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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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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량이 되고 싶었지만 실제로는 소처럼 일하는 여의도 금융인이자 워킹맘으로 살고 있습니다. 현실에서 쉽게 내보이지 못하는 감수성, 잡생각, 상상들을 글로 써보는 시간이 좋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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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2T08:39: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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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의 휴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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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3:58:26Z</updated>
    <published>2025-10-25T13:5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기업에 다니며 야근과 주말근무를 달고 사는 남편은 두 번 진지하게 육아휴직을 시도했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그리고 이듬해 내가 복직할 무렵 또 한 번. 직속 임원과 인사상담까지 했지만 그때마다 '지금은 바쁘니까, 커리어에 중요한 시점이니까, 새로운 업무가 있으니까, 연말에, 내년에,...'라는 식으로 붙잡혔다. 그래서 올해 또 남편이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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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징어를 낚아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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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3:58:26Z</updated>
    <published>2025-08-24T05:2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여름휴가는 제주도로 다녀왔다. 제주도를 여행할 때 내가 좋아하는 장면들은 이런 순간이다. 늦은 오후에 곽지해수욕장에 가서 남편과 아이는 게를 잡고, 나는 잠시 구경하다가 해수욕장에 돗자리 하나 깔고 누워 책을 읽는다. 그러다 보면 노을이 바닷가의 검은 갯바위들과 모래 위로 분홍 장막을 드리우는데, 그때 공기의 색감은 내 살결까지 물들일 것 같이   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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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수지네는 어디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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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3:58:26Z</updated>
    <published>2025-08-14T03:3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아들은 세상 모든 동물을 사랑하지만 나는 동물에 일절 관심이 없다. 그저 아이가 좋아하니까 아쿠아리움과 동물원에 백 번쯤 방문하고, 산으로 들로 갯벌로 계곡으로 채집 활동을 다니고 동물에 관련된 책이나 영상을 같이 볼 따름이다. 자연과 동물에 대한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은 보다 보니 의외로 재밌지만 실물을 만지고 관찰하는 데에는 여전히 흥미가 생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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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장에 대한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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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3:58:25Z</updated>
    <published>2025-07-23T13:0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출장이 싫다. 싫은 포인트야 여럿 있지만, 가장 원초적인 이유는 목과 허리가 안 좋고 탈것에서 잘 못자는 편이라 비행기를 장시간 타는 게 큰 부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 이동을 제외하고 출장지의 업무만 생각하면 당연히 어떤 출장은 좋고, 어떤 출장은 싫다. 하지만 이동은 출장의 필수 전제이고 출장 전후로 업무가 가중되므로 현실적으로 출장 자체가 싫</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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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구리는 어디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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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7:22:20Z</updated>
    <published>2025-07-05T00:4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대체로&amp;nbsp;아이가 깨어나기 전에 출근하고, 일하다 보면 아이가 등굣길에 나에게 전화를 건다. &amp;quot;엄마, 나 지금 학교 가려고 나왔어.&amp;quot; &amp;quot;오늘도 일찍 가네? 아침은 잘 먹었어?&amp;quot; &amp;quot;응, 집에 있으면 심심해. 그냥 교문 앞 벤치에 앉아있다 들어갈 거야.&amp;quot; 이게 요즘의 주된 대화로 딱히 내용은 없다. 나는 엄마와 이런 식의 용건없는 통화를 해본 적이 없는데 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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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수고가 많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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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3:58:26Z</updated>
    <published>2025-06-24T11:1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에 매일 아침 오시는 시터할머니는 우리 가정을 굴러가게 하는 일등공신이시다. 영유아처럼 어른 손을 타야하는 건 아니라서 아침밥과 등교시간을 챙겨주시고 설거지, 빨래 등도 해주신다. 이 모든 일이 너무 큰 도움이 되지만, 그보다도 '마음'을 주셔서 참 좋다. &amp;nbsp;밥 안 먹는 애 살살 달래서 먹게끔 해주시고, '이뻐 죽겠네' 하면서 실컷 사랑을 표현해 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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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아플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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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3:58:25Z</updated>
