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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카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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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봄바람처럼 살랑거리는 생각들을 잡아 조심히 끄적여보려고 합니다. 서울이 직장인 워킹맘이 야심차게 도전한 경기도 주택살이. 그 안에서 얻는 소소한 행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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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1T02:47: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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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섯 문장]커피, .난 널 왜 동경할까? - 커알못의 사뭇 진지한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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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2:09:13Z</updated>
    <published>2026-03-29T12:0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 마시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엄마의 말에 커피맛을 배우지 못한 범생 중학생은 50이 되어도 그 맛을 알지 못했습니다.   식사 후에 마시는 아메리카노, 원두의 맛과 산미를 논하고, 확고한 커피 취향을 가진 이들을 보면 왠지 모를 동경과 커알못으로서의 자격지심도 생깁니다.  취향의 차이임에도 매번 찾아오는 주눅은 어디에서 기인한 걸까요?   내가 갖지 못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vt%2Fimage%2FIxC07IhccLygdbFoh9i9WUNkPS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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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섯 문장] 어긋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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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2:09:38Z</updated>
    <published>2026-03-22T14:1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긋남은 서로 만나지 못하고 가버리는 것.  서로 다른 생각, 잘못된 이해, 틀어진 마음, 빗나간 기대, 엇갈린 시공간이 만드는 어긋남은 체감적 실망과 예상했다는 체념, 그리고 끝과 맞닿은 절망까지도 이어진다.   우린 이 어긋남 앞에 용기 있게 되돌아간 적이 있는가?  빙 돌아가더라도, 구차하더라도, 실망하더라도 다시 한번 만나려는 노력을 해 본 적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vt%2Fimage%2Fy5u_AhqZgaDRNYbrrrDaiffqE8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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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출근길 - 소몰이하듯 살아가는 우리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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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23:34:15Z</updated>
    <published>2026-01-31T23:3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녘 시린 손, 차가운 뺨, 지친 몸을 이끌고 일터로 나서는 사람들과 오랜만에 함께했다.   나 홀로 차 타고 다니면서는 못 느낀 위로. 다들 꾸역꾸역 이렇게 살아내고 있구나. 갑자기 짠한 동지애가 생긴다. 그 위로로 오늘도 잘 버텨보려다 갑자기 애써 미뤄둔 무용한 질문이 떠오른다.   왜 이리 꾸역꾸역 살아야 하는지, 중요한 문제는 미뤄둔 채 사소한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vt%2Fimage%2F1XFJ-46xnegmLv41ng_FcU1LgA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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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난해본 사람과 결혼해라 - 정호승 시인의 '결혼에 대하여' 시 형식을 빌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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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06:33:37Z</updated>
    <published>2025-06-14T01:1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호승 님의 시를 좋아한다. 그의 시는 깊은 공감이 주는  따뜻함, 관조의 여유로움, 직관이 품는 예리함을 지니면서 천천히 흐르는 시간 같은  넉넉함에, 생각지 못한 삶의 지혜는 덤이다.   그의 시 중 '결혼에 대하여'라는 시가 있다. 결혼에 대한 최고의 시적 조언. 이 형식을 빌어 나름대로 결혼에 대해, 결혼 상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vt%2Fimage%2FmcNSD3YI51tWMfStQslXArPXyR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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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천만 습지 - 흔들리는 것은 약하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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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08:28:15Z</updated>
    <published>2025-05-02T02:2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이 일고 갈대가 눕는다  쉬이~ 소리에 풀들이 팔을 활짝 벌린다 바람에 눕고, 한껏 흔들리며 끝내 지켜낸다   흔들리는 것은 약한 이들의 치열한 투쟁 뿌리를 박고, 가벼운 몸체로 부는대로 누워주고, 휘감는대로 굽이쳐 너울대는 저항의 노래   바람소리 잦아들면, 이내 꼿꼿히 서 있을테니, 그 바람결에 꽃가루 실어 보내고 내일을 기약하니 바람아 불어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vt%2Fimage%2FySPDFaOmZh5bR2qwMDrMxsg3HH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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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실함의 힘  - 집을 짓는 까치, 가족을 짓는 관식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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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8T03:39:45Z</updated>
    <published>2025-03-28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심 골목, 우연히 마주친 까치 부부  지난 주말, 대학로 뒷골목을 걷다 머리 위로 툭하고 잔가지 하나가 떨어졌다.  그리고 뒤이어 툭툭... 두서너 개의 잔가지가 떨어지고 나서야 머리를 들어 올려다봤다. 낡은 전봇대 위에 까치 두 마리가 열심히 집을 짓고 있었다.    시골 풍경 속, 높이 뻗은 나무 위에 소품처럼 걸려있는 새집을 간혹 보긴 했지만, 낡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vt%2Fimage%2FP27TFI4l94AArY9j6H1ZdvqKbH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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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의 참호를 만들어라!  - 직장이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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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1T01:49:22Z</updated>
