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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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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해를 품은 산. 멍~과 생각이 흐르는 일상을 사랑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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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31T18:19: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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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굴 없는 작가와 얼굴 없는 대중 - 검색으로 방문한 흔적 없는 손님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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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3:04:48Z</updated>
    <published>2026-04-11T03:0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동안 브런치 방문객 수가 심상찮다. 브런치 이웃 작가님들 중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내가 글쓰기에 썩 좋은 신체 여건은 아니라 여러 가지 효율을 두루 챙길 처지는 못 된다. 그래서 내 기준에서 최대 효율을 추구하는 방식을 고민하며 글을 쓰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 그것이 과연 최대 효율이었나, 의문을 품는 순간이 올 수도 있겠지만 의문에 대한 해결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oX%2Fimage%2FMexk9sqjJoPFKEL1Fsd0oyrJ1b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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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종 오빠와 함께 뛰었던 내 마음의 소년 - 왕과 사는 남자(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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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1:08:01Z</updated>
    <published>2026-04-06T00:3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이 영화다! 영화는 인생의 모방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이야기와 장면 속에서 내 인생의 평범함이 반짝이는 순간을 기록합니다.  어린 나이에 부모, 조부모를 모두 잃고 왕이 된 한 소년. 한 나라의 군주 자리를 지키기엔 너무 어려서, 편이 되어줄 강한 이들이 없어서, 소년은 외진 마을에 갇힌다. 불의한 힘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던 소년이 마을에서 한 일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oX%2Fimage%2FfcOkzQa2GQ8kl5Z56uT8nV9cZK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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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의 햇살을 지키는 작은 포옹들 - 아이를 지킨 손길의 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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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6:46:47Z</updated>
    <published>2026-03-28T05:2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해의 끝이 다가오면 안도감과 불안이 교차했다. 이 정도면 잘 넘겼다고 위로하는 넉넉한 물에 아쉬움을 희석하면서 내쉬는 안도의 숨, 다가올 만남과 시간에 대한 답 없는 불안. 먼지가 끼어가는 불편한 마음이 들썩거리기도 했다. 해가 다 가기 전에 나 봐 달라는 듯이. 긴 겨울 방학은 아이들 이상으로 나 자신의 돌봄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해서, 시야를 헤집으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oX%2Fimage%2FZPH_llRXUjSdeQGGrYaIEd9M09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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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 애써 하늘을 날지 않아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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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5:00:18Z</updated>
    <published>2026-03-18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땅속을 나는 날개 해산   밤이 되면 날개 주변이 가렵다  내 날개는 세월만큼 커지고 근사해져서 깨닫게 되었다, 갈 수 없는 곳이 많다는 걸 아니, 가지 않아도 되는 곳들  푸드덕푸드덕 물방울 퍼지듯 펼쳐진 날개는 날면 날수록 아래로 더 아래로  밤의 기억은 무거워지는 몸을 가로채 가고 출렁대는 날개는 빨려 들어가듯 땅의 중심을 향해 날아가고  어떤 진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oX%2Fimage%2FbuexnpwMeVQQeLBDfKaDz-JhlF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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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써 만들어가는 보통의 길 위에 놓인 기쁨에 대해 - 선우 - 정원, 뜻밖의 여정(푸른사상, 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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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08:36:31Z</updated>
