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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만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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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gamanba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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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존경하는 인물은 방망이 깎는 노인과 매일 같은 시간에 달리기를 하는 사람입니다. 솜씨 좋게 정성을 담아 성실하게 그리고 여유롭게 일과 글을 대하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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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7-28T02:07: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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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 손 안 잡고 신부입장 혼자 하기 - 결혼식에서 꼭 하고 싶었던 것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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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8:46Z</updated>
    <published>2025-10-11T13:3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난 아빠 손 안 잡고 들어갈 거야.&amp;rdquo;  아직 결혼 준비를 시작하기 전이었는데, 고향 집에서 가족들끼리 둘러앉아 밥먹다 결혼 관련 얘기가 나왔고 불쑥 저 이야기가 튀어나왔다. 조금 놀라고 서운한 얼굴이 된 아빠는 왜, 왜냐고 묻는다. 글쎄&amp;hellip; 나는 그 행동의 함의가 싫었다. 아버지의 관할 아래 있던 딸자식이 결혼함으로써 남편의 관할로 들어간다는 의미라고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2%2Fimage%2Ff9kP5bW83xG7gekVgYvwqWleP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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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철 살구의 달콤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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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8T16:04:07Z</updated>
    <published>2024-06-08T13:3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금요일에는 반가운 손님이 집에 올 예정이었다.&amp;nbsp;미리 알아둔 동네 맛집에서 식사하기로 약속되어 있었기에 별도로 준비할 건 없었지만, 그래도 집에 과일 정도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퇴근길에&amp;nbsp;과일가게에 들러 매대를 살폈다. 망고가 눈에 들어왔지만 아직 덜 익은 것 같아 사장님께 여쭸다. &amp;quot;사장님, 망고 오늘 먹을 수 있어요?&amp;quot; 사장님은 망고를 훑으시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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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까지 밤잠 설치게 한 '예식장 보증인원' - 걱정하는 만큼 대단히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는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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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6T17:00:32Z</updated>
    <published>2024-03-16T11:4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식장 보증인원이란 '최소한 이 정도의 하객이 와서 식사할 것을 보증한다&amp;rsquo;는 신랑신부 측의 예식장에 대한 약속이다. 약속보다 적은 인원이 식사하더라도 보증인원만큼의 식대를 무조건 지불해야 한다. 예식장 입장에서는 확정적인 매출인 셈이다. 보증인원은 예식장에 따라, 결혼식 요일과 시간에 따라 다른데 당연히 수요-공급의 법칙에 의한다. 인기 있는 공간과 시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2%2Fimage%2F29Il4e-mOeXg7iextPwt0fuAkU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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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축의대를 부탁하는 마음 - '우리 사이에' '당연'한 것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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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8T04:16:11Z</updated>
    <published>2023-12-17T15:2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해 전 친척 언니의 결혼식에서 축의대를 맡았다. 보통은 또래의 남자 친척들에게 맡기는 역할인데 나와 아빠에게 제안이 온 것이 신기하고 설렜다. 한 번쯤 꼭 축의대에 앉아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온 것이다. 아빠는 본인을 신뢰하는 어른으로 여겨준 것을 감격스러워했고, 축의금이 담긴 가방을 다리로 꼭 죄어 앉아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았다. 일가친척 사진을 찍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2%2Fimage%2FAFligQMiLIivy6t6LyB0oJzP2o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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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첩모임의 기쁨과 슬픔 - 너무 좋은데 진짜 너무 힘들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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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8T16:02:34Z</updated>
