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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막의 소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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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막의 소금처럼 아름답지만 고독하고 변하지 않지만 순간적인 삶을살아가는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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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1T05:50: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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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워하는 동안] - &amp;lsquo;그 미움의 칼끝은 나를 향해 있었다&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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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1:00:14Z</updated>
    <published>2026-01-21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를 미워하는 동안 나는 내 아픔을 먼저 불러야 했고 너를 미워하는 동안 내 상처를 뒤로 미뤄두었다  따뜻한 온기와 잠시 몸을 눕힐 자리, 고요가 필요한 나에게  차가운 시선과 말을 미리 꺼내 쥐는 마음은 늘 소음 속에 있었다  가슴에 품은 칼끝이 조금씩 살을 파고들어 눌어붙은 자국처럼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남기고  스며드는 아픔을 당연한 일처럼 받아들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zc%2Fimage%2FDYOS54UCM4ynYlLrU55ae-4VQf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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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의 방식] - &amp;lsquo;이름은 잊어도, 온도는 남는 기억에 대하여&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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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15:12:43Z</updated>
    <published>2026-01-15T15:1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이름도 얼굴도 잘 기억하지 못한다   수십 번 챙겨 넣은 이름도   구멍 난 주머니 속 동전처럼   떼구루루 굴러 빠져나가고    부릅뜬 눈으로 새긴 눈코입은   묽게 섞은 수채물감처럼   시간이 스치면   알 수 없는 색으로 번져버린다    하지만 나는   당신의 말의 온도를 기억하고   당신이라는 사람의 걸음걸이를 기억한다    웃을 때 휘어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zc%2Fimage%2FuxxBOnFpEmosM_6WSnu8XA0drpA.jpeg" width="45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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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이 걷고 있다고 믿었다] - &amp;ldquo;함께 걷고 있다고 생각했던 너의 길&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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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1:00:16Z</updated>
    <published>2026-01-13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해 보면, 서로를 알기 시작할 때부터 넌 그랬다. 좋은 노래라며 건네준 네 노래는 이해할 수 없는, 나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지만 혹시라도 네 마음이 조금쯤 담겨 있지는 않을까, 네 마음을 닮은 조각은 없을까 나는 참 열심히도 귀를 기울였다.  그렇게 찾은 보물이 어딘가 나와 비슷하게 반짝이는 것 같아서 아무 말 없이 품 안에 넣어두었다.  그러다 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zc%2Fimage%2F8LrR_fHfARGuFPV9PjFgqjJ4M5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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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리 없는 저항] - 감정은 침전되고, 저항은 멈추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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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1:00:31Z</updated>
    <published>2026-01-10T01: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리를 거꾸로 매달고   불어오는 맞바람 속에서   순간을 산다    가득 차 있던 것들이   바닥으로 천천히 흘러   고요한 침묵 속에   감정은 침전된다    시끄러운 세상 한가운데서   나 홀로 외딴섬처럼   소리 없는 저항은   오늘도   몸을 뻗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zc%2Fimage%2FbaX0jsXi65U3vCoBa0HydkbUP1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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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고 있다는 착각] - &amp;lsquo;쉼 속에서도, 나는 나를 몰아붙이고 있었다.&amp;l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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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01:00:08Z</updated>
