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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가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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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aramkimpian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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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클래식한 모든 것을 사랑하는 피아니스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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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8T23:36: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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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도 '묻지 마 폭행'이 일어날 줄이야...  - 그리고 Lamen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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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6T13:20:45Z</updated>
    <published>2023-07-05T23:1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스에서나 보던 '묻지 마 폭행'이 실제로 내게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현재 이끌고 있는 앙상블의 자선음악회 날이었고 그 공연을 보러 온 지인을 택시로 배웅하고 돌아서는 길이었다. 갑자기 한 젊은 남자가 성큼 다가와서는 갑자기 주먹으로 내 왼쪽뺨을 때리고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지나갔다. 혼자 맞서는 건 위험할 것 같아 마침 뒤풀이에 함께 있던 지인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hh%2Fimage%2FTZnYj_40bQ3TglF8w61_jg6AMqc.jpg" width="47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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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정,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을 위해&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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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0T12:44:04Z</updated>
    <published>2023-01-21T00:1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리사이틀 'Lament' 공연까지 정확히 3주 남았다. 올해 초부터 서서히 준비를 시작했고 지난달부터는 모든 공연 스케줄을 비운 채 이 공연에만 집중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중 작곡된 프로코피예프의 전쟁 소나타 6,7,8번 같은 대작을 한날 한꺼번에 연주하는 것은 피아니스트에게 큰 도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곡가 류재준의 위촉곡인 'Lament'는 세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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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가람 피아노 리사이틀 'Lament'&amp;nbsp;&amp;nbsp; - 무고하게 희생된 이들을 위한 '애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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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2T04:53:17Z</updated>
    <published>2023-01-20T23:1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참사는 무고한 희생을 낳는다. 전쟁, 전염병, 자연재해, 안전사고 등의 비극적인 일들은 지난 수세기동안 인류를 위협해 왔으며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되풀이되는 역사와 무고한 희생자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그들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것이다. Lament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 부르는 애가로 히브리어로 &amp;lsquo;악기를 치며 슬피 운다&amp;rsquo;는 뜻을 가지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hh%2Fimage%2FTf5xO1UToFMhYYc7Zyi9l-kMq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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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V '시간의 종말'이 내게 남긴 것들 - 굿바이 종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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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07T00:02:54Z</updated>
    <published>2022-02-22T20:4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세상에 종말이 온다면 그 마지막 파수꾼은 예술가일 것이다. 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 1877~1962)  마지막 매거진을 쓰는 오늘까지 꼬박 10개월이 걸렸다. 무슨 정신으로 시작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어느 날 운명처럼 성큼 다가온 메시앙의 걸작에 홀린 듯 사로잡혔고 때마침 환경이 열렸다. 멘토인 작곡가 류재준 선생님이 해주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hh%2Fimage%2F5EmOMwDG-73xcdoo8E_ZFBcAcE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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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은 티티새 &amp;lt;에필로그&amp;gt; - Le merle noi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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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3T02:12:39Z</updated>
    <published>2022-02-22T18:2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MV '시간의 종말'의 마지막 에필로그 영상이다. 메시앙의 '시간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만으로 뮤비를 끝내려니 뭔가 아쉬운 느낌이었다. 시간의 종말을 초월한 십자가 사랑의 메시지가 현실로 다가와야 할 것 같았다. 해서 메시앙이 1952년에 작곡한 '검은 티티새'를 에필로그로 영상으로 넣게 되었다.   검은 티티새 이 새는 예수가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hh%2Fimage%2Fb370wJsNC7aRAklqDDQRSxmn42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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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VIII. 예수의 불멸성에 대한 찬미가 - Louange &amp;agrave; l'Immortalit&amp;eacute; de J&amp;eacute;su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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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2T09:17:17Z</updated>
