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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들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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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따뜻한 세상을 꿈꿉니다. 명상과 글쓰기가 업이자 취미. 출간 도서&amp;lt;행복을 위하여&amp;gt;가 2013년 문체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었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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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17T11:23: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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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비가 내리고 나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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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3:08:06Z</updated>
    <published>2026-04-09T12:2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비가 내리고 나면   벚꽃은 지고,  영산홍은 꽃을 피우기 위한 준비를 한다  봄비가 내리고 나면   추위와 함께 왔던 첫 봄은 몇 걸음 더 멀어지고 온기를 품은 나중 봄이 발끝에 와 머무른다  봄비가 내리고 나면   작은 싹들은 키를 키우고,  꽃들은 때를 알아서 지고 또 핀다  봄비가 내리고 나면   계절은 스스로 떠나가고 찾아오고 또 무르익는다  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Zt%2Fimage%2F63jZbqDqm0n9IjMT04JAWIigDi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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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이니까 - 지금 여기, 멈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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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14:29:07Z</updated>
    <published>2026-03-15T14:1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바람이 찬데, 이른 봄을 알리는 매화가 예쁘다. 갈색 줄기에 핑크 빛, 하얀 빛깔의 매화꽃 똑같은 갈색의 줄기에서 어떻게 이처럼 다른 색깔의 꽃이 나올까?  봄이니까.  보랏빛 제비꽃은 벌써 만개했다.  메마른 땅속에서 어떻게 이런 빛깔을 피워 올릴까? 봄이니까.  한 걸음 떨어진 곳엔 흐드러진 줄기에 작고 귀여운 푸른 싹들이 오밀조밀 돋아나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Zt%2Fimage%2FtinYS8gE6i8pQA4PAGpRi1A_-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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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살은 늘 그 자리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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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3:28:53Z</updated>
    <published>2026-01-19T02:1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아침 작게 열어놓은 커튼 사이로  햇살이 힘찬 빛줄기를 분사하고 있다  처음인 것처럼 뽀얀 빛줄기를 가만히 바라본다  햇살은 언제나 있었다 다만 커튼으로 가려졌을 뿐이다  커튼만 걷어내면  온전한 햇살은 늘 그 자리에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Zt%2Fimage%2FBkhXLwPhkXVvIimZ_ceQtuFiOV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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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벼워지자 - 늘 피곤한 한국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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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14:25:37Z</updated>
    <published>2025-11-29T14:2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감예방 접종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의사 선생님이 특별히 불편한 덴 없느냐고 묻기에, 약간 피곤한 거 외엔 괜찮다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의사 선생님 왈 &amp;quot;우리나라 사람은 늘 조금씩 다 피곤해요.&amp;quot; 한다. 순간 웃음이 나왔다. 사실은 씁쓸했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자신의 피곤함을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한 채, 조금은 피곤함 속에서 매일매일 피곤한 일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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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 존-지금 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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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23:24:45Z</updated>
    <published>2025-09-29T23:1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존이란 느낌 생각 개념 기억 등 모든 사고들이 비워지고 단지 존재하기만 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현존이다, 말하는 순간 틀렸다.  현존은 의식을 뛰어넘는다.   깨어있는 상태에서 관찰과 행위만 있을 뿐이다.  그것이 바로 지금 여기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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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로 좋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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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12:09:14Z</updated>
    <published>2025-09-21T12:2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무 위에 내려앉은   엷은 가을빛 햇살이  참 예쁘다   작은 바람에 나뭇잎이  살랑살랑 움직인다 예쁘다 참 예쁘다  이 순간 예쁘다는 느낌에 탐착 한다  예쁘다는 느낌과 생각을 내려놓고 그냥 본다 그대로 좋다 참 좋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Zt%2Fimage%2FgDmkI7VGm5wqH3s8rvsiq5EHbp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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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숫가 위에서 3 - 환(環)을 빚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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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1T02:31:43Z</updated>