    <published>2026-01-07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트 한쪽에 적혀 있던 문장을 다시 읽다 피식, 웃음이 났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몰두 : 피크닉 / 오토바이 타기너는 늘 자기 통제를 잘해. 난 그걸 알고 있어.그러니 불안해하지 마. 지금은 아주 잠시일 뿐이야.  감정적 번아웃이라 부르기엔 애매했지만 지칠 대로 지쳐 그만 넉다운 되어버린 몇 주. 그러다 겨우 숨 쉴 틈이 생기자 또다시 꿈틀거리며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zc%2Fimage%2FRYjTgX8NS195z3owvKEETTnVeS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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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할 것 같은 순간] - &amp;lsquo;고통보다 두려운 건,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은 순간이다.&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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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1:00:30Z</updated>
    <published>2026-01-06T01: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 오른 열이 쉽게 가시지 않고 데워진 숨은 상처처럼 새어 나온다  시선의 방향조차 바꿀 수 없는 힘 앞에서 무언가에 눌린 채 아무것에도 저항하지 못한다  외로움보다 이 순간이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예감이 먼저 와 심장은 도망치듯 속도를 잃는다  언제나 아픔이나 슬픔이 아니라 끝을 알 수 없다는 감각, 그 두려움이 나를 가장 오래 떨게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zc%2Fimage%2FWmnjOK0MTTUmfYXEY2LLXX06ml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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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전의 첫 의미] - &amp;lsquo;언어로 남은, 지나간 사랑의 기록&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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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1:00:08Z</updated>
    <published>2026-01-04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단어는 뜻보다 먼저 기억을 데려온다. 의미를 이해하기도 전에, 이미 마음이 반응해 버리는 말들이 있다. 그 말들은 예고 없이 나타나 나를 전혀 다른 시간과 표정으로 되돌려놓는다.  말이 충분하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다. 익숙하지 않은 언어로 대화를 이어가야 했고, 그래서 나는 말 하나하나를 더 오래 들여다보게 되었다. 누군가가 건네준 단어와 표현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zc%2Fimage%2Fc8bRaKxLQTvve5FcqT71X9tJIu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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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 &amp;lsquo;사랑의 무게가 시간과 비례한다고 믿어왔을 뿐이었다.&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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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16:12:25Z</updated>
    <published>2026-01-01T16:1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십 년을 넘게 사랑한 시간이 비교할 수도 없이 짧은 사랑에 쉽게 밀려나는 것을 보면  시간은 저울추가 될 수 없었고 누구도 그 무게를 함부로 말할 수 없었다  단 한 번도 어느 사랑을 가볍게 대하지 않았다  그저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더는 붙잡지도 안달하지도 않았을 뿐 떠난 것보다 남아 있던 나를 믿었다  가슴 시리게 아팠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zc%2Fimage%2FIcGiVyk6nRcNxdVgM4WKCLpzW2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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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남긴 문장들] - &amp;lsquo;어떤 사랑은 마음보다 언어로 오래 남는다&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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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14:59:02Z</updated>
    <published>2025-12-31T14:5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문장과 단어들은 시간과 기억을 불러온다  말과 함께 사랑을 배웠어서 당신이 가르쳐 주었던 단어와 문장들은 뜻밖의 순간마다 나를 말랑하던 마음으로 되돌린다  서툰 말로 나눈 사랑은 내 사전의 첫 의미가 되었고 그렇게 늘어난 페이지는 수많은 말을 담아내고도 어떤 단어에 닿으려면 늘 되돌아가게 되는 길 같았다  그래서 여전히 어떤 단어를 말할 때 나도 모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zc%2Fimage%2FG-n3kQLx8CYk_Pvuyi6O5ZXkap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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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을 닮은 손] - &amp;lsquo;손 하나에 겹겹이 쌓인 시간과, 전하지 못한 마음에 대하여&amp;l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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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01:00:19Z</updated>
