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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계를 돌아다니고 배우고 기록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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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17T15:22: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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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클리셰가 클래식이 되는 순간 - 그 찰나들을 수집하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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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7T08:11:41Z</updated>
    <published>2025-03-17T06:4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시절 해남에서 임진각까지 걷는 국토 대장정을 했었다. 벌써 20년이 넘게 지난 그때의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대단한 성취감을 남긴 경험이었다. 그리고 그 뿌듯함은 20대의 나를 울릉도에서 임진각까지 횡단하는 국토 대장정으로 이끌었다. 13년 전, 울릉도에서 시작한 첫날은 15km를 걸어야 했는데 예상외로 가혹했다. 만만히 보았는데 다리가 천근만근 무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4r%2Fimage%2FZg0A0p4gfnf-jjpEIOAVqPx3LV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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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고정관념 - 탈매직의 교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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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0T12:12:42Z</updated>
    <published>2025-02-10T12:1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 훈육 방식 중 벽 보고 서있기라는 체벌이 있다. 잘못한 아이가 스스로 반성하라는 취지로 벽을 보고 침묵하는 시간을 갖게 하는 방법이다. 내게는 벽 보고 서있기와 다름없는 일이 하나 있다. 매직파마가 그렇다. 머리카락에 화학품을 바르고 스팀을 한 다음, 샴푸로 헹궈내고 다시 말린 뒤, 뜨거운 고데기로 머리카락을 펴는 작업이다. 내가 매직을 싫어하게 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4r%2Fimage%2Fm77rOK27y6B9XPc_ss0kkw7VQy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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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 외주의 경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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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1T05:48:42Z</updated>
    <published>2025-02-09T15:5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민이 생겼다. 인공지능 시대에 누구나 하는 고민이 아닐까. 바로 인공지능에게 얼마나 의존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다. 나의 고민은 글쓰기를 계속해야 하는지 다. 내게 글쓰기는 보이지 않는 내면의 세상을 이해하고 표현하기 위해 하는 일이다. 어휘력에 한계가 있어 더디더라도 내 능력껏 해내면 되는 일이다. 나는 글쓰기를 그렇게 정의했다. 그래서 챗GPT 같은 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4r%2Fimage%2FXi-17iyhW8jI7N1UcwUO_OG3W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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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음표로 가득한 삶 - 질문할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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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5T15:06:27Z</updated>
    <published>2025-01-05T12:2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겨울, 나의 가장 친한 친구와 20주년을 자축했다. 그 친구와 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같은 반에서 만났다. 우리는 한 학기만 같은 반을 다닌 후, 나의 해외 유학으로 멀리 떨어지게 되었다. 우리는 1년에 한두 번, 내가 한국에 오는 방학 때밖에 만나지 못했지만 관계를 이어갔다. 우리가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자주 만나지 못하면서도 20년이나 우정을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4r%2Fimage%2FA9L78QJX3hwCXyrPbhjgD4k1JV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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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월 1일 - 어린 왕자와의 연말 정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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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2T10:47:51Z</updated>
    <published>2024-12-22T08:2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라는 숫자가 곳곳에 보이기 시작하는 요즘이다. 1년간 익숙하게 지냈던 숫자와 이별하고 새 해를 맞으려는 본능이 일렁거리는 때다. 2024년과의 작별을 준비한 장소는 동네 카페였다. 공책을 펼치고 숨을 한 번 가다듬은 뒤 올해의 정산 작업을 시작했다. 올 해 나는 얼마나 목표를 이뤘으며 어떤 경험을 했고, 어떠한 변화를 겪었는지를 적기 시작했다. 서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4r%2Fimage%2Fk9wKWYigtkIFllPXygH9NGSR8R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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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지키는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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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6T11:40:41Z</updated>
    <published>2024-12-16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올 것만 같던 겨울밤, 청계천으로 산책을 나갔다. 간간이 물살을 가르는 오리들과 다리 위로 행인 몇 명이 지나갈 뿐 산책로는 텅 비어 있었다. 새하얀 운무가 피어난 수면 위로 축축하게 젖은 풀향과 차가운 겨울 공기가 가라앉고 있는 밤이었다. 청계천 위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소리마저 조곤조곤 속닥이듯 잦아들었다. 팔과 옆구리를 스치는 패딩 소리만이 잔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4r%2Fimage%2FzZQ2syvxnJM2V6Yp4KfIN59vPY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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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은 나를 사랑한다 - 사랑만이 가르쳐줄 수 있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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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8T06:59:52Z</updated>
