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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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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취미이자 특기는 몽상과 망상. 글을 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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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6T12:27: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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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수 문학 (10) - 나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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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5:00:01Z</updated>
    <published>2025-10-20T1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학에서 천재는 없어요.  강은 단언했다. 어렸을 때 글쓰기에 소질을 보인 적 없던 나는 그 말에 위안받지 못했다.  하지만 당신은 스무 살이 되자마자 등단을 했잖아요.  나는 말을 삼켰다. 강의 수업을 멈추게 하고 싶지 않았다.  강은 누구나 소설을 쓸 수 있다고 말하곤 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것처럼 보였다. 소설의 소질이 될 만한 것은 자기 안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nE%2Fimage%2Fzr338V41Rxw9DnLbp-XnQ8EPK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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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수 문학 (9) - 합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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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15T1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합평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갔다. 강은 모두가 참여하길 권고하나 의무는 아니라고 말했다. 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차례를 넘겼다. 사람들이 쓴 단편을 읽으려고 했지만 한 자도 읽을 수가 없었다. 소설이라고 말할 수 없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글을 두고 이입이 됐다든지 감동을 받았다고 말하는 것이야말로 위선이었다. 나는 진심으로 강에게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nE%2Fimage%2F1OmTgF9i20Mxx79xfoIfsc0H0k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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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수 문학 (8) - 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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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13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엔 TV를 보지 않았다. 특히 드라마는 더더욱. 최신 유행 프로그램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멍청해지는 기분이 들곤 했으니까. 하지만 이것은 Y의 첫 번째 주연 작품이었다. 내가 그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은 단순히 외모가 출중하고, 연기를 잘하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어?  그녀가 처음으로 목소리를 냈다. Y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저 사람 좋아해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nE%2Fimage%2Fewr-aBNwV4c20Y54p6MtiQMy-0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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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수 문학 (7) -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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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15:00:02Z</updated>
    <published>2025-10-08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제는 주어지지 않았다. 원점에서 나는 어떤 것도 쓸 수 있었다. 그렇게 써야 했다.  나는 정말 글을 쓰고 싶었다. 그것이 동기다. 그것이 목적이고 목표다. 나는 그런 예술가가 되기를 꿈꿨다. 굶어 죽더라도 말이다. 처음부터 나는 그것을 원했다.  아무도 내가 글을 쓸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원가족은 예술과는 거리가 멀었다. 보통의 가정이 그러하듯.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nE%2Fimage%2Fqoyr-Sh-L0iusfS4cikw3jUIe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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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수 문학 (6) - 신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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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15:00:04Z</updated>
    <published>2025-10-06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문을 열자 쇠 냄새가 났다. 바닥이 흥건했다. 침대부터 시작된 피가 전역에 퍼져 있었다. 그녀는 손목에 가위가 꽂고 눈을 감았다.  아. 어제 이불이랑 커버를 빨았는데.  처음에는 매우 놀랐다. 하지만 곧 익숙해졌다. 내가 매달 꼬박꼬박 생리를 하는 것처럼 그녀는 자살 시도를 했다. 나는 가위를 뽑고 물로 씻었다. 오늘도 깊게 찌르지 못했다. 어설픈 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nE%2Fimage%2FZfmVJz2YVuQBx2hL783xvQpqyS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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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수 문학 (5) - 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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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15:00:06Z</updated>
    <published>2025-10-01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요일 20시부터 22시까지. 수업은 8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다. 수강 인원은 총 열다섯 명. 겉으로 공통점을 찾을 수 없는 사람들이 얌전히 앉아서 강을 기다렸다.  강은 정각에 맞춰서 교실에 들어왔다. 화장기 없는 얼굴. 긴 머리카락은 하나로 질끈 묶었다.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조금 늙어 보였다.  여러분은 서로에게 첫 번째 독자이자 동료가 되어줄 거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nE%2Fimage%2FWQ_M-m7N2cBfjb8gb0a7OEfwv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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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수 문학 (4) - 허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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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15:00:11Z</updated>