    <published>2025-12-30T0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란히 잡고 있던 손이 스쳐 순간의 낯섦에 몸을 사렸다 문득 돌아본 곳에서 마주한 겹겹이 내려앉은 지난 세월과 땀이 마음과 눈에 꽂혀버렸다  뜨거운 해 아래에서 당신은 수없이 이마의 땀을 훔치면서도 누군가를 떠올리며 한 번 더 몸을 일으켰겠지  지금도 지친 어깨를 작은 보호막 삼아 자신보다 더 커져버린 아들을 여전히 품 안에 두듯 다정하고 조용히 지켜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zc%2Fimage%2FqAyU4oCMg3Nvi_WQhz9EHDZkvU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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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꾸만 덧나는 마음] - &amp;lsquo;아픔은 나의 상태가 아니라, 나를 지배하는 언어가 되었다.&amp;l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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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5T01:23:38Z</updated>
    <published>2025-12-25T01:2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염증이 퍼져가는 몸에 상처가 더디 아물듯 병든 마음은 작은 것에도 상처를 내고 덧나게 한다  나을 만하면 딱지를 건드려 나을 기회를 스스로 밀어내듯 너는 편해질 자격이 없어 네가 못나서 그래  자꾸 심판하고 때리는 뾰족하고 아픈 말들로 상처를 건드려댄다  결국 낫지 못한 아픔은 염증이 되어 마음 전체를 다스린다 아픔이 주인인 듯 마음을 휘젓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zc%2Fimage%2FcMfa_uO4CrjAS8cZvNgKPHCqjH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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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래의 길] - &amp;lsquo;길을 잃은 건 실패가 아니라, 돌아가는 법을 배우는 일이었다.&amp;l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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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10:02:32Z</updated>
    <published>2025-12-24T10:0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 짜놓은 계획표처럼 순리대로 걸어온 길은 고개를 돌리는 대로 방향에 맞게 뻗어나갔다  원만하고 평탄한 그 길에서 숨은 가쁜 법을 몰랐고 자신만만한 박자로 늘 앞으로만 나아갔다  누군가 질투라도 했을까 마치 표지판을 바꿔놓은 듯 호기심에 내디딘 한 발은 자꾸만 구불거리는 길로 이끌었다  흙과 어둠, 날 선 돌들 어린 발은 이유도 모른 채 자꾸만 상처를 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zc%2Fimage%2F8x7jpFhpQuE2GqiG6k68Bn4nJk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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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연함을 거부하는 마음] - &amp;lsquo;사랑의 처음도, 마지막도 나는 존중이었다&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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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04:23:19Z</updated>
    <published>2025-12-23T04:2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너에게, 당연한 사람이 되길 바라면서 당연한 사람이 되길 거부한다  언제든 손을 뻗으면 닿아 눈동자의 흔들림을 먼저 알아채는 그만큼 가까운 거리에 당연히 머물기를 바란다  기쁨이든 슬픔이든 어떤 눈물도 혼자가 되지 않게 너의 하루에 포함된 당연한 사람으로  하지만, 네가 가진 시간과 힘을 모두 소진한 끝에서야 떠올리는 돌아오는 집 같은 이름이 되는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zc%2Fimage%2FpdMYcTx40ea7U6myHzo0lgMoN_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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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에 대한 기다림] - &amp;lsquo;말하지 않아도, 이해받을 수 있다는 것&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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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21T01: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떤 학생은, 문장은 매우 훌륭한데 슬픔의 원인에 대해선 전혀 힌트를 주지 않아 공허한 글쓰기를 계속한다&amp;hellip; 저항의 전형적인 사례다&amp;hellip; 이제는 안다. 그 아이도 침묵이나 생략의 방식으로 자신의 아픔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amp;hellip; 실은 자신도 모르게 &amp;rsquo;아픔을 누구에게도 보여주기 싫다&amp;rsquo;는 닫힌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amp;rdquo;  ㅡ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정여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zc%2Fimage%2FL5R2WkRCLaGAQ3D3idY4qDEL_7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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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의 얼굴] - &amp;lsquo;투명했던 얼굴이 비추는 얼굴이 되는 시간들&amp;l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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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1:00:29Z</updated>