    <published>2025-03-20T08:0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는 매일 아침 직장으로 출근하는데, 흡사 그곳이 전쟁터 한가운데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갑자기 쳐들어오는 기습 공격과 잔인한 포화 속에서 늘 무참히 참패하며, 패잔병처럼 퇴근을 한다.  내가 전투력이 약해진 것인지, 이제 전쟁을 치르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은 건지 작년부터 부쩍 힘들다.   하긴 그전에도 직장은 누군가에게는 분명 전쟁터였을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vt%2Fimage%2FbduTJnvGLge6ukTb71oahxDQCd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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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대, 상실의 시대 - 나이 50을 기다리는 이유, 그 아름다운 상실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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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0T07:40:44Z</updated>
    <published>2025-02-10T07:1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유명한 상담가가 50대라는 나이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봤다. 50은 채우기보다 상실이 시작되는 나이라는 그녀의 말에 작은 감탄이 새어나왔다.   김광석의 노래 가사는 서른부터 그 상실을 이야기하지만, 삶에서 잡히는 것보다 놓치는 것이 많은 때, 설사 필사적으로 잡으려해도 쉽지 않고, 취하고 싶은 욕망조차도 금새 사그라드는 때가 50인 듯하다.  상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vt%2Fimage%2FLJ41oxyS6a3SdlsrLVEIny5so9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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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튜브 콘텐츠로 시작된 시 쓰기  - 올해 마지막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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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1T15:59:02Z</updated>
    <published>2024-12-30T06:5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 정치 유튜브를 보지 않는데, 이번 계엄 이후로 최욱, 정영진 채널이 나에게 가끔 뜬다. 그중 시답잖은 농담을 하는 웃다가라는 채널을 보는데, 그 주제가 시 쓰기였다.   30분의 시간을 주고, MC를 포함해 초대 여성 2명까지, 그저 보통 사람 4명이 3가지 시제 중 선택하여 시를 쓰는 것이다.  난, 밥, 키스..  아무 생각 없이 보다 불현듯 쓰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vt%2Fimage%2FL7fW9LKZusmnznBdaYanKRHwks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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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어짐, 그 시작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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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3T23:48:32Z</updated>
    <published>2024-09-03T15:1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깨어지는 것은 대개 부정적이다.   기존의 형태가 물리적 충격에 의해 변형되어 그 쓰임을 다하지 못하게 됐을 때 우리는 깨어졌다고 표현한다.  순수하고 완결된 형태일수록 깨어진다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이는 고막을 울리는 소리와 산산이 조각난 파편들을 떠올리며 공감각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너무나도 솔직하고 직선적이며, 대범하다.   우리는 관계에도 이 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vt%2Fimage%2FSBKSZ1qodUQEXZS011L7klz0Jr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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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리뷰] 퍼펙트 데이즈(Perfect days) - 내가 만들어 가는 소소하지만 완벽한 하루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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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5T11:56:07Z</updated>
    <published>2024-08-28T12:5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완벽한 날들,  감히 내 일상에서 완벽하다고 칭할 수 있는 날이 있을까? 머피의 법칙 같은 하루 중 드물게 예기치 않은 행운이 찾아온 날은 완벽한 날(perfect day)보다 운 좋은 날(lucky day) 일 테고, 그저 무탈을 기원하는 것이 내 하루에 대한 소박한 바람일 진데, 완벽한 날들이라니.   내가 미처 경험해보지 못한 날에 대한 호기심과 호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vt%2Fimage%2FAp_SDqsGeBlzxuj3y-0GyTZTOg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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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난으로 생겨버린 작은 매듭 - 의도하지 않았지만 동여맨 듯 풀리지 않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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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5T10:38:09Z</updated>
    <published>2024-07-25T08:3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식으로 늦은 밤, 약간의 취기와 피곤함이 짙었지만 날 기다린 아들과의 수다는 지나칠 수가 없었다. 침대에 걸터앉아 학원 이야기, 수학 수업시간 발표 에피소드, 담임선생님의 험담까지 소중한 아들의 일상을 공유했다.  얘기를 듣다가 더운 날씨 탓인지 답답했던 목걸이를 풀어 침대바닥에 놓았다. 그리고는 공연히  손가락으로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가는 목걸이 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vt%2Fimage%2Fk6AbDmXivyHL3s81Hh9kVzIHec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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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멈추다 - 끊김, 그 서글픈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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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5:20:11Z</updated>
    <published>2023-08-23T00:0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의 마지막 글이 언제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 끊김의 이유를 짐작하면 작년 겨울이었으리라.   지난 늦가을, 인사발령과 함께 상사가 바뀌고 조직의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다. 그 변화는 처음에는 저항의 힘을 키우다 이내 둑을 무너뜨리며, 내 일상을 한순간에 잠식해버렸다. 내 삶의 지형은 업무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일상의 에너지까지 모두 업무에 동원되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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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녹슨 자물쇠, 철 지난 사랑 - 이들 중 몇 개나 반짝이고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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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4T10:21:14Z</updated>
