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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란 호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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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파란호랑이의 브런치입니다. 70년대에 태어나 8-90년대를 거쳐 자라온 제 이야기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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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1T08:40: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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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음식의 시작  - 술을 음식이라 할 수 있을까 고민되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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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1T10:13:50Z</updated>
    <published>2021-05-15T10:1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의 시작   아마 대입을 앞두고 있던 시기였다. 친구들의 꼬드김이라고 쓰지만, 사실 그 꼬드김을 반기며 은근히 기다린 내면의 호기심도 한몫했다.  제삿날이면 남자 어른들이 돌려 마시던 청주 냄새, 가볍고 날아갈 듯 날개가 긴 소리 없이 나는 새가 생각나는 냄새였다. 막걸리는 묵직하고 찐했다. 심부름으로 가게에서 막걸리를 사고 달려서 집에 오면, 손에서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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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음식의 시작 - 4) 바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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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9T05:21:54Z</updated>
    <published>2021-04-06T05:5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싼 과일? 고급 과일? 이라면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건 아직도 내겐 바나나다. 바나나.  흔하디 흔한 과일이 되어버렸지만, 삼천 원쯤이면 한 송이 거뜬하게 살 수 있지만 그래도 마음 한 구석, 바나나는 내겐 비싼 과일의 대명사다. 아이에게 가장 비싼 과일 하면 엄마는 바나나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고 했더니 앤디 워홀의 바나나? 한다. 그래, 그 그림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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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음식의 시작  - 3) 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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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9T05:21:53Z</updated>
    <published>2021-03-30T10:0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는 고급 음식이다. 가격이 비싸면 그건 고급 음식인 거다. 가격이 비싸다는 기준? 글쎄, 엄마가 절대 사주지 않는 음식이라면 비싼 게 아닐까.    간혹 포항 등 가까운 바닷가에 갔다 오신 날엔, 꽤나 많은 양의 회를 사 가지고 오셨다. 물론 우리 가족 모두가 배불리 먹기엔 적은 양이었다. 그래서 나는 회 따위에도 시큰둥, 먹어보질 않았으니 그 맛도 모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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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음식의 시작 - 2. 돈가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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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9T05:21:51Z</updated>
    <published>2021-03-24T10:1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음식의 시작  2. 돈가스  돈가스를 처음 접한 건? 당연히 텔레비전에서 먼저다. 선남선녀들이 카페나 식당에서 먹는 돈가스라는 걸 드라마에서 보면서도 별생각이 없었다. 내게 고기란? 그저 한 달에 한 번쯤 돌아오는 제사상에 올리는 돼지고기 수육이 다였다. 허여 멀 건하게 삶긴 돼지고기 수육을 난 싫어했다. 매번 돌아오는 제사의 번거로움도 싫었고, 젓가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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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음식의 시작 - 1. 카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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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6T10:17:56Z</updated>
    <published>2021-03-22T04:1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음식의 시작       1. 카레   초등학교 저학년 때쯤이었을 것이다. 큰 언니가 나보다 10살이 많았으니, 아마 가정 시간에 뭔가를 배워 온 듯하다. 큰언니는 우리를 큰 방에 모이게 했다. 1남 4녀, 부엌에서 동분서주하고 있는 큰언니를 빼고 넷이 모였다.    큰언니의 주도하에 둘째 언니는 상을 폈고, 셋째 언니는 젓가락과 수저를 놓았다. 오빠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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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행복을 주워가며 - 잘 늙어가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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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9T05:21:49Z</updated>
    <published>2021-03-13T02:4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부터 나의 생활계획표는 빡빡했다. 빈틈은 불안했다. 지켜지지 않는다 해도 최대한 촘촘하게, 그런 삶이 올바르다고 생각했고, 빈 공간은 나태함의 표식이었다. 지키지 않으면서 멍 때리면서 마음 한 귀퉁이는 불편해, 이건 쉬는 것도 아니고 뭣도 아닌 시간들. 결국 오히려 빈 공간이 더 늘어만 갔다. 빈 공간이 늘어날수록 빈틈은 더 많아졌고, 불안함과 초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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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47살 파란 호란이 - 6)미래의 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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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9T05:21:47Z</updated>
