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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맑은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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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베트남에서 사료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산업의 현장과 이방인의 시선을 넘나들며, 삶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들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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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6T10:24: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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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전히 남의 집 현관에 박제된 나 - 남의 집 현관에 박제된 내 사진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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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07:03:27Z</updated>
    <published>2025-12-06T06:4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트남에서 회사를 옮기고 새로운 팀을 꾸렸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훌쩍 흘러버렸다. 베트남의 남부는 사계절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일 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그냥 흘러버리기도 한다. 한국에서 과거를 떠올리면 '그때, 첫눈이 오던 날', '단풍이 지던 그날', '벚꽃 구경 가던 때'라는 말로 자연스레 시간을 떠올릴 수 있지만, 여기 베트남 남부에서는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IY%2Fimage%2F3p92oSMaMe6BMpZHHRi38m0oN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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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뜻한 부품 - 불편함을 감당하는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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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3:40:53Z</updated>
    <published>2025-11-29T03:4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2월 초였다. 새로운 탄생을 알리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캐럴이 거리에 나오기 시작했고, 아직 크리스마스는 저만치 있어서 실감은 나지 않던 정도의 어느 날이었다. 이 날은 새벽 일찌감치 일어났다. 이불을 걷어낸 방은 공기가 찼고, 현관의 커다란 유리창엔 성애가 끼어 있었다. 여기가 시골이라 더 그런지 춥다. '아! 오늘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IY%2Fimage%2FIVkHhcQw-MzDyM8XyBBa4xmDbB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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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을 건너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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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11:44:20Z</updated>
    <published>2025-11-13T10:5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느닷없었다. 아무런 언급조차 없이 맞닥뜨리게 된 상황이었으니까. 이날 아침, 공안의&amp;nbsp;청사에 방문해 공안국장을 만났다. 한국으로 치면 경찰서장과 같은 직책과 만나는 중이었다. 그에게서 사건의 진행&amp;nbsp;상황을 듣던 중에 내 오른편에 있던 공안국장 사무실의&amp;nbsp;문이 열렸다. 그리고 생각 없이 마주친 그의 눈. 이 갑작스러운 대면에 나는 분노와 안심, 좌절과 패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IY%2Fimage%2F-g0c1hH2OY_iujC0c8oFZ7QTYb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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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수교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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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11:44:20Z</updated>
    <published>2025-11-13T03:3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광야의 백 변호사는 일주일간 한국 출장을 갔다. 한국에 가서 우리 회사의 관리 임원도 만나고 오겠다고 약속했다. 그 사이에 나는 리우(Lieu) 변호사와 업무를 본다. 중간 미팅을 위해 호치민 시내의 한 카페에서 광야의 리우(Lieu)를 만났다. 그녀는 검은 정장 바지에 실크 느낌의 검은 블라우스를 입고서 카페 앞에 서 있었다. 비가 내리는 카페의 현관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IY%2Fimage%2FbfigEtoVVa1_vwhO_hz8xg2F98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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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척거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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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11:44:20Z</updated>
    <published>2025-11-12T09:4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 새벽, 나는 다시 A은행 지점장 앞에 섰다. 가슴 구석이 여전히 뛰었다. 회계 매니저를 제외한 회계부서 전원은 지방의 하치장으로 출장을 보냈다. 그리고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검찰에서 발급된 공문 원본을 수령하여 T집행기관에도 접수시켰다. 통역 직원 투(Thu)가 직접 접수하러 갔었는데, 또 여자 집행관 응안(Ngan)이 접수증에 단서 조항을 끼워 넣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IY%2Fimage%2FTHwSjUVFHSkfCQB6jY_qnk9tqR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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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가 오는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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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11:44:20Z</updated>
    <published>2025-11-12T04:2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사님, 혹시 내일 오전에 시간 괜찮으시면 잠깐 만날 수 있을까요?]  로비 자금을 전달하고 집으로 돌아온, 금요일 저녁. 내가 지금껏 살면서 처음으로 내 인생을 상담을 하기 위해 목사님께 만나자는 문자 연락을 했다. 아마도 자금이 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겠다고 생각한 뒤, 그러니까 내가 어느 정도 사건을 통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 뒤에, 나는 처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IY%2Fimage%2F3YfRMe5BQmYDgu5U75Dl6lAxfl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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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플랜 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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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11:44:20Z</updated>