    <published>2024-11-17T11:5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은 요즘 바쁘다.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기 위해 바람과 무대를 연출하고, 하늘과 협력하여 배경을 장식하고, 태양과 이야기하여 조명을 세팅한다. 무대를 채우는 배우들은 황금빛 은행잎, 붉은 단풍잎, 연잎만 한 크기로 압도하는 플라타너스잎이다. 봄날의 개나리 못지않게 화사한 가을 은행잎은 바람의 손을 잡고 춤추고, 햇빛 조명에 닿은 단풍잎은 석양을 담아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4r%2Fimage%2FO2u8Vicm4G_nvuVBxMmWX7Wvl1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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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로 돌아오는 길 - 매일 걸어요, 글 걸음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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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3T09:57:08Z</updated>
    <published>2024-11-03T07:1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갱신되고 있는 추위가 서울을 찾아온 즈음이었어요. 느닷없이 글쓰기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점심은 김치볶음밥이 먹고 싶은 것처럼요. 맥락도 이유도 없이 툭하고 튀어나온 마음이었어요. 바깥은 살을 에는 한파가 으르렁대는데 새로운 걸 배울 생각에 마음이 후끈거리기 시작했어요. 그 열기로 서점에 가서 공책 한 권을 사고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4r%2Fimage%2FnLo4IZuhym6A4V5nwoNt6tHxZX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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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에게 서사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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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8T09:41:12Z</updated>
    <published>2024-10-16T10:2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악에게 서사를 부여하지 말라.&amp;quot; 영화 &amp;lt;조커 2&amp;gt;를 보고 나오는데 이 문장이 떠올랐다. 문장에 대한 본능적인 반발심에 이어 이 한 줄이 가진 의미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졌다.   먼저 서사의 힘이 떠올랐다. 이야기 속 인물에 대한 이해를 넘어 동정심까지도 자극하는 영향력을 보여준다. 힐난과 증오의 대상에게 감정이 스며들어 악행을 정당화하지 않을까하는 노파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4r%2Fimage%2FDPPH3Rd2JVJe_-BieSRMoC1nxH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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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삶이 된 그랜드 투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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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05:49:54Z</updated>
    <published>2024-07-23T04:2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필로그에 대하여  여행하는 동안 여러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에 대해 배울 기회가 많았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인간을 창조하라는 미션을 받은 거인족 형제, 프로메테우스 형과 에피메테우스 동생 신화다. 선견지명을 뜻하는 프로메테우스와 뒤늦은 깨달음을 뜻하는 에피메테우스.   어리석고 충동적인 에피메테우스가 세상을 창조할 재료 중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4r%2Fimage%2FjiRAjB2kyDB_OQsF0yK3FeZG4F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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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7일간의 여정에 찍는 마침표 - 이스탄불 달빛이 전하는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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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0T13:05:48Z</updated>
    <published>2024-07-20T01:5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랜드 투어 마지막 도시인 이스탄불에서 여행의 끝이 다가오고 있음을 나날이 실감하며 보냈다. 한국으로 떠나기 전 아빠, 엄마, 이모, 남편과 나, 다섯이서 선셋 크루즈를 즐겼다. 아시아와 유럽이 만나는 곳, 두 대륙을 잇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지나는 대중교통수단인 배를 타고 떠나는 선셋 여행. 오후 4시 즈음 출퇴근하는 현지인들에 섞여 배에 탑승했다. 왼쪽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4r%2Fimage%2FmSta62jwaDlfpQ9P85qdF48Tgg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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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톨릭과 무슬림이 공존하는 모스크 - 변신의 여제, 아야 소피아 성당&amp;middot;모스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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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6T09:35:04Z</updated>
    <published>2024-07-16T04:4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랜드 투어 91일째 되는 크리스마스이브 저녁에 우리는 마지막 도시,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튀르키예의 수도, 동서양이 만나는 곳이자 동양에서 넘어온 오스만 제국이 자리 잡은 땅, 이스탄불. 대학교 다닐 때 가본&amp;nbsp;적이 있지만, 여행하는 3개월 동안 보고 배운 그리스, 로마 시대의 이야기 끝에 만나 감회가 남달랐다.  아야 소피아 모스크,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4r%2Fimage%2FSrE2xa5KjZmLIz8XXRaD-cpS4W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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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클레오파트라와 온천을 - 튀르키예 최고의 요양지, 파묵칼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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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3T07:06:22Z</updated>
    <published>2024-07-13T01:2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응급실에서 마무리했던 가지안테프 여행 후 바닷가에 있는 안탈리아로 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중해 최대 여름 휴양지인 안탈리아. 아직 건강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며칠 내내 느릿느릿 산책하며 휴식을 충분히 즐겼다. 탁 트인 바다를 향유하며 어느 때보다 편안하고 고요한 시간을 보냈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안탈리아 다음으로 향한 곳은 카파도키아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4r%2Fimage%2FsVUbwJpVuBj2eFGUloVW3u4Vo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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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계가 집이라면 가지안테프는 부엌 - 부엌에서 음식 대신 응급실로 가게 된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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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9T02:40:10Z</updated>
