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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성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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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writerpriso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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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문예창작학과, 국어교육학을 전공하고, 늦은 나이에 다시 대학의 문턱에 서서 땅의 기억을 가다듬은 형상, 문화유산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삶은 늘 궁금하고, 또 쫓아가 배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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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09T02:14: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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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은 다 무늬로 남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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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6T06:43:43Z</updated>
    <published>2025-04-23T05:0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 『길목의 무늬』를 지난해(2024년)에 출간했다. 하얀색 여백이 많은 표지였다. 무늬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꼼꼼하게 채색된 것이 아니다. 삶의 지리멸렬한 서사를 너른 가슴으로 감싸안고 이어붙인 흔적일 것이다. 저자의 입장에서 다시 독자로, 그리고 글쓰기를 하는 업을 삼는 사람의 입장에서 본다면, 나는 다시 그 길목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은 분명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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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웃는 사람은 잘 숨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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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7T23:51:00Z</updated>
    <published>2025-04-17T20:4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옷매무새를 다듬고, 향수를 뿌리고, 지갑과 회중시계를 챙기고, 불쾌한 편지를 읽고, 신문을 펼쳐 정치 칼럼을 훑는 한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아내와 심각한 갈등 중입니다. 『안나 카레니나』의 스테판 아르카디이치는 아침 일상을 완벽하게 수행합니다. 그는 커피를 마시고, 빵을 먹고, 미소도 잊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미소는 &amp;ldquo;소화가 잘 되었다는 생리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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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침묵은 괜찮지 않았던 나를 품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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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7T05:55:26Z</updated>
    <published>2025-04-16T19:5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번쯤 이런 순간이 찾아오지 않았나요? 누군가의 뻔뻔한 자기 합리화를 들으면서, 그 말 안에 담긴 마음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때. 그런데 그 말을 상대방 입에서 너무나도 태연하게, 습관처럼, 흘러나옵니다. 마치 내가 뭔가를 잘 모르는 어린아이인 양 그들은 나를 달래려 하고, 결국 나는 괜한 과민반응을 보인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안나 카레니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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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리석은 미소가 관계를 무너뜨릴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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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6T10:26:26Z</updated>
    <published>2025-04-16T03:4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모든 것이 엉망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무엇 하나 제대로 해낸 것 없이 서툰 기분이 들면, 그저 방으로 들어가 이불을 뒤집어쓴 채, 다시는 집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아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은 유난히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amp;ldquo;행복한 가정은 모두 고만고만하지만, 무릇 불행한 가정은 나름나름으로 불행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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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우리와 계약했다 - -로버트 D. 퍼트넘, 『나홀로 볼링』 중심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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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7T04:46:18Z</updated>
    <published>2025-02-27T03:5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문  한 지역에서 살아간다는 것에 관하여 무슨 의미를 더할 것인가. &amp;lsquo;살다&amp;rsquo;는 용어가 함의하는 &amp;lsquo;머문다&amp;rsquo;라는 맥락에서, 더는 쪼개질 수 없는 개인(individual)은 무엇과 무엇을 합할 것인가. 지금 여기에 주어진 것이 무엇인가, 그것을 활용할 방안은 어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창한 알프레드 아들러는(Alfred Adler: 1870년 오스트리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Uu%2Fimage%2FPXYj5LXXrkBFhFACjriGb2Wwgs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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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사자 주권 자치 모색 - 우에노 지즈코의 &amp;quot;돌봄의 사회학&amp;quot;(오월의 봄/2024)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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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2T02:46:35Z</updated>
