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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이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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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esus1347</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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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쉽게 말해지지 않는 마음이 있습니다.상담실과 일상, 육아의 시간 속에서 만난 그 &amp;lsquo;사이&amp;rsquo;를 기록합니다.조용하지만 오래 남는 이야기들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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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09T04:22: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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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장. 아이의 호기심 - 가족의 중심이 이동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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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3:09:25Z</updated>
    <published>2026-04-20T13:0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플이 조금씩 둥지 밖을 인식하기 시작했을 때, 집 안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한곳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움직임 하나, 소리 하나에도 반응이 생겼다.  그 반응은 사랑이라기보다 본능에 가까웠다.    아이의 호기심은 처음부터 세상을 향하지 않는다.  가장 가까운 것, 가장 먼저 만질 수 있는 것, 자신을 둘러싼 경계를 확인하는 데서 시작된다.  망고의 깃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X6%2Fimage%2Ff0ymaHzl9rOm_J7qEL7TP7A6a3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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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장. 애플의 탄생 - 누굴 닮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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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6:11:40Z</updated>
    <published>2026-04-13T06:1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새는 소리보다 먼저 움직임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다.  알이 깨진 자리는 금세 사라졌지만, 그 자리를 중심으로 집 안의 질서는 다시 짜이기 시작했다.    애플이 태어난 순간, 모두가 기뻤다.  그러나 그 기쁨은 환호에 가까운 감정이 아니라 숨을 잠시 멈추게 하는 조용한 놀라움에 가까웠다.  이제 이 집은 더 이상 예전의 집이 아니었다.    애플은 망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X6%2Fimage%2FnVSY6lnlCjOBqHd6JZVZ-1d93W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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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장. 육아 후 지친 부부 - 같은 집, 다른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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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0:33:37Z</updated>
    <published>2026-04-07T00:3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이 깨진 뒤, 집 안의 리듬은 눈에 띄게 달라졌다.  기쁨은 있었지만 그보다 먼저 할 일이 늘었다. 기다림은 끝났고,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망고와 빙수는 서로를 바라보는 시간을 잃었다. 대신 지금 누가 앉아야 하는지, 누가 잠시 떠나도 되는지를 몸으로 계산했다.  그들은 나란히 있지 않았다. 대신 교대했다.     망고는 오래 깨어 있었다. 작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X6%2Fimage%2FDqIlzEruLoNmLaAU5Xj5ubw8ac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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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장. 알을 품는다는 것 - 사랑이 가장 멀어지는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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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1:26:50Z</updated>
    <published>2026-03-30T11:2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은 갑자기 나타났다.  어느 날 아침, 망고는 둥지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몸을 둥글게 말고, 작은 껍질 위에 시간을 얹고 있었다.  집 안의 소리는 그대로였지만 공기는 달라졌다. 말은 낮아졌고, 발걸음은 조심스러워졌다.    빙수는 가까이 왔다가 멈췄다. 망고의 어깨 너머를 살피듯 고개를 기울였고, 곧 자리를 비웠다.  돌아올 때는 늘 서둘렀다. 먹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X6%2Fimage%2Fc6aHhhigANFkilT4_5OI8BXr2w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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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장. 망고와 빙수, 짝짓기의 계절 - 가까워질수록 보이지 않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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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2:23:05Z</updated>
    <published>2026-03-23T12:2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빙수가 왔을 때, 집 안의 공기는 다시 한 번 바뀌었다.  망고가 우리 집에 들어온 날과는 다른 종류의 변화였다. 그때가 낯섦의 공기였다면, 이번에는 기대의 온기가 천천히 스며들었다.  빙수는 망고보다 먼저 움직였다. 공간을 탐색하기보다는 망고를 향해 방향을 잡았다. 조심스러웠지만, 망설이지는 않는 태도였다. 다가갔다가 물러나고, 다시 시도하는 움직임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X6%2Fimage%2FWKoZ7Ua5r1DsY-rpK7Hogrre2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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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장. 망고가 우리 집에 왔다. - 새 식구라는 말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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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3:34:17Z</updated>
    <published>2026-03-16T13:3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망고가 우리 집에 온 날을 나는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날짜도, 날씨도 이제는 모두 흐릿하다.  다만 분명히 기억하는 것이 하나 있다. 그날 이후로 집 안의 공기가 아주 조금 달라졌다는 사실이다.  눈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느껴졌다. 이 집이 더 이상 완성된 공간이 아니라는 감각이.    망고는 조용히 들어왔다. 새장을 열었을 때 요란한 소리도, 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X6%2Fimage%2F76REDSS3_Rm26NBuEjZlWY4yRc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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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처음엔 딸의 소원으로 시작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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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4:48:55Z</updated>
