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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수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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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을 좋아합니다. 그림책과 그래픽노블을 쓰고 그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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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4T02:13: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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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딸기의 맛 - 추억의 음식이 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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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0:49:16Z</updated>
    <published>2026-04-13T00:4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때부터 내리 몇 년을 친척들이 다 함께 모여 여름휴가를 강원도로 갔었다. 사람 머리통 만한 벌집이 절벽에 무심하게 걸려있는 야성이 살아있는 곳이었다. 아빠의 강원도 친구의 집은 매해 바뀌는 도사견들이 새로 태어나 있었다. 나는 새까맣고 눈이 쳐진 통통한 도사견 새끼들이 얼마나 귀여운지, 여름 내내 안고 다녔다. 내가 너무 예뻐하니까 주인아저씨가 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BE%2Fimage%2FtVXZ1MzBqDTcutfAXEPhyO4_d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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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을 뜨고 있는 나는, 사실 잘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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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0:12:08Z</updated>
    <published>2026-04-13T00:0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밥을 맞은편에서 먹고 있다. 무례하게도 내가 반대편 의자로 두 다리를 뻗는다. 그것도 신발까지 벗고. 젓가락이 또르르르 식탁 위를 굴러 내 발 등위로 떨어진다. -언니. 그 젓가락 좀 주세요. 맞은편에 앉아있는 사람이 나를 바라본다. 항상 한결같은 다정한 눈으로. 어떻게 나를 저렇게 봐주는 걸까? 저 사람은 알까. 자기가 지금 어떤 표정인지. 그리고는 알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BE%2Fimage%2FEvSgrx4_qtUNJNyyxoRtt0HQ4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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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용실 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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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0:11:29Z</updated>
    <published>2026-04-11T10:5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리 너무 예쁘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아이들의 앞머리가 예쁘게 잘려있다. 목욕탕에 갔다가 처음으로 이발소에 가본 것이다. 머리가 한결 가볍고 층이 많아졌다. -이발소 아저씨가 어디 미용실에서 잘랐어? 물어보셨어. -그래서 뭐라고 그랬어? -엄마가 잘라줬어요, 그랬어. 쌍둥이가 태어나고 돌이 지나자 남자아이들의 머리는 생각보다 빨리 자랐다. 산꼭대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BE%2Fimage%2F5mtR7IChxVo385eoavYa1pZO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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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균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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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13:42:39Z</updated>
    <published>2026-03-21T13:4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이다. 또 새집이다. 더 이상 어릴적에 살던 한 집으로 가는 꿈을 꾸지 않는다. 어느 순간부터 낯선 공간이지만 나의 무의식이 이곳이 나의 집이라고 알려주는 낯설고도 익숙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하얗고 부분적으로 칠도 벗겨지고 낡은 이층 단독주택이었다. 한방은 너무 길쭉했고 내 방은 두면이 미닫이 문으로 되어있었는데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집의 구조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BE%2Fimage%2FBlD7PEP8_rChWygSv8x77_SHz3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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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만들어 내는 모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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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8:59:56Z</updated>
    <published>2026-03-14T08:5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메일에 어느 정도 영어가 편안한지 답장에 적어달라는 질문이 적혀 있었다. 대학원 때문에 급하게 공부했던 영어시험의 흔적은 모두 휘발된 지 오래였다. 챗GPT를 켜고 아이엘츠 스피킹 테스트 가상시험을 돌려 보았다. 평가 영역은 네 영역이었다. 유창성과 어휘 수준, 문법과 발음 네 가지 영역을 평가했다. 몇 가지 질문에 대답을 하면서 당연하게 알고 있다고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BE%2Fimage%2FrugK7hlK8kyf2-926hSApp2Duq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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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래서 다행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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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1:52:28Z</updated>
    <published>2026-02-23T11:4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최근에 마무리한 그림들을 싸서 충무로로 갔다. 어딘가를 오래 걷겠다고 작정하고 간 것은 아니어서 늘 그렇듯 코트에 로퍼를 신고 갔다. 날씨가 생각보다 맑아서 갑자기 안 가던 길을 오래 걷고 싶었다. 촬영 소요 시간을 넉넉하게 체크하고 스튜디오 근처 남산 한옥마을을 가로질렀다. 남산 둘레길을 타다가 지난가을에 잠깐 갔던 남산타워를 몇 달 만에 한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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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우리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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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3:37:16Z</updated>
