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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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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제철 채소, 제철 과일처럼 제철 마음을 먹을 것</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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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08T06:08: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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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유수유 분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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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1T06:21:08Z</updated>
    <published>2024-08-31T14:0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선생님! 저 배에 칼을 맞은 것 같아요. 너무 아파요.&amp;quot; &amp;quot;환자분, 칼 맞은거 맞잖아요? 당연히 아프죠.&amp;quot; &amp;quot;선생님은 남자라서 출산 안 해봤잖아요. 제가 얼마나 아픈지 어떻게 알아요.&amp;quot; &amp;quot;아픈 사람은 보통 말 할 힘이 없을텐데 이상하네요.&amp;quot;  아픔, 아픔, 아픔. 제왕절개 수술 마취가 풀리고 할 줄 아는 말이 '아프다' 밖에 없는 사람이 된 나는 다양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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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신유지 분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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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2T12:03:46Z</updated>
    <published>2024-07-22T12:0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을 옮긴 게 이유일까.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마음을 편하게 먹었기 때문일까. 시험관 시술 세 번 만에 임신에 성공했다. 하지만 임신이라는 축하에 실감이 나거나 생각했던 것처럼 기쁜 마음이 들지 않았다. 먼저 했던 임신에서도 착상에 성공했던 것뿐이니까. 착상 위치가 자궁이 아니거나, 유지가 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나의 임신은 진짜 임신(흔히 생각해 오던)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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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험관임신 분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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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3T13:03:52Z</updated>
    <published>2024-06-23T13:0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신으로 가는 지름길. 의사의 표현대로 하면 하이패스. '그것'을 위한 서류에 사인을 하고 생리 이틀차에 다시 병원에 방문했다. 임신 호르몬 추적을 위한 혈액검사를 실시하고, 난생처음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 엄지와 검지로 뱃살을 집어 배와 수직으로 주사를 놓으면 피하지방에 약제가 투입된다. 주사는 2대. 한 달에 하나만 자라서 배출하던 난자의 개수를 늘리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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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획임신 분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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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8T11:26:26Z</updated>
    <published>2024-06-10T12:1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동안&amp;nbsp;계획을 하고 이루지 못한 일이 별로 없었다. 장학금을 받아야겠다 마음먹으면 전 과목 A+를 받았고, 엉덩이가 깨끗한 기린을 보고 싶다 생각하면&amp;nbsp;얼마 후 아프리카에 갈 수 있었다. 저 사람을 남자친구로 만들겠다 생각하면&amp;nbsp;쉽게 사귈 수 있었고, 취업난이 심하다던 해의 취직도 늦깎이 임용고시도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내게 마음먹은 대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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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를 위한 나라는 없다: 정책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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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4T13:15:32Z</updated>
    <published>2024-05-24T13:1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스나 신문기사를 통해 임신출산 관련 정책을 볼 때마다 웃음이 난다. 웃음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 않은가? 내 웃음의 경우는 실소다. 실소는&amp;nbsp;어처구니가 없어 저도 모르게 웃음이 툭 터져 나오는&amp;nbsp;웃음을 말한다. 데자뷔처럼 따라붙는 말은 덤이다. &amp;quot;그럼 그렇지&amp;quot;  임신출산 관련 정부정책에 대한 글을 써볼까 마음먹고 나니 해야 할 말이 너무 많아서 직장인 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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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를 위한 나라는 없다: 소아과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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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2T02:49:51Z</updated>
    <published>2024-05-11T13:0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닥터펭귄' 애플리케이션을 연다. 얼마 전까지&amp;nbsp;다니던 병원 예약은 매달 이용료를 내야 하는&amp;nbsp;'똑딱'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야 가능했는데, 이사 온 동네에 인기 있는&amp;nbsp;병원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닥터펭귄'이라 좋았다. 하지만 예상했던 대로 접수는 마감.&amp;nbsp;아기의 몸을 구석구석 확인해 주고 설명도 상세히 해준다는 이유로&amp;nbsp;인기 있는 선생님은 오늘도 만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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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를 위한 나라는 없다: 공간편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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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7T16:36:55Z</updated>
