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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돈 안 들고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건 글 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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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8T07:14: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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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사람이 그랬어 - &amp;lsquo;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amp;rsquo; 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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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23T06:1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유명한 양반 그 누구 알지? &amp;lsquo;그 사람도&amp;rsquo; 그랬어&amp;rdquo;  논리가 안 먹히겠다 싶을 때, 가장 쓰기 쉬운 방법은 명언 갖다 붙이기다. 명언은 유희왕 카드 같은 거라서, 종류가 다양하고 등급이 높은 덱을 갖출 수록 적시적소에 꺼드럭대기 좋다. 단, 상황에 맞게 적절한 카드를 테이블 위에 올리는 건 또 다른 센스가 필요하다. 반드시 써먹을거야..! 란 마음을 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pA%2Fimage%2Fc_4A8g7VBHdWW_74YHIrGbiWi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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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근두근 양자택일 퀴즈 - &amp;lt;헌터x헌터&amp;gt;를 읽다가 든 잡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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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5:45:06Z</updated>
    <published>2026-02-19T05:4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헌터x헌터&amp;gt;에서 곤 일행은 헌터 시험장을 찾는 여정에 나선다. 그 길목에서 '양자택일 퀴즈' 할매를 만나게 되는데 퀴즈란 대충 이런 식이다. &amp;quot;엄마랑 애인이랑 둘 다 물에 빠졌다. 넌 누굴 구할래?&amp;quot; 정답이 없는 게 정답이었고, 침묵을 지킨 곤 일행은 해당 퀘스트를 통과하게 된다. 그런데 통과 이후에도 한참을 고민하던 곤은 이렇게 말한다. &amp;quot;정답은 없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pA%2Fimage%2FCvfZch68EMgw09jGVOBSOOXjL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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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어쩔 수가 없다&amp;gt;를 본 날의 생각들 - 자유로운 헛소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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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13:49:21Z</updated>
    <published>2025-10-12T13:4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기분이 든 적 있다. 평생 뛰고 구르고 신나게 놀았는데, 알고보니 바닥이 얇은 유리바닥이었던 걸 깨달은 기분. 나는 허울들을 미워하다가 허덕이다가 행복하다가. 그렇게 허우적대면서 또 그것이 사라질까 두려워했다.  ​ &amp;lt;어쩔 수가 없다&amp;gt;를 봤다.  재미없다는 주위의 말이 있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좋았다. 이러나저러나 영화는 현대인의 불안감을 자극하기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pA%2Fimage%2FtQ5Xf-5X-tNTtxF5NhC2cW4j9q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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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애란 '홈파티'를 읽고 - 가진자들의 향을 훔친 적 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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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08:49:54Z</updated>
    <published>2025-07-18T06:0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보육 시설에서 자립금 500만원을 받아 나온 아이들이 명품가방을 사는 이유는, 가난이 가장 쉽게 감출 수 있는 것이라 그런 것 아닐까요&amp;quot;    가진자들이 풍기는 향이 있다. 향은 말로 설명하기엔 참 어렵다. 그래도 사람들은 어떻게든 언어 체계 안에 포섭하려고 한다. 위스키 노트에 블랙커런트니 초콜릿이니 붙이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종종 &amp;quot;블랙커런트가 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pA%2Fimage%2FdwRnPr4Eef97FOAoW-lJ_zi3Z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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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흑화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 흑화의 시대를 견디는 인간다운 최소값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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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07:55:31Z</updated>