    <published>2025-11-12T03:2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그 집행기관의 응안(Ngan)이라는&amp;nbsp;여자 집행관도 그 녀석들한테 돈 받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빨리 집행하려고 하는 거예요.&amp;quot; 백 변호사가 말한다. 요즘 백 변호사와는 거의 매일 만나고 있다. 금요일인 오늘도 광야 로펌의 회의실에서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amp;quot;그럴 것 같았어요. 우리 회사에 압류딱지 붙이겠다고 하고, 정문을 잠가버리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IY%2Fimage%2FxpZEci3uoCaBxu5WqWIpkybHot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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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질협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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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11:44:20Z</updated>
    <published>2025-11-12T02:4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광야 로펌의 백 변호사를 만난 다음 날.  수요일 오전 9시. 어제 집행기관에 함께 방문했던 총무 매니저 로안(Loan), 그리고 통역 직원 투(Thu)가 함께 내 사무실로 들어왔다. 돋보기를 쓰고 들어온 로안(Loan)의 손에는 서류가 한 장 들려있었다.  &amp;quot;어제&amp;nbsp;제가 집행기관에서 사인했던 서류는 법인장님이 사인한 것이 아니니까 무효로 처리해야 한다고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IY%2Fimage%2FtKPQGycDYCjwHXimJ8wrV4C2CS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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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야에 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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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11:44:20Z</updated>
    <published>2025-11-11T07:3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변호사님, 늦은 시간까지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amp;quot; 호치민 시내에 있는 한국계 로펌 광야에 도착해서 얼마 전부터 통화만 하던 한국인 변호사를 만났다. 175cm쯤 되는 날씬한 체격, 나와 비슷해 보였다. 또 나와 같이 어두운 색의 정장 바지에 흰 와이셔츠의 소매를 적당히 걷어 올리고 있다. 변호사는 로펌의 회의실에서 나를 만나 악수하며 반갑게 맞아줬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IY%2Fimage%2FHI2M9Q994xVqKng1MpqZ9kTB-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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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행기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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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11:44:20Z</updated>
    <published>2025-11-11T05:2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에 T 지방법원의 여자 집행관 응안(Ngan)이 돈을 인출하겠다고 얘기한 화요일이 되었다. 오늘은 법원의 집행기관에 가서 어제 접수한 재심 청구서의 접수증을 전달해야 한다. 이른 새벽 집을 나섰다. 매니저들, 그리고 짱(Trang) 변호사와 회사에서 아침 회의를 하기로 했다. 회사에 도착해서 바라본 하늘에는 우리 공장 부지를 다 덮고도 남을 만큼 커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IY%2Fimage%2FI5e8VeYXyUqutzOomBP44Rj4Cq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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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이 무너지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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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13:42:43Z</updated>
    <published>2025-11-11T04:2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트남 법인에 발령받은 이후,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가던 시절에 코로나가 터졌다. 이 기간 중에 베트남은 강력한 봉쇄정책을 실시했다. 특히 2021년의 경우에는 거의 반년 정도를 호치민에 있는 가족에게 갈 수 없었고, 회사가 위치한 지방의 산업공단에서 지내야만 했다. 직원들이 퇴근하지 않는 조건으로 공장을 운영할 수 있는 기간이었기 때문에, 생산부서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IY%2Fimage%2FvifGQb22aI9YV3Pcs52To4OOBc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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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어 올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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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13:41:59Z</updated>
    <published>2025-11-09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 아침. 혹은 또 다른 전쟁의 시작. 출근길에 머리가 복잡했다. 사이공 강 위의 높은 푸미(Phu My) 다리를 넘어가는데, 언제나처럼 쨍하게 비추던 햇빛이 없다. 늘 올리고 다니던 창문의 검은 블라인드를 내려본다. 흐릿한 구름들이 잔뜩 떠 있는 모습이 곧 비가 올 모양이다.  잠을 잘 수가 없고, 복잡하기만 한 머리를 진정시키려 물을 한 모금 마시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IY%2Fimage%2FLlyBl8fwP7XGWjbc9CGpT581b6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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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이 열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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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13:41:17Z</updated>
    <published>2025-11-09T08:4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오늘, 베트남의 여러 로컬 로펌과 연락하고 베트남에서 활동 중인 한국 로펌들도 연락해 보았다. 이미 1심 판결이 났고, 확정되어 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이 사건이 어렵다고 한다. 그 중에 이런 사건을 해결해 보았다는 베트남의 한 로펌에서 조언하기로는, 무슨 방법을 사용하든지 간에 우선은 자금이 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손을 써봐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IY%2Fimage%2F7qa_2LfPG2KswxMwasi-bKOvmc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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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을 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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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13:37:19Z</updated>
