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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NB Lee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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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6T11:11: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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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보통의 가족&amp;gt; 리뷰 - 흔들리는 가족의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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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12:46:57Z</updated>
    <published>2025-09-09T12:4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통의 가족은 어떤 모습일까? 부대끼며 함께 밥 먹고 같은 지붕 아래에서 잠자고 웃고 때로 부딪히고 싸워도 또 함께 살아가게 되는 그런 운명적 소공동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런데 네덜란드 작가 헤르만 호흐의 &amp;lt;더 디너&amp;gt;가 각색된 &amp;lt;보통의 가족&amp;gt;에서의 가족은 보통과는 거리가 멀다. 이 영화에서 잘나가는 변호사인 형 재완(설경구)과 의사인 동생 재규(장동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JR%2Fimage%2FGF-Q5tD0-5c9tQtKKxPfD_JpWJ8.jpe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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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는다고 빛이 없을까? - &amp;lt;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amp;gt;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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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23:57:28Z</updated>
    <published>2025-07-19T23:5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과서적인 개념을 빌자면 실현 가망성이 없는 &amp;lsquo;공상&amp;rsquo;에 비해 &amp;lsquo;상상&amp;rsquo;은 현실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현실을 향해 나아가는 디딤돌이다. 대도시가 그렇듯 꿈을 이루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넘쳐나는 뭄바이에는 &amp;quot;23년을 살았지만 아직도 집 같지 않다. 언젠간 떠나야 할 것 같다&amp;rdquo;는 한 등장 인물의 대사처럼 거주 목적과 종교 그리고 언어가 뒤섞인 이방인들이 부대끼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JR%2Fimage%2F_TFTV6qnUxa0kvi9YwK4eNYE86Q.jpe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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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뭉쳐도 살고 흩어져도 살고... - 영화 &amp;lt;장손&amp;gt;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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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07:53:28Z</updated>
    <published>2025-01-29T23:5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amp;lsquo;닭갈비&amp;rsquo;라 하면 음식을 떠올리겠지만 계륵&amp;rsquo;(鷄肋; 닭의 갈비)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큰 쓰임은 없지만 버리기에는 아까운 것들. &amp;lt;장손&amp;gt;(감독 오정민)에서의 가족이 그러하다. 나의 버팀목 같지만 때로 나를 옭아매는 울타리 안에서 떠나지도 머물지도 못하는 대가족이 서로 다른 처지로 부대끼며 산다.  살아온 공간과 시간의 결과물을 현재의 인간이라고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JR%2Fimage%2F_HD-Gmr5-pziOcJYEIkMA0e2CG8.jpe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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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와 가짜가 엮어낸 러브스토리 - &amp;lt;플라이 미 투 더 문&amp;gt;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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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9T07:00:46Z</updated>
    <published>2024-09-18T02:2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플라이 미 투 더 문&amp;gt; (2024. 그레그 벌랜티)은 1960년대 미소간의 우주 패권 경쟁 시대에 불거진 음모론을 소재로 진실과 거짓을 은유하는 두 남녀가 부지불식 스며들며 하나가 되는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이다. 그러나 정작 영화가 담아내고 있는 중요한 주제는&amp;nbsp;진실과 거짓이라는 대립적 경계의 삭제이다. 이것이 로맨스인가 하면 철학이고 거대한 우주론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JR%2Fimage%2FErZp_L6pfpTLhOOR4TfXfuW0LwI.jpe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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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차근차근 천천히&amp;quot;:노부부가 가꾼 집 이야기 - &amp;lt;인생 후르츠&amp;gt;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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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8T23:49:19Z</updated>