    <published>2023-12-04T16:4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결혼식에 와 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로 결혼식 후에 식사를 대접하는 거 아닌가? 왜 결혼식에 초대하면서 또 밥을 사야 하는 거지?&amp;rsquo;  늘 청첩 모임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비슷한 시기에 결혼을 준비하던 사람들과도 같은 대화를 나눴던 걸 보면 다들 비슷한 생각이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지만 우리는 청첩모임 하기 좋은 식당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했고, 나는 결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2%2Fimage%2F52omx4FzNj4JKPcFbV18JsG1ec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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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소식을 몰랐더라도 네 결혼을 힘껏 축하해 - 프로필 사진을 보니 이미 결혼한 것 같은 친구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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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8T00:12:53Z</updated>
    <published>2023-11-27T14:4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식을 다섯 달 앞둔 5월 2일, 첫 축의금을 받았다. &amp;ldquo;프사를 보니 결혼하신 듯하여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amp;rdquo;  2년 전에 함께 프로젝트를 했던 이직한 동료였다. 벚꽃 지기 전 서둘러 찍었던 웨딩사진이 마음에 들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걸어 두었더니 그걸 보고 연락을 주셨다. 한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전 직장 동료에게 결혼 축하를 받으니 반갑고 정겨운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2%2Fimage%2FOmFarYfwcLHTGidCDa9PzFo3ps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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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 연락하지 않은 친구에게 청첩장 주는 마음 - 좋았던 기억은 그때의 우리에게 남겨두는 것이 좋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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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3T14:39:30Z</updated>
    <published>2023-11-19T13:3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첩장이 나오면 누구나 선택의 기로에 선다. &amp;lsquo;청첩장을 누구에게까지 줄 것이냐.&amp;rsquo; 결혼 소식을 전했을 때 상대가 당황하면 무안해지고, 축의금 달라고 연락한 것처럼 보일까 봐 머쓱하다. 반면 그럴까 봐 소식을 전하지 않았을 때 우리 사이가 이 정도냐며 손절하겠다고 진노하는 상대도 있으니, 사람의 마음을 읽지 않고서야 청첩장을 기쁘게 받아줄 상대를 정확히 고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2%2Fimage%2F8gLd9Y3KgWYpmEV-vxzggzKdQM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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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식이 월요일이야? - 결혼식 날짜는 2023년 10월 9일 월요일, 한글날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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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8T01:41:42Z</updated>
    <published>2023-11-05T15:2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네, 월요일이에요. 그런데 한글날이라 공휴일이에요.&amp;rdquo;   결혼식 날짜는 10월 9일, 한글날이고 월요일이었다. 날짜를 정할 때 토일월을 붙여 놀러 가려는 사람들이 오기에 불편하지 않을까 망설였지만, 원래도 결혼식이라는 건 대체로 소중한 주말 중 반나절을 써야 하는 일정 아닌가. 주말을 푹 쉬고 덧붙여 얻은 연휴에 가는 결혼식이 오히려 좋을 수도 있겠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2%2Fimage%2FipMmHmDfoYnU6qzTtzOyQzRMqO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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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으로 가득 찬 전주책쾌의 기억 - 2023 전주책쾌 독립출판 북페어에 다녀왔다 with 잉팔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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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6T15:50:49Z</updated>
    <published>2023-07-21T15:5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솔직히 7월의 전주는 너무 덥고 습했다. 나는 지난 페어에서 완판을 경험한 후 기대감에 책을 잔뜩 가져갔는데 도로 무겁게 돌아왔다. 판매 부수로는 실패였다. 그럼에도 전주책쾌는 '내년에 또 가고 싶은 북페어'였다. 함께 갔던 모든 이가 같은 마음이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에 대한 이야기를 이 글로 풀어볼까 한다.     연꽃이 피어나는 연화정 도서관 행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2%2Fimage%2F2T0U4qmBFN7402R_YNxvtu4oK_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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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혐오로 둘러쌓인 작은 안전일지라도 포기할 수 없기에 - 뉴스앤조이 &amp;ldquo;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amp;rdquo; 다큐멘터리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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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3T16:50:54Z</updated>