    <published>2025-09-29T1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가가 되기 위해서 꼭 등단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전년도 신춘문예 합격작을 출력했다. 쓰기 위해서는 읽어야 한다. 나는 익히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아니 누구라도 아는 방법이다.  무인 프린트 카페에서 획득한 152장의 A4 용지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책상 한쪽에 비치한 후 나는 이제 진짜 내가 해야 할 일에 착수한다. 그래야만 할 것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nE%2Fimage%2FzB4F6DRP5BgltCxs46UVmVz4A3M.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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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수 문학 (3) - 기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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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15:00:09Z</updated>
    <published>2025-09-24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린을 보기로 했었다. 1년 3개월 만이다. 그녀는 아직 깨어나지 않았지만 나는 약속 장소로 향했다. 예전에 우리는 매일매일 만났다. 평일은 학교에서. 휴일은 약속을 만들어서라도. 기린은 최근 채윤으로 개명했다. 역시 이름이 문제였던 거야. 이제 면접장에서 진짜 본명이냐는 질문 따위 받질 않아. 기린은 곧바로 서울의 직장인이 되었다.  그것은 기린의 원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nE%2Fimage%2Fnxm3zSh-_Vr8MjGnitQ_z8JZt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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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수 문학 (2) - 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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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15:00:06Z</updated>
    <published>2025-09-22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 자크 루소는 산책 애호가였다. 그의 책을 읽어본 적이 없지만. 그 외에도 수많은 작가가 산책을 좋아한다고 들었다. 나는 바람막이를 걸치고 밖에 나갔다. 문을 열자 공기가 눅눅했다. 8월의 새벽. 해가 뜨기 직전은 차갑다. 나는 동네를 가볍게 한 바퀴 돌 작정이었지만 처음부터 오르막을 마주했다. 땀이 났다. 끈적했다. 글감이라든지 영감이 찾아오지는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nE%2Fimage%2FLGg5gzcb_osHc8CtxdowvcdCL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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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수 문학 (1) - 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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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6:23:36Z</updated>
    <published>2025-09-17T15:5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 나는 역사(驛舍)를 빠져나왔다.  비가 내리고 있었다. 우산은 없었다. 사람들은 멀뚱멀뚱 서 나가지 않았다. 나는 잠시 망설이다 뛰었다. 있는 힘껏.  복도에 웅덩이가 생겼다. 머지않아 얼룩이 될 것이다. 아침이면 지워질. 거울을 향해 고개를 들었다. 보이지 않았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모든 빛이 사라졌다. 불쑥 나는 그런 말을 내뱉었다. 이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nE%2Fimage%2FAnbey65UYbv3Mq4yhBnMXluYvPk.jpg" width="49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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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년 만에 다시 찾은 연기 학원  - 내게 연기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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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7:04:53Z</updated>
    <published>2025-08-21T06:4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학원에 가야겠어. 일이 어느 정도 적응이 되고, 자취방으로 이사한 지 한 달쯤 지났을 때 결심이 굳어졌다. 갑작스러운 건 아니었다. 호시탐탐 시기를 노리고 있었다. 작년 말에도 회사 인근 학원으로 상담을 간 적도 있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무산되긴 했지만.  여러 선택지를 고민해 보다가 결국 원래 다니던 곳으로 갔다. 다시 생각해 보니 굳이 선택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nE%2Fimage%2FeGNcRY7fFRIF3TCkQFWMcW_JGT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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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 견디기 - 살면서 예술을 하라는 계시 따위 없었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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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7T22:23:38Z</updated>
    <published>2025-06-17T16:3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고한다. 계속 고치고. 다시 쓰고. 읽고 쓴다. 그렇게 앙상해진 소설은 공모전에서 요구하는 분량에 훨씬 못 미친다.  이건 아무래도 문제야.  일주일 내내 새벽 세 시가 넘어 잠들었다. 퇴근 후 소설을 쓰겠다고 난리였다. 막 자취를 시작하게 된 시기라 더 들뜬 탓도 있다. 마감일소인을 앞둔 당일에는 30분 눈을 감고 출근했다. 아. 다래끼가 난다. 아이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nE%2Fimage%2FqfLXP1w0G2haVBDFubEE6vX0xH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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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콩 증후군 - 삼십 살이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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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3T09:08:37Z</updated>
    <published>2025-03-23T08:0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리 증후군(Paris syndrome): 파리를 방문한 사람이 도시가 예상했던 것만큼 미학적이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하는 현상   한국을 벗어나고 싶다고 종종 생각한다. 현재 근무지는 선릉. 한 번쯤은 들어본 기업의 고층 빌딩을 지나 오르막을 올라 응달에 위치한 회사로 간다. 매일 반복하는 일상. 그렇게 면접을 보러 다니면서도 강남은 절대 가고 싶지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nE%2Fimage%2FDbU77JmHSDK08qoC4jc3Z2IJE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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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궤도 이탈 충동 - 오늘도 글쓰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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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5T12:35:12Z</updated>