    <published>2022-02-22T02:2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의 몸을 하고 온 예수를 위한 찬미가다. 불멸의 부활을 통한 그의 사랑은 우리와 함께 숨 쉬고 있다. 점점 높은 음역으로 올라가는 그의 사랑은 천국으로의 승천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자녀 된 인간은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가며 그들은 모두 천국의 피조물이다. O. Messiaen(1908-1992)  요한계시록을 배경으로 한 메시앙의 '시간의 종말을 위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hh%2Fimage%2FdZjYVVQwLJxRFmn_5uEwkozon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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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VII. 시간의 종말을 선포한 천사의 뒤얽힌 무지개 - 메시앙 '시간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 중 7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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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1T08:33:16Z</updated>
    <published>2022-02-20T18:5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에서 무지개를 보았다.&amp;nbsp;정렬된&amp;nbsp;멜로디와 화성이 들리는&amp;nbsp;황홀한 소용돌이로 빨려&amp;nbsp;들어갔다.&amp;nbsp;그곳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색깔과 소리가 서로 맞닿아 회전하고 있었다.불의 검들, 쏟아지는 블루 오렌지색의 화산암, 거친 별은 바로&amp;nbsp;뒤얽힌 무지개였다!올리비에 메시앙(1908-1992)  바로 이전 곡인 6번 '일곱 나팔을 위한 분노의 춤'에서 우리는 마지막 나팔이 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hh%2Fimage%2F6QB55P3wT-Y8uxzEZ_sgiyo3PL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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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VI. 일곱 나팔을 위한 분노의 춤 - 메시앙 '시간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 중 6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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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0T04:57:59Z</updated>
    <published>2022-02-19T17:5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을 쓰는 지금, 솔직히 마음이 편하지 않다. 아무리 메시앙이 요한계시록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작품이라고 해도 평신도로서 계시록의 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다. 계시록에 기록된 종말론은 대부분 이단 종교의 잘못된 해석으로 왜곡되는 경우가 많다. 뮤비 제작을 위해 자료를 찾을 때도 아무런 성경적 근거 없는 위험한 해석을 내놓은 글이 80% 이상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hh%2Fimage%2F8ZWCu3dqowU1-jw6gb2LcAbIk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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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V. 예수의 영원성에 대한 찬미가  - Louange &amp;agrave; l'&amp;Eacute;ternit&amp;eacute; de J&amp;eacute;su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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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9T18:12:11Z</updated>
    <published>2022-02-18T17:3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끝없이 펼쳐진 첼로 선율은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랑과 경배의 노래다. 태초에 말씀이 있었고 이 말씀은 하나님이며 하나님이 곧 말씀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시대는 결코 쇠하지 않는다. 올리비에 메시앙(1908-1992)  작곡가 메시앙은 독실한 크리스천 집안에서 태어났다. 포로수용소에서 성경을 읽던 중 요한계시록에 영감을 받아 '시간의 종말을 위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hh%2Fimage%2F0gr3ZpsdelrGteLssUEsRdp8xU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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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V. 간주곡 - Interm&amp;egrave;d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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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7T13:24:46Z</updated>
    <published>2022-02-17T19:0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모두는 이 세상에 잠시 머물다 가는 간주곡 같은 존재다 공연의 쉬는 시간, 인터미션 같은 곡이다. 3번 '새들의 심연'의 긴 클라리넷 독백 후 메시앙은 실제로 관객들을 환기시키기 위해 이 곡을 넣었다. 그래서인지 처음 이 음악을 들었을 때 사람들이 모여 웃고 떠드는 작은 파티가 떠올랐다. 혹은 즐거운 피크닉 같기도 했다.   그런데 이 음악을 들으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hh%2Fimage%2Fwha7QvGalwRHY1bd-RX1U1TaRe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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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II. 새들의 심연 - Ab&amp;icirc;me des oiseaux</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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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3T14:00:21Z</updated>
    <published>2022-02-15T17:1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연'은 시간의 슬픔이자 무기력이다. 반대로 새는 우리의 희망의 등불이자 별이며 무지개이자 환희의 노래다. 올리비에 메시앙(Olivier Messiaen 1908-1992)  클라리네티스트에게는 매우 가혹한 작품이다. 모든 음역대를 넘나드는 고도의 테크닉을 구사하며 악보의 음악적 의미를 잘 이해하고 연주할 수 있어야 한다. 연주자뿐 아니라 감독들에게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hh%2Fimage%2F3o5xkWdb9nNerMFyq57ROX-OeE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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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I. 시간의 종말을 선포한 천사의 보칼리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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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7T12:32:28Z</updated>
    <published>2022-02-12T19:1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영원히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amp;ldquo;더 이상 지체하지 않을 것이다.&amp;quot; 요한계시록 10:6  메시앙 '시간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의 영감이 된 요한계시록의 한 구절이다. 1번 '수정의 전례'에 이어 메시앙은 2번 음악에 '시간의 종말을 선포한 천사'의 이미지를 담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hh%2Fimage%2F8KW9isL7QHsz3cfHnnUI7ErkRc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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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 수정의 전례  - Liturgie de crista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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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7T12:02:54Z</updated>