    <published>2025-09-01T02:3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일을 회상하던 내 머릿속에 퍼뜩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그렇지. 왜 이제야 그 생각을 했단 말인가. 주방으로 가서 넓은 그릇을 가져왔다. 그런 다음 유골 항아리를 들어 내용물을 그릇에 조심스럽게 쏟았다. 가루가 날리면서 코와 입으로 들어왔지만 개의하지 않았다. 큰 그릇에 옮겨놓고 보니 가루의 분량이 정말 보잘것없었다. 이것을 저울에 달면&amp;nbsp;몇 킬로&amp;nbsp;그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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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숫가 위에서 2 - 화장터 뜨락의 햇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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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1T02:30:50Z</updated>
    <published>2025-09-01T02:3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수에 핀 물안개가 언덕의 버드나무를 지나 마당의 잔디 위까지 올라와 있었다. 하얀 물안개 속에 아버지가 서 있다. 나는 오십여 미터 정도의 거리를 두고 아버지와 마주 서 있었는데 그 거리가 가까운 듯도 하고 먼 듯도 했다. 아버지는 그 자리에 움직이지 않은 채 서있었다. 표정은 잘 보이지 않았으나 아버지가 미소를 띠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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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숫가 위에서 1 - 유골 항아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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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02:28:00Z</updated>
    <published>2025-09-01T02:2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몸을 죽 펴고 잔디 위에 누웠다. 이마 위로 맑은 하늘이 무한히 열려 있었다. 하늘이 저렇듯 광활하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껴보는 것 같다. 새삼스러운 경이감이 일었다. 오랫동안 하늘을 올려다봤다. &amp;nbsp;상큼한 물빛 하늘 한 자락이 내려와 내 몸을 살포시 덮어주는 감촉을 느끼면서 눈을 감았다. 잔디 위를 미끄러져 온 풀빛 바람이 배와 겨드랑이를 가볍게 애무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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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골집을 바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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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1:37:18Z</updated>
    <published>2025-08-24T06:3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 정도 다닌 생선집 단골가게 남자가 내 뒤에서 소금을 뿌렸다. 나는 모른 체했다. &amp;nbsp;어이가 없을 뿐 기분은 아무렇지 않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소금 뿌림을 당해본? 느낌은 오히려 재미있었다고 해야 할지 어쩔지.  경위를 말하자면 이렇다. 집 가까이에 농수산물 시장이 있어 자주 이용한다. 그곳 수산물 시장은 걸어 다닐 통로만 사이에 둔 채 가게들로 &amp;nbsp;즐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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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두꺼비의 슬픔' 업로드를 뒤로 미룹니다.&amp;nbsp;&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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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4T03:33:09Z</updated>
    <published>2025-08-24T03:3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소설 &amp;lt;어느 봄날&amp;gt;의 세 번째 작품 '두꺼비의 슬픔'은 일단 업로드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작품은 이미 완성됐으나, 제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여 고민 끝에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새로운 작품을 기다리신 독자분께는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  작가님들, 독자님들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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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딛지 못하는 발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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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08:15:06Z</updated>
    <published>2025-08-23T08:1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거생은 그만두고이 생에서만도 엄청나게 돌고 돌아어찌어찌 천신만고 끝에 고항으로 가는 길 입구에 서있네헛된 욕망의 &amp;nbsp;누더기에 누더기를 덧대던 노력들이 &amp;nbsp;아쉬워 여전히 발걸음을 성큼 내딛지 못하는 것인가 가자 어서 가자 부모님이 부르신다 기다리신다  따뜻한 고향집이 눈앞에 보이건만 인연이라는 껍데기들과 미련에 붙들려 움직이지 못하고 갈등하는 나라는 에고 덩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Zt%2Fimage%2FKdezQzat6t9G040j4YQdj3U-n3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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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빛이 비단처럼 - 초롱꽃 4 (마지막 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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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01:38:21Z</updated>
    <published>2025-08-17T01:3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했다. 소식을 듣고 온 용식 할머니가 탄식하며 말했다.  &amp;ldquo;송이 할머니 자궁암 말기야. 어차피 살기는 그른 목숨이라면서, 송이 엄마 놀랄까 봐 말을 안 하신 거야.&amp;rdquo;  엄마와 함께 간 병실에서 할머니는 부드러운 말투로 말했다.  &amp;quot; 더 고집부리지 말고 내 말대도 해라. 너도 너지만 송이 저것을 어쩌겠니. 그 사람 나이가 많은 것이 흉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Zt%2Fimage%2FR8-buDYlMEMJkC9K5au_NIeoH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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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스맨 되기&amp;nbsp; - 에고 빼기 훈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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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5T08:50:13Z</updated>
