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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유BeU</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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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비유의 이야기. 복잡한 개념과 마음을 비유와 이야기로 다시 읽습니다. 익숙한 것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낯선 것들은 오래 남는 이해로 번역하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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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16T11:51: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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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8층과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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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13:20:57Z</updated>
    <published>2026-04-27T12:5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 30분 전이었다. 신입은 오늘만큼은 정시에 나가려고 했다. 가방 안에 짐을 미리 정리해 뒀고, 컴퓨터도 로그오프 직전까지 준비해 놓은 상태였다. 남은 건 메일 하나 보내고, 모니터 끄고, 일어나는 것뿐이었다. 그때 팀 단톡방에 알림이 떴다. E차장이었다. &amp;quot;오늘 간단하게 한잔 하시죠. 요새 다 같이 모인 적이 없어서.&amp;quot; 메시지 아래로 답장이 빠르게 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Br%2Fimage%2F-Zw-cLvyEfbdgydzlyQsJzJ1Iv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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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참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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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12:05:17Z</updated>
    <published>2026-04-23T23:1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시간이 지나고 나면 사무실에는 늘 비슷한 나른함이 내려앉았다. 햇살은 창가 쪽 바닥을 조금씩 내려 누르듯 기울고, 모니터 불빛이 점심 전보다 더 눈을 피곤하게 만드는 듯이 느껴졌다.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도 오전처럼 날카롭지 않았다. 누군가는 커피를 한 모금씩 나눠 마셨고, 누군가는 하품을 참으며 엑셀 칸을 내리다가 멍하니 화면을 바라봤다. 일은 몸이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Br%2Fimage%2FKedz61hMKiBmDFg9melOnIOHJH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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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한한 진짜 - 내가 느낀 메론소다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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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3:31:35Z</updated>
    <published>2026-04-22T13:3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번 글을 쓰던 중간에, 한 경험이 떠올랐다. 그때는 이 이야기까지 꺼내면 글이 다른 방향으로 샐 것 같아 잠시 미루어두었는데, 지금은 그 경험이 다음 질문의 입구가 되어주는 듯하다.  3편에서 나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amp;ldquo;진짜는 여기 실현되고 있다&amp;rdquo;는 문장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었다.그런데 문득 궁금해졌다. 그렇다면 그 &amp;lsquo;진짜&amp;rsquo;는 어디에 있는 걸까. 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Br%2Fimage%2FnjDM2Stx0h-MB3ziNiT-FyDkoh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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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김진수 정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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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23:59:34Z</updated>
    <published>2026-04-20T14:5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이후 신입은 구내식당에 갈 때마다 메뉴판부터 보게 되었다. 눈길이 가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 그 이야기를 붙잡고 있는 사람은 자기 혼자인 것 같았다.그럴수록 오히려 정말 이상해지고 있는 쪽도 자기 자신인 듯했다. A대리는 그날 이후 다시는 김진수 과장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아니, 하지 못하는 쪽에 가까웠다. 신입이 조심스럽게 한 번 말을 꺼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Br%2Fimage%2FDjbI8iEP9eThhtf09HVo9AHoY1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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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입은 웃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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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13:35:55Z</updated>
    <published>2026-04-17T03:3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마 기분 탓이겠지. 신입은 그렇게 생각하며 자리에 앉았다. 식판이 테이블 위에 닿으며 가벼운 소리가 났다. 맞은편에는 A대리가, 옆자리에는 B대리가 앉았다. 주변 테이블도 금세 사람들로 찼다. 국그릇에서 김이 올랐고, 수저가 부딪히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경쾌하게 섞였다. 누군가는 휴대폰을 보며 웃었고, 누군가는 반계탕 국물부터 떠먹었다. 평범한 점심시간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Br%2Fimage%2FBGJ0ePGp0gYbdofcj-82kme3CK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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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 없는 바다  - 시의 운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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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6:56:47Z</updated>
    <published>2026-04-15T16:5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낮의 수면 아래선  알 수 없던 것   빛 잃은 물결 위로 밤이 내려오면 눈꺼풀 안쪽을 긁으며 작고 질긴 어둠이 자라났다   한 방울씩 눈에 고이고 목에 고이고 끝내 울컥, 터져 나온 진흙   하루 이틀의 무게는 아니었지   똑, 똑 방울은 물줄기가 되고 물줄기는 강이 되어 마침내 둑을 넘어 파도친다   그때서야 알았다 휩쓸린 것은 땅이 아니라 나였다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Br%2Fimage%2FONFNNcx6ONFG7OONaLzoxmb2xx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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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완전한 현실의 의미 -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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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1:29:40Z</updated>
    <published>2026-04-15T11:2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youtu.be/eKDuuG7rO1A?si=T_r5Szh5NnEscyu2 요즘 이 분의 유튜브 영상에 꽂혔다! AI를 사용해서 각 역사적 인물의 관점이나 특징을 콕 집어내 가상의 랩 배틀을 만들어낸다. 잘 몰랐던 인물에 대해서도 이마를 탁 짚을 만큼 명쾌한 설명이 자주 나와서 즐겁다.  이런 영상을 볼 때면 새삼 창작자의 &amp;lsquo;재봉&amp;rsquo;이 중요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Br%2Fimage%2Fyh9ze-NG3X60quHnipNVPbYacJ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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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히브리어 tov, 중력의 흐름 - 일상의 초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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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0:03:25Z</updated>
