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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주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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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rasibay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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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러시아 소설을 한국어로 번역하고, 한국 소설을 러시아어로 번역하는 일과 러시아어 강의를 병행해서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20번째 역서를 번역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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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06T07:21: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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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 중 하나는 거짓말  - 정왕역, 정왕역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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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6T06:42:09Z</updated>
    <published>2024-12-26T01:2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에 나는 오전 8시쯤 고려대학교에 가려고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을 탔을 때만 하더라도 나의 온 신경은 오로지 어떤 사람이 가장 빨리 내릴지, 나는 언제쯤 자리에 앉을 수 있을지에 가있었다.   모든 것은 평소와 다름없었고, 지하철도 분명히 내가 아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긴 뒤로 가는 경우만 아니라면 내가 아는 방향이라고 생각했을 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8J9%2Fimage%2FbGT0_v61IDrchwUWdO9CX0TMTj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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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율주행  - 난 면허도 없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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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2T05:03:30Z</updated>
    <published>2024-03-15T04:3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과 내가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집에 가는 길에 신호를 대기하면 정차를 하고 있었다. 우리 앞에는 승용차 한 대가 우회전을 할 계획이라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오른쪽으로 차체를 돌려놓고 있었다. 이것을 본 남편이 말했다. ''아니, 클랙슨을 눌러서 앞차가 앞으로 조금만 더 가도록 하면 바로 우회전할 수 있을 텐데.'' ''아, 그래?'' ''그래, 앞 차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8J9%2Fimage%2F4EHAeNtVaR7LALngv_l_sjSSm-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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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군인  - 총 든 군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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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5T01:38:29Z</updated>
    <published>2024-03-15T03:2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 내 꿈은 여군 장교였다. 실제로 장교 시험을 보려고 한 적도 있었지만, 성적이라는 거대한 난관 앞에서 깨끗하게 포기하고 대학에 입학했다. 하지만, 그 뒤로도 나는 장교에 대한 꿈, 아니 미련을 놓지 않고, 여군 장교에 대한 뉴스나 정보를 보게 되면 눈을 크게 뜨고 읽는다. 종이 신문을 샀다면 밑줄까지 그었으리라. 뿌쉬낀하우스라는 러시아 전문센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8J9%2Fimage%2FRVLpPwx-qFiLawPiz7n334a8sq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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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NTJ 성향의 번역가가 2주만에 알마티에 간다면?&amp;nbsp; - INTJ 성향의 번역가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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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6T09:51:32Z</updated>
    <published>2024-03-03T09:1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확히는 1월 10일에 인스타그램 디엠으로 메시지가 왔다.&amp;nbsp;&amp;nbsp;알마티에 있는 한국어학원에서 보낸 메시지였고, 내용은 모두 러시아어로 돼 있었다. 평소에 디엠으로 스팸 메시지가 자주 왔기 때문에 언제부턴가 디엠을 잘 확인하지 않게 되었고, 이번에도 4일이나 지난 14일에나 디엠을 확인했다. 그것도 아주 우연히 러시아어로 적힌 장문의 글이 특이하다고 느낀 덕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8J9%2Fimage%2F8bLjRB6mgnyJqsr7QSRxqCHBD9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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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거 방탄유리야  - 안전과민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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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4T15:19:51Z</updated>
    <published>2024-03-03T06:3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평소에 지나치게 안전을 걱정하는 편이다. 고소공포증에 안전과민증까지 갖고 있는 내게 세상은 여간 위험한 곳이 아닌 것이다. 게다가 좋아하는 프로그램도 베어그릴스의 극한 체험 프로그램이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영상을 보면서 나는 늪지대에 빠지면 어떻게 해야 하며, 우연히 정글에 가게 되면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하는 부분이 나오면 공책을 꺼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8J9%2Fimage%2FPTjz1ZLQHHKFZBMnI6IjUnhEnu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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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의 진실  - 진실과 착각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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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3T08:36:55Z</updated>
    <published>2024-03-03T01:3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잠이 많다. 게다가 분석적인 자세를 늘 몸에 지니고 다니는 나는 왜 내가 잠을 많이 자는지, 그것도 거의 매일 숙면을 취하는지, 혹은 숙면에 취하는지 원인을 알고 싶어서 원인이 될 만한 요인들을 따져봤다.  첫째, 나는 AB형이다.&amp;nbsp;&amp;nbsp;인터넷을 뒤져보니 AB형들이 통상 잠이 많다고 한다.  둘째, 나는 생각이 많다. 잡생각이라기보다는 (남편은 잡생각이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8J9%2Fimage%2FrrYyPfYf4IOEkFjLB_pQCwPMW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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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류드밀라 울리츠카야(노벨문학상 수상 후보)4 - 커다란 초록 천막 2 (인상 깊은 문장들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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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2T01:46:58Z</updated>