    <published>2024-04-14T10:2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편 계속)    반면, 의외의 장소에서 환대를 받는 경험도 있었다.     6개월이 된 아기와 단둘이 도전했던 첫 외식. 아직 한 끼도 먹지 못한 데다 밥을 차려먹을 시간도 기운도 없었다. 시켜 먹자니 1인분에 붙는 배달비도 아깝고 아무도 뭐라 하진 않지만 일도 안 하면서 매번 시켜 먹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청승스러운 마음을 떨쳐내고자 매번 테이크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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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를 위한 나라는 없다: 공간편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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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1T23:26:41Z</updated>
    <published>2024-03-31T23:4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산을 한 친구에게 챙겨줄 물건들을 이것저것 포장해서 우체국으로 향했다. 평소 같으면 방문택배 서비스를 신청하면 되지만 명절을 앞두고 방문접수가 일시 중단되었다. 명절 연휴에 조리원에서 나오는 친구에게 꼭 필요한 물건들이라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다. 병원을 제외하고는 아이와 단 둘이서 하는 첫 외출이라 조금은 설렜다. 전날 인터넷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수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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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암에 걸렸다. - 여성의 부재로 드러나는 돌봄 공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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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4T01:46:45Z</updated>
    <published>2024-03-24T01:0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암에 걸렸다. 몇 년 전부터 가슴에 몽우리 같은 게 만져진다고 했다. 빨리 병원에 가보는 게 좋지 않겠냐고 수차례 권유했지만 그녀는 말을 듣지 않았다. 당장 눈앞에 처리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게 이유였다. 때가 되면 다 알아서 한다던 그녀는 쉬지 않고 왕복 250km를 넘나들며 암과 약간의 치매증상으로 요양병원에 계신 할아버지, 거동이 불편하신데 혼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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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를 위한 나라는 없다: 배우자와 그의 직장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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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0T08:46:23Z</updated>
    <published>2024-03-17T12:5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책에서 주식이 쌀인 동양에서는 공동체 중심적인 생각을 한다는 내용을 읽은 적이 있다. 벼농사는 씨앗을 틔운 모를 간격마다 심어줘야 수확률이 높다. 게다가 땅 덩어리가 작고 들판보다 산지가 많은 우리나라 특성상 논의 모양이 작고 굴곡져서 농기계를 사용하는 대규모 농사가 어렵다. 이러한 영향으로 마을 단위로 농사일을 돌아가며 도와주는 품앗이가 생기고 서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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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를 위한 나라는 없다: 엄마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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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1T02:06:24Z</updated>
    <published>2024-03-09T13:4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굳이 떠올리지 않던&amp;nbsp;옛날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것은 남편의 파견근무로 독박육아가 시작되고부터였다. 70일 즈음의 아이를 돌보느라 제대로 먹지 못하고 제대로 자지 못했다. 호르몬의 변화와 체력부족으로 항상 날이 서 있었고&amp;nbsp;남편에게 언성을 높이는 날이 많아졌다. 싸움이 커지는 날에는 홧김에 이혼하고 아이를 혼자 키우는 상상도 했다.&amp;nbsp;(MBTI가 N이고 상상을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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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를 위한 나라는 없다: 직장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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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4T02:59:24Z</updated>
    <published>2024-03-02T04:5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핸드폰에 낯익은 번호로 부재중 기록이 찍혀 있었다. 휴직 중이던 학교의 교무실 번호였다. 수화기 너머 새로 부임하신 교감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amp;quot;출산하려면 한 달 남짓 시간이 있네요. 산전 육아휴직 종료일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출산휴가 신청을 위해 복직원을 내야 합니다.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다음 주 중에 학교에 방문하시기 바랍니다.&amp;quot; 관리자는 코로나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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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호자 - 사나운 애착의 대상이 된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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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7:41Z</updated>
    <published>2022-11-29T13:1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유치원생이던 나, 그리고 이모. 우리는 개소주를 짜던 건강원의 2층 구석 셋방에서 함께 살았다. 이모는 비슷한 외모만큼이나 남편 복이 없는 팔자까지 제 언니를 닮았다. 엄마는 내가 세 살 때 남편이 다른 여자와 맨몸으로 이불 속에 있는 것을 보았고, 이모는 나와 동갑인 딸이 세 살 때 도박과 폭력을 일삼던 남편을 피해 홀로 집을 나왔다.     이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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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쌍한 아이 만드는 이상한 어른의 반성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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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9T13:16:49Z</updated>