    <published>2023-07-20T16:4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독교 언론단체 뉴스앤조이에서 만든 다큐멘터리 &amp;lt;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amp;gt; 시사회를 보고 왔다.텀블벅을 통해 후원했던 프로젝트였다. https://tumblbug.com/leviticus1918  이 다큐멘터리는 퀴어문화축제를 꾸준히 방해해 온 보수 개신교 집단의 역사를 짚는다. 2014년 경부터 시작된 방해는&amp;nbsp;축제를 반대하는 민원으로, 공간 대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2%2Fimage%2FpQJyatY60TdVv3s2pwKC5CzVaL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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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인 판매의 끝을 잡고&amp;hellip; 다음 페어 때도 책이 팔릴까? - 2023 리틀프레스페어에 다녀왔다 with 잉팔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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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31T13:49:38Z</updated>
    <published>2023-05-29T14:0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인 판매의 끝을 잡고 서울에서의 첫 북페어라 그런지 지인들이 정말 많이 방문해 주셨다. 책과 굿즈를 양손 무겁게 구입해 주신 것은 물론이요 먹을 것들도 푸짐히 챙겨 주셔서 배고플 틈이 없었다. 페어 분위기가 아무리 좋더라도 하루종일 사람들에게 말을 붙이고 설명하는 일은 벅찬데, 아는 얼굴들이 등장할 때마다 힘이 차올랐다.  3일 내내 비가 왔고 페어 장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2%2Fimage%2F3lTEnN-z3nmR58MHPTBRNQMFPx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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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rdquo;왜 나한테는 먼저 말 안 했어?&amp;ldquo; - 이제는 그만두고 싶은, 그만 듣고 싶은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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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6T15:53:44Z</updated>
    <published>2023-05-07T13:5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회적 민감성이 아주 높은 사람이다. 사람들의 표정이나 행동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어떤 종류의 피드백이 오는지를 중요하게 따진다. 누구에게 기분 상하는 말을 들었을 때뿐 아니라 내가 누구를 기분 상하게 했다는 마음이 들면 그 마음이 하루를 간다. 다른 사람에게 폐 끼치는 것을 싫어하고,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신경을 많이 쓰게 되어 변수 없이 안정적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2%2Fimage%2FN7vNLTIZfKAH_AV2mSVUhbdPqX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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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해치는 과한 기대를 담백하게 끊어낼 용기 - 이석원, &amp;lt;나를 위한 노래&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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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4T00:21:02Z</updated>
    <published>2023-04-23T07:2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가가 진행했던 아래 세 가지 주제에 대한 강연을 책으로 편집해 엮었다.   관계의 고통과 자유로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선택들 나는 왜 쓰고 만드는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고민을 멈추지 않는 사람에게는 자신이 선택한 삶의 태도에 대한 근거가 다져져 있다. 이 책은 경험을 토대로 삼아 자신이 선택한 삶의 태도에 대해 말하는 이야기이고, 그래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2%2Fimage%2FNxkta9M_HGFWGBUCctPATxkwtM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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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이 팽배한 세상에서도 선을 좇으며 살아갈 의지 - 니꼴라이 고골, &amp;lt;검찰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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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6T00:09:20Z</updated>
    <published>2023-04-22T15:1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계문학전집에 한번, 길고 긴 러시아 이름에 또 한번 헉했으나 막상 읽어보니 제법 재밌게 읽을 수 있었고, 진짜 허들은 본문이 끝나고 이어지는 길고 어려운 해설이었다.   &amp;lt; 등장인물 &amp;gt;시민들 삥뜯는 시장편지 훔쳐읽는 우체국장사람들을 되려 빨리 죽이는 병원장뇌물 받는 판사그리고 무전취식하며 검찰관인 척하는 도박꾼 흘레스따꼬프.  해설에서 이 작품에 선한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2%2Fimage%2FXF9A56zCvOuwu5UrBZpmfci5Cm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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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을 읽다가 만들고 제주에 팔러간 후기 - 2023 제주북페어에 다녀왔다 with 잉팔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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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9T14:29:50Z</updated>
