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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isdom Shin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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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운명처럼 어떤 고양이에게 독하게 간택받은 집사입니다. 고양이의 이야기가 아닌, 사람의 이야기를 쓰고 싶어요. 물론, 스토리는 우리집 고양이 &amp;lsquo;구슬이&amp;rsquo;가 만들어 줄 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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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6T14:50: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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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최애 인간(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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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12-23T07:0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럼 구슬이의 최애 인간인 우리 큰딸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큰딸은 구슬이에게 자신을 '언니'라고 이야기한다. 구슬이는 수컷이라 누나라고 부르는 것이 맞겠으나, 큰딸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리고 구슬이 마음에 들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려고 한다. 가령 간식을 주더라도 자신이 직접 주고 싶어 하고, 저녁을 줄 때에도 마지막엔 결국 자신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OF%2Fimage%2FhFLn4PqdGN5ptTCmZxEtJRk3VK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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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최애 인간(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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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13:23:30Z</updated>
    <published>2022-12-22T06:3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 최애 인간 후보인 나는 과연 어떤가. 내가 나를 분석한다는 것이 조금 웃기긴 하지만, 구슬이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꽤나 자기 객관화가 가능할 듯 보인다.  먼저 나는 구슬이의 케어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화장실 청소, 안약 넣기, 목욕시키기, 발톱 깎기, 양치질, 사냥 놀이, 간단한 방 청소 등의 활동이다. 뿐만 아니라 구슬이를 좀 더 잘 돌보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OF%2Fimage%2Fcbzs9cE7Ui94zTgUhSKjdsx0hb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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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최애 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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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12-21T04:5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TV를 보다가 자녀와 부모의 관계에 대해 들었던 말이 생각난다. 과학적인 근거가 어느 정도 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아이를 많이 낳으면 부모의 권위가 더 올라간다는 말이었다. 옛날 아이를 많이 낳던 시절에 부모의 권위가 높았던 이유도 거기에 있으며, 이유는 아이들이 서로 부모에게 더 사랑받기 위해 부모의 권위를 인정한다는 논리였다. 그런데 요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OF%2Fimage%2FWy36PTPjrvG0ndFEgfG8nvk_G5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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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사냥의 시간(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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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13:23:30Z</updated>
    <published>2022-12-20T06:2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는 사냥감을 제대로 판별하지 못한다는 데에 있다. 본래 고양이는 사냥감을 잡아먹는 것으로 사냥을 마무리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사냥 놀이에서는 수확물을 얻을 수가 없기에, 간식 등의 보상을 통해 사냥의 성과를 고양이에게 느끼게 해주곤 한다. 그렇기에 구슬이에게 사냥감이 무엇인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처음부터 먹을 것을 골라 사냥하는 개념이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OF%2Fimage%2FZfr-YIXinNKYC3yxqCdKn6YYs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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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사냥의 시간(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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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13:23:30Z</updated>
    <published>2022-12-19T10:2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슬이가 처음으로 무언가를 사냥한다는 느낌을 받은 것은 굴러다니는 작은 공이었다. 동네 동물용품 매장에 들렀다가 하나 사 와서는 방에 그냥 던져두었는데, 처음에는 별 관심이 없어 보였다. 그러다 공을 툭 치고 굴러가는 것을 확인하고서 며칠 후, 공을 가지고 혼자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뒤로는 공과 관련된 장난감들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OF%2Fimage%2FrMf37E6I-xjs92h9C5wtUWZB1e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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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사냥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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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13:23:30Z</updated>
    <published>2022-12-18T06: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에게는 본능이 있다. 모든 동물이 그러하겠지만, 고양이와 함께한다는 것은 고양이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의 본능을 최대한 충족시켜주는 것으로 나는 이해하고 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바로 화장실이다. 고양이에게는 별도의 배변 교육을 하지 않는다. 그저 고양이가 모래나 흙에 배변활동을 한 뒤, 주변의 모래나 흙으로 자신의 흔적을 덮는 것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OF%2Fimage%2F8-EViIKIzXkP3B904vw2pxqaS4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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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어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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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13:23:30Z</updated>