    <published>2021-03-08T07:1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래의 나는. 지지 않는 삶을 살려고 했다. 어린 시절엔 좀 더 나이 들어 보이고 싶었고 좀 더 아는 척 하고 싶었다. 커서는 다 아는 척, 인생의 달인인 척 하고 싶었다. 결혼하고 나선 더 잘 살고 싶었다. 그렇지만 그럴수록 상처는 커갔다. 내가 주는 상처만큼 아니 오히려 더 상처받았다. 집에 와서 내가 한 말들을 곱씹을수록 부피가 커지며 부끄러움이 나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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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47살 파란 호랑이 - 5) 내 방 찾기의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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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01:18:54Z</updated>
    <published>2021-03-02T09:1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부터, 한참 커서까지도 나에게는 방이 없었다. 큰 방에 끼여 자면서 언젠가 내 방이 생겼으면 하고, 방이 생긴다면 어떻게 꾸밀까 상상했다.가끔은 소공녀나 소공자처럼 부자 아빠가 나타나 &amp;ldquo;사실, 내가 네 진짜 부모다.&amp;rdquo;란 상상을 하곤 했다. 정말 부모님이 싫어서가 아니라, 그 시절 나는 누군가가 나타나 마법의 지팡이를 휘둘러 호박이 마차로, 내 삶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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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47살 파란 호랑이 - 4)보고 싶다는 말로는 부족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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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9T05:21:45Z</updated>
    <published>2021-02-26T12:3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바람이 많이 매서웠다. 코로나로 인해 평범했던 일상들이 실타래처럼 엉켜버렸다. 2020년 3월 30일의 밤, 그 날도 바람이 매서웠다. 처음엔 장난처럼 느껴졌다. 파티마 병원 응급실 앞에서 찬바람을 맞으면서도, 넋이 나간 듯 그저 아닐 거야란 생각만 했다. 담당의사에게 관계자에게, 60년 넘게 같이 산 엄마는 아빠를 한 번 봐야하지 않겠냐며 언니가 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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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47살 파란 호랑이 - 3)아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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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05T04:02:26Z</updated>
    <published>2021-02-24T04:5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셨다. 그래서 부산에 있는 작은아버지 댁에서 공부를 하셨다. 아침이면 도시락과 차비를 작은어머니께서 주셨다고 한다. 그러면 그 차비를 모아 친구들과 영화를 보셨다고 한다.  어렵던 시절, 친척집이지만 맛있는 반찬조차 맘대로 젓가락질하기 힘드셨을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는 영화를 좋아하셨다. 먹고 사는 문제 대신, 영화를 통해 잠시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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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47살 파란호랑이  - 2)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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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9T05:21:44Z</updated>
    <published>2021-02-22T08:2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어릴 적엔 뭐하고 놀았어?&amp;rdquo;내 질문에 엄마가 픽하고 웃으셨다.&amp;ldquo;나물 캐고 밥 하고, 농사 지며 놀았지.&amp;rdquo;&amp;ldquo;피, 그게 무슨 놀이야?&amp;rdquo;하지만 어려웠던 시절 엄마의 추억은, 외할머니와 나물 캐고, 밥하고 농사짓는 일들이다. 일은 고되지만, 외할머니와 같이 라서 참 좋았다고 하셨다. 시집가는 대신 엄마랑 살고 싶으셨다던 엄마는, 고된 시집살이에 외할머니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va%2Fimage%2F3Dmxj_MwZs29_9O2KjjwtfutiJ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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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47살 파란 호랑이 - 1) 파란 호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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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9T05:21:44Z</updated>
    <published>2021-02-20T08:0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1974년생 호랑이 띠다. 년도에 따른 오방색(청 적 황 백 흑)이 정해져 있는데, 생년월일의 연도 끝자리가 4~5면 청색이 된다. 파랑에서 파생되어 나온 색들은 모두 청색, 그러니 파랑도 초록도 연두도 모두 같은 부류가 된다. (어릴 적 신호등의 파란 불을 보고 할머니들이 초록불이라고 해서 이상했던 적도 있었다.)&amp;nbsp;&amp;nbsp;&amp;nbsp;그래서인가 나는 파랑이 좋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va%2Fimage%2FZ40v1spqbXcaaU1A2vuN_rltmR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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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40대 쓰고 싶은 이야기 - 5)악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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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9T05:21:42Z</updated>
    <published>2021-02-09T06:5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2 겨울이었다. 유난히 무서웠던 화학 선생님, 그래서 화학시간이면 잔뜩 긴장이 됐다. 선생님이 문제를 하나 내셨고, 주변을 왔다 갔다 하시더니 내 앞에 멈추셨다. 쉬운 문제다. 어제도 풀었던 문제. 그런데 선생님이 앞에 서니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작대기로 나를 찌르며 칠판 앞에서 풀란다. 칠판 앞에서 나는 백지가 되었다.         그리고 시작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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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40대 쓰고 싶은 이야기 - 4) 세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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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9T05:21:41Z</updated>