    <published>2024-03-02T00:3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니 레나는 모스크바 국제관계대학교 졸업반이었는데, 그곳에서는 오히려 장군집 자제들이 무척 인기가 많았다. 특히 여학생들이 그랬다. 그들은 모두 취직도 하기 전에 재력이 비슷한 남자와 결혼했다. 당시는 이런 유의 결혼이 장려되던 시기였다. 여자아이들은 아무도 출세에 관심이 없었고 외교관들은 대학 교육을 마친 부인들을 원했다. 레나 앞에 교내 최고의 남자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8J9%2Fimage%2Fl5EFNlSrcYWHJaND43hh982Cpx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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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님의 은혜 &amp;nbsp; - 내가 운전했으면 좋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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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1T15:43:53Z</updated>
    <published>2024-03-01T13:3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사람들에게 면허증은 신분증과 비슷한 것 같다.&amp;nbsp;&amp;nbsp;내가 면허증이 없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굉장히 의아해한다.&amp;nbsp;&amp;nbsp;그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역서나 저서를 통틀어서 23권을 출간했고, 그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문학 행사를 해왔으며, 이동 거리만 해도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서울과 경기도를 넘어서 최근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까지 다녀왔으니 내가 운전면허가 없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8J9%2Fimage%2FGq9g0LhxruuFKITTNsOwYi7EgC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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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나리오 작가로도 유명한 빅토리아 토카레바 - 티끌 같은 나 소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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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2T00:00:22Z</updated>
    <published>2024-03-01T07:1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자 소개-  1937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출생, 결혼 후 남편과 함께 모스크바로 이주, 음악학교에서 피아노 교사로 일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1963년 단편 '거짓 없는 하루'를 발표했다. 주로 대도시 여성의 심리, 일과 사생화르 여성의 꿈과 연약함을 이야기하는데, 수많은 단편과 시나리오가 영화로 제작되면서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명성을 얻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8J9%2Fimage%2FZA-GZE5m6RhYkV0HL4lhpS_jsN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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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류드밀라 울리츠카야(노벨문학상 수상 후보) 3  - 커다란 초록 천막 1&amp;nbsp;&amp;nbsp;마음에 들거나 번역하기 어려운 문장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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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2T00:00:05Z</updated>
    <published>2024-03-01T06:4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1.&amp;nbsp;&amp;nbsp;우리의 그릇된 행위를 힘든 시대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됩니다. 부도덕하고 비인간적인 시대라는 이유로 우리의 그릇된 행위가 정당화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1952년 7월 9일 파스테르나크가 샬라모프에게 &amp;gt;&amp;gt;&amp;gt;&amp;gt;&amp;gt;&amp;gt;&amp;gt;&amp;gt; 번역하기 어려운 문장 중 하나였습니다.  2.&amp;nbsp;&amp;nbsp;서로 만날 운명인 사람들의 행동 궤적을 주시하는 것은 흥미롭다. 가끔 이런 만남은 운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8J9%2Fimage%2F-4tCO_s-TGfK57og45IWFjnUb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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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류드밀라 울리츠카야(노벨문학상 수상 후보) 2  - 커다란 초록 천막 1,2권 옮긴이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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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1T23:59:42Z</updated>
    <published>2024-03-01T05:0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는 2012년 제2회 박경리문학상을 수상한 덕분에 이름을 알린 류드밀라 울리츠카야는 1943년에 가족이 피난을 가 있던 러시아 바시키르 공화국에 있는 도시 다블레카노보에서 태어났다. 1931년부터 1941년까지 정치범으로 유배 간 할아버지는 1948년부터 감옥에서 수감 생활을 했고,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울리츠카야 가족은 모스크바로 돌아왔다. 울리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8J9%2Fimage%2F8qr0rx6RZHqWFwY9p4raQGN5Za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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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류드밀라 울리츠카야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 1 &amp;nbsp; - 커다란 초록 천막 소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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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1T23:59:21Z</updated>
    <published>2024-03-01T04:4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 소개:  거대한 역사 속 작은 개인들의 삶과 자유를 탐구하며 현대 러시아 문학을 이끌어온 작가&amp;nbsp;류드밀라 울리츠카야의&amp;nbsp;《커다란 초록 천막》이 은행나무세계문학 에세 제10&amp;middot;11권으로 출간됐습니다. 2010년에 발표된 《커다란 초록 천막》은 소련의 정치적 격동과 그 속에서 피어난 예술을 바탕으로 한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다채로운 삶의 궤적을 다루고 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8J9%2Fimage%2FH5cSw6hwL9ZJ3HKWI-jqMgyR0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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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프로필을 소개합니다.  - 승주연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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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1T11:04:41Z</updated>