    <published>2025-05-23T02:1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선 토론에서 권영국이 김문수와의 악수를 거부하는 걸 보고 또 떠올랐다. 김문수라는 인간에 대해, 나는 모지람과 비열함의 레이어들이 많이 쌓였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그를 설명하는 가장 큰 레이어는 지울 수가 없다. 노동운동을 했던 사람, 현재 노동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우상이었던 사람. 그래서 김문수는 여전히 '흑화'란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흑화'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pA%2Fimage%2F_p0wSuN10hf9T2lPJnnE8UbvhF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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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볼레로&amp;gt; 비극이자 기적인 곡 - 예술은 종종, 통제 너머에서 태어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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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2T08:41:49Z</updated>
    <published>2025-05-02T04:0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행사에서 기획일을 하다보면 이미지든 영상이든 만들어내야 할 때가 있다. 근데 &amp;quot;예술을 논하는데 어디 무슨 광고 대행사를 갖다 붙이냐&amp;quot;라고 싶을 수 있는데... 맞다. 그래도 나름의 하고픈 얘기가 있으니 계속 읽어봐주세요...  대행사 인간들이 '퇴사할래' 다음으로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 있다 &amp;quot;기한이 왜 이따위야&amp;quot;, &amp;quot;이렇게 수정하라고? 더 구려지는데?&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pA%2Fimage%2Fju2Ofjx3FsFP--tqih_Ls4Xaj3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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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콘클라베&amp;gt; :: 새로움은 경계에서 잉태한다 - 교만은 악이요 의심은 미덕일지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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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7T06:11:28Z</updated>
    <published>2025-03-17T04:3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amp;quot; 유혹은 '교만(확신)'이다. 확신을 갖고 한 자리를 차지하려는 놈은 악에 빠진다.  * 스포 포함 &amp;lt;콘클라베&amp;gt;는 고상함의 탈을 쓴 비열한 정치 드라마다. &amp;quot;후보님 밖에 없습니다&amp;quot;라는 말에 '난가?'병에 들린 정치인, 자신의 위치가 어떤 덕망과 실력으로 만들어졌다고 착각하는 직장인 등... 스스로를 과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pA%2Fimage%2FGkkPUY_G8Vk5mwkU7MoZ3qRpmp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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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육체 안에서 투쟁중인 서브스턴스들에게 - 많이 늦은 서브스턴스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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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0T03:22:05Z</updated>
    <published>2025-02-20T01:2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성의 시선으로 여성의 육체와 정신은 어떻게 망가지는가. 사회의 욕망은 곧 자신의 욕망이되고, 자신에게서 태어난 자신의 욕망으로부터 자신은 살해당한다 라는 건 영화를 보면 누구나 알았을 내용이다.  나는 stance를 제멋대로 해석한 내 제멋대로의 해석이 더 좋다. 스탠스를 '입장'으로 간단히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생각해 보면 입장은 수면 위로 드러난 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pA%2Fimage%2Filb6KoDB42xNf68-vsfHrbL-nX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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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구미에 관해서 - 추구미는 가능성을 따지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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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0T11:16:28Z</updated>
    <published>2024-12-30T07:3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youtu.be/3Rgntw_-f70?si=0QNujsyXeB8uv4gX&amp;amp;t=1048  추구미란, 본인에게 투영하고자 하는 특질, 미래의 나에게 탑재하고픈 요소를 '인물'에게서 훔쳐오는 일이다. 추구미는 본인이 쌓은 서사 위로, 훗날 이어질 챕터에 들어갈 소스를 고르는 일이다. 그리고 훔쳐온 추구미와 본인 사이의 서사를 만들어 나가는 일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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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마흔즈음에&amp;gt;와 언캐니 - 40대는 모두&amp;nbsp;&amp;lt;마흔에 읽는 어쩌구&amp;gt;를 내려놓고, 이걸 읽어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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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3T08:27:53Z</updated>