    <published>2026-04-14T22:2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히브리어에 'טוב(tov)'라는 단어가 있다. 근래 나의 사유에서 가장 자주 쓰는 단어다.  짧게 '좋다'로 번역되는데, 내가 느끼는 이 단어의 자세한 의미는 단순한 '좋음'이 아니다. tov는 어떤 것이 자기 본래의 자리에 있을 때. 그것이 마땅히 있어야 할 상태에 놓여 있을 때 쓰는 말이다.  나는 이걸 일종의 중력이라고 느낀다. 모든 물질이 자연스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Br%2Fimage%2FZOUPkQrWZrLA_G4q1V17vWDugh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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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메뉴 없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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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23:53:22Z</updated>
    <published>2026-04-13T02:2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오가 가까워질 때면 사무실의 소리는 조금씩 느슨해진다. 다각다각, 누군가들의 키보드 소리는 여전한데, 그 속에는 조금씩 나른함이 섞인다. 의자 바퀴가 바닥을 긁는 소리. 누군가 기지개를 켜며 내뱉는 숨. 사람들은 모니터를 보면서도 이미 절반쯤 점심 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신입은 자신의 손목시계를 한 번 보고, 다시 벽시계를 올려다보았다. 벽시계의 초침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Br%2Fimage%2FfLQ5uYOOnD2LzwnivYW3BE_kzf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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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세상에 '같은 것'은 없다 - 플라톤의 이데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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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4:34:55Z</updated>
    <published>2026-04-08T09:0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모래알갱이들이 우연히 구와 같은 형상을 이루는 장면을 상상했다. 겉모습도, 움직임도, 관찰 가능한 성질도 모두 구와 다르지 않은 그것을 두고, 선뜻 &amp;ldquo;구다&amp;rdquo;라고 말하지 못하는 망설임이 어디서 오는걸까?  지난번 글을 쓰고 나서 무언가 보충이 필요한 부분을 하나 발견했다. 나는 &amp;quot;같아 보인다&amp;quot;, &amp;quot;같다&amp;quot;와 &amp;quot;닮았다&amp;quot;를 명확히 구분해서 사용하지 않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Br%2Fimage%2FJQ55FJowBah0pO2FKjUtoMng9x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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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탑 - 일상의 초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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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9:49:35Z</updated>
    <published>2026-04-03T03:0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탑을 쌓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신이 예뻐하지 않을 수 있을까.  바벨탑을 쌓아 자기 줏대로 하늘에 닿으려던 사람들과 달리, 돌탑을 쌓는 이들은 모두 그 돌탑이 영원하리라 기대하지 않는다.  잔바람에도 톡 무너져버릴 탑일 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다시 돌탑을 쌓는다. 시지프스가 떠오르지만,  그는 신에게 벌을 받아 돌을 굴렸다. 돌탑을 쌓는 사람들은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Br%2Fimage%2Fy8sb5MMb9CbGwHXatECgBO8g62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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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란 무엇인가  - 모래알과 구, 하나의 것이 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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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0:17:03Z</updated>
    <published>2026-04-01T10:1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진짜&amp;rsquo;와 &amp;lsquo;가짜&amp;rsquo;. 그 구분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시대이다.명품의 디자인을 똑같이 구현해낸 레플리카, 원작자조차 구별하기 어려운 모조품 그림, 인간의 창작물을 복제하고 재생산하는 인공지능까지. 무엇이 진짜인지, 그 의미조차 점점 희미해진다. 우리는 점점 더 자주 이런 질문 앞에 놓이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 완전히 동일해 보인다면, 정말 같은 것일까?그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Br%2Fimage%2FTS21XQYSQ4sRE2g2CYapBz-jzN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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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 바람 - 시의 운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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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7:43:08Z</updated>
    <published>2026-03-30T07:1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 아파 자라나는 건 아프다고 하잖아 차지 않은 바람이 불 때 여물지 않은 봉우리가 마중을 나온다면 한 걸음 내딛어볼 수 있을까 그렇게 커가면 가지 끝에 닿을지 겨우내 품어낸 산수유 알알을 남김없이 건낼테니 꽃 길의 끝에서 한 번만 더.  ----- 이 시를 쓰던 처음에는 사랑 이야기로 썼다. 그런데 다시 돌아 보니 이 시는 내게 세상에 한 걸음 내딛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Br%2Fimage%2FMwXcvF9TcP61OBGZfSHu6estIPc.jpg" width="49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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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우주 - 시의 운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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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7:21:19Z</updated>
    <published>2026-03-28T22:5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 빛은 멀리로부터 오는 것 수백만 광년 은하를 건너 다른 공간 다른 시간으로부터  태양 전에 붉던 별과 빅뱅 직후 태어나는 별이 순간에 눈빛을 마주쳐 반짝이는 파장을 한 점에 모으니  1도의 1할만 어긋났더라면 다시 우리의 거리는 성운만큼 멀어졌을 것인데  그러니 만남은 참으로 기적적인 우연이다   ------- 이 글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Br%2Fimage%2FbRepsw0iyUawsqft7zPaU_X8E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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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전등 - 일상의 초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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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7:20:42Z</updated>
    <published>2026-03-27T07:3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였을까. 밤이 길어지고 하나둘 전구가 달릴 때면, 우리는 문득 느낀다. 아, 겨울이 오는구나.  언제부터 전구의 불빛은 겨울의 느낌이 되었을까. 왜 그 불빛은 유난히 아련하게 느껴지곤 할까.  겨울은 빛바랜 듯 차갑고, 어딘가 아픈 계절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겨울에 전등을 달았는지도 모른다. 앞선 누군가가 아픈 겨울을 지나며, 이 계절을 조금이라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Br%2Fimage%2FeaNxi1xTQXibS9UKIEvRuz0J2J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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