    <published>2026-02-26T08:3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에 보이는 길을 열심히 걷다가 갑자기 어둠만 남는다면, 주변 사람들마저 모두 사라진 것 같은 길이 놓인다면 우리는 어떻게 걸어갈 수 있을까? 뭘 잘못했는지 따져보기도 했다가, &amp;lsquo;왜?&amp;rsquo; 질문도 해보다가, 결국에는 어둠을 더듬으며 의지할 무언가를 발견하려 애쓰게 될 것이다. 알지 못하던 세계와의 만남은 그렇게 문득 시작되기도 한다. 새로운 빛을 발견해 낸 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oX%2Fimage%2Fb5K65K6N6Mwj0EEEtKAzePut1N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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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품에서 떠나는 아이는 까칠한 선생님이 된다. - 김진용-서툰 아빠의 마음공부(파라북스,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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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11:25:45Z</updated>
    <published>2026-02-11T11:2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14살이 된 큰아들은 엄마 실루엣만 봐도 거리를 두는 몸짓으로 방어하기 일쑤다. &amp;ldquo;만두 발차기!!&amp;rdquo; 한 발을 내밀며 팔로는 칼 베는 흉내를 낸다. 어이가 없다. &amp;ldquo;짜장 발차기!!!&amp;rdquo; 억울함을 담아 응수한다. 아들이 없는 시간, 오랜만에 돌도 되기 전 아들의 한창 예뻤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혼자서 감상했다. 엄마의 사소한 장난에도 까르르 숨넘어가게 웃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oX%2Fimage%2FGwOEsauqda7hQv9Qmst9vYKDBv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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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나긴 겨울방학입니다. - 어른 방학도 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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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20:12:13Z</updated>
    <published>2026-01-12T20:1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은 겨울방학을 했고, 가급적 여유 있는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지만 한편으로 학기 중에 하기 어려웠던 것들을 하나씩 함께 하려 합니다. 당분간 글 발행을 쉬면서 지낼 생각입니다. 작가님들 글방엔 종종 들르겠습니다. 강추위 탓인지 요즘 아픈 사람이 많네요. 포근하고 건강한 겨울나시길 바랍니다. (^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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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로가 더 빛나도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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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22:00:15Z</updated>
    <published>2026-01-07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 내린 동백나무 곁에서 해산   예쁜 것들 사이, 먼저 불리고 싶어서 목을 1cm 더 빼 올렸다 수분 한 방울 떨칠세라 단단히 머금고 색을 밀어 세웠다  아기와 엄마가 지나간다 나랑 같이 사진 찍어요! 소리쳐도 닿지 않는 풍경과 지기 전 사랑받고 싶었던 마음  눈이 펑펑  도화지 위에 색이 번지듯 애쓰던 몸짓은 춤으로 변하고 빨강도 노랑도 팔짱 끼고 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oX%2Fimage%2Fi5txUuE8gYjFu_iSWjZJE3u7r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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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물이 된 산책길 - 사춘기 아들과 갱년기를 앞둔 엄마의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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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20:58:09Z</updated>
    <published>2026-01-06T09:0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으로 본 매거진에서 큰아들 훈을 '향기'로, 작은아들 찬을 '빛'으로 칭하기로 합니다. 새해 첫날. 맹추위도 한낮의 햇살에는 살살 달래어질 것 같아, 점심 먹고 큰아들 향기와 산책길에 나섰다. 둘만의 오붓한 산책이었다. 까칠함의 절정이라고 소문난 &amp;lsquo;중 2&amp;rsquo; 타이틀에 걸맞게 평소 엄마가 입만 벙긋했다 하면 &amp;lsquo;발차기!&amp;rsquo;를 외쳐대는 향기다. &amp;lsquo;발차기&amp;rsquo;는 여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oX%2Fimage%2FtxFnYojLh7mW36MryQCNQ7jtM1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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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를 위하여 키보드를 두드리나? - 행복한 글쓰기가 되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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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13:02:43Z</updated>