    <published>2024-10-23T08:2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지사지. 메타인지 장담컨대, 세상에 이 두 가지 사자성어만 가슴에 아로새기면 세상의 갈등은 반으로 줄어든다. 니는 잘 하고 있냐고? 나 역시 당당히&amp;nbsp;세상의 갈등 확산에 한 몫 하고 있다.  여기, 이에 관한 잔인한 만화 한편을 소개한다. 당신이 30대 후반이라면, 혹은 40대를 맞이했더라도 필히 클릭을 강권하는 바다. 40대는 모두 &amp;lt;마흔에 읽는 어쩌구&amp;g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pA%2Fimage%2F3Re4DPkWg1e4YXYZlz0aPytcpX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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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혐오는 게으른 놈이 하기 딱 좋은 짓이다 - '하지 않는 자신'이 뭔가를 '하는 놈'보다 옳았다는 위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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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3T02:49:19Z</updated>
    <published>2024-10-23T02:4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인, MZ, 나이가 달라서 혐오. 캠핑, 자전거, 러닝 유난 떤다고 혐오. 혐오는 게으른 놈이 하기 딱 좋은 짓이다.  대 혐오 시대가 열렸다. 다음 혐오의 과녁은 어디일까. 사람들은 개척시대의 건 슬링어마냥 후두다닥 검지를 꺼내, 새 과녁에 삿대질하고 드르닥닥 키보드를 두드릴 준비가 되어있다. 혐오하지 마세요. 당신도 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pA%2Fimage%2FgBYQ4MpXVsrkkYlIapAhxRUz84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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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룩백, 2014 - 빈 4컷 만화를 열심히 채우던 때가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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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3T11:44:14Z</updated>
    <published>2024-09-23T04:4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만화도 그렸고 가사도 썼던 나는 만화가도 랩퍼도 되지 못했다. 하지만 엉성한 결과물에 '재밌네'란 얘길 듣던 때를 기억한다. &amp;lsquo;재밌네&amp;rsquo;라고 해주고 취향을 나누던 친구도 기억한다. 창작이란 거 그런 거 아닌가. 막연히 '대중'을 상정해 결과를 만드는 게 아니라, 사실은 다들 추앙하는 누군가의 등을 바라보며 만든다. 그리고 그 사람이 봤을 때 부끄럽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pA%2Fimage%2Feqg_pD4CnU4RdTeEwvwETSlsid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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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칠석의 나라, 능력의 쓸모를 찾는 일 - 쓸모를 위해 방황하는 현대인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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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0T00:47:39Z</updated>
    <published>2024-08-19T06:1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부터 이 만화책 정말 재밌다고 추천했지만, 아무도 안 보더라. 그래도 이렇게 디즈니플러스에서 드라마화를 한 걸 보니,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구나 싶어서 반가우면서도, 유명해지니 왠지 섭섭한 기분은 무얼까. 개인적으로 드라마화는 재밌게 잘 된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외계인 설정과 캐릭터에 그러려니 하는 마음이 없으면 호불호가 있을 법한 작품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pA%2Fimage%2FXGeD4TWBsxVWZnlGi18LmCqL7j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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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세계 사이에서 - 1등급 객실을 타고 불난 섬 체험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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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0T00:48:30Z</updated>
    <published>2024-05-21T01:4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 스포일러 포함 '강 건너 불구경'은 얄미운 짓거리다. 그럼 &amp;lsquo;강을 건넌 불체험&amp;rsquo;은 괜찮을까. 이 영화는 저널리즘이란 미명하에, 예쁜 글감으로 전락해버린 사람에 대해 들려준다.   빈곤층 노동자를 다룬 영화하면 이 분야의 거장 켄 로치나 다르덴이 떠오른다. 심지어 &amp;lt;두 세계 사이에서&amp;gt;도 실제 노동자인 비전문 배우를 캐스팅했다니까 정말 비슷하다. 다만 요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pA%2Fimage%2FDEtHJj3g8pABrtlvh6eY65eelN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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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인치의 장벽을 세우는 테레비들 - 체키럽나 커먼나 렛미버쓰나 온노 투스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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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8T13:58:48Z</updated>
