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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쉐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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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하루가 지나면 잊혀질 수 있는 감정과 일을 섬세하고 예민한 시각으로 살아가는 제 경험을 작성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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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1T14:56: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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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꾸옥 옹랑비치 단순함이 주는 평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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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3:48:58Z</updated>
    <published>2026-04-13T13:4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옹랑비치 단순함이 주는 평온 근처에 위치한 옹랑비치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숙소에서 2km 거리지만, 예온이와 오토바이를 타고 길을 나서는 과정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모험과 같았다. 지도에 표시된 길들은 차단되어 있기 일쑤였고, 우여곡절 끝에 찾아낸 길은 비포장 흙길과 좁은 오솔길로 이어져 있어 과연 이 끝에 바다가 존재할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Mk%2Fimage%2FkCkLGJ5_aksCsFcsyDnlJLRib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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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통체증 속 진정한 효율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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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2:21:31Z</updated>
    <published>2026-04-06T12:2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통체증 속 진정한 효율이란  호치민으로 돌아오는 길, 도로의 정체는 가히 압도적이었다. 800만 명의 거대 인구가 운집한 도시임에도 왕복 4차선에 불과한 기반 시설은, 출퇴근 시간이면 도로 전체를 거대한 정지 화면으로 뒤바꿔 놓는다. 대다수 시민이 오토바이를 이용하기에 공간적 효율이 높을 것이라 짐작했지만, 밀물처럼 밀려든 오토바이의 행렬 앞에서는 그마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Mk%2Fimage%2FeFe2SPYnL5WsKJNgMVIoy344Az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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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치민 수상버스 위에서 관조(觀照)의 야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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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1:56:45Z</updated>
    <published>2026-04-01T11:5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상 버스 위에서 관조(觀照)의 야경 호치민의 강줄기를 가로지르는 수상 버스는 2017년부터 운행하고 있다. 그동안 수없이 호치민을 오가면서도 정작 타 볼 생각은 하지 않았다. 아마도 익숙함에 가려져 그 속의 풍경을 궁금해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는 &amp;ldquo;호치민의 야경이 눈에 띄게 아름다워졌다&amp;rdquo;는 누군가의 문장에 이끌려 처음으로 선착장을 찾았다. 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Mk%2Fimage%2FVq-VBIcfO4zd4hk7FfK1kuDKX5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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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치민 맹그로브숲(원숭이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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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9:51:04Z</updated>
    <published>2026-03-30T09:4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경을 훔친 원숭이와 마음을 훔친 직원들 동물원의 온순한 풍경을 상상하며 발을 들인 맹그로브 숲. 매점에서 산 과자 두 봉지를 아이들에게 쥐어주며 야생 원숭이와 교감하는 낭만적인 장면을 기대했다. 그러나 내 생각은 입구에서부터 산산조각 났다. &amp;ldquo;으아악! 으아&amp;rdquo; 비명과 함께 예온이가 펄쩍 뛰어올랐다. 순식간에 원숭이 한 마리가 달려들어 과자 봉지를 통째로 낚&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Mk%2Fimage%2F1yV23ReG42qEU96o8vaUMw8d9f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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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이라는 이름의 마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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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12:29:10Z</updated>
    <published>2026-03-27T12:2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지에서 지켜낸 일상의 무게 여행 중이었지만, 우리는 매일 아침 수학 공부라는 약속된 일과를 잊지 않았다. 낯선 여행지에서도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에 아이들은 그 어떤 불평도 없이 담담히 책상 앞에 앉았다. 여행지에서의 45분은 집이나 학교에서의 몇 시간보다 훨씬 더 밀도 높고 값진 시간이었다. 나는 아이들이 단순히 수학 문제를 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Mk%2Fimage%2FnGOOW56v-Nr_3qJ1LDEfdqDpBI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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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트남에서 느끼는 평온과 타국에서 차려준 엄마의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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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22:00:20Z</updated>
    <published>2026-03-22T22: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계의 평온함 이곳 사람들은 평온하게 느껴진다. 문득 자문해 본다. 베트남이라는 땅은 왜 이토록 내 마음에 깊은 평온함을 선사하는 것일까. 이번 여행을 시작하며 &amp;lsquo;이제 베트남은 그만 와야지&amp;rsquo;라고 다짐했던 결심은, 이곳의 공기를 들이마시는 순간 신기루처럼 흩어지고 말았다. 도대체 무엇이 나를 다시 이곳으로 끌어당기는 것일까. 이곳 사람들의 표정에는 형언할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Mk%2Fimage%2Fw3V8DHaHlmrsRlFGBi6G0VeSx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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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치민 현지의 삶에 스며드는 출발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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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2:48:23Z</updated>