    <published>2022-12-17T05:5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의 처음에 밝혔듯이 어머니께서는 고양이를 싫어하시는 분이시다. 지금은 내가 결혼을 하고,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기는 하지만 고양이를 기르는 모습을 전해 들은 어머니께서는 분명 기분이 썩 유쾌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처음에 고양이를 기르고 싶다고 이야기했을 때, 어머니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amp;quot;고양이? 고양이는 왜? 기르지 마라. 아 알레르기 검사해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OF%2Fimage%2FaaJGJ1oYb8GMsRMG6iPR8MQPsX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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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캣타워(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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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13:23:30Z</updated>
    <published>2022-12-16T06:2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아침. 구슬이는 캣타워 위에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자신이 고양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재확인시켜주듯이, 캣타워에 대한 두려움은 일찌감치 벗어버린 듯했다. 나는 원래 구슬이가 캣타워를 정복하는 과정을 하나씩 보고 싶었다. 그리고 어려움이 있을 때면 조금씩 도와주며 캣타워 정복 조력자로 활동하길 희망했다. 하지만 그 꿈은 허무하게 하루 만에 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OF%2Fimage%2FVfdfnh-cbED-ZsN6j8OuJtZg-t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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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캣타워(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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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13:23:30Z</updated>
    <published>2022-12-15T04:4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보다 '캣타워', '캣폴'에 대한 당근마켓 알람은 꽤나 많이 울려댔다. 하지만 상태가 좋고 저렴하게 나온 것들은 미처 내가 채팅을 걸기도 전에 마감이 되었고, 남은 것들은 너무 비싸거나 상태가 심각하게 좋지 않은 것들이었다. 그리고 상태가 너무 좋은 것들은, '이 사람이 고양이를 키우다가 물건을 파는 것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기에&amp;nbsp;괜히 씁쓸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OF%2Fimage%2FtG_g2pMUxI3pnSJpuSh_56Pvmg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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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캣타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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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13:23:30Z</updated>
    <published>2022-12-14T07:3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링웜 판정 후 1주가 흘러 병원에 들렀다. 전보다는 조금 나아진 것 같다는 말 빼고는 큰 의미 있는 말을 듣지 못했다. 다시 1주일 후 또 병원. 링웜이 꽤나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하셨다. 이제는 넥카라를 중간중간 빼줘도 될 것 같다는 말씀과 함께 웃으시면서 한마디 툭 던지셨다. &amp;quot;얘 잘 먹죠?&amp;quot; 나는 빙그레 웃었다. 나는 어릴 적 워낙 말랐던 아이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OF%2Fimage%2FbjlV4KjodfecOUGUhMmjHFWIr7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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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구슬 아이스크림과 하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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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13:23:30Z</updated>
    <published>2022-12-13T12:5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슬이의 눈은 수시로 터지기 시작했다. 눈에서 뭔가가 흘러나오는 것이 차라리 좋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아니었다면, 아마 많이 심란했을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구슬이 넥카라가 풀려져 있었다. 눈이나 링웜이나 모두 넥카라가 필요한 병들이라서, 너무 놀란 나는 허겁지겁 구슬이에게 넥카라를 씌우려고 했다. 그런데 구슬이가 반항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OF%2Fimage%2FOKwD3Liut2rv6Oc_zp9UsSP-UE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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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하악질(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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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13:23:30Z</updated>
    <published>2022-12-12T14:4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링웜 판정 후, 구슬이를 대하는 우리 가족의 태도는 꽤나 달라졌다. 첫째 딸은 더 이상 구슬이를 품에 안고 책을 읽지 못했다. 내가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했기 때문이었다. 시도 때도 없이 구슬이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으려고 했던 둘째 딸의 행동도 빈도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내가 구슬이 케어를, 아내가 아이들 케어를 책임지는 것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OF%2Fimage%2F1ApSRseSCv16ycA8Ae-n60QGB4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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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하악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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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13:23:30Z</updated>
