 재스민&amp;gt; 같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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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흐테르를 듣는 가을 오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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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5:31:01Z</updated>
    <published>2025-11-27T05:3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리흐테르.  저 멀리 러시아에서 살았던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들으며 바람에 사방으로 날리는 붉은 잎들, 창밖을 가만히 바라본다.  늠름한 소나무 가지도, 멀리 있는 메타세콰이어 나무도, 노랑 잎들이 아직 매달려있는 은행 나무도  이리 저리로 마구 흔들리며 잎들을 떨구어내는  11월의 오후.  조금 흐린 하늘 덕에 더욱 스산하기만 하다.  이렇게 또 다음 계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ok%2Fimage%2FjDQe-284_5hC6MfH5VUyhagEec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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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월, 그리고 카메라. - JUST DO I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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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15:54:36Z</updated>
    <published>2025-11-11T14:5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   요즘엔 점점 가을이 늦춰지는 느낌이다. 더위가 가지 않고 꽤 오래 남아있더니 10월 마지막 주쯤이 되어서야 이제 진짜 가을이구나...하는 기분이 들었다.   사계절 중 가을을 제일 좋아하고, 이 시기에 맘대로 놀러다닐 수 있을 만큼 한가하기를 오래 갈망했던 사람으로서 올해 가을은 그야말로 꿈만 같다. (이렇게 느끼는 사람이 나만은 아닌지 예전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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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천히 걸으면 보이는 것들 - 가을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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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3:32:26Z</updated>
    <published>2025-10-21T13:3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짧은 가을. 안 그래도 짧은데 점점 더 짧아지고 있는 이 가을. 산책에 더 시간을 내어야만 하는 계절이 왔다.  일어나자마자 옷을 챙겨 입고 걸으러 나가본다. 오늘은 일단 동네 공원으로. 더 추워지기 전에 파주도 한 번 다녀오고, 평창동과 부암동에도 가보리라 마음 먹으면서.  자주 가니 새로울 것도 없는 곳인데 오늘은 뭔가 색다른 기분이 든다. 갑자기 선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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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정에 관하여. - 그 많던(?) 친구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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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9:15:52Z</updated>
    <published>2025-10-10T09:1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넷플릭스에서 &amp;lt;은중과 상연&amp;gt;이라는 드라마를 봤다. 원래도 볼 생각이긴 했는데, 블로그 이웃이기도 한 친구가 이 작품에 대한 좋은 감상을 써둔 걸 보기도 했고, 마침 남편이 갑자기 출장을 가게 되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난 것도 영향이 있었다. 15부나 되는 시리즈물을 그렇게 시작하게 됐다.  퀴어물이 아니면서 여자 '친구'들간의 관계를 전면에 내세웠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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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다른 루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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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03:11:25Z</updated>
    <published>2025-09-23T03:1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꽉 짜여진 상태로 반복되는 일상의 틀. 성인의 삶에서 가장 강력한 규범은 아무래도 직장과 관련된 부분일 것이다. 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수업에 빠질 수 있다는 선택 사항이 있었는데, 직장은 그렇지 않다. 물론 병가나 월차 등의 개념이 있겠고, 직장에 따라 휴가를 사용하는 유연성에 있어 차이가 있을 테지만 원칙적으로 직장은 빠지거나 내맘대로 안 가서는 안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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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oward Freedom. - &amp;lt;신성한 나무의 씨앗&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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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05:54:02Z</updated>
    <published>2025-09-19T05:5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신성한 나무의 씨앗&amp;gt;. 소수의 상영관에서만 볼 수 있는 데다가, 167분이라는 러닝 타임도 부담이 되어 미루고 있던 차에 쿠팡 플레이에 이 작품이 들어왔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아싸!'하면서 냉큼 구매하고는&amp;nbsp;편하게 내 집에서 보기로 했다. 물론 전혀 맘 편히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이란에서 히잡 관련 대규모 시위가 있었던 내용 등을 예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ok%2Fimage%2FCGOCIinENzgO69vP1aaNF2VmWD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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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 쓰고 싶어하는 욕구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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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05:42:59Z</updated>
    <published>2025-08-30T13:4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왜 글을 쓰는가? 합창이 터져 나온다. 그저 살기만 할 수가 없어서. - 패티 스미스   욕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글을 쓰고 싶어하는 나의 오래된 욕구에 관하여. 나는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하는 편이었다. 그러다보니 문학은 자연스럽게 내 관심사가 되었다. 이 세계는 사실 무궁무진하므로 나는 좋아하는 작가와 장르를 때마다 조금씩 바꿔가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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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많은 자의 행복. - 제주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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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9T07:54:34Z</updated>