    <published>2026-03-09T14:4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엔 딸의 소원으로 시작되었다. 아주 사소한 부탁처럼, 그러나 돌이켜보면 이미 방향을 품고 있던 한 문장이었다.  나는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좋아하지 않는 쪽을 선택해 온 사람이다. 돌봄이 필요하고, 예측할 수 없고, 결국 마음을 내어주게 되는 존재들을 나는 늘 한 발짝 뒤에서 바라보았다.  그런 나와 달리 딸은 생명을 보면 먼저 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X6%2Fimage%2FOkJTvh1lQ2nWzOA3TIw2s99hgG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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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다는 말과 괜찮지 않은 마음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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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15:52:52Z</updated>
    <published>2025-12-21T15:5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종종 괜찮다는 말을 먼저 꺼낸다. 상대가 묻기도 전에, 혹은 스스로에게 들려주듯이.  &amp;ldquo;괜찮아요.&amp;rdquo;  그 말은 대부분 거짓은 아니다.&amp;nbsp;정말로 아무 일도 없을 때도 있고,&amp;nbsp;지나가면 괜찮아질 거라는 뜻일 때도 있다.&amp;nbsp;다만 그 말의 뒤편에는&amp;nbsp;조금 다른 마음이 함께 남아 있을 뿐이다.  엄마로 지내는 시간 속에서 그 &amp;lsquo;뒤편의 마음&amp;rsquo;을 자주 만난다. 아이를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X6%2Fimage%2FdDFKYhVrvsnWH6sOukG2FTyEZ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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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이의 기록 - 우리는 늘 &amp;lsquo;사이&amp;rsquo;에서 살아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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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15:48:34Z</updated>
    <published>2025-12-21T15:4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늘 누군가와의 사이에서 살아간다. 말을 꺼내기 전과 후의 사이, 괜찮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괜찮지 않았던 마음의 사이, 다가가고 싶었지만 멈춰 섰던 그 거리의 사이에서.   엄마가 된 이후, 나는 이전보다 더 자주 그 &amp;lsquo;사이&amp;rsquo;에 머문다. 아이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과 나 자신을 지키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매일 조금씩 흔들린다.   상담실에서도 비슷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X6%2Fimage%2F89b0_eXeNNLwSkEmshq4-STzU8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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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그런 적 없었어? - 엄마의 반성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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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7:47Z</updated>
    <published>2022-04-05T00:5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주일간의 격리가 끝나고 학교 가는 날 아침이 되었다. 아이들도 부모들도 힘들었던 일주일간의 시간이 흘렀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자리 잡는 날이다. 남편도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을 했고, 아이들도 시간 맞춰 준비를 시켰다.  오랜만에 가는 학교인 만큼 예쁘고 멋진 옷으로 입혀 보내고픈 마음이 들었다. 예나에게는 학교에 입학한다고 외삼촌이 사준 보랏빛 원피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X6%2Fimage%2FdaKNW6LjL8Wvbs0JDkUT60pCle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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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이 전해준 비밀 이야기 - 그렇게 표현하며 살거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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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0T01:29:34Z</updated>
    <published>2022-03-15T02:5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이건 비밀인데....&amp;rdquo; 학교를 마치고 집에 들어온 딸이 슬금슬금 내 옆으로 오더니 귓가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속삭였다. &amp;lsquo;비밀&amp;rsquo;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콩닥거리는데 우리 딸이!!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내 딸이!! 비밀 얘기를 한다며 다가오니 바운스 대는 심장을 가만히 두기 어려웠다. 괜스레 오버하는 반응을 보이면 딸의 마음이 바뀔까 싶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X6%2Fimage%2FNLUlEc4cVb9uZMjKl-4sizvYgN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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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춘의 기억 - 불나방의 과거와 현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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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05T01:02:10Z</updated>
    <published>2022-03-14T10:2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청춘은 찔러보기와 방황의 시기였다. 창작하는 글을 쓰고 싶어서 문예창작과를 가고 싶었으나 국립대에 가야 한다는 아버지의 엄포에 국문과를 지망했다. 국문과는 예상했던 것과 달리 &amp;lsquo;나랏말싸미~&amp;rsquo;를 줄줄 외며 중세국어를 배워야 했다. 이 길은 내 길이 아닌가벼 생각했다. 그럼 좀 더 쉽게 졸업하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기대에 심리학과를 복수 전공했다. 한자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X6%2Fimage%2FUq4GKRCzdZOL8VefH6WDykyPq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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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끼다 똥 된다. - 초콜릿 케이크가 불러온 사유(思惟)</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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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31T06:16:52Z</updated>
    <published>2022-03-11T02:5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을 먹고 배가 두둑해진 아이들은 거실에서 놀고 있었다. 딸은 요즘 한창 재미있게 보는 만화책을 들고 소파에 벌러덩 누워서 읽고 있었고, 아들은 로봇 두어 개를 가지고 싸움놀이를 하고 있었다. 그 사이 나는 한바탕 전쟁같이 치른 식탁을 치우고, 밥풀이며 김치 국물이며 잔뜩 묻어 있던 그릇들을 물에 씻어 식기세척기에 집어넣었다. 가족들 저녁밥도 먹였겠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X6%2Fimage%2FAzMcHR5UiFrOpXA-PuaYaOWyUX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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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일하는 공간은 - 주부와 공간에 대한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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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0T10:45:18Z</updated>