    <published>2024-12-15T09:1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는 기분이 좋지 않다. 글을 거의 쓰지 못했기 때문이다. 총 세 시간의 출퇴근. 빨리 귀가했을 때 시간이 여덟 시. 회사에서 일이 많든 적든 상관없이 지쳐 있다. 최근 며칠 사이에는 밥 해 먹는 시간도 귀찮아서 삼각김밥으로 때웠다. 그전에는 배달음식을 먹었는데 가까스로 200만원을 넘기는 급여로 매번 주문하는 것은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공한 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nE%2Fimage%2FJJWTTGRw9AYZ09948UmgBiwDrF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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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 없는 인생&amp;nbsp; - 가끔 너가 떠오르긴 하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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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5T09:22:05Z</updated>
    <published>2024-08-31T04:3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친구가 없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원래도 친구가 없는 편이었지만 이제 진짜 사적으로 연락을 나누는 친구가 한 명도 없다. 차장님은 일하는 중간에 카톡을 해도 괜찮다고 말했는데 나는 머쓱하게 웃기만 했다. 저는 그럴 사람 없거든요.  손절을 잘하는 편이긴 하다. 인간관계에 연연하지 않기도 하고. 애초에 상처받기 싫어서 마음조차 주지 않는 회피형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nE%2Fimage%2F8lvmYUl_xi9sbOUfiFpNcD5jfQ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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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인 재데뷔  - 중고 신입 웹디자이너 적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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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9T03:34:13Z</updated>
    <published>2024-08-15T06:5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자기 취직이 됐다. 그날은 평소와 다르게 면접을 두 개 잡았다. 오전에 설렁탕집 위에 위치한 법률 마케팅 전문 회사 면접을 봤고, 다음 면접 장소와 가까운 맥도날드로 이동한 후&amp;nbsp;멍을 때리고 있었다. 진짜 미치도록 가기 싫다... 몇 달 동안 300개 이상의 이력서를 넣었고, 열 번 정도 면접을 봤다. 연이은 탈락으로 이제 긴장도 희망도 없이 지친 상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nE%2Fimage%2FxSEqEpTrwfZoSj5MMqIBHeGDN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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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내가 나를 믿는 수밖에  - 잠깐 신점, 사주, 타로에 미쳐있던 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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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9T08:04:39Z</updated>
    <published>2024-07-19T06:4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5월 즈음, 퇴사를 앞두고 점을 많이 보러 다녔다. 신점, 사주, 타로... 그런 거 믿지도 않고 관심도 없다는 스탠스가 무색하게. 아마&amp;nbsp;평생 볼 점을 다 본&amp;nbsp;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amp;nbsp;나는 항상 보편적 인간이 걸어가는&amp;nbsp;레이스에서 탈주하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이를테면 그런 것. 괜찮은 대학교에 진학하고, 괜찮은 직장에&amp;nbsp;취직을 하고, 괜찮은 사람과 결혼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nE%2Fimage%2F2vJ6eQM5wZ-o1XlzWNaE5v703_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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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쓰기의 감각  - 원고지 300매를 버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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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6T05:46:49Z</updated>
    <published>2024-07-01T05:4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을 쓴 다음에는 다른 소설을 쓴다. 그다음에는&amp;nbsp;또 다른 소설을... 어떤 보답도 기대하지 않고(솔직히 거짓말이다) 지난 몇 년간 이 무한 루프에 갇혔다. 물론 매일 하루키처럼 원고지 10매를 쓰는 건 아니지만. 막상 소설을 쓰는 시간보다 소설을 쓰고 싶다, 혹은 써야 한다는 생각에 시달린다. 그래도&amp;nbsp;다행인 점은 무엇을 써야 할지 고민하지 않는다. 소설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nE%2Fimage%2FJN96ISyDaMmudZipg1l-LHc6G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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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기, 감정, 카타르시스 - 진짜 느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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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0T12:04:06Z</updated>
    <published>2024-06-20T07:3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32인치 TV에 띄어놓은 내 얼굴을 마주하는 건 항상 어색하다. 실눈을 뜨고 모니터링 하는데 내가 상상한 모습과는 좀 달랐다. 대본 숙지도 됐고,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표정 변화가 별로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예상 못한 부분에서도 지적받았다.  &amp;quot;다른 사람들 대사 안 듣고 내 대사만 생각하고 있지? 말하는 연기만큼 듣는 연기도 중요해.&amp;quot;  우리는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nE%2Fimage%2FBKjwT9SBEn0K2Yi_MxB3Kn1vRb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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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MS의 굴레 - 죽일 놈의 생리전증후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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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9T22:40:23Z</updated>
    <published>2024-06-19T12:4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왜 살지 죽고 싶다&amp;nbsp;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다 때려치우고 싶어 이력서 300개 넘게 넣었는데 그중 연락 오는 건 잡플래닛 1점대 회사고 지금까지 열 군데 넘게 면접 보면서 계약직 하나 붙었다는 게 말이 돼? 가끔 프리랜서 의뢰 연락이 오니까 이 정도 포트폴리오면 그냥&amp;nbsp;적당한 회사 다닐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안일했나? 100만 원 넘는 학원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nE%2Fimage%2FgQiietUbVT3s5-JzTJ56Rx-FnYw.jpg" width="39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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