    <published>2024-07-09T01:5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파도키아를 떠나 향한 곳은 우리나라의 전주와 같은 음식의 고향, 가지안테프였다. &amp;lsquo;세계가 집이라면 가지안테프는 부엌&amp;rsquo;이라고 할 정도로 튀르키예에서 다양한 음식의 천국이라고 한다.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미식의 도시이기도 한 곳이다. 미식가이자 요리 전문가인 엄마도 엄마를 닮아 세계의 음식 문화에 관심이 많은 나도 기대가 컸다.    미식 여행의 시작  다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4r%2Fimage%2FTseenVkCohpLV3kBQs-UdIcVB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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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기구를 타기 위한 4박 5일의 기다림 - 카파도키아 날씨와의 밀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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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6T06:17:40Z</updated>
    <published>2024-07-06T02:1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파도키아의 열기구를 타기 위한 우리의 여정엔 비와 먹구름이 함께했다. 기후에 따라 열기구 탑승 여부가 정해지기 때문에 우리의 선택은 기다림뿐이었다. 도착한 첫날, 온 도시에 비가 주르륵주르륵 내렸고, 이튿날 아침에도 비구름이 가시지 않아 운항이 취소되었다.  우리는 열기구 한 점 없는 하늘을 뒤덮은 구름을 바라보며 조식을 먹고 1일 패키지 투어를 시작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4r%2Fimage%2Ff7kt3fCMwwjhLsba8ynVWImZL3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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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항아리가 일회용이라니! - 한 번 굽고 깨부숴버리는 항아리 케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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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2T07:40:57Z</updated>
    <published>2024-07-02T03:0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3개월의 대장정, 그랜드 투어의 마지막 나라로 떠났다. 바로 튀르키예로! 대학교 때 이스탄불과 튀르키예에 속한 사이프러스 섬에 가본 것 외에는 가보지 못한 곳이 많은 나라. 우리나라 면적의 7.8배나 되는 튀르키예에서 3주간의 여행을 시작했다.   그 첫 도시는 카파도키아였다. 기이하고 괴상하게 생긴 암석을 뜻하는 기암괴석의 천국으로 유명한 곳. 그 괴이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4r%2Fimage%2FWWIumZWCZ6DfrtnBSlVWWdJlBQM.png" width="42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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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3일 만에 가진 혼자만의 시간 - 여행 중 깨달은 일상의 고귀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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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9T09:27:02Z</updated>
    <published>2024-06-29T01:3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생 부부와 친구가 한국으로 떠나고부터는 스케줄이 조금 여유롭게 짜였다. 각자 자율적으로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여유 시간도 많았다. 그래서 남편과 둘이 트빌리시 데이트를 하기도 하면서 목적지 없이 새로운 거리를 거닐어 보기도 했다.  하루는 몸이 안 좋은 남편은 숙소에서 쉬게 되었고 나는 처음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여행하는 내내 붙어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4r%2Fimage%2FY8GT_uaNjLpC1zQDJ-DqR1VYaM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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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모두가 국가대표다 - 조지아 가족에게 배운 교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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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5T06:07:03Z</updated>
    <published>2024-06-25T04:3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그나기는 평온하고 고요한 동네다. 이곳에서 지내는 3일 동안 골목길을 산책하며 어떠한 소음도 없는 마을을 만끽했다. 구석구석 고즈넉함으로 가득해 모든 순간이 명상하듯 편안했다. 무엇보다 언제나 해맑은 홈스테이 가족들이 있어 아침저녁으로 그들과 인사하는 찰나들도 힐링이었다.   4일째 되는 날, 시그나기를 떠나기 슬펐지만, 설레는 저녁 약속이 기다리고 있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4r%2Fimage%2FWP4o5ENtEuJsyuan9UebQZiu_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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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랜드 투어, 파트 2 시작 - 떠난 자리의 허전함을 채운 시그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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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2T08:49:05Z</updated>
    <published>2024-06-22T05:4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온하고 안온했던 예레반에서 5박을 지낸 뒤, 아르메니아를 떠나 조지아로 넘어갔다. 육로로 넘어가는 여정에서 눈부시게 아름다운 세반 호수를 지나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 도착했다.  그랜드 투어를 시작한 지 69일이 되는 날 조지아에서, 동생 부부와 친구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먼저 한국으로 떠났다. 갑작스럽게 결정하게 되었고 예기치 못했던 이별이었다. 트빌리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4r%2Fimage%2FFnQ-ABsONrI13sihUPROAHvyWd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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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페라 가수의 선물 - 동굴 교회 콘서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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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9T06:52:52Z</updated>
    <published>2024-06-18T04:1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 반동안 유럽에서 추억 여행을 마치고 다시 처음 가보는 목적지로 향했다. 코카서스 산맥으로 이어져 있는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코카서스 3국. 이번 여행엔 조지아와 아르메니아를 방문했고 그 첫 나라가 아르메니아다.  이국적인 이곳에서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무엇을 기대할지도 모른 채 도착했다. 나는 이 지역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었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4r%2Fimage%2FERiSOVsEtnTbSkRyhyapiweXA5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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