    <published>2025-02-26T12:2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아들은&amp;nbsp;적당히 건강한 체질이지만 그래도&amp;nbsp;어른에 비하면 굉장히 자주 아프다거나 힘들다거나 하며 보살핌을 호소한다.&amp;nbsp;연어회와 낙지탕탕이를 즐겨 먹는 입맛과 소화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특별한 이유 없이 배가 갑자기 아프다며 '아무래도 학원은 못 갈 것 같아'라고 할 때가 종종 있고, 멀쩡해 보이는데 자꾸 눈이 간지럽다고 해서&amp;nbsp;안과에 데려가니 알레르기성 결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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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렇게까지 피할 건 없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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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3:58:26Z</updated>
    <published>2025-02-23T10:1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복직하며 들어간 부서는&amp;nbsp;그전 약 15년 간의 직장 생활 동안 두려워 하고, 피하고 싶었던&amp;nbsp;&amp;nbsp;업무 직군에 속해 있었다. 명백한 갑을관계의 외부기관, 규정과 체계의 미비, 개발도상국으로의 잦은 출장 등등 이 업무가 가진&amp;nbsp;뚜렷한 특성들이 정말 마음에 안 들었다.  우리 회사같은 순환보직 조직에서 싫은 부서를 영원히 피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떻게 운이 닿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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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과 스트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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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3:58:25Z</updated>
    <published>2024-10-09T07:1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일하기 싫다. 복직 후 시시때때로&amp;nbsp;머릿속에서 이 대사가 터져 나온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amp;nbsp;그 싫은 마음은 일의 막간, 혹은 퇴근길, 또는 집에서 쉬고&amp;nbsp;있을 때 좀 더 고개를 드는 생각이고 실제 몰입해서 일을 하는 중에는 가타부타 생각 없는&amp;nbsp;경우가&amp;nbsp;많다. 집에서 불현듯 업무 생각이 나면서&amp;nbsp;답답하다가 막상 출근해서 일의 실체를 마주하고 할 일을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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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곱슬머리, 타고난 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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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2T10:53:17Z</updated>
    <published>2024-09-22T10:5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십 대 시절부터 나의 모질-심한 곱슬머리-은 내 신체의 여러 특징 중에 언제나 나에게 아쉬움과 고뇌를 안기는, 내 몸이 평생 지고 가야 할 무거운 짐 같은 존재였다. 초등학교 다닐 때까지는 생머리인지 곱슬머리인지 하는 섬세한 영역에 생각이 미친 적도 없고, 머리를 기르고 주로 묶고 다녔기 때문에 보기에도 별다른 특이한 점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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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직 후 반년 - 일은 그냥 하면 되는데 아이는 그냥 둬도 되는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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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4T00:33:36Z</updated>
    <published>2024-09-08T04:5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직 후 반년이 지났다. 불과 몇 달 전의 일인데도&amp;nbsp;회사에 다니지 않던 시절이 아스라하다. 회사생활이라는 건&amp;nbsp;여전히 불편하고 삐걱거리지만 내 몸은 어느 정도 적응이 됐다. 집에서 7시 10분에 나가는 스케줄이 무척 걱정스러웠었는데 신기하게도 대체로 알람이 울리기 직전에&amp;nbsp;눈이 떠진다. 아이를 태우고 출근하던 시절 -불과 2년 전-에는 9시 30분까지 출근했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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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얘가 카톡을 감당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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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7T08:30:23Z</updated>
    <published>2024-09-07T04:1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고&amp;nbsp;내가 복직을 하게 되면서 핸드폰을 마련해 줬다. 집전화도 놔야 할지 고민하다가 결정을 미룬 채 일단 지내보는 중이다. 나는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좀 더 늦게 쥐여주고 싶었지만, 나와 남편이 모두 출근하고 동네에 다른 가족이 사는 것도&amp;nbsp;아니다 보니 현실에 순응하고 어린이 전용으로 나온 잼폰을 사줬다. (딴 얘기지만, '잼민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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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전의 이름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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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3:58:26Z</updated>
    <published>2024-09-07T03:1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동네 친구들과&amp;nbsp;놀다가 밤 11시쯤 집에 온 일로 너무 늦게 다닌다고 심각하게 화내는&amp;nbsp;남편과 크게 싸운 적이 있다. 집에서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에서, 남편도&amp;nbsp;누군지 다 아는 동네 엄마들과 노는데, 본인은 그 시간에 친구 만나러 나가기도 하면서 나에게만 그런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amp;nbsp;이해가 되지 않았고 아닌 척 하지만 나를 통제하려 드는 것으로 보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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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생애 최고로 스포티한 나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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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3:58:26Z</updated>