    <published>2024-05-08T04:3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년 시절, 그러니까 내 90년대의 낙은 티비랑 라디오였다. 그 중에도 가요 프로그램을 좋아했다. 할 거 없는 어린애가 다 그랬겠지만, 나도 라디오나 티비에 내가 좋아하는 가수를 녹화해 주구장창 돌려 보는 걸 좋아했다. 춤도 곧장 따라하고 그랬는데, 사실 춤보다 따라부르는 게 쉬었으므로 주로 흥얼거리는 편이었다. 당시엔 자막이 없었으므로, 정확한 가사를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pA%2Fimage%2Fd-vs1qCP4Q7DKv-gM_33hQrelW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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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팔과 티셔츠 사이의 요원한 거리 - 제레미 앨런 화이트 따라잡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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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4T08:03:48Z</updated>
    <published>2024-04-24T07:5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시덥잖은 개인사를 기록하려 한다.  제레미 앨런 화이트라는 배우를 아시는지. 내가 그를 알게 된 것은 2007년 그의 첫 데뷔작 &amp;lt;아쿠아리움&amp;gt;부터... 라고 시작하고 싶지만, 최근작 &amp;lt;더 베어&amp;gt;에서 처음 봤다. 짜리몽땅해보이는 몸에 뭔가 흐리멍텅한 눈빛... 내가 논하고자 하는건 &amp;lt;더 베어&amp;gt;에서의 연기력이 아니다. 티셔츠 핏이다. 근육으로 인해 티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pA%2Fimage%2FHFfYRqGE5jtauv--sz4LDJNJQ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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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세화의 마지막 칼럼을 다시 읽고 - 작은 박스 안에 몸을 구긴 고양이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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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9T13:32:46Z</updated>
    <published>2024-04-19T01:2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보나 좌파를 말하는 것과 진보나 좌파로 사는 것은 다르다. 말할 수 있는 것도 특권에 속하는데, 적잖은 입이 말로는 신자유주의를 비판하기도 하지만 삶은 신자유주의를 산다.   얼마 전 별세한 홍세화의 마지막 칼럼 속 문장이다. 오랫동안 스스로를 좌파라 칭하던 사람, 한겨레를 언론 중 가장 좋아한다던 사람, 투쟁과 연대를 좋아한다던 사람, 그리고 이제는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pA%2Fimage%2FrLZe7FUlw0Mde1xfrZmInNFV0V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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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리 빌보드: 증오의 악셀을 떼려면 - 나의 고통을 전시하기, 남의 고통을 관람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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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8T08:24:58Z</updated>
    <published>2024-01-08T08:2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왈라비 경찰 서장과 주민들: 종합적 판단이라는 함정  먼 곳에서 용감하기는 쉽고 안전하다고 했던가. 누구나 멀리선 남의 고통에 연민하지만 가까이에선 얘기가 좀 다르다. 예를 들어, 해외 소수자 인권에는 '좋아요'를 누르다가, 국내 퀴어 축제에는 '굳이...'라며 거리를 두는 사람은 주위에도 흔하다. &amp;quot;불편해하는 사람이 있으니까&amp;quot;, &amp;quot;교통을 방해하니까&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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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숏츠 닮은 대화들 - &amp;quot;얘기 좀 하자&amp;quot;는 말은 &amp;quot;술 한번 먹자&amp;quot;만큼이나 기약도 알맹이도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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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1T04:39:30Z</updated>
    <published>2023-12-01T00:1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얘기 좀 하자&amp;quot;는 말은 &amp;quot;술 한번 먹자&amp;quot; 만큼이나 기약도 알맹이도 없다.  대화는 숏츠를 넘기 듯 진행된다. 한 쪽이 &amp;quot;뉴스에서 보니 이렇다더라.&amp;quot;라고 하면, 다른 쪽은 좋아요 대신 &amp;quot;헐&amp;quot; &amp;quot;아 진짜?&amp;quot;를 눌러준다. 다음 뉴스와 가십 같은 분절된 정보를 건넬 뿐, 책(이야기)을 건네 받긴 어렵다. 그것도 큐레이션 아니냐.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바라는 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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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칼부림 뉴노멀 시대 - 이러다간 방송에서 날씨예보처럼 살인예보도 해줘야할 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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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5T06:07:49Z</updated>
    <published>2023-08-04T01:1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칼부림이 뉴노멀이 됐다. 이러다간 방송에서 날씨예보처럼 살인예보도 해줘야할 판이다. 살인 예고를 한 사람이 모두 곧바로 실행에 옮기진 않겠지. 다만, 하나 터지니 여기저기서 연이어 터진다는 건, 그만큼 칼춤을 추고픈 인간이 세상에 만연하단 얘기로 들린다. 속 안에만 담아뒀던 &amp;quot;나만 하는 미친 생각인가&amp;quot; 라는 의문이, 실제 타인의 실행 사례를 보며 모종의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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