    <published>2022-12-09T06:0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슬이 눈은 그 이후로 수시로 터졌다. 그래서 눈에는 항상 알 수 없는 액체가 고여있었고, 그 모습에 우리 가족도, 구슬이도 적응해 나갔다. 아침저녁으로 약을 먹이고, 안약과 인공눈물을 계속 넣고, 눈 세척을 하는 것은 계속해야 했다. 원래 고양이를 키우는 것은 이 정도로 힘든 일은 아니라고 하던데, 우리 가족은 처음부터 너무 센 상대를 만난 것 같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OF%2Fimage%2FSSWoz4M_YRJnh7_jSpO_v5HMZb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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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골골송(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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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13:23:30Z</updated>
    <published>2022-12-08T12:2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 딸의 말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아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정말 우리가 바라보는 그것과 매우 다른 것만 같았다. 나는 그 말에 정신을 차리고, 다시 구슬이를 위해 매진하기 시작했다. 일단 넥카라를 바꿨다. 습식을 하루에 세 번 챙겨주고, 그때마다 넥카라를 벗겨 먹는 것을 기다리기에는 핑계같지만 내가 너무 바빴다. 아직 어린 고양이인 구슬이는 하루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OF%2Fimage%2FB_KXgTItEQBw0N6jvBfVN_AIBA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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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골골송(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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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7T11:16:42Z</updated>
    <published>2022-12-07T07:3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으로 돌아와 원점에서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다. 나는 고양이를 왜 좋아했던가. 왜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했던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예쁘고 귀여워서였던 것 같다. 그렇다면 한쪽 눈이 감긴 채 살아갈 수도 있는 구슬이는 과연 예쁘고 귀여울까? 참 한심하게도, 적출 수술을 하고 난 뒤의 고양이 사진들을 찾아보았다. 생각보다는 예쁘고 귀여웠지만, 두 눈이 모두 빛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OF%2Fimage%2FtNqwZvjeQMsgbtdVpRfWpyQSiy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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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골골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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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13:23:30Z</updated>
    <published>2022-12-06T13:3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고양이에 대해 알아볼 때 가장 신기한 것이 골골송이었다. 아기 고양이가 어미 고양이의 젖을 빨면서 만족감을 나타낼 때 내는 소리인 골골송...... 사람이 코를 고는 것 같기도 한, 모터사이클 소리를 멀리서 듣는 것 같기도 한 이 소리는 집사와의 유대감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물론 다른 의미도 있다. 하지만 이 때는 몰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OF%2Fimage%2Ff2f_6CjJDJHBY60T_qRi7ScjSp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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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인연의 시작(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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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13:23:30Z</updated>
    <published>2022-12-04T13:3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큰딸을 데리고 대형마트로 가서 급한 대로 고양이 화장실, 두부모래, 작은 스크래쳐, 고양이 방석, 건식 사료 등을 구입하고 돌아왔다. 그리고 아이들 놀이방을 일단 구슬이에게 내어주기로 결정을 내렸다. 아이들도 흔쾌히 허락해 주었다. 아무래도 알레르기로 인하여 큰딸아이가 힘들어할 수도 있을 것 같은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수건들 중에서 구슬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OF%2Fimage%2FP3GDf_-_KgKCtBD3LgU29uTc_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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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인연의 시작(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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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13:23:30Z</updated>
    <published>2022-12-01T14:3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년 10월 30일 일요일 오전 11시. 나는 두 딸을 데리고 다시 산책을 나섰다. 저번에 그 새끼 고양이를 만났던 그 근처 조금 떨어진 곳에서 고양이 우는 소리를 들었다. 나와 두 딸은 소리가 나는 곳으로 다가갔다. 거기에는 두 눈이 붙어버린 고양이가 울고 있었다. 저번에 내가 놓친 그 고양이였다. 한쪽 눈에는 깃털이 붙어져 있었고, 앞이 안 보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OF%2Fimage%2FccImF75hwMxiqY6BQSRKaNAtq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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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인연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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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13:23:30Z</updated>
    <published>2022-11-30T12:1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어머니께서는 고양이를 싫어하셨다. 아기 울음소리를 내는 동물이라고. 길거리를 가다 보면 우리를 음산하게 쳐다보는 고양이의 눈빛을 보며, 나 역시 고양이를 싫어했다. 그런 내가 갑자기 고양이에 빠져들게 된 것은 정말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정말로 아무 이유 없이, 유튜브에서 고양이 동영상을 찾아보고, 포인핸드에서 버려진 고양이들을 바라보면서 시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OF%2Fimage%2Fqe9P8NG1UodcZu6FKKCMnOM6OO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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