    <published>2025-11-08T06:3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T지방 법원의 판사와 약속을 잡은 날의 새벽, 나는 꿈을 꾸었다. 처음 보는 어느 정육점 안, 차갑고 무거워 보이는 은색 스테인리스 선반 위의 하얀 플라스틱 도마에는 죽어서 축 쳐진 소가 사지를 벌린 채 누워있었다. 이미 배는 갈라져서 내장을 다 쏟아낸 소는 끈적한 피를 흘리고 있었다. 나는 이를 차갑게 바라본다. 정육점을 운영하는 것 같아 보이는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IY%2Fimage%2F9qB4fddfJ1eSjMUfHdojN7wqX6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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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짐작할 수 없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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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13:40:08Z</updated>
    <published>2025-11-08T02:2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법원에서 사무실로 돌아와 차가운 물을 한 잔 마셨다. 목이 많이 타는지 오늘 물을 너무 많이 마시고 있다. 벌써 작은 플라스틱 병에 들어있는 생수를 다섯 개째 비우는 중이다. 내 사무실의 의자에 앉아 멍하니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결재할 서류들을 읽고 있다. 그저 글자만 읽을 뿐 해석되지는 않는다. 그러는 사이, 아까 우체국으로 나갔던 총무 매니저 로안(Loa&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IY%2Fimage%2F4qFQwrQUDuxY9AJItznLmr2Cjl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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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오에 출근한 판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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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13:38:18Z</updated>
    <published>2025-10-28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헐레벌떡 계단을 올라온 판사는 복도에 서 있던 우리에게 짧게 눈인사를 건네더니, 따라오라는 듯 앞서 사무실로 들어갔다. 내가 알던 판사의 이미지와는 달리 그는 맨발에 샌들을 신고 있었다. 고동색 페인트가 칠해진 나무 문을 밀치고 급하게 들어가자, 나와 직원들도 그의 뒤를 따라 방으로 들어섰다.  작고 어두운 방 안에는 습한 나무 냄새가 가득했다. 정오 무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IY%2Fimage%2FSgkRj8XaDfYN43DQo4Otd1mj6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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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계가 된 엄마 돼지 - 번호로 불리는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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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07:43:58Z</updated>
    <published>2025-09-30T07:4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돼지의 평균적인 수명은 10~15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가축으로서의 돼지는 생후 6개월 정도에 도축되고 있다. 평균 1.3~1.5kg 남짓한 몸으로 태어나 6개월 만에 110kg이 된다니, 놀라운 숫자이긴 하다. 이러한 효율 탓에 돼지는 사람들에게 선택받은 가축이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가축임에도 불구하고 엄마 돼지(모돈)는 2년 이상 살기도 한다.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IY%2Fimage%2FPOPeZHjoKVxo5WlObBXGWT8w6a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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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개월이면 110kg이 되지요 -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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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8:13:23Z</updated>
    <published>2025-09-29T07:2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자! 이 정도면 110kg 정도 돼 보인다. 그렇지?&amp;quot; 얼굴에 쓴 커다란 산업용 마스크 밖으로 울리는 강사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중이다. 마스크 밖으로 나오는 소리는 크지 않고 돼지가 내는 소리는 시끄러워서 더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 우리는 이제 막 출하를 앞둔 돼지들이 모인 비육돈사에 들어와 있다. 이곳의 각 돈방에 있는 육중한 돼지들은 끼윽끼윽 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IY%2Fimage%2FSKKoEqq6tLly47wHsB2xvOGgfW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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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을 지키며 살아가기 - 다시 나의 치히로를 꺼내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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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2T06:58:49Z</updated>
    <published>2025-08-02T04:2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4학년의 여름 방학을 마친 어느 날부터, 취업 준비를 하며 원서를 쓰고 면접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다. 그중 한 회사의 입사 면접을 마치고 나서 함께 면접장에 들어갔던 4명의 면접자와 같은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문이 닫히고 1층으로 내려가는 사이에 어색한 분위기를 깨려 한 명이 말을 걸어온다. &amp;quot;저는 너무 긴장돼서 제대로 말도 못 하고 나왔는데, 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IY%2Fimage%2FVhpUp4nmVzja0FoLs_IUPQhKuW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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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리 깎으러 베트남에 가요 - 헤어숍의 무림 고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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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01:09:58Z</updated>
    <published>2025-07-28T06:0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베트남에 가면 뭘 해야 돼요?&amp;rdquo;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이미 여러 유튜브와 블로그에 수없이 올라와 있다. 맛집, 카페, 마사지, 바닷가 리조트 등 베트남의 명소 정보는 이미 차고 넘친다. 그래도 베트남살이 9년 차인 내가 하나 더 추천하자면 미용실에 가보는 것이다. 특별한 미용실이 아니라 그냥 머리 손질하러 가는 진짜 미용실 말이다. 현지인이 운영하는 곳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IY%2Fimage%2F6-zCgiz-GK64ifzJGrGzxXRb5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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