    <published>2024-07-22T02:4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매거진 '마을 학습'은 마을 좀 더 입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시중에 나와 있는 책의 렌즈를 차용하고자 기획된 것입니다. 돌봄, ESG, SDGS, 기후환경, 1인 가구, 나이 듦, 복지, 주거, 청년 등 지역에 산재한 키워드를 어떤 방식으로 읽어야 하는가에 관한 고민에서 시작했습니다.  보다 나은 삶의 환경을 만드는데, 먼저 연구한 분들의 저작들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Uu%2Fimage%2FLZqGcyU4HtYWNpbZVz8Soj8j_j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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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의 둘레길에 핀 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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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6T23:59:19Z</updated>
    <published>2024-07-16T22:5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풋'과 '아웃풋'이라는 용어가 내 머리에 꽉 차 있던 새벽 밤, 사자 한 마리가 포효하듯 집 밖에서는 천둥과 함께 폭우가 쏟아졌다. 왜 나는 이 용어에 꽂혔던 것일까. 정확하게 말한다면 내가 그 용어를 생각한 것일까, 아니면 용어가 나를 부른 것일까. 무슨 일을 실행하기에 앞서, 이를테면 사업 계획서를 써야 할 시점이라면. '왜'라는 것에 간구함이, 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Uu%2Fimage%2FbwT06snbGlaxwk7-SWnYhNuY78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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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동체 지속가능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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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4T02:50:17Z</updated>
    <published>2024-07-04T02:3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동체 지속가능성을 위한 교육이나 문화 활동엔 무엇이 있을까? 무엇이 효과적이었을까? 어떤 지원을 하면 더 효과적일까? 아니면 지원 없이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저는 어떠한 사업을 수행하기에 앞서, &amp;lsquo;공동체 지속가능성&amp;rsquo;이라는 목표 설정(개념)에 대한 합의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어 선택은 &amp;lsquo;공동체&amp;rsquo;이지만 그 함의에 대해서는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Uu%2Fimage%2F5-qTpYCqpd3l0UfU8ECNww6N8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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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병원으로 달려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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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3T12:37:26Z</updated>
    <published>2024-07-02T21:4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의 친구가 다친 사진을 봤다. 사진은 아내가 카톡으로 보냈다. 퇴근을 앞둔 여섯 시 무렵, 숨이 가쁘게 올라온 사진을 멍하니 봤다. 왼쪽 눈썹 가까이 깊게 팬 상처는 눈 가장자리를 다행히 비켜 있었다. 아내가 연달아 올린 문자 메시지를 보고, 아이가 넘어지면서 문 모서리에 얼굴이 부딫치면서 상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둔탁하게 올라오며 찌릿해지는 아픔이 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Uu%2Fimage%2F0ohldDC98pYK8xhU-W4kG20oJD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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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북평용줄다리기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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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6T04:03:52Z</updated>
    <published>2024-06-26T01:2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역 문화유산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는 와중에 내게 마을 교사 역할이 주어져 강단에 선 적이 있었다. 해남군 북평초등학교 강당에 서서 아이들과 함께 우리의 전통을 되새기는 자리였다. 내 목소리는 마이크를 타고 넓은 강당에 울려 퍼졌다.  해남군 북평면의 전통 용줄다리기는 풍년을 기원하는 큰 행사이다. 정월 대보름에 마을 사람들의 손길이 모여 거대한 줄이 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Uu%2Fimage%2Fs1mhA588DQHjdVNPbWq_geOCwD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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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깨비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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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5T12:50:43Z</updated>
    <published>2024-06-25T02:1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년전 지역의 도서관 교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말깨비 여행'이라는 마을 교육을 행한 적이 있었다.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글을 작성했다.  아침의 공기는 해남의 들판을 감싸며 나를 감각의 세계로 이끌었다. 첫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바다 향기가 내 코에 닿자마자 마치 바다 속으로 잠겨드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개나리꽃의 밝은 노란빛이 눈부셨고, 바람에 흔들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Uu%2Fimage%2FtUZmHYMZwmoxTQu9ZGHqD_gE2h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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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까? 가야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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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4T09:02:32Z</updated>