    <published>2022-02-10T16:1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3-4시, 새들이 깨어난다. 희뿌연 울림에 둘러싸인 티티새는 높은 나무에 올라가 달무리 아래 숨어 트릴을 연주한다. 이 것을 경건한 형태로 바라보라, 하늘의 고요한 하모니를 듣게 될 것이다.'  작곡가 메시앙이 직접 남긴 '시간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 중 1번 '수정의 전례(Liturgie de cristal)'에 대한 노트다.&amp;nbsp;60분에 달하는 뮤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hh%2Fimage%2FU0ira4uSEZSYE9Kb2h9dzrDOVr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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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모두 '종말'을 향해 달려간다 - 메시앙이 바라본 요한계시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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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7T12:32:00Z</updated>
    <published>2022-01-19T20:2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말' 終末, end, eschatology 시간이나 사건의 끝. 마지막. 인생의 끝. 우주적으로는 세상이 끝나는 시간  메시앙이 나치 포로수용소에서 작곡한 작품 '시간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의 원 제목은 'Quatuor pour la fin du Temps'이다. 프랑스어를 잘 아는 사람이면 의아할 것이다. 문장의 첫 글자는 대문자를 쓰는 게 맞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hh%2Fimage%2FxFj1LZOUmIbFa_m1-lbFMkNwiN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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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시간짜리 뮤직비디오를 무슨 수로 만들어? -  하늘이 내려준 미친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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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7T12:28:26Z</updated>
    <published>2022-01-17T22:2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시간짜리 뮤직비디오를 어떻게 만들어? 그걸 누가 보기나 해?'  메시앙 '시간의 종말' 뮤비를 만들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연주자들이야 악기만 잡으면 눈이 돌아가는 아티스트들이니 걱정이 없었지만 영상팀이 문제였다. 포로수용소, 요한계시록, 현대음악, 이 키워드만으로도 숨이 턱턱 막힐 지경이긴 했다. 컨택하는 영상팀마다 음악도 시놉도 너무 어려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hh%2Fimage%2FN108Dc48XBFeEFtmxx8iQ7_2Mz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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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로수용소에서 탄생한 걸작 - 시간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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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8T17:31:31Z</updated>
    <published>2022-01-16T22:5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1940년,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 괴를리츠의 Stalag VIII-A 포로수용소에 수감되었다가 걸작을 탄생시킨 작곡가가 있다. 작곡만 열심히 해도 앞날이 불투명한데 서른이 다된 나이에 불의를 참지 못해 군대에 자진 입대했다가 생긴 일이었다. 애초에 범상치 않은 사람이긴 했다. 친구들이 뛰어노는 시간에 그는 숲 속에 가만히 앉아 새를 관찰했다.   '엄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hh%2Fimage%2F4APqLSOnQryMh44zu8qmQBH-izU.png" width="22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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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늑대의 달 - 2022년 첫 보름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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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2:21Z</updated>
    <published>2022-01-16T17:2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이 연애하던 시절 두 분이 주고받은 편지를 훔쳐본 적이 있다. 아마 초등학교 3학년 때쯤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어쨌든 몰래 숨어서 보는 편지였으니 모든 내용이 다 기억나지는 않는다. 다만 편지의 첫 줄은 항상 이렇게 시작했다.   '사랑하는 나의 보름달에게'     알고 보니 보름달은 아빠가 부르던 엄마의 애칭이었다. 편지를 쓴 시기는 아마 아빠가 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hh%2Fimage%2FyophiK1uJPhZ5hf5-okP59ngK1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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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들게 해돋이는 왜 보러 가? - 해는 생각보다 빨리 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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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2:21Z</updated>
    <published>2022-01-15T14:1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가 되면 해돋이를 보러 가는 사람들을 한동안 이해하지 못했다. 매일 뜨는 해를, 그것도 1월 1일 금쪽같은 휴일에 밤잠 설쳐가며 올라가는 게 왠지 유난스럽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이 생각은 2015년 히말라야 등반 이후 완전히 바뀌었다. 매일 새벽 동트기 전 랜턴을 켜고 어두운 길을 걷다 빼꼼히 올라오는 해를 보고 있으면 그렇게 감격적일 수가 없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hh%2Fimage%2F1IHn1LMq63yy2YAhrHnvtz6dnm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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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하려는 것이 문제다 - 사랑도 음악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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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2:21Z</updated>
    <published>2022-01-13T16:0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애를 쉰 지 꽤 되었다. 기회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언제부턴가 누군가를 만나는 일에 굳이 애를 쓰는 것이 싫어졌다. 될 인연은 어떻게든 된다는 운명론을 핑계로 싱글의 자유를 더 누리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뭐든 다 해주고 싶은 마음과 동시에 소유욕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이 감정이 보상심리로 작용하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hh%2Fimage%2Fhtqt01k1RMllTHsgkVy73BrNBcQ.jpg" width="26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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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리랜서 연주자의 기막힌 휴가  - 쉬는 것도 일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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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8T15:30:53Z</updated>
    <published>2022-01-11T22:1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년 마지막 날, 8개월간 매달린 메시앙의 '시간의 종말' 뮤직비디오를 마감일 새벽에 딱 맞춰 제출하고 그대로 기절했다. 마감을 앞두고 잠을 거의 못 자 휴식이 간절했지만 바로 열흘 뒤 있을 공연을 생각하면 마냥 뻗어있을 수 없는 노릇이었다. 부랴부랴 링거를 한 대 맞고 기운을 차렸다. 그렇게 올해 첫 연주를 무사히 마무리하고 바로 짐을 쌌다. 드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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