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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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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상과 인간을 사랑하고 미워하는 스물두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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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2T03:38: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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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응원봉을 든 우리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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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5T15:07:17Z</updated>
    <published>2024-12-09T17:3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100만 명이 모인 국회 앞에서 터무니없을 정도로 다양한 색상의 응원봉들을 만났다. 2016년 광화문에선 보기 어려웠던 신기한 광경이었다. 보통 응원봉이라 함은 콘서트나 음악방송, 혹은 아이돌팬들이 주로 모여있는 시상식, 페스티벌에나 챙겨가는 것이었다. 그 외의 장소에 가져가는 것은 조금 민망하여 책장 위에만 올려두곤 했다. 내가 하는 사랑이 웃음거리가 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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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럴 수 있는 이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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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5T04:09:02Z</updated>
    <published>2024-07-21T03:1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후덥지근한 여름날 우리 집 화장실에선 담배냄새가 난다. 오래 맡기 어려운 찌든 담배냄새가. 아래층에 사시는 할머니 한 분과 그녀의 딸이 실내흡연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은 흡연자가 한 명도 없어서 담배냄새가 올라올 때면 숨을 참고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곤 한다. 아예 화장실 문을 닫고 있을 때도 많다. 나는 담배냄새가 올라오는 화장실이 싫었다. 손님이 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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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가받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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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7T21:48:47Z</updated>
    <published>2023-12-22T11:0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가받는 건 언제나 귀찮고 지치는 일이다. 좋은 평가만 받으면 좋겠지만 사회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많은 경우 나쁜 평가를 받아야 한다. 기분 나쁜 티도 내면 안 된다. 지적받고도 아무렇지 않은 척, 괜찮은 척 살아간다는 건&amp;nbsp;생각보다도 훨씬 어려운 일이다. 발전을 위해 받는 평가는 힘들어도 이겨낼 수 있다. 문제는&amp;nbsp;우리가 필요이상의&amp;nbsp;평가를&amp;nbsp;받으며 살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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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시장에서 만난 아이의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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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2T07:02:05Z</updated>
    <published>2023-11-05T16:0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험을 바쁘게 보러 다녔다. 입시를 시작하면 하루만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긴장감과 압박감 때문에 미래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 딱 오늘만 잘 넘기자고 다짐하며 살아갈 뿐이다.  예술에 급을 메긴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우습다. 사람마다 각자의 스타일이 있는 것이고 각자의 예술관이 있는 것인데 어떻게 평가를 한다는 말인가. 씁쓸한 지점은 시스템에 의문을 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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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의 원료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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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9T22:35:29Z</updated>
    <published>2023-10-11T08:3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이 대체 뭔지 모르겠어서 그냥 써보는 글이다. 요즘 세상에 가장 그럴듯한 종교인 행복. 행복하지 않으면 죽어버려야 할 것만 같은 이 세상.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은 불행해서일까. 불행하다고 모두가 죽지는 않는데. 이 세상이 행복하지 않으면 죄인처럼 취급하니까 그런 건 아닐까. 매일같이 행복할 수는 없다. 어느 날은 끝없이 불행해지는 날이 있을지도 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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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쁜 일이 좋은 일보다 많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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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2T15:43:10Z</updated>
    <published>2023-07-25T15:0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타까운 뉴스들이 많이 들려오고 있다. 최근 며칠 동안에도 신림 칼부림 사건으로 사람 한 명이&amp;nbsp;사망했고, 전국에 독극물이 든 소포가 도착했고, 교사 한 명이 자살했다.&amp;nbsp;잘 살고 있었더라도 괜히 죄책감이 생기는 나날들이다. 세상에 감도는 우울감과 어두움이 나를 덮쳐버릴까 봐 두렵기도 하다. 기후위기, 혐오, 폭력 등 우리는 수많은 위험에 놓여있다. 우스운 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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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개비 - 빙글빙글 같은 자리를 돌고 있는 이들을 생각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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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7T13:04:45Z</updated>
    <published>2023-03-31T07:3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개비 - 라희                 눈을 감아그렇게 속삭였어야 했다어지러워서 속이 울렁거릴 거라고 당부했어야 했다넌 떠났으려나그 자리에 서 있었을까수십 번 되풀이한다창백해진 얼굴로 쇠락해져 가겠지혼곤한 눈시무룩한 표정세상 모든 망설임을 삼킨 듯안절부절못할 너의 날개그럼에도 돌겠지끊임없이너의 삶을 이어가겠지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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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화와 지금 - 왜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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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9T13:09:49Z</updated>
    <published>2023-03-29T05:5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린 모두 필연적으로 변한다. 과거의 내가 지금의 나와 다르고, 현재의 나는 미래의 나와 다를 것이다. 그때는 소중했던 것들이 지금은 쓸모없는 것이 되기도 한다. 가족과의 관계도, 친구와의 관계도, 연인과의 관계도, 팬과 가수의 관계도 전부 변한다. 영원할 것 같은 기억도 관계도 시간의 파도 앞에 지워진다.    어차피 모든 것이 변하는데 왜 우리는 자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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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함께 걷던 그 길에 대하여 - 대학생이 된 S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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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31T08:45:59Z</updated>
    <published>2023-03-29T05:5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S와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사람을 잔잔하게 만들어주는 곳이었다.&amp;nbsp;잔잔하다 못해 고요하게 가라앉혔다.&amp;nbsp;깊은 물속에서 우리는 자주 감정을 잃었다.&amp;nbsp;그것은 해탈인 것 같기도,&amp;nbsp;영원한 우울 같기도 했다. 희망을 믿고,&amp;nbsp;꿈을 꾸던 우리는 현실을 직시하고 부정적인 사고를 하는 것에 익숙해졌다.&amp;nbsp;무례한 선생들이 낡아빠진 훈수를 둘 때면 우리는 시선을 돌렸다.&amp;nbsp;기다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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