    <published>2021-02-02T14:0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친구 미술시간이었다. 한 아이가 울고 있었다. 아이가 숨기고 싶어 하는 비밀이 반 아이들 사이에서 회자되었고, 아이는 서럽게 울었다. 하필 내 옆자리다. 잘 모르는 아이, 거기다 울고 있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하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나는 &amp;ldquo;재미있는 이야기 해줄까?&amp;rdquo; &amp;ldquo;웅.&amp;rdquo; 울고 있는 아이의 대답에 &amp;ldquo;사람이 살았거든?&amp;rdquo; &amp;ldquo;웅.&amp;rdquo; &amp;ldquo;그런데 죽었대.&amp;r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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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40대 쓰고 싶은 이야기 - 상처와 후회,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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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9T05:21:40Z</updated>
    <published>2021-01-31T15:0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처와 후회란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것  예수님도 열두 제자와 항상 좋지만은 않으셨다고 한다. 부처님 또한 제자들과 마냥 좋지만은 않으셨을 거다. 갈등도 상처도 당연한 것이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과거의 나는 항상 피해자 역할만을 했다는 것. 그러나 살면서 조금씩 깨닫게 된다. 상처는 결국 준 것만큼 돌아오는 것임을. 피해자였다면 가해자이기도 했다는 것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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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40대 쓰고 싶은 이야기 - 2)소소한 행복, 그림과 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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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9T05:21:39Z</updated>
    <published>2021-01-27T10:2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소한 행복, 그림과 커피  그림 체육을 못 한다. 뭐 아쉬울 건 없다. 음악? 음악도 못 한다. 그렇지만 이 것 또한 아쉬울 건 없다. 가끔 내가 노래를 부르면 다들 웃어주니 그것도 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림도 당연히 못 그린다. 그런데 이건 좀 아쉽다. 내가 갖고 싶은 재주가 있다면 그건 그림 그리는 재주다. 내가 사랑하는 이, 그리운 이들을 그리고 싶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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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40대 쓰고 싶은 이야기 - 1)그래도 떡볶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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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8T17:31:08Z</updated>
    <published>2021-01-25T12:3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한 모임에서 무슨 음식을 제일 좋아하는지가 주제로 떠올랐다. 나는 주저 없이 &amp;ldquo;떡볶이&amp;rdquo;라고 이야기했고, 한 젊고 예쁜 처자가 피식하고 웃었다. 그 웃음이 싫지는 않았다. 나도 그랬으니까. 어릴 적 먹기 싫은 음식 앞에 얼굴을 찡그리고 있으면 아버지는 &amp;ldquo;크면 다 먹는다.&amp;rdquo;란 말로 내 편을 들어주셨다. 그래서 나도 그런 줄 알았다. 나이가 들면 돼지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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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30대 암흑기 - 3)평화주의자, 깍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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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1-23T13:1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어릴 적부터 매번 깍두기였다. 줄넘기나 고무줄 혹은 편을 가르는 놀이를 할 때, 누구도 같은 편이 되고 싶지 않은 아이, 그러나 밉진 않으니 놀이에서 빼고 싶진 않다. 그럴 때 원만하게 상황을 해결하는 게 바로 깍두기 제도다.  이편도 아니고 저편도 아니지만, 이편이기도 하고 저 편이기도 하다. 고무 줄 넘기를 할 때면, 저편에서도 뛰고 이편에서도 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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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30대 암흑기 - 2) Puff the magic drag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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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9T05:21:38Z</updated>
    <published>2021-01-20T07:0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Puff the magic dragon  배가 불렀다. 그냥 밥 많이 먹고 배부른 것처럼 감흥이 없었다. 입덧이 심해 고구마만 먹던 적도 있었다. 가난한 젊은 부부, 빠듯한 살림에 나는 자두가 너무 먹고 싶었다. 커다랗고 달디 단 비싼 자두, 남편은 큰맘을 먹고 집 앞 시장에서 자두를 한 박스나 사 왔다. 그렇지만 그 자두는 까만 자두였다. 시큼하고 풋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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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30대 암흑기 - 1)명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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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9T05:21:38Z</updated>
    <published>2021-01-18T04: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절  낯선 남녀가 만났다. 명절엔 언제 친정에 갈지에 대해 피터지게 싸우고, 시댁제사에 쓰일 음식을 준비하면서도 싸웠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서럽고 또 서러웠다. 일이 고된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제사음식? 결혼 전 친정에선 한 달에 1번꼴로 치르던 제사다. 그건 껌이다.  그렇지만, 내 노동력을 그리고 그 결과물에 언제나 칭찬과 고마움 일색이었던 친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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