    <published>2024-08-18T23:4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바람이 불면 낙엽이 떨어진다.&amp;nbsp;낙엽이 떨어지면 땅이 비옥해진다.&amp;nbsp;땅이 비옥해지면 열매가 여문다.&amp;nbsp;차근차근 천천히&amp;rdquo; 이 문장은 빠알간 작은 모형의 바람개비 비행기가 꽂힌 기다란 장대를&amp;nbsp; 한 노인이 햇빛이 눈부신 하늘로 올리는 시작 장면과 함께&amp;nbsp;들리는&amp;nbsp;노배우 키키 기린의 나레이션이다. &amp;lt;인생 후르츠&amp;gt;는 노부부의 일상은 담은 시적 다큐멘터리이다. 꼭 언어로 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JR%2Fimage%2FH9zmJHLbKUgIuw6xlDVJq6lLcLg.jpe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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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소한 날들에 보내는 찬가 - 영화 &amp;lt;퍼펙트 데이즈&amp;gt;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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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4T08:55:05Z</updated>
    <published>2024-07-14T01:5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짐 자무쉬의 &amp;lt;패터슨&amp;gt;이 생각난다. 한결같은 일상 속에서 틈틈이 시를 쓰곤 하는 작은 소도시의 버스 기사 패터슨의 소담하리만치 시적인 이야기. 빔 벤더스 감독의 &amp;lt;퍼펙트 데이즈&amp;gt;는 도쿄 공중 화장실 청소부 히라야마(야큐쇼 쇼지)의 단조로운 일상을 통해 평범한 삶의 아름다움을 담아낸다. 히라야마의 일상은 정갈하고 규칙적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반듯이 이불을 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JR%2Fimage%2Fftjh_Q9-hQFGIxvgd3N7Jmg2j7M.jpe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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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은 세상 너머에 있는 것일까? - &amp;lt;존 오브 인터레스트&amp;gt;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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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2T08:55:45Z</updated>
    <published>2024-06-22T01:4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존 오브 인터레스트&amp;gt;(The Zone of Interest). 잔혹한 장면 하나 없는 홀로코스트에 대한 작품이다. 유대인을 전면에 내세웠던 &amp;lt;쉰들러 리스트&amp;gt;, &amp;lt;사울의 아들&amp;gt;등 과는 다른 방식으로 역사와 인간의 딜렘마에 대해 질문한다. 그럼 어떻게 그토록 참혹했던 역사적 비극을 전달할까? 보이는 건 천국인데 보이지 않는 지옥이 보인다. 올해 평단에서 찬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JR%2Fimage%2Ft9rfCcnp2gL4MgyslORgaoGU4w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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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운과 행운은 한 끗 차이 - 영화 &amp;lt;바튼 아카데미&amp;gt;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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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7T10:52:02Z</updated>
    <published>2024-05-21T00:3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바튼 아카데미&amp;gt;의 원제는 &amp;lt;The Holdovers&amp;gt;(남겨진 이들)이다. 영화는 모두가 떠난 춥고 썰렁한 학교에 남겨진 세 사람의 이야기이다. 1970년대 미국 뉴잉글랜드 명문 기숙 사립학교에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왔다. 규칙과 학습에 지칠 즈음 황금같은 2주의 휴가를 선물 받은 학생과 교사들은 저마다 들뜬 마음으로 학교를 떠난다. 그리고 영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JR%2Fimage%2FcgLMt5a4QD0Dn6GoDPvo6mEIQZI.jpe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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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늦음'이란 것이 있을까? - 영화 &amp;lt;리빙: 어떤 인생&amp;gt;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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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2T09:00:19Z</updated>
    <published>2024-04-02T04:2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진부한 질문일지 모른다. &amp;lsquo;만약 당신이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한부라면 무엇을 하겠는냐는...&amp;rsquo;.실감나지 않는 충격과 슬픔이 우선이겠지만 많은 경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말을 전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대답이 돌아올 것이다. 자신의 삶을 살아내느라 무심했던 잊었던 생에 대한 뼈아픈 후회. 미국 유명 작가 딕 브라운의 2컷 만화의 우화성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JR%2Fimage%2FoCuu6A3zah2UEOjHhaOZd7cVXp8.jpe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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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괴물&amp;gt; 리뷰 - 나와 다른 네가 괴물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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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9T02:11:46Z</updated>