    <published>2022-12-04T13:2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말 교회를 마치고 남산에 올랐다. 몇 년 만인가. 어렴풋한 기억이지만, 우연히 알게 된 일본 친구들을 데리고 남산타워를 구경시켜준 것이 마지막이었으니 8~9년은 족히 된 듯하다. 그때는 자차로 남산타워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불가능하다. 국립극장에 차를 주차하고 붐비는 마을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해가 짧아져 해넘이를 못 볼까 조급한 마음에 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vt%2Fimage%2FP7b3u3Ol0F3HF-4b0MsNF-bEwW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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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마워! 어김없이 찾아와줘서..  - 여름과 가을을 채우는 꽃, 백일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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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3T03:25:47Z</updated>
    <published>2022-11-04T14:0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마당을 대표하는 나무는 자두나무와 칠자화, 배롱나무, 이렇게 세 그루이다.   맨 먼저 소개할 나무는 집 앞을 든든하게 지켜주며, 매해 봄에는 청초한  흰꽃을, 초여름에는 새콤한 열매를 내어놓는 자두나무다.   이 나무는 나에게 과실수라기보다 꽃나무에 가깝다. 약을 치지 않으면 관리가 힘든 열매보다 잔잔한 흰꽃으로 봄을 알리는 매력적인 꽃나무. 열매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vt%2Fimage%2Fu5W8KSME3hAc66gwNmuKI560sK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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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택살이 12] 기다리던 임이 오는 소리 - 지금 가을이 오고 있다. 성큼성큼 그가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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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3T02:52:38Z</updated>
    <published>2022-08-27T06:5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택살이는 자연과 훨씬 가까이 사는 삶이기에 계절 변화에도 다른 이들보다 민감하다.  더위와 그보다 더 힘들었던 습함과 잦은 폭우, 비가 물러나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드디어 가을이 찾아왔다.   난 추위와 더위라는 두 극단 사이에 끼어있는 봄과 가을이 좋다.   적당히 선선하고, 적당히 따뜻하고, 맑고 상쾌한 그 두 계절을 난 사랑한다. 질리도록 누군가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vt%2Fimage%2FStM_3nG_VVVP6_CYDN6j8ZNTtZ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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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리뷰] 굿럭투유, 리오그랜드 - 엠마톰슨, 그녀의 용기에 답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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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2T19:39:15Z</updated>
    <published>2022-08-22T04:5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좋아하는 배우, 엠마톰슨  이 사진이 한동안 나의 카톡 프로필이었다.  그 당시 사진에 대한 수많은 질문을 받았었다. 누구냐부터 시작해서 왜 할머니 사진을 올려놨냐는 타박까지 지인들의 다양한 반응에도 난 한동안 이 사진을 바꾸지 않았다.   그때 나는 '나의 나이듦'에 대해 한참 고민하던 시간이었다. 지금의 시간이 빨리 지나가 모든 게 안정되는 노년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vt%2Fimage%2Fi0FM-mAWx0vJpy400d7GUWcPJA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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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택살이 11] 자연은 잔인하다 - 벌레의 주검, 그 잔인함 속에서 배우는 메멘토 모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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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3T02:32:46Z</updated>
    <published>2022-08-12T08:4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원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던 내가 오늘은 좀 다른 얘기를 해보려 한다.  지난주 아침이었다. 출근 준비를 마치고 현관문을 열자 바닥에 까만 점들이 움직이는 게 보였다. 가만 들여다보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개미들이 곤충의 사체를 열심히 파헤치고 분리해 각자의 몫을 들고 자신들의 식량고로 분주하게 이동하는 잔혹한 광경이었다.  귀뚜라미인지, 사마귀인지 모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vt%2Fimage%2FhwguSdsWtgMsXtQhU-lJmgnRx6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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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일이 내 일이 되는 순간! - 왜 절대 만나지 못할 거라 생각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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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3T00:06:55Z</updated>
    <published>2022-07-31T22:0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남의 일인 줄로 만 알았어요.저에게 이런 일이 생길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amp;quot;   아침 방송 출연자들 중 인생에 드라마틱한 불행을 겪은 사람들은 꼭 비슷한 말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당연하다. 불행을 기대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그런데 왜 우리는 모든 불행이 남의 것이라 생각할까? 모든 슬픔이 내 것이 아닐 거라 생각할까?  하지만 인생의 어느 날, 그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vt%2Fimage%2F0jDI2O0NYL5Xii2KAzZi3H4eRf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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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택살이 10] 구절초의 배신 - 개화의 어긋남을 통해 배운 시간의 진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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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3T02:09:31Z</updated>
    <published>2022-07-29T23:3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 온 해 주택단지  아들 친구네 마당에 가득 핀 구절초를 보고 한눈에 반했었다. 연신 들여다보며 예쁘다는 나의 칭찬에 친구 엄마가 선뜻 캐서 심으라며 인심을 썼다.   그다음 해 봄,  엄마와 나는 그 집 정원 한 귀퉁이에 쑥과 닮은 구절초 싹을 삽으로 떠 우리 마당에 옮겨 심었다. 하지만 그 해 가을, 아쉽게도 우리는 꽃을 보지 못했다. 그러고 나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vt%2Fimage%2FqNawOfnK7jf4mJbELmTPBrtcPG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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