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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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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bom623</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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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김봄. 누구에게나 봄이 찾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는 사람. 섬의 시간, 이름 없는 감정, 흐릿한 경계의 이야기들을 기록합니다. 매주 수요일 20시 연재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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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08T14:20: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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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이 닿는 자리 - 당신에게 닿는 작은 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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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11:00:00Z</updated>
    <published>2025-10-08T1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참 동안 물속에 머물렀다. 숨은 점점 가빠지고, 세상은 잿빛처럼 흐려졌다. 아래로 가라앉는 몸을, 나는 천천히 위로 끌어올렸다.  물속은 고요했다. 소리도, 단어도, 감정조차도 멎은 자리. 마치 글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던 순간과 닮아 있었다.   그러다 위에서 빛이 흔들렸다.희미한 줄기였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나는 그 빛을 향해 나아갔다.더 이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KS%2Fimage%2F_LEsSmH6c_fhH6e2xJ74WTfNlV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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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장 사이의 침묵 - 멈춘 호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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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11:00:01Z</updated>
    <published>2025-10-01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섬과 육지의 거리만큼, 채워지지 않는 여백이 있다.배를 타고 20분.가깝다고 하기엔 너무 멀고,멀다고 하기엔 또 너무 가까운 거리.  그 거리는 내 안에도 있었다.사람과 사람 사이에,말과 말 사이에,채워지지 않는 공백처럼 남아 있었다.   그 여백은,내가 멈춰 서기에 충분했다.  외롭고 지겨운 하루 끝,내가 쓴 시들은 숨을 터주었지만이따금은 그조차 버거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KS%2Fimage%2FcbPizRAWpw4G56uBVgQVm78ff5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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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던 것들 - 작은 빛이 마음에 머무를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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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11:00:00Z</updated>
    <published>2025-09-24T1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햇살이 어둠에 허덕이던 눈을 깨웠다.  늘 같은 일상 속에서도 햇살은 알람처럼 찾아와 나를 무의식에서 불러냈다.  바람은 살결을 스치며 귓가에 작은 속삭임을 남겼고, 풀잎은 이슬을 머금은 채 흙으로 그 맑음을 돌려보냈다.  물결은 금빛으로 반짝이며 하루의 시작을 평온하게 열었다.   낮에는 잠자리가 투명한 날개로 햇살을 흩뿌리며 공중에서 춤을 추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KS%2Fimage%2FMBGC64YUv5AeMVAPf1QY03o2Gs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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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이라는 숨 - 섬에서 살아남기 위해 내가 붙잡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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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1:00:01Z</updated>
    <published>2025-09-17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섬에 머물기 시작했을 때,나는 매일 조금씩 무너지고 있었다.   사람의 목소리도,어디선가 다가오는 온기도 없이하루는 조용히 흘러갔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언제나 같았고,시계 바늘만이 무심하게 시간을 흘려보냈다.   해야 할 일도, 하고 싶은 일도 선명하지 않았다.그저 바람을 맞고, 밥을 먹고,바다를 바라보며어디론가 쓸려가는 마음을 느꼈다.  어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KS%2Fimage%2FJNpCL46bdLhcza3V9MgcPqehkk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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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써지지 않는 날들 - 말이 내 안에서 잠길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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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11:00:06Z</updated>
    <published>2025-09-10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빈 화면 앞에 오래 앉아 있었다.커서는 묵묵히 깜빡이는데,단어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글을 쓰는 건 늘 나를 숨 쉬게 했는데,오늘은 숨이 트이지 않았다.  머릿속에 말이 없는 게 아니었다. 그 말들이 너무 무겁고 축축해서움직이지 않는 것 같았다.   &amp;ldquo;오늘은 쓸 기운도 없네.&amp;rdquo;  그 좌절감은 단단한 돌이 되어내 안 깊숙이 가라앉았다.  글이 쓰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KS%2Fimage%2FDEdxLSQ5F4yv_kifYneJEGTlRf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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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을 붙잡는 방법 - 내일을 비추는 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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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11:00:05Z</updated>
    <published>2025-09-03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하늘에 떠 있는 별을 동경한다.  별을 보며 추억하기도 하고, 별자리를 만들어 이야기를 짓기도 한다.떨어지는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기도 한다.  멀리 떨어져 있어서 동경하는 것일까.반짝이기에 소망하는 것일까.  알 수 없지만, 단 하나는 분명하다.저 멀리 떨어져 있어 붙잡을 수 없다는 것.   그럼에도 나는 별을 붙잡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손끝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KS%2Fimage%2F4ipva8Mu92zbOrg_jUEfoqEX2F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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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선택하지 않은 밤 - 빛과 어둠 사이, 내가 원하지 않은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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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11:00:03Z</updated>
    <published>2025-08-27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은 어김없이 찾아왔다.강제로 떠안은 밤은우리를 잠에 빠지게 했다.   꿈을 꿨다.나는 그 안에서도 선택할 수 없었다.  그저,묵묵히 받아들일 뿐이었다.  남이 정한 길을갈 수밖에 없었다.   꿈은 늘 내게 강요했다.원하지 않는 길을,원하지 않는 선택을.  나는 밤이 찾아오듯그 강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내 삶을 기억나지 않는 꿈처럼 잊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KS%2Fimage%2FnZ4xsJsYqvbW9D_oEQcsK70l3r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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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속에 감춰진 마음들 - 썰물이 빠진 자리에서 마주한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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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0T11:00:13Z</updated>