    <published>2024-08-11T07:2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운동에 소질이 없다. 어떤 집단에 들어가도 그중 운동신경이 제일 없는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은 뭐든 좀 잘해야 할 맛이 나는 법이라 운동을 좋아한 적도 없다. 이게 참 비극적인 악순환인데, 큰맘 먹고 배워도 워낙 실력이 늘지 않으니 재미가 없고, 그러다 보면 오래지 않아 그만두게 되고, 그러니 계속 운동을 못하고 자연히 체력도 안 붙으니 더욱 신체활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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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서(避暑)는 못 했지만 휴가는 즐겁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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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5T13:44:28Z</updated>
    <published>2024-08-05T13:4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아이의 학원 방학에 맞춰서 강릉으로 일주일간 휴가를 다녀왔다. 휴가가기 며칠 전 어느 기사에서 보니&amp;nbsp;이번 여름 우리나라&amp;nbsp;사람들이 가장 많이&amp;nbsp;휴가가는 기간은 7월 마지막주 주말이고, 가장 많이 가는&amp;nbsp;행선지는 동해안이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동차라는데 우리 가족이&amp;nbsp;딱 그 대한민국 표준 케이스였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amp;nbsp;앞이든 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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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년에는 따뜻한 남쪽 바다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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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1T05:27:44Z</updated>
    <published>2024-07-21T04:3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도에서 발리를 보면 부채꼴 모양으로 아래는 좁고 위로 갈수록(그리고 서쪽으로는 더더욱) 넓게 펼쳐진 모양인데, 공항이 꽤나 남쪽에 있고, 주요 관광지들도 모두 중부 아래쪽으로 위치해 있다. 그 위로는 대부분이 산지이고, 우붓이 그 산림 지역 중에서는 초입에 해당한다. 그래서 발리를 세 번 방문했지만 사실 그 섬의 아주 일부만을 가보았을 뿐이다. 우리는 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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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 깊어지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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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1T04:28:34Z</updated>
    <published>2024-07-21T04:2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처럼 조용한 휴일의 몇 시간을 보냈다. 아이는 태권도 체험학습에 갔고 남편은 늦잠을 자느라 정말 간만에 고요함이 지속됐다. 주말에 보던 소설을 마저 읽으며 쇼파에서 뒹굴거리는데 읽을 만큼 읽고 나니 딱히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보고 싶은 티비 프로그램도 없고, 게임에도 관심없고, 요리도 하기 싫고, 나가서 걷거나 누구를 만나고 싶지도 않다. 나를 둘러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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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강한 어른으로 살면 좋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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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04:58:49Z</updated>
    <published>2024-07-16T12:3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하게 지내던 나보다 한참 어린 동생이 있었다. 그애는 명문대를 졸업했지만 5년쯤 지나 다른 길을 찾아 다시 수능 준비를 했다. 착하고 잘 웃으며 독립적인 성격인 그녀는 독서실 총무 알바를 해가며 2년간 공부해서 원하던 대학, 원하던 과에 합격했다. 너 진짜 훌륭하다- 소리가 절로 나왔다. 나는 이십대 후반의 나이에 다른 직업경로를 위해 인생을 걸기엔 이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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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직업의 목적이 뭐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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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3:58:26Z</updated>
    <published>2024-07-07T12:2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이&amp;nbsp;학교에서 다양한 직업에 대해 배우더니 그 마무리로 우리 동네 어른과 직업에 대한 인터뷰를 하라는 숙제를 받아왔다. 생판 남에게 인터뷰를 따기 어려운 세상이라 그런지, 가족을 대상으로&amp;nbsp;한 인터뷰도 무방하다고 했다.&amp;nbsp;몹시 내향적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우리 아들은 당연히 날 인터뷰 대상으로 지목했고 '엄마 직업은 이런 문답을 나누기에 좀 애매한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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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애 키우면서 회사 다니는 게 계속 힘들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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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3:58:25Z</updated>
    <published>2024-06-27T09:3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amp;nbsp;회사에서는 30분 단위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amp;nbsp;나의 첫번째 휴직기간 중 이 제도가 도입됐는데, 복직해서 이 소식을 듣고 나의 첫 반응은&amp;nbsp;'에이, 누가 (눈치 보이게) 그런 식으로 휴가를 써?'&amp;nbsp;였다. 몇 년이 지난 지금 돌이켜보면 왜 이게 문제일까 싶지만 그땐 그렇게 느꼈다. 그런 나의 반응에 팀원들은 '다들 써요!' 라며 나를 옛날 사람 취급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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