    <published>2025-12-31T13:0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곧 새해가 밝는다. 어김없이 한 해가 지나고, 새해가 온다. 한동안 산문 쓰기가 벅찼다. 산문 한 편을 쓰고 나면 이틀 정도 몸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했기 때문이다. 사이버대학도 최대한 무리가 되지 않도록 과목을 정했지만 지난 학기와 달리 예상외로 긴 분량의 정해진 형식을 요구하는 과제가 있어 조금 힘들었다. 힘든 것과 별개로 재미있는 경험이기는 했다.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oX%2Fimage%2F9HTln8tgvRIGYDUYTk4E-C1cGs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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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하늘은 어떤 곳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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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22:00:28Z</updated>
    <published>2025-12-24T22: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의 용도 해산   Boys be ambitious! 어릴 적 문제집마다 속표지에 쓰여 있던 문구 아래엔 독수리 한 마리 창공 가운데서 날개를 펼치고 있었다 푸름을 길게 이어 붙인 듯한 하늘을 가르는 꼿꼿한 날갯짓  열심히 해라 어른들은 기준을 따르라 했고 입시 소묘와 채색 기법을 열심히 배워 들어간 대학에선 이제 독창성을 가지라 했다  독수리 나라에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oX%2Fimage%2Fu-FGEgKr8NCGJ_elm8ZIPEoeG5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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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텔레비전보다 재미있을 나라로 가는 - 당신의 다음 시간을 기대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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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22:00:34Z</updated>
    <published>2025-12-17T22: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을 낳은 남자 해산   죽음 일주일 전 당신 세운 침대에 점점 옆으로 기울어지는 몸을 기대고 굳어가는 입술을 애써 움직여 말했다  여기서 낙이 뭐가 있냐 텔레비전 보는 게 낙인데 고개 좀 세워줘  텔레비전을 끄지 않는 당신의 아들은 아빠를 닮았어요, 하마터면 농담이 튀어나올 뻔했다 죽는 순간까지 오락의 끈을 놓지 않았던 마음 하나  팔십칠 년 사랑의 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oX%2Fimage%2FZT_0jmS353gnCe2hR9T71FVT19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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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공간에서 평안하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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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7:15:18Z</updated>
    <published>2025-11-26T22: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간의 노래 해산   바라는 것의 반대가 쌓이던 시간이 있었다. 유리그릇이 깨지는 소리 뒤에는 길게 줄 선 소멸이 기다렸다. 실패만큼 쌓인 죽음의 공들이 매일 내게 날아올 때, 잡아 던지지 못하고 여기저기 맞았다. 공을 잡기엔 어두웠으므로. 멍과 함께 불그죽죽 물들어가던 마음이 죽음에 익숙해져 갈 무렵. 곁에 수북한 공들이 입 모아 화음을 내었다. 죽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oX%2Fimage%2FTuPrvZYyGSuwlpFWcyGoBxQeK6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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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의 행복 교환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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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09:15:42Z</updated>
    <published>2025-11-12T2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행나무는 진짜 은행 해산   노오란 가을 쿠폰 가져가세요, 공짜랍니다 이를테면 행복 교환권 결을 자세히 보면 내용이 보여요 당신의 마음에 적히려고 오래오래 햇살 가득 묻혀 썼습니다   엉긴 덤불 사이로 솟아오른 나무 차곡차곡 눌러 담아낸 세월의 장맛 지구 어딘가 내 말을 기다릴 이 물처럼 섞여 온도를 맞출 사랑 구름이 되어 내려다보는 눈 매일, 한 발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oX%2Fimage%2Ffs4-3L5m7fHOL51FYYAGahFJom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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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걸음씩 뒤로 걷는 사랑 - 곧 11살 생일을 맞는 너와 함께하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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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6:42:33Z</updated>
    <published>2025-11-06T21:1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이 햇살을 품어 적당히 쌀쌀한 가을의 하루였다. 온 가족이 놀이 공원에 갔다. 아이들은 내내 눈을 반짝였지만, 중년 엄마인 난 놀이기구 몇 개를 타고 나니 체력이 바닥났다. 마지막으로 조를 나눠 큰아이와 아빠는 빠른 열차 기구를, 작은아이와 나는 범퍼카를 타기로 했다. 범퍼카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난 범퍼카 운행의 즐거움에 빠져버렸다. 탑승 전에는 별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oX%2Fimage%2Fuvla2-nWvy0KrHge9Q8zgkuZSC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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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걷지 못한 눈밭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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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00:45:58Z</updated>