    <published>2026-01-25T03:3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포리뷰 금지운동이 있었다길래 나도 최대한 스포 하고 싶지는 않은데. 아무 정보 없이 가서 보아 더 좋았기 때문이다. 2025년 본 몇 편의 영화 중에 최고의 영화로 [세계의 주인]을 이야기하고 싶다. 아직 안 보셨다면 나의 리뷰를 더 보지 마시고, 영화관으로 가시기 바란다. 우리들, 우리 집도 참 좋았는데 세계의 주인까지. 윤가은 감독님이 만든 세편의 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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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아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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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7:59:11Z</updated>
    <published>2026-01-06T02:4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보정 단계라서 많이 거칠지만, 지난 11월 말부터 12월 내내 작업했던 피노키오를 어제 촬영하고 보정 중이다. 과정을 기념으로 남겨본다. 이렇게 내 첫 번째 단편소설과 삽화집 같은 것이 올해 곧 출판이 된다니.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해보니 그럭저럭 그림은 마무리되었고 이제 진짜 수많은 결정을 통해 연출이, 소금까치 팀과 함께 디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BE%2Fimage%2FcNndCgUh94ee_gMIavatx3izBv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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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흑백의 꿈을 꾸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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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1:02:00Z</updated>
    <published>2025-12-29T01:0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으로 흑백의 꿈을 꾸었다.    갈대밭이고 아무도 없었다. 인간이 만든 것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내 몸이 계속 하늘로 하늘로 빠르게 올라갔다. 갈대밭도 보이지 않았고 까만 하늘로 하얀 구름과 안개 같은 것이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다시 떨어졌다. 무서웠다. 떨어진 곳은 커다란 고가도로의 밑, 강이었다. 나는 차가운 물속으로 가라앉았고 고개를 들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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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랜만에 생생한 꿈을 꾸었다. - 꿈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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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9:57:31Z</updated>
    <published>2025-12-24T09:5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오랜만에 한번 정도 깼지만 여섯 시간을 자다니. 새벽즈음에는 꿈을 꿨는데 인상적이라 기록해 본다. 나는 커다란 우리 집 욕실을 청소를 시작했다. 세면대와 변기, 욕조가 다 거뭇거뭇했다. 검정 곰팡이인가 싶었는데 더 가늘고 긴 것들이 엉켜서 물이 잘 내려가지 않았다. 변기와 세면대는 솔로 잘 치우고 욕조로 눈을 돌리자 욕조 가득 거대한 검정이 채워져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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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에 잠이 덜 깬 어린아이를 안아주듯 그렇게 다정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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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07:21:50Z</updated>
    <published>2025-10-21T07:2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우 말을 돌보는 것만으로? 믿기 힘들었다. 글자일 뿐이다. 정신병이 있는 소녀가 그저 말을 돌보는 것만으로 그렇게 빠르게 회복이 되다니. 책을 읽다가 믿기 힘들었다. 그 과정이 어떤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마트에 진열된 새들은 대부분 유리창 쪽을 보고 있지 않았다. 모두 먹이를 먹거나 둥지 속에 숨어있었다. 한 마리가 열심히 맹렬하다 싶을 정도로 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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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느키오의 거짓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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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1:09:37Z</updated>
    <published>2025-09-24T01:0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노키오는 방으로 돌아와 벽에 붙어있는 자신이 그린 그림을 떼버렸다. &amp;ldquo;이 그림도, 너도 다 가짜야. 내가 원했던 것은 살아 숨쉬는 심장이 뛰는 반짝거리는 말이었다고. 그래. 나도 가짜인 걸. 나는 너무 외로워서 내 스스로 에게도 미친 거짓말을 했구나. 내가 도대체 지난 가을 내내, 나무로 만들어진 너를 보며 얼마나 깊은 착각을 하고 혼자 헛된 꿈을 꾸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BE%2Fimage%2Fmi6sOqKK_6kSID8vo_slGrj_Km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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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건 내 거야. - 독립과 자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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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08:41:49Z</updated>
    <published>2025-09-16T08:3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건 내 거야. 매일 같이 내 오른팔을 붙잡고 볼을 비비며 같은 말을 반복한다. 아홉 살의 너는 나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구나. 동그랗게 반짝 거리는 가는 머리카락이 부드럽다. 그 머리통이 귀여워서 가만히 바라본다. 그런데 있지, 네가 아직 모르는 게 있는데, 사람은 아무리 좋고 한없이 가까워지고 싶어도 누가 누구의 것이 될 수 없어. 언젠가 내가 너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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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옆에는 자전거가 쓰러져 있고 지갑도 없다'가 주제였다 - 나는 절대 픽션으로 쉽게 걸어 들어가지 않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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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07:32:42Z</updated>