    <published>2025-08-15T08:5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예스맨이 되겠습니다.&amp;nbsp;내게 공격적인 말을 해도,예, 당신 생각이 그렇다니 그런가 봅니다.나를 비난해도,예, 당신 생각이 그렇다면 그런 거지요.내게 불만을 토로하면,예, 당신 마음이 그랬군요. 무언가 명령하면,&amp;nbsp;예, 하지요.서라 하면,예, 서지요.앉으라 하면,&amp;nbsp;예, 앉지요.&amp;nbsp;생각과 감정이 없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당신을 위해서가 아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Zt%2Fimage%2Fa-w3Ol3b9Bm_5UpQnR1MqULtua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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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안의 잡초  - 무성한 풀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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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5T08:22:25Z</updated>
    <published>2025-08-13T11:2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방에 홀로 계시던 어머니를 몇 년 전 아들이 모셔왔다. 아들네 집은 양평에 위치한 전원주택이다. 여름이면 집 주변엔 늘 풀이 무성했다. 연로하신 어머니는 힘에 부치면서도 &amp;nbsp;쭈그려 앉아 &amp;nbsp;간혹 잡초를 뽑곤 하셨다. 하지만 앞마당의 풀을 다 뽑았다 싶으면 뒷마당의 풀이 자라고 뒷마당의 풀을 정리한 거 같으면 그 사이 앞마당의 풀이 또 자라 있었다. 놔 두시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Zt%2Fimage%2FylW_mIXouui82xU7D4eAW3kwLQ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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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체 안에 갇힌 자아들의 대화&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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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11:54:13Z</updated>
    <published>2025-08-10T11:5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아 1: 갇혀있는 줄 알면서 벗어나지 못하는 답답함자아 2: 너를 가두고 있는 건 바로 너야자아 3: 갇혀있다는 생각을 버리면 바로 자유야자아 4: 아는 척하지 마. 다들 시끄러워자아 5:............  자아 1, 2, 3, 4:........&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Zt%2Fimage%2FP5DscR6XxVfGNv9ucP48pJfpHD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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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나무 그늘 아래 - 초롱꽃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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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01:30:07Z</updated>
    <published>2025-08-10T05:3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송이는 울상이 되었다. 책가방 한 귀퉁이에 조심스럽게 담아 온 초롱꽃이 납작해져 있었다. 엄마는 초롱꽃을 아예 잊어버리기라도 한 듯 말을 하지 않았지만 송이는 꽃이 피기를 기다렸다. 초롱꽃은 다른 풀들에 섞여 딱 한 포기가 자라고 있었다. 오늘 아침 학교 가기 전 초롱꽃이 있는 곳에 가보았던 송이는 깜짝 놀랐다. 어제까지 앙증맞게 달려있던 꽃이 흔적도 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Zt%2Fimage%2FXcZgAAvl-0iY_YBfLoyPsrx68d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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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수아비는 생각이 없는데&amp;nbsp; &amp;nbsp;&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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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11:37:59Z</updated>
    <published>2025-08-07T11:3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수아비는 가만히 서있기만 하는데 서서 웃기만 하는데 새들이 오질 않네  허수아비는 가만히 서있기만 하는데 서서 생각이 없는데 벼들이 익어가네      허수아비는 새들에게 오라 가라 하지 않는데 새들이 지레짐작으로 두려워하네  허수아비는 생각이 없고 새들은 제 생각대로 겁을 먹고 벼들은 알아서 익어가네  새들은 제 안에서 일어난 생각과 두려움에 속아 스스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Zt%2Fimage%2FCR_fC_EV4l5S76Napefmxso9is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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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하모니카 - 초롱꽃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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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01:28:04Z</updated>
    <published>2025-08-03T00:3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이구 이년아. 눈구멍이 안 보여도 그렇지, 거기를 한두 번 댕겨 보냐. 거기 뭐 걸리는 게 있다고 넘어져 넘어지길. 남 달고 나오는 고추 하나 못 달고 나와 속을 썩이더니만, 그저 평생을 내 애를 녹여 먹네.&amp;rdquo;  엄마가 부엌에서 물그릇을 들고 나오다 넘어졌다. 할머니는 달려가 일으키면서도 야단부터 쳤다. 엄마는 눈이 안 보였지만 실수를 자주 아진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Zt%2Fimage%2FE1K8v-UkZbTf8gvAe-9vjD7pU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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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에서 잠시 멈추기  - 자투리 시간 활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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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1T12:20:34Z</updated>
    <published>2025-08-01T12:2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멈춤이란 당연히 몸의 멈춤을 말하는 게 아닌 마음의 멈춤을 뜻합니다. 물론 몸이 멈추지 않는데 마음이 멈추긴 더 어렵겠죠.  멈춤이 가능하고 또 지속되면 자기 내면을 잘 볼 수가 있고 자신에 대한 판단도 객관적일 수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과장이나 왜곡 없는 객관적 평가가&amp;nbsp;가능할 때 &amp;nbsp;타인이나 외부 세계에 대해서도 그럴 수 있습니다.  고요히 멈추는 시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Zt%2Fimage%2F2ZFIsZkejU4hSrAVLYPXb2Ue2_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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