    <published>2026-03-18T12:4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지의 삶에 스며드는 출발점 관광객의 소음이 소거된, 현지인들의 삶이 오롯이 보존된 골목에 숙소를 잡았다. 대문을 열어둔 채 TV를 시청하는 거실, 문 앞에 나와 앉아 저녁 공기를 쐬며 휴식을 취하는 이들, 그리고 소박한 저녁거리를 파는 노점까지. 골목은 베트남의 민낯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어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우리가 머물 곳은 베트남 특유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Mk%2Fimage%2FFDffP2Gs6w0llhO4BofJrsmPS_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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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국심사와 기내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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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2:15:10Z</updated>
    <published>2026-03-16T12:1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국 심사와 아침 식사 &amp;ldquo;물은 반입 안 되는 거 아시죠?&amp;rdquo; &amp;ldquo;오메 물 가져왔는디, 아까워서 어찐다냐 빨리 한 모금씩 해라.&amp;rdquo; 엄마는 큰일이라도 난 듯 말씀하셨다. 그냥 버리시라고 말씀드렸지만 &amp;ldquo;아까워서 그라지야. 그럼 토마토즙도 안 된다냐?&amp;rdquo;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씀하셨다. 액체류는 절대 안 된다는 단호한 대답에 엄마는 발을 동동 구르셨다. &amp;ldquo;오메오메 어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Mk%2Fimage%2Ft6K1qRYj-x050FKwRIYKlU0qnX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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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항으로 가는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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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1:50:08Z</updated>
    <published>2026-03-14T11:5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발,&amp;nbsp;새벽 공항으로 가는 길 &amp;ldquo;일어나.&amp;rdquo; 아내의 나직한 목소리에 감겼던 눈이 번쩍 뜨였다. 머리맡의 핸드폰은 새벽 네 시임을 알리며 &amp;lsquo;징징&amp;rsquo; 진동을 울려대고 있었다. 10분만 더 단잠을 청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으나,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 비행기 시간을 떠올리며 무거운 몸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다. 작년에는 새벽 비행기라 10만 원 남짓한 비용을 들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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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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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12:04:22Z</updated>
    <published>2026-03-11T12:0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국 이틀 전 출국을 불과 이틀 앞둔 시점, 한 일은 항공권과 숙소 예약이 전부였다. 어디를 둘러볼지, 어떻게 이동할지는 커녕 기본적인 환전조차 못한 상태였다. 평소 철저한 계획을 중시하던 내가 여행 직전까지 낙관하며 손을 놓고 있었다니,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 아이들이 부모님 댁에서 잠을 자는 건 흔한 일이다. 아내와 거실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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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나기에 앞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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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12:02:32Z</updated>
    <published>2026-03-11T12:0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Travel과 tour는 똑같은 여행이라고 쓰인다.  찾아보니 travel은 travail(고역, 고생)의 파생어로 일을 하다는 일상적인 의미를 갖고 있고 tour는 여러 나라를 순회 여행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자기의 일상 생활권을 떠나 다른 나라, 지방으로 떠나는 이동 행위와 견문 확대를 의미한다고 했다. 우리나라 문헌으로는 최치원(崔致遠, 85</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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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트선수의 한마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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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13:48:02Z</updated>
    <published>2025-10-29T13:4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나보다 더 정확하게 읽는 다트선수가 옆에 있다.&amp;nbsp;정리되지 않은 머릿속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 주기도 하고&amp;nbsp;속내를 감추는 데 능숙한 나의 가면을 단번에 꿰뚫어본다.&amp;nbsp;그의 말은 언제나 다트의 촉처럼 내 중심을 정확히 맞췄다.  &amp;ldquo;헉.&amp;rdquo; 놀라움과 함께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이 올라오지만&amp;nbsp;동시에 꾸미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이 밀려온다.  나는 많은 일을 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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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도 시험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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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13:19:59Z</updated>
    <published>2025-10-29T13:1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토요일에 여유가 생겨 모 영어 시험감독을 지원했다.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교무실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빵을 나눠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가을 하늘은 유난히 푸르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다. 쉬는 날 약간의 수고비를 번다는 기쁨과 학교 업무에서 벗어난 교무실의 고요함이 겹쳐 마음이 한결 편안했다. 그 때문일까? 나의 심박변이 수치는 53&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Mk%2Fimage%2FIGuRFkbVnniWonp_vs9dpYXvsj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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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살을 뺄 일이 생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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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18:10:53Z</updated>