    <published>2022-03-10T04:5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부모의 직업을 써서 제출하는 일이 학기 초마다 있었다. 아이의 인적사항에 부모의 직업이 왜 빠지지 않고 들어갔는지 의문이지만 말이다. 그때마다 엄마에게 엄마의 직업을 무엇이라고 적어야 하는지 물어봤다.       &amp;ldquo;엄마~ 직업란에 뭐라고 써야 해?&amp;rdquo; &amp;ldquo;엄마는 주부라고 적어~&amp;rdquo;       &amp;ldquo;주부가 뭐야?&amp;rdquo; 아마 저학년이었던 것 같다. 주부라는 단어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X6%2Fimage%2FC6PZrt8xPsYrRaVrsIgfpPLv6n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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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정말 제주에 갈 수 있을까? - 뭐 하나 쉽게 정해지는 건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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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8T08:45:38Z</updated>
    <published>2022-03-08T02:5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은 내가 저질러놓고 수습하는 건 남편이었다. 인터넷에 올라온 정보만으로 숙소를 구해보겠다고 호기롭게 큰소리쳤던 나는 남편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다. 숙소답사 여행을 통해 옥석이 가려졌다. 제주의 서쪽(한림읍)과 동쪽(구좌읍)에서 한 달씩 지내보기로 했다. 숙소는 그가 원하던 바다가 보이는 곳이고, 공간이 분리된 타운하우스 형태였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뛰어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X6%2Fimage%2ForUS8-xG7NZYmLG3uyoJtAgH7O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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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봄 - 날아가는 새에게도 봄이 왔다. 나에게도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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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6T22:29:01Z</updated>
    <published>2022-03-08T02:2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3주 전이었으려나, 마지막으로 걸었던 공원의 호수는 꽝꽝 얼어있었다. 잔잔하게 물결치던 호수가 하얗게 얼음 맺혀 굳게 닫힌 모습은 내 마음과도 같았다. 호수를 무대 삼아 유유히 다니던 오리와 각종 서식 새들의 발걸음이 갇힌 것이 꼭 겨울 때문만은 아닌 듯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저 얼었던 호수가 녹으려나, 오리들은 답답하지 않으려나 이런 생각들을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X6%2Fimage%2F_NNrmp_01_fwiOpVpBdtbjvnM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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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숙소 구하기 그 뒷 이야기 - 인터넷과 현실의 간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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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8T02:46:35Z</updated>
    <published>2022-02-25T07:4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점 제주살이 윤곽이 잡혔다. 남편은 육아휴직하고, 아이들은 어린이집 퇴소하고, 나도 맡은 것 다 끝내놓고 떠난다. 머리로 생각만 했던 일들이 점점 하나 둘, 현실로 다가오니 덜컥 겁이 났다.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이 뒤늦게 들었다.  안 해보고 후회할래? 해보고 후회할래? 등의 질문을 받는다면 주저 없이 후자를 택하는 나는 이제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X6%2Fimage%2Fxsf8_WmPws_DqzzEueZ3jRQnPH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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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견차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 달라도 너무 다른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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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0T13:24:02Z</updated>
    <published>2022-02-25T07:0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숙소 구하기 여정은 계속되었다. 제주에서 얼마의 기간동안 머무를지, 어느 지역으로 선택할지 확실히 정하기 어려웠다. 특히 제주살이 기간에 대해 남편과 의견 조율이 쉽지 않았다. 남편은 한 달 정도 지내다 오면 되지 않을까? 하는 입장이었고, 나는 그보다 더 길게 머무르고 싶었다.  &amp;ldquo;한 달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그동안 제주도 많이 가봤고, 넉넉잡아 한 달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X6%2Fimage%2FKN-o_RcODAwqFrX9qu93Qq0aCY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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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어디에서 지내려고? - 숙소를 찾는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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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18:37Z</updated>
    <published>2022-02-19T01:2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살이를 결정하고 가장 먼저 알아본 것은 숙소였다. 수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는 곳 인만큼 다양한 숙소가 존재했다. 여행 기간에 따라, 지역에 따라, 인원에 따라 숙소를 소개해주는 어플부터 제주살이라는 목적에 맞게 만들어진 웹사이트 카페까지 정보처는 여러 곳이었다.  &amp;ldquo;우와! 여기 정말 좋다~ 우리 둘이 가면 딱 좋을 텐데.&amp;rdquo; 남편과 둘이 오붓하게 감성적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X6%2Fimage%2FWKTMKLyVl9jsBhd5HNHnrXxtMM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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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제주 - 그들은 왜 제주로 가려고 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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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01T09:31:48Z</updated>
    <published>2022-02-05T07:3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떠나요~ 둘이서~ 모든 걸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가수 성시경의 노래 [제주도의 푸른 밤]이 내 귓가에 맴돈다. 떠나고 싶은 것인지, 훌훌 버리고 싶은 것인지 중독성 있게 마음에 콕 박히는 이 노래는 내 마음을 요동치게 했다.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꼭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탓일까? 마음속에 하고 싶은 일이 자꾸 생각난다. 바로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X6%2Fimage%2FcSD49R9Nra2ZHizWvVfI3Tqia6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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