    <published>2025-08-19T07:5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금 제주도에 와있다.  원래도 제주를 좋아했었으나 5년 전에 6주 정도 제주에 머무른 이후에는 이 곳을 정말 고향처럼 느끼게 된 것 같다. '여름이 가기 전에 그래도 이 푸르름을 마지막으로 만끽하자', '집에 있으면 또 뭐하냐' 뭐 이런 마음으로 8월의 제주도 여행을 결정했는데 항공권과 숙소를 알아보면서 정말 놀라고 말았다. 이렇게 가격이 저렴할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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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발적 백수의 기록.  - 별일없이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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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9T02:08:35Z</updated>
    <published>2025-08-13T03:5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1월, 나는 자발적 백수가 되었다. 대단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냥 매일 매일의 생활이 별로 재미없다고 느껴졌고, 이걸 계속 참고 견디는 게 무조건 옳다는 생각이 들지 않은 것뿐이다. 내가 시간의 주인이라는 감각이 현저히 떨어져있었다. 무거운 몸과 야식의 습관 등이 불쾌하고 싫었지만 개선할 힘이 없다고 느꼈다. 40대 중반에 가까워져가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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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닫는 글  - 끝이 보이지 않은 언택트(Untact) 시대를 지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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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13:29:45Z</updated>
    <published>2020-10-17T13:3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인생에서 중요한 일은 오로지 기억이 나는 일뿐이다. &amp;ldquo;  &amp;quot;진정한 삶이란 돈과는 멀어진 삶, 야망을 옆으로 제쳐놓는 삶, 어떻게 해서든 아름답게 살아가는 삶이다.&amp;quot; - 제임스 설터「쓰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들」中에서  두 달여간의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던 게 7월 중순이었는데 벌써 완연한 가을이 되었다. 사실 여행 이전과 크게 달라진 건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ok%2Fimage%2F1VW3IpGrTwGKl2MIpKwaF_8ohw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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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 시간, 그리고 자유의 상관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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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13:29:45Z</updated>
    <published>2020-10-17T09:0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인이 되고 난 후 시간이 많다고 느꼈던 건 대학을 졸업한 후가 거의 처음이었다. 계속해서 앞으로 나갈 힘이 없는 상태라는 걸 스스로 잘 알고 있었기에 망설임은 없었다. 자발적인 휴식기를 갖기로 결정하고 같은 학과의 친구들과는 다른 길을 갔다. 1년간의 휴식 후 나는 충분히 회복되었다고 느꼈고 원래의 자리로 다시 돌아와 일을 시작했다. 최초의 일탈 이후 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ok%2Fimage%2FJAre8XMC1hKW7cuqKI87r1sbfO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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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세계에 마음을 여는 일  - 터키에 매혹되었던 시간들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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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0-10-16T07:1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떠올릴 때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amp;lsquo;낯설다&amp;rsquo;는 그 느낌이다. 익숙하고 편해서 자극이 거의 없는 장소 혹은 방식에서 떠난다는 것. 아마도 내가 쉽게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나와 다르게 생긴 얼굴들을 만나고, 모르는 언어들로 가득한 소리를 듣고, 처음 보는 거리와 풍경 앞에 놓이는 일. 그것은 조금 긴장되고 불편하기도 하지만 살아있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ok%2Fimage%2FEhN7I4IQAswhbsisX-1EUanUjq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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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재성 : 여행의 핵심 - 행복은 지금 여기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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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0-10-16T02:1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Carpe diem. 나도 정말 좋아하는 영화 &amp;lt;죽은 시인의 사회&amp;gt;에서 나와 유명해진 라틴어이다. seize the day, 현재를 즐겨라... 이런 의미로 많은 사람들에게 언급되는 이 말에서는, 지나가버린 과거나 불확실한 미래로 시선이 갈 때마다 &amp;lsquo;지금, 여기&amp;rsquo;에 집중하고자 하는 어떤 의지가 느껴지는 것 같다. 오직, 오직 현재만 있다는 단호한 선언이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ok%2Fimage%2F78Pt-ftuvpLgg2uGm09mw7guDX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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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실 도피로서의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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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0-10-14T12:4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이란 것의 실체에 있어 &amp;lsquo;현실 도피&amp;lsquo;의 요소는 꽤 크다는 것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회피 성향이 강한 내가 이토록 여행을 좋아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외국으로 떠날 때면 공항에 도착하는 시점부터 현실과의 단절은 벌써 시작되는 것만 같다. 비행기가 이륙하여 굉음을 내며 상공으로 날아오르면 방금 전까지 내가 발 딛고 있던 곳은 점처럼 작아지고, 나는 그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ok%2Fimage%2F_tE9BiNt8xf36NOL3eqya40y_A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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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립항들 - 보존과 개발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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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13:29:44Z</updated>
    <published>2020-10-14T05:4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된 긴 투쟁과 대립으로 몇 년 전 자주 언론에 노출되고 시끄러웠던 곳이다. 강정마을과 가까운 서귀포의 숙소에서 머물고 있던 중이었다. 숙소를&amp;nbsp;다른 곳으로 옮기기 전에&amp;nbsp;한 번 가봐야겠단 생각이 들어 잔뜩 흐린 어느 날 아침,&amp;nbsp;혼자 길을 나섰다. 오래되어 보이던 켄싱턴 리조트와 강정천을 지나 계속 걷다 보니 &amp;lsquo;해군기지 반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ok%2Fimage%2F5axW817YJhxFa_beEkSlQ2CxUX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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