    <published>2025-09-02T07:3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옆에는 자전거가 쓰러져 있고 지갑도 없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내 옆으로는 회색의 구두수선 노점상이 있다. 그 옆으로 빨강과 파랑의 색이 바랜 파라솔 의자들이 몇 개와 장기알들이 나뒹굴고 있다. 아마도 내가 넘어지며 자전거와 부딪힌 것이 아닐까? 옆 도로로 연두색 버스가 휙 지나간다. 지난 십사 년 동안 거의 매일 같이 쓰던 동그란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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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쾌하고 망설임 없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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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9T07:49:34Z</updated>
    <published>2025-08-19T07:4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멋대로 꿈을 해석할 때가 있다. 꿈속에서는 자주 생각하는 사람과 장소와 상황을 찾아갔던 일들은 아마도 내가 간절히 원하니까 내가 바래서 꿈으로 찾아온 일들이겠구나 싶다. 하지만 대부분 내가 제멋대로 읽어내는 꿈들은 아주 개인적인 이유가 있었다. 예를 들면 어릴 적 제일 싫어했던 가구들은 항상 조악하게 합판보드 위에 접착제로 붙여진 민트색에 대리석 무늬 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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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한 아침독서 그림책 작가론, 이수연 그림책작가&amp;nbsp; - 김서정 평론가님이 인터뷰를 진행해 주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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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23:51:30Z</updated>
    <published>2025-07-29T23:5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독서 신문에 그림책 작가론 10번째로 김서정 평론가님과 인터뷰를 했다. 머리가 너무 복잡할 때라 혼란한 마음이 정리가 잘 안된 상태로 인터뷰를 해서 걱정 많이 했는데, 글을 읽고 감동했다. 내가 그리는 그림의 이미지를 보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은 많았지만, 내가 만드는 이야기의 그 시작을 짚어내고 읽어주는 분들은 많지 않았다. 자랑스러울 것 하나 없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BE%2Fimage%2FPNVNX714p49SovBJFrSzKyPnig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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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마도 꽤 오랫동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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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5T09:25:13Z</updated>
    <published>2025-07-15T07:3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된 이불을 수건들을 버린다. 영유아 아기 책도 따로 상자에 담아 정리해 둔다. 이제는 더 이상 아이들이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을 책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먼지 묻은 낡은 인형들, 커다란 듀플로 블록들 안쪽으로 작은 나무 상자가 보인다. 상자는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크고 세모, 네모, 동그라미, 별표의 모양으로 여러 구멍이 뚫려 있다. 바다가 세 살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BE%2Fimage%2F2qvDxvRVlJQo-SVd_TEm7zwLzN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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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많은 사람들이 바다로 가]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선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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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02:36:29Z</updated>
    <published>2025-07-01T02:3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시상식에 [많은 사람들이 바다로 가]로 참석하게 되었다. 현아 @ahaha_haha2022 의 [빨개져버린]도 함께 선정되었고, 현아의 수상소감을 듣고 너무 놀랐는데 감동 받았다. 현아와 파티에서 @pati_illustration_studio 무려 세학기를 함께 책을 만들었었다. 벌써 몇 년전 일이지만, 그 모든 차곡 차곡 쌓여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BE%2Fimage%2FrMmDfg6eyfoWEdzcuqSCSKMpB_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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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키비움 J 10호, 그림책은 집에 실린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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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02:00:11Z</updated>
    <published>2025-07-01T0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키비움 J 10호 : 그림책은 집에 무려 10페이지가 실린 @gilbutkid_book 길벗어린이 출판사와 함께 작업한 [비가 내리고 풀은 자란다] 에세이 중에서 부분을 공유합니다. 표지는 @soobook2 한솔수북 출판사의 [커다란 집]으로 꾸며졌습니다. 수고해 주신 @larchi_j 편집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다양한 실험으로 얻어진 &amp;lsquo;예측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BE%2Fimage%2F5DVqhQ-oh9ixu65TR4MmnVjXtm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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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숨기는 것. 꼭 그래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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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11:31:22Z</updated>
    <published>2025-06-25T02:3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깨어있던 밤에 낯선 번호로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자 무턱대고 내 이름이 흘러나왔다. 전화를 끊지 않고 버텼다.  내내 내 이름만 계속 반복했다. 다른 말은 없었다. 확실히 술에 잔뜩 취한 상태였다. 이십 대가 되자 어른이 되었다는 권리를 누리려는 듯 친구들과 장난같이 술을 마시고 밤을 새기도 했었다. 술을 마시면 기분이 붕붕 뜨고, 긴장이 풀리니까. 그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BE%2Fimage%2FsmG3UVPAo3DilCdgDmnztbBy-S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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