    <published>2025-08-20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물이 빠진 자리, 갯펄은 오래 감춰둔 이야기를 꺼낸다.&amp;quot;  바다가 한 발 물러서면,그 속에 숨겨졌던 것들이 드러난다.  외로움은 바위처럼 단단히 굳어 있었고,뒤처졌다는 감각은해초처럼 엉켜 발목을 감았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억지로 해내야 했던 날들의 무게는검고 무거운 갯펄처럼 바닥에 깔려 있었다.   반복되는 하루,같은 길, 같은 바람, 같은 풍경.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KS%2Fimage%2FYq5V0OL7fiRaeWj-P1Be8RYKiV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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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썰물에 드러나는 마음 - 갯벌처럼, 내 안의 감정도 드러날 때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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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6T03:50:03Z</updated>
    <published>2025-08-13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이 한소끔 빠질 때면,내 마음의 물결도 조용히 안으로 스며든다.   그리고 눈을 감으면속에 감춰두었던 마음들이하나둘 떠오른다. 마치 썰물에 드러난 갯벌처럼.  꼭꼭 감춰져 있던 내면이 적나라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단단한 바위,넓게 펼쳐진 모래,어지럽게 흩어진 해초들,흑갈색의 질척한 갯펄.  그 모든 것들이 다 내 안에 있다.다 내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KS%2Fimage%2FQWdyc-chMG9NU7-8Yujsz1Gehj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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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계가 사라진 날 - 흐릿함 속에서 만난 평온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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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6T11:36:49Z</updated>
    <published>2025-08-06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섬으로 들어가려던 길이 하얗게 흐려졌다. 해무가 내려앉아 배는 뜨지 못했고, 나는 그 자리에 잠시 멈춰 설 수 밖에 없었다.  섬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히, 그 너머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만은 느껴졌다.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사라진 풍경. 색도, 소리도, 방향도 모두 희미해졌다. 해무는 조용했다.  차갑지도, 따뜻하지도 않은 기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KS%2Fimage%2FbQu-kSQcNqJ3HlCvyljp88VcsO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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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은 안에서 잠긴다 - 몸은 못 들여도, 마음은 들여버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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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11:00:02Z</updated>
    <published>2025-07-30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엔 문이 바깥에서 잠기는 줄&amp;nbsp;알았다.  누가 나를 밀어냈다고, 나를 이 고요한 섬에 남겨둔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안다. 그 문은 바깥에서 잠긴 게 아니라, 내 안에서 잠근 문이었다.   올해 봄. 햇살이 부드러워지던 어느 날, 마당에 작은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났다.  처음엔 도망치기 바빴다. 사람이 무서운 듯, 가까이 가기만 해도&amp;nbsp;후다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KS%2Fimage%2FHquLsVssS87XdhVAP1jpsJ4QIz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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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섬에서만 할 수 있는 일들 - 섬은 나를 방목하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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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2T14:16:11Z</updated>
    <published>2025-07-22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때로,  이 섬이 감옥처럼 느껴졌다. 육지를 바라보며,  나만 여기 남겨진 것 같았다. 답답했고,  고립됐고,  도망치고 싶었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여기가 아니면 못하는 일들도 있다는 걸.   누가 오지 않는 해변에 나가 쪼그려 앉아 조개를 줍는다. 다리가 저려올 때쯤 꼭 조개가 하나씩 모습을 드러낸다. &amp;quot;그럴 때면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KS%2Fimage%2Ft6Sq_ymMgsdbWLsn4LNbw1ett-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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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 없는 감정에 대하여 - 바람과 바다와 나 사이의 무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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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12:09:18Z</updated>
    <published>2025-07-16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감정에 이름을 붙일 수 없다.  슬픔이라기엔 너무 조용하고,  기쁨이라기엔 어딘가 쓸쓸한 마음이 머문다.   그럴 땐  바람을 오래 바라본다.   풀잎을 스치는 바람,  물결 위로 흐르는 공기.   그 안엔 말이 되지 않는 마음이  조용히 실려 있는 것만 같아서.  잠시라도, 그 감정을흘려보낼 수 있기를 바라본다.   &amp;quot;마음이 고요할수록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KS%2Fimage%2Fhw4hSwdAY11GzKREXq-ja9Li_g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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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이 되지 못한 마음들 - 조용히 흘려보낸 감정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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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02:27:11Z</updated>
    <published>2025-07-09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로 다 하지 못한 마음들이 있다.  입 안에서만 맴돌다, 조용히 목울대를 타고 내려간 감정들.  그 감정들은 때로 눈물로, 때로 침묵으로&amp;nbsp;흘러나왔다.   슬프다는 말 대신, 오래 앉아 있었다. 그립다는 말 대신, 천천히 걷기만 했다. 사랑한다는 말 대신, 아무 말 없이 곁에 있었다.   &amp;quot;내가 꺼내지 못한 말들은 사라지지 않았다.&amp;quot;  그건 바람처럼 다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KS%2Fimage%2FrohhF6Sar5kZgOYS5WmsijLef4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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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섬의 시간, 마음의 계절 - 천천히 흐르는 것들이 내게 남긴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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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02:11:47Z</updated>
    <published>2025-07-02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섬에 머문 지 꽤 오래되었다.  처음엔 외로웠고, 그다음엔 고요했고, 그다음엔...&amp;nbsp;익숙해졌다.   잠잠한 파도 소리와 바람 소리만 들리는 이곳에서, 나는 자주 무언가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하지만 어느 날, 그 멀어짐이 오히려 나를 더 깊숙이 데려가고 있다는 걸&amp;nbsp;알게 되었다.   세상의 속도에서 한 걸음 비껴선 삶.  내 안에서 천천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KS%2Fimage%2FKz73-RMKHPK5XNR32cHhPcwSPp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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