    <published>2022-11-27T06:2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학교 근처에는 철거 대상이었던 조그만 집에 알록달록 벽화가 그려지며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가 있다.&amp;nbsp;아이들은 벽화 마을보다 높은 언덕을 거북이처럼 느리게 걸어 교문을 통과한다. 영양교사인 나를 포함한 급식소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시계는 빠르게 시작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등교 시간보다 빨리 식재료 검수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급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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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움이 시가 되어 내리면 - 한컴타자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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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3T00:27:19Z</updated>
    <published>2022-11-22T13:2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그리움이 시가 되어 내리면&amp;gt;   네모난 회색 화면 속 낙하하는 무심한 세리프  엄마 팔달시장 얼굴 위 푸른 멍 천마총 합천으로 온 택시 영일슈퍼 디지털카메라 추어탕 제일병원  왼쪽 오른쪽 다시 왼쪽 다시 오른쪽 우수수 비가 되어 내린다  점점 빨라지는 단어들 앞에 어쩔줄 모르는 손가락 받아내지 못했기에 멈추어 버린 화면  다음 생에 당신을 다시 만나려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Bx%2Fimage%2FVtRt3_33XcUitTczibx8CtnXNq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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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실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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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5T01:11:01Z</updated>
    <published>2022-10-06T02:0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살던 시골 마을에서는 여자들을 부를 때 출신 마을의 이름을 따서 'OO띠'라고 불렀다. 'OO띠'의 어원은 OO댁인데, OO댁-OO띡-OO띠기-OO띠이-OO띠 이런식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르기 편하게 바뀐 것 같다. 그래서 고전면 출신이던 우리 할머니는&amp;nbsp;'고전띠', 화촌면 출신이던 뒷 집 할머니는 '화촌띠'라고 불렸다. 나는 부산 사상구에서 살다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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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나이가 어때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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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5T00:45:44Z</updated>
    <published>2022-09-12T13:0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활을 할 때였나. 그게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그즈음 할아버지는 자녀들에게 삐쳐 있으셨다. 하루는 평소와 같이 노란색 장판 위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고 계셨는데, 평소와 다르게 어깨가 축 처져 있었다. 점심에는 고봉으로 담은 밥도 반도 안 드셨다. 이상했다. 삼촌과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자녀들에게 서운한 마음이 있어서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Bx%2Fimage%2FjFyuYAZ8z92oyg1zneVw8vmR6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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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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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9T05:56:46Z</updated>
    <published>2022-09-01T01:4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amp;quot;    최근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자신을 소개할 때 사용되었던 멘트입니다. 김일영씨는 다른 사람들처럼 유쾌하게 따라하거나 웃을 수 없었는데, 자꾸만 누군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아, 지금은 누군가가 아니라 망자라고 하는게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김일영씨는 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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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흉내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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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9T06:04:05Z</updated>
    <published>2022-08-18T06:1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 글은 상상력에 바탕을 두고 허구적으로 적어 본 초단편 소설입니다.    '엉덩이가 깨끗한 기린을 만나기'  사무실 책상에 앉아 업무 달력을 넘기던 윤희는 나연이 했던 말을 기억했다. 이번 설 명절 연휴에 연차를 두 개만 쓰면 9일의 휴가가 생기는군. 어차피 명절에 친척들을 만나봐야 왜 아직 시집을 안 가냐는 채근을 들을 뿐이었다. 고등학생 때는 대학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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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닭 대신 사람 잡는 복날 - 급식 노동의 고결함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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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5T12:51:14Z</updated>
    <published>2022-08-01T12:5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양사에게 여름은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구미호 만큼이나 무시무시한 존재다.&amp;nbsp;초복, 중복, 말복이라는 세 번의 복날이 있기 때문이다. 대체 어떤 인간이&amp;nbsp;복날 따위를 만들었나 궁금해&amp;nbsp;인터넷 포털에 검색을 한 적이 있다. 복날은 먼 옛날에 먹고 사는 일이 힘겹던 사람들이&amp;nbsp;여름철&amp;nbsp;무더위를 이기고 원기를 보충하기 위해 생긴 날이라고 했다. 요즘처럼 먹을 것이 지천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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