    <published>2024-01-07T23:3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를 보고 나면 &amp;lsquo;괴물&amp;rsquo;이 누구였는지 질문이 남는 영화에서 결말이 죽음일지도 모른다는 일부 관객의 상상력에 꽤 고개 끄덕여지기도 하지만 영화는 그 어두움 뒤 마주하는 푸르고 눈부신 빛으로 막을 닫는다. 동화적 혹은 기능적인 결말일까? 푸른 숲을 헤치고 달리는 아이들의 옆 모습이 드러나는 화면에서 우리가 보는 것은 보는 것만큼인 그들의 모습이다. 보지 못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JR%2Fimage%2Fq1qGhzt7zoSUP4JfUiuyLjYLRk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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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 &amp;lt;너의 눈을 들여다보면&amp;gt;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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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8T12:24:23Z</updated>
    <published>2023-12-18T07:5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끝내 고난을 넘어 승리를 얻어내는 &amp;lt;록키&amp;gt;의 영웅 서사와는 다르다. 또한 곁에 있는 사람의 도움을 받아 죽음으로 끝나는 비극인 &amp;lt;밀리언 달러 베이비&amp;gt;와도 다르다. &amp;lt;너의 눈을 들여다보면&amp;gt;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걷는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듣지 못하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한 젊은 여성 프로복서가 가족 그리고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다시 희망을 향해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JR%2Fimage%2Ffg-S6V_I_pSTI8JSMq5CQggQP6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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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듣지만 말고 너의 이야기를 해봐: &amp;lt;컴온 컴온&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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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2T10:13:19Z</updated>
    <published>2023-10-12T05:0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컴온 컴온&amp;gt;(C&amp;rsquo;mon C&amp;rsquo;mon)은 우리에게 주변의 아이들과 교감하면서 순수의 세계를 느껴보라고 말한다. 그리고 소심한 우리에게 괜찮으니 웅크리지 말고 세상을 향해 속마음을 외치고 몸을 움직여 행동하라고 용기를 준다. &amp;lsquo;컴온 컴온!&amp;rsquo; 자 이제 주눅 들지 말고 떠들어봐, 소리쳐봐! &amp;ldquo;블라블라...&amp;rdquo; 의미 따위랑 잊고 그저 되는대로 외치세요! &amp;lsquo;임금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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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위의&amp;nbsp; 집들: &amp;lt;노매드랜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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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2T09:35:20Z</updated>
    <published>2023-10-12T05:0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직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기 위해 자신의 가족도 버리고 황량한 사막이 펼쳐져 있는 네바다주 엠파이어에 들어와 살던 펀(프란시스 맥도먼드)은 불행히도 남편을 병으로 떠나보낸다. 남편이 없는 황량한 집을 지키고 있었지만 2011년 들이닥친 석고 보드 수요의 감소로 회사는 문을 닫고 마을은 우편번호마져 폐지될 정도로 유령마을이 된다. 오갈데 없이 된 펀은 추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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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그리움을 담은 밥의 풍경화: &amp;lt;밥정(밥情)&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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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01:10:20Z</updated>
    <published>2023-10-12T05:0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밥정&amp;gt;은 전국 방방곡곡을 발길 닿는 대로 돌아다니며 자연에서 나는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 이끼, 나무껍질, 잡초조차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음식으로 만들고 대접해왔던 요리 연구가 임지호 셰프의 자전적 다큐멘터리이다. 사계절이 풍경화처럼 담긴 서정성이 가득한 이 영화는 눈 덮인 산, 거친 눈바람 속을 걸어 올라가며 40여 년 동안이나 식재료 찾으려고 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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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몰된 역사를 견디는 사탕 한 알: &amp;lt;스틸 라이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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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2T09:35:20Z</updated>