    <published>2025-07-16T12:1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 후 가방을 내려 놓는데 체중계가 눈에 들어왔다. 작동이 잘 되는지 궁금해 바닥에 잘 놓아두고 두 발을 올려 보았다. 빨간 숫자가 어지럽게 바뀌어 가며 측정하고 있음을 알려주었다. 그러다 멈춘 숫자 84.8 &amp;lsquo;이놈의 체중계는 바닥이 평평하지 않으면 꼭 이상하게 숫자가 나오네&amp;rsquo; 투덜거리며 &amp;nbsp;&amp;nbsp;거실로 옮겨 다시 측정해 보았다. 몇번을 옮겨도 똑같은 숫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Mk%2Fimage%2FfrhQKcvHKbm3h9ra1M0-RFntl0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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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른 세계에 다녀온 예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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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20:26:37Z</updated>
    <published>2025-06-26T11:1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교회 가서 종이접기 해야지~ 그런데 아이패드가 어디 있는 거야?&amp;rdquo; 카랑카랑한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책 사이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패드를 확인하곤 &amp;ldquo;잘 찾아봐 평소에 있는 곳에 있을 거야&amp;rdquo; 힌트를 줬다. 그럼에도 첫째는 &amp;ldquo;도대체 어디 있는 거야&amp;rdquo; 짜증 섞인 큰소리로 외쳤다. 바쁜 아침 신경 쓸 일이 많아 작은 소리로 &amp;lsquo;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찾아보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Mk%2Fimage%2Fn85D1cD6zrPWeghZuS1su9IsY6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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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치고 싶은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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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11:39:00Z</updated>
    <published>2025-06-20T1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하지 마! 불편하다고&amp;quot; &amp;quot;뭐가 그렇게 불편하다고 그래?&amp;quot; &amp;quot;아, 진짜! 하지 말라니까.&amp;quot; 따뜻하고 강한 바람 사이로 귓가에 꽂힌 칼날이 내 심장까지 파고든다 '아침부터 난리법석이구만, 휴..' 날카로움에 흐른 피가 뜨겁게 느껴지지만&amp;nbsp;참아본다. &amp;quot;나 불편하다고 하지마&amp;quot; 둘째의 짜증섞인 소리가 보이지 않은 상황을 내머릿속에서 그려지게 만들었다. 어떻게 해야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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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실과 거실의 진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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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3T19:47:54Z</updated>
    <published>2025-06-03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오늘 하루의 심박변이 그래프를 들여다보며 나를 되짚었다. 가장 솔직한 기록은 일기장이 아니라, 내 심장일지도 모른다.  아침은 상쾌했다. 아이들을 평소처럼 등교시켰다. 오늘은 수학여행, 수련회, 체험학습으로 대부분의 학생과 교사가 자리를 비운 날이라 차가 더 잘 나갔다. 남아 있는 몇몇 학생과 교사들만이 하루를 시작했다. 이때 내 심박변이는 20밀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Mk%2Fimage%2Fo94mKjDCHdKsdB27GB66byf8u_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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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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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14:03:01Z</updated>
    <published>2025-06-02T14:0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 나의 심박변이는 18에서 20밀리초 사이를 유지한다. 그런데 5월 24일 아침 7시 10분, 66밀리초라는 기록 4년만에 화면 천장을 찌르는 듯한 그래프가 그려져 있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이날은 토요일.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야 했다. 주일 목장을 섬기고 있는 나는 남자 리더들과 함께 새벽에 모여 교육을 받는다. 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Mk%2Fimage%2Fon3pq2L2nrs0OT0UoNKlooRxQt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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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박변이 일기를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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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2T22:17:15Z</updated>
    <published>2025-06-02T13:4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박변이(Heart Rate Variability, HRV)는 심장 박동 사이의 간격이 얼마나 유연하게 변하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단순한 심박수와는 달리 심박변이는 몸의 자율신경계 교감신경과 이완 부교감신경 사이의 균형 상태를 보여주는 민감한 지표입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몸이 스트레스에 잘 대응하고 회복력도 뛰어나다는 뜻이고 낮을수록 피로하거나 긴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Mk%2Fimage%2F0fxH_Ot42PXg1CBQjSu_39tZYq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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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DHD의&amp;nbsp;시간은 다르게 흐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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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3T01:32:30Z</updated>
    <published>2025-05-31T12:2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고?&amp;rdquo;&amp;nbsp;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이 말을 중얼거린다. 분명 5분쯤 지난 것 같았는데, 어느새 한 시간이 사라져 있다. 시작할 땐 분명 넉넉한 시간이 있다고 느꼈지만, 정작 마무리할 즈음에는 손에 잡히는 게 없다. 시간이 나를 피해 달아나는 듯했다. 아니, 내가 시간을 잡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한참 뒤에 알게 되었다.&amp;nbsp;이상한 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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