    <published>2023-04-16T13:3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낸 지 3년만인 2023년 4월, 지난 주말에 제주북페어에 셀러로 참가했다. 오래도록 함께하고 있는 독서모임 &amp;lsquo;잉말사&amp;rsquo;(읽고 말하는 사람들) 에서 사람들은 읽고 말하기에서 그치지 않고 쓰고 그리기에 이르렀으며, 그들이 모여 &amp;lsquo;잉팔사&amp;rsquo;(읽다가 팔게된 사람들) 유닛을 결성했다.    제주북페어에서 배운 점을 남겨보자면  1. 내가 쓴 책이 좋은 책이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2%2Fimage%2FjASSO4zNL_NB_dmI3EVtKDdimC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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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저트는 거들 뿐 그저 하고 싶은 이야기라도 뭐 어떻담 - 김보통, &amp;lt;온 마음을 다해 디저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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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6T14:19:24Z</updated>
    <published>2023-04-14T08:5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정한 냄새가 난다. 디저트에 진심인 사람 같은데 디저트에 온갖 기억과 다정을 다 묻히고 먹는다. 옆에 있으면 편안한 사람일 것 같다. 약간 한심한데 그냥 같이 티라미수나 퍼먹고 싶은 사람. 헐랭헐랭 사는 것 같은데 늘 기대와 책임감에 치여 울면서 열심히 사는 사람. 여기까지 쓰고 보니 내게도 떠오르는 그런 보통의 얼굴들이 있다. 아마 이 글을 같이 읽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2%2Fimage%2FoOmvVCRqYO2CbR8znDLJmWEpiN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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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슬아슬 도착하기의 역사 - 아무래도 젊은 신체가 뒷받침해 줬기 때문이었음이 분명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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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30T01:00:55Z</updated>
    <published>2023-01-22T08:1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아슬아슬 도착하기의 역사는 중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 집은 내가 다니던 중학교와 도보 10분 거리였는데, 언덕배기에 있었던 집에서 뛰어 내려오면 가속도가 붙어 엄지발가락이 운동화 앞코를 뚫을 만큼 힘차게 뛸 수 있었다. 몇 번의 연구 끝에 찾아낸 최단거리 지름길로 골목들을 드리프트해서 가면 학교 정문까지 5분컷도 가능했다. 지금 생각하면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2%2Fimage%2FhhlV2EMDTGUAZOiZNDBG0W-gVc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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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을 잃어도 괜찮아, 객사하지만 않는다면. - 자베르, &amp;lt;대체 어쩌다가 이렇게 됐습니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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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0T22:49:24Z</updated>
    <published>2023-01-15T09:1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 에세이 계의 &amp;lt;멜로가 체질&amp;gt;이다. 진짜 말이 많은데 말맛이 있어서 책장을 넘기다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낄낄대며 웃음이 터진다. 근데 막상 그의 굴곡진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마음이 짠하고 코끝이 찡해진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나는 울면서 웃는 이상한 사람이 된다.  &amp;lsquo;어쩌다가 이렇게 살고 있을까&amp;rsquo; 문득 생각이 들 때면 과거에 지나왔던 갈림길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2%2Fimage%2Fu2tPxe-vLQPFlRERH48VLDpNSN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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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놓치고 싶지 않은 오늘을 이야기로 만들어 볼까 - 이슬아, &amp;lt;가녀장의 시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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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9T06:50:20Z</updated>
    <published>2023-01-08T16:4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아는 문득 복희가 없는 미래를 생각한다. 복희를 그리워하며 멈춰 있을 자신의 모습이 꼭 기억나듯 그려진다. 이미 겪어본 것처럼, 마치 오래전에 살아본 인생처럼 그 슬픔을 안다. 그는 지금 이 시절을 꽉 쥐고 싶다. 그러나 현재는 언제나 손아귀에서 쓱 빠져나가버린다. 306p.  지금을 그리워할 미래의 내가 &amp;lsquo;한 번만 과거의 순간을 생생하게 살아갈 수 있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2%2Fimage%2FVYV_2TE3WWVvjZ001bYJ_xN1Sa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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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마를 아껴야 로지텍 콤보 터치를 살 수 있을지 몰라서 - 그런데 너무 사고 싶어서 소비기록을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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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5T13:41:00Z</updated>
    <published>2022-12-18T08:3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기장만큼이나 나를 잘 보여주는 것이 있다면 카드 지출내역과 유튜브 재생목록이라는 말에 동감한다. 게다가 일기는 매일 쓰는 것도 아니니 어쩌면 후자의 둘이 더 객관적인 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돈과 시간을 어디에 쓰느냐를 살펴보면 내가 삶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고 있는지를 볼 수 있기 때문일 거다.   부끄럽게도, 돈을 번지 몇 해가 되었지만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2%2Fimage%2FqEhfzT48K_6tUZbRkZp80KnxRm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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