    <published>2025-11-05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걷지 못한 눈밭에서 해산   파가 일주일째 베란다에 드러누워 있었다 고향을 떠난 자리에서 한 자락 빛에 기대어  시는 이질적인 것들 사이에서 비슷한 걸 찾아야 한댔어 파와 사람과 냉동실과 인공지능  시인은 빛을 닮아 바스락 늙어가는 파와 사람을 나란히 놓아두고 냉동실의 파는 로봇으로 둔갑시키고 싶어져서 하얀 눈밭에 다리 끝이 노란 파와 미소 짓는 노인과 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oX%2Fimage%2FaVOfRG7OMTnaljbN3zo7-dWs6R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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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틈을 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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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15:00:23Z</updated>
    <published>2025-10-29T15: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틈을 보다 해산   틈이 벌어졌다 틈이 벌어지는 줄도 모르고 걸었다 살았다 말이 공기를 찢고 날아든 파편이 되고 눈빛 하나가 깨진 유리 조각처럼 틈을 파기도 했다  틈이 벌어지고 어느 날 전부가 돼버린 것 같고 어떻게 막아야 할지 몰랐다 시작이 보이지 않았다 틈이 아니게 되어서야 틈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틈이 벌어지는 줄 몰랐던 한 날이 있었다 꽃으로 피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oX%2Fimage%2FI0LDVRHjwq-4tUXrXQ4F5p14v3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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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틈 - 채우고 싶은, 넓히고 싶은 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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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22:00:33Z</updated>
    <published>2025-10-22T22: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틈 해산   단풍은 아직 먼 걸음인데 물들다 바람결에 떨어진 낙엽이 수북이 쌓였다 길게 드러누워 버린 여름과 눈맞아 옆에 드러누운 겨울 사이 가을의 틈은 점점 좁아져 엄마 아빠 가운데 비집고 들어간 아이처럼 끼이고 말았구나  가을을 반기는 아이들이 이른 낙엽을 흩날리며 파티를 연다 꼬맹이들의 아들, 딸도 가을 파티를 할 수 있을까&amp;hellip;&amp;hellip;  찢어진 내 연골판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oX%2Fimage%2FvkDG89ZEjJg1dA820yA_nqhL5t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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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과 보름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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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22:00:38Z</updated>
    <published>2025-10-15T22: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과 보름달 해산   며느리는 추석 전날에 바닷가를 걷는다 명절과 명절이 아닌 날에 하는 일 사이의 교집합을 찾으러 태양은 투명 필름에 인쇄된 미소를 붙이고 오래된 빛을 가시처럼 쏘아대고 있다 명절에 하는 일에 대한 설교가 해수면(海水面) 위에 빛나고 있었다 명절에 필요한 종류의 미소는 이런 것이야&amp;hellip;&amp;hellip; &amp;hellip;&amp;hellip; &amp;hellip;&amp;hellip;  바람 너! 장난기 많은 바람이 태양의 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oX%2Fimage%2FptstaOLM58pIZqOPQ0-z7aIaYi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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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강머리 앤의 소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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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12:25:55Z</updated>
    <published>2025-10-01T22: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스러움 나무를 심어줄 수 있나요? 해산   빨강머리 앤배 사랑스러움 대회가 열렸데 천국에서는 &amp;lsquo;사랑스러움&amp;rsquo;으로 경쟁을 해서 상을 준데 주근깨 빼빼마른 빨강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운 외롭고 슬프지만 먹어본 적 없는 아이스크림 맛을 상상하는 소풍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못 가게 되면 한바탕 울고 일어서는 앤 같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천국에서  대체 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oX%2Fimage%2FUymama03oKyCSAvbwDNPWGjqG1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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