    <published>2024-06-24T04:5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년 시절, 몇 걸음이면 그들의 집이었다. 몇 걸음이면 만났다. 겹치는 동선이 많았다. 그만큼 서로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넉넉했다. 그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다. 부르면 바로 달려 나올 수 있는 거리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멀어진다는 사실 말이다.  1년에 한 번 만나는 친구 모임이 있다. 나는 고향인 해남에, 나머지 두 친구는 각각 수원과 서울에서 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Uu%2Fimage%2F1ZSqTS8Z5GeDPSvZQufUZZflJo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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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으로 쓴 민주주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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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2T09:18:35Z</updated>
    <published>2024-06-22T03:1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매거진 '마을 학습'은 마을 좀 더 입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시중에 나와 있는 책의 렌즈를 차용하고자 기획된 것입니다. 돌봄, ESG, SDGS, 기후환경, 1인 가구, 나이 듦, 복지, 주거, 청년 등 지역에 산재한 키워드를 어떤 방식으로 읽어야 하는가에 관한 고민에서 시작했습니다.  보다 나은 삶의 환경을 만드는데, 먼저 연구한 분들의 저작들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Uu%2Fimage%2FdfcozWpplxHhy5g84uNwQiODZB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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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민권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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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9T01:48:44Z</updated>
    <published>2024-06-18T21:0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막 시작한 일이 있다. 단톡방을 통해 나는 함께 지역에서 대화 마당을 꾸려갈 동료들에게 제안했다. 조금은 버겁더라도 서로를 좀 더 알기 위해 Self-Assessment(자기평가)를 해보자고 했다. &amp;lsquo;기술 및 지식, 리더십 및 협력, 목표 설정 및 달성, 자기 계발 및 학습,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킹, 시간 관리&amp;rsquo;라는 소주제에 알맞은 질문을 고르고 스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Uu%2Fimage%2F3MMkBQz5iFqg5f7yPKaavcqWvN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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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에서 만난 노스텔지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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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8T07:14:50Z</updated>
    <published>2024-06-17T23:0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볕이 따사롭게 내리쬐는 오후, 나는 계곡의 지류에 따라 위치한 수목원 내에 있는 카페에 앉았다. 지역 언론에서 시민기자 일을 하며 알게 된 것이 인연이 되었다. 이곳의 주인장이 처음 수목원 운영을 밝히고, 그 길을 답사하며 인터뷰를 진행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지역의 명소가 됐다.  단연 으뜸은 400여종이 넘는 수국류였다. 팜파이스의 흩날림에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Uu%2Fimage%2FN1PAgqTwDeyDKb_O8jGEOeGDs8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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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굳게 믿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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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7T02:32:33Z</updated>
    <published>2024-06-17T00:3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남군 현산면에 있는 새하늘지역아동센터에서 '해남청년이 간다' 첫 번째 공연을 했다. 2018년 11월 12일의 공연이 기획된 맥락을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공연의 취지는 지역에 사는 청년들이 스스로 무대를 만들어 보자는 것에 있었다. 먼저 각자의 사비를 모아보니, 이백만원 정도의 금액이 모아졌다.  &amp;quot;잘 사는게 뭘까요?&amp;quot; 새하늘지역아동센터 2층 다목적실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Uu%2Fimage%2FG_qELBD62eyuTF2dWGdrSEF0O3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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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늬, 길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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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7T00:35:27Z</updated>
    <published>2024-06-13T04:4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핸들을 꽉 진 손을 스쳐 안개의 호흡이 느껴졌다. 안개에 휩싸인 도로가 몽환적으로 느껴졌다. 차창 너머로 보이는 세상의 가닥이 흐릿하게 번져갔다. 엔진 소리가 낮고 부드럽게 울리며 새로 깔린 아스팔트를 지나가고 있지만, 아침의 고요를 깨는 동시에 더욱더 그 고요함을 자극하는 것만 같았다. 도로 양옆으로 식재된 가로수가 여기가 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이정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Uu%2Fimage%2FVQg5Q-ZbDXM_fYDdGyUR0LXgG0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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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역에서 살아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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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6T03:47:39Z</updated>
    <published>2024-06-13T04:3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육실에 앉았다. 막 가동된 듯한 에어컨에서 부는 바람이 이따금 더위를 식혀주었다. 교육실의 맨 끝자리에 앉아 오늘 있을 강의안 자료를 펼쳤다. 중년의 강연자가 들어와 자기소개를 했다. 흰 벽에 걸쳐 펼쳐진 스크린에는 빔프로젝트로 쏘아 올린 강의 제목이 선명하게 비쳤다. '청년 세대를 위한 지자체&amp;nbsp;영상 미디어 정책 교육'이라는 문구가 고딕체로 큼직하게 쓰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Uu%2Fimage%2FY4XHmaV-LB-cSehSQXSyY_H4MN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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