    <published>2023-10-12T05:0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스틸라이프&amp;gt;의 원제인 &amp;lsquo;삼협호인&amp;rsquo;(三峽好人)에 대해 감독 지아징거는 &amp;ldquo;단순히 좋은 사람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삶에 충실한 평범한 사람&amp;rdquo;이라고 피력했다. 2002년 개혁 바람이 몰아치던 중국이 배경인 영화는 마지막 장면 곧 철거될 오래된 시멘트 건물 사이 공중에서 조심스레 외줄을 타는 사람의 검은 실루엣으로 끝난다. 또한 사전적으로 &amp;lsquo;정물화&amp;rsquo; 또는 &amp;lsquo;여전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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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고보면 네집이 바로 내집:&amp;lt;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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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2T09:35:20Z</updated>
    <published>2023-10-12T05:0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겉으로 보기에는 문화 종교, 생김새들이 모두 다르지만 삶의 근본 문제는 하나다&amp;rdquo;라고 말한 키아로스타미의 말처럼 그의 영화는 이란 보통 사람들의 삶을 세상의 보편적인 삶으로 녹여내었던 거장이었다. 그러한 영화중의 하나가 바로 &amp;lt;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amp;gt;가 이다. 이 영화는 이란의 코케르라는 마을의 초등학교 2학년생인 아마드가 실수로 잘 못 가지고 온 짝꿍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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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걸으라. 마침내 집에 당도하리라: &amp;lt;어 퍼펙트 데이&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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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2T09:35:20Z</updated>
    <published>2023-10-12T05:0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어 퍼펙트 데이&amp;gt;의 아이러니는 &amp;lsquo;퍼펙트&amp;rsquo;의 의미가 무색하게 영화 내내 반복되는 희망과 실패 그리고 낙담이다. 그럼에도 영화는 어둡거나 절망스러운 것이 아니라 시종 깔리는 펑크 록의 경쾌한 음악과 함께 주인공들이 실패에도 주저앉지 않고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가열차게 달리는 유쾌함이 시종 흐른다. 1995년 보스니아 내전이 거의 끝나고 평화협정이 맺어지는 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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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하지 않는 사랑의 품위: &amp;lt;말 없는 소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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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2T09:35:20Z</updated>
    <published>2023-10-12T05:0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핏 &amp;lt;빨간 머리 앤&amp;gt;이 오버랩된다. 낯선 가족의 울타리에 들어간 소녀들의 성장담. 그러나 소란스럽도록 말이 많은 소녀 앤 과는 달리 &amp;lt;말 없는 소녀&amp;gt;(The Quiet Girl)의 코오트(캐더린 클린지)는 말 대신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몸으로 느끼며 서서히 성장해간다. 클레어 키건의 단편 &amp;lt;맡겨진 소녀&amp;gt;(Foster)가 원작인 영화는 냉기를 이기는 온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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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한 천사를 지킨 선한 악마: &amp;lt;어떤 영웅&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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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2T09:35:20Z</updated>
    <published>2023-10-12T05:0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만약 우연히 거액의 돈을 주었다면 단 일초의 주저함도 없이 주인을 찾아주려 할까? 당연히 돌려주어야 하는 윤리적 선(善)에도 불구하고 이 굴러 들어온 행운을 내놓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amp;lt;어떤 영웅&amp;gt;은 우연히 7개의 금화를 습득하지만 주인에게 돌려주었던 라힘이 한 순간에 영웅으로 추앙되었다가 거짓말쟁이로 추락되는 파국의 스토리이다. 그러나 사회적 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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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 그 여름밤을 기억하시나요: &amp;lt;남매의 여름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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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2T09:35:20Z</updated>
    <published>2023-10-12T05:0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특별한 인물도, 특별한 사건도 없는 한여름 동안에 일어나는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 &amp;lt;남매의 여름밤&amp;gt;이 흡인력을 갖는 이유가 무엇일까? 평범하다고는 하지만 이 가족이 보통의 가족이라고는 할 수는 없다. 부모의 이혼 후 옥주(최정운)와 동주(박승준)는 아빠(양흥주)와 함께 살고 있으며 고모(박현영)는 남편과 맞지 않는 결혼 생활로 인해 이혼을 목전에 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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