    <published>2024-03-01T03:2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신 학교-  승주연(Seoung Jooyeoun)은 1999년에 진명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9년에는 안양대학교 러시아어과를 졸업한 후에 2004년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에서 러시아어 언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노어학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강의 경력-  2005년부터 현재까지 러시아 전문 센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8J9%2Fimage%2ForafCGyBXnT0pBTHjEieXBBtH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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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어탕을 대하는 자세&amp;nbsp;&amp;nbsp; - 기쁘지가 않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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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1T01:33:59Z</updated>
    <published>2023-07-15T14:5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결혼하자마자 시댁 건물에서 살았다. 시부모님은 3층에 사시고, 세입자인 우리는 2층에 살았다. 결혼해서 거의 1년 후에 딸을 낳아서 내가 일을 하면 딸도 봐주시고, 음식도 해주시고, 김치도 해주셔서 덕분에 주부 답지 않은 왕성한 사회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성격은 원래 다르고, 살아온 환경도 서로 다르니 이해하고 맞춰간다지만 제일 힘든 건 따로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8J9%2Fimage%2FCgl9iXZtems2u4Me5iwmKeCME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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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 부스러기와 중력&amp;nbsp; - 빵 부스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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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1T01:35:04Z</updated>
    <published>2023-07-05T05:3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만든 식빵을 오븐에 다시 구워서 딱딱해진 빵에 우리 부부는 크림치즈를 발라먹고 있었다. 그런데 남편이 이상하게도 식탁 앞에서 빵을 안 먹고 싱크대로 가서 빵을 먹었다. 그걸 본 내가 의아하다는 듯 한 마디 했다.  ''여보, 왜 빵을 식탁에 앉아서 안 먹고 싱크대 앞에 서서 먹지?'' ''이래야 부스러기가 바닥에 안 떨어지지.''  그 말을 들은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8J9%2Fimage%2Fx3LNdBpNe5qBoDHKIN-TYjAy2x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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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콩국수면&amp;nbsp; - 맛있어야 할 텐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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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5T11:19:01Z</updated>
    <published>2023-07-01T03:1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이라 남편과 함께 닭칼국수에 넣을 칼국수면을 사러 집 근처에 있는 롯데슈퍼에 갔다. 방학을 한 후로 거의 칩거에 가까운 생활을 하는 나는 오랜만에, 더 정확히는 이틀 만에 집 밖에 나간다는 사실로 인해 무척 설렜고, 집 안에 있어서 잠시나마 등한시했던 작고 귀엽지만 묵직한 액세서리들을 꺼내서 이리저리 걸어보고 껴보고 하면서 나갈 준비를 했다. 결국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8J9%2Fimage%2F69mEEseCiVrjTJWdA84RZPakMf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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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죄인인가?&amp;nbsp; - 포장지를 왜 못 뜯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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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1T04:28:08Z</updated>
    <published>2023-03-11T05:1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과 나는 주말에 닭볶음탕을 해 먹기로 했고, 나는 얼마 전에 사놓은 당면 생각이 났다. 당면은 아직 포장지를 뜯지 않아서 나는 잠시 포장지를 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잘 뜯었다고 소문까지는 아니더라도 욕이라도 안 먹을까?' 사실 내가 잘 못하는 것에 대해 나는 크게 고민을 하지 않는 편이었고, 이번에도 나는 맨 윗부분을 잘 뜯으면 큰 문제가 없으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8J9%2Fimage%2FuHLUqUa0RnA4_QMtqM8Lc-j6b3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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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사망까지 좁힐 일인가...  - 쓰레기통까지 뒤지게 될 줄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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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1T01:34:36Z</updated>
    <published>2023-03-02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남편과 나는 마트에서 장을 보며 이런 대화를 나눴다. ''여보, 내일은 딸내미 없이 우리 둘만 점심을 먹으니까 오랜만에 닭볶음탕 해 먹을까? ''그래, 그러지 뭐.'' 이런 대화를 나누고 우린 이것저것 필요한 식재료를 카트에 담았다. 그리고 그다음 날 우리의 머릿속은 이 대화에 등장했던 닭볶음탕을 해먹을 생각으로 가득차있었다. ''여보, 오늘 점심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8J9%2Fimage%2F1uu71jhTPSNVMfM2z4HS57q7u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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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 그리고 딸&amp;nbsp; - 아빠가 집을 비운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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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1T01:35:50Z</updated>
    <published>2023-02-08T12:1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이 화장실에 들어가서 볼 일을 본 후에 화장실 문을 열고도 화장실 밖으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내 경험상 이런 경우는 보통 안 좋은 일 즉, 변기와 관련해서 안 좋은 일이 생겼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amp;nbsp;&amp;nbsp;딸은 그런 내 경험을 확인이라도 시켜주고 싶었는지 난감하고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내게 말했다.  -엄마, 변기 막혔나 봐요.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8J9%2Fimage%2FhwDFfIjow-QtOgwbgkwOrk2z3m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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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은 봉지를 추억하며... &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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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5T07:17:35Z</updated>
    <published>2022-11-05T12:4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러시아에서 유학 중일 때만 하더라도 나는 내가 유학만 다녀오면 들어갈 수 있는 회사도 할 수 있는 일도 무궁무진할 것 같은 착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유학 갔다 오니 갈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었다. 내가 가진 비루한 능력이라고는 러시아어를 잘하는 정도 밖에는 없었고, 러시아어만 갖고 취직을 한다는 건 생각보다 무척 힘든 일이었다.&amp;nbsp;&amp;nbsp;구인 광고를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8J9%2Fimage%2FDf1Zr7PRAzO-g5BQCgW_-Yhnxv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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