    <published>2025-12-18T01: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마음은 수조 속 물처럼 밝음과 탁함, 무엇이 어디로 향하는지 한눈에 보이고 읽힌다  스스로 어른이 된 것처럼 마음이 단단해졌다고 느낄 때엔 투명한 바다를 닮아 안을 보이고 싶지 않아 거센 파도를 일으킨다  허나 끝내 파도가 부서지고 나면 살랑이는 물결 아래 속은 다시 드러나고 못내 속상해 또다시 물결을 일으켜댄다  그러다 문득 아이의 투명함이 그리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zc%2Fimage%2Fif2S9qPKYl8zCvhqGyJQ50Qnf1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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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사람이 된다는 건] - &amp;lsquo;넌 이별 앞에서도, 끝까지 좋은 사람이려 했다&amp;l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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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5:10:44Z</updated>
    <published>2025-12-17T05:1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눈에 보아도 너는 참 좋은 사람이었다  밝고 강한 건강한 웃음을 지닌 모두가 사랑하고 모두를 끌어당기는 자석 같은 사람이었다  나는 저항하지 못한 쇠붙이처럼 너에게 이끌려갔고  밝은 너와 함께 있으면 나 역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작은 의심조차 내려놓았다  하지만 이제야 알게 된 것은 모두에게 좋은 사람은 단 하나의 사람이 될 수 없고  모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zc%2Fimage%2FFcqTrvJKBpV-hl4Gb2RHqTCE2c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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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을 떠밀던 사람] - &amp;lsquo;끝까지 나를 다그치던 사람은, 결국 나 자신이었다.&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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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16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파놓은 구덩이에 툭 떨어지듯 예고 없이 떨궈진 손이 한동안 기운을 차리지 못한다  아무리 힘을 주려 해 봐도 어떤 것도 할 엄두가 나지 않아 머리와 몸이 서로를 밀어내고 마음은 그 사이에 서서 어디가 아픈지도 모른 채 멈춘다  평온하기만 하던 삶에 이변이라도 생긴 것처럼 기분에 따라 살지 않는 나는 좀처럼 말을 듣지 않는 몸을 이상하다는 듯 바라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zc%2Fimage%2FoMFHL-HUscBAyaZq6ZzY-ReE_B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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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모르게 차오른 것들] - &amp;lsquo;아무도 모르게, 나도 모르게 피어오른 감정의 이야기&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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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01:00:16Z</updated>
    <published>2025-12-13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두 하얗게 타버려 이제 누구에게도 마음을 내어줄 수 없다고, 찾아와 손 내미는 이들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텅 빈 우물을 보여준다.  찾는 이는 있지만 한참 전부터 주인은 사라진 듯한 그 물가는 늘 조용했고, 잔잔함만 오래 머물렀다.  그러던 어느 날, 정말로 아무도 모르게 돌 하나가 퐁당&amp;mdash; 가벼운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그 작은 울림이 생각보다 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zc%2Fimage%2FnQWnVJtaPnyJOY9aogUW_Dpir7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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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이 지나간 자리] - &amp;lsquo;어느 날 문장 하나가 마음을 할퀴고, 나는 그 흔들림 아래 서 있었다&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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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0:01:38Z</updated>
    <published>2025-12-11T10:0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렇지 않게 지나치던 문장이 어느 날 마음을 할퀴고, 흔해 빠진 단어 하나가 느닷없이 가슴에 쿵 내려앉을 때가 있다.  어제만 해도 차창 밖 흔들리는 나무처럼 그저 편안히 바라보던 내가 문득 그 나무 아래 서서 사정없이 흔들리며 부대끼고 있다.  그 바람 아래, 그 흔들림 아래, 스쳐 지나가던 나는 바람이기도, 기만이기도 했다.  고요함 속에서 바라본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zc%2Fimage%2FDykADrqEsKisvCvDRsf2FcWQgJ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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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 위의 도피처] - &amp;lsquo;마음이 제일 먼저 방향을 잃는다&amp;l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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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1:00:36Z</updated>
    <published>2025-12-10T01: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렵고 힘들기만 했던 내 삶엔 늘 도피처가 하나 있었다.  하루 종일 짐을 지고 다니는 사람처럼 내 날들은 버겁게만 무거웠지만, 나는 그 짐을 진 채로 묵묵히 걸어 다니곤 했다.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들, 그렇게 아무 말도 없이 나를 매료시키던 것들 앞에서 어깨를 짓누르던 고통이 문득 사라지는 순간들이 있었으니까.  그래서 나는 어김없이 걷는 사람이 되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zc%2Fimage%2F36BuDD7jW_vLxmB7IekVMMWVQ-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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