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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르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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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모든 예술을 사랑하는 글 쓰는 노래쟁이. 노래를 찾아 삶을 여행 중입니다.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을 예술을 찾아 떠나는 삶의 여정으로 기쁘게 초대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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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4T08:58: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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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고향 서울, 그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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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7-22T09:0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서울에서 태어나 자란 이 대도시의 토박이 딸이다. 이 도시와 나는 늘 힘겨루기를 했다. 모태가 편치만은 않은 존재라는 걸 깨달아가는 일, 자라날수록 점점 더 맞지 않는 옷에 나를 껴맞추어 가는 것 같은 일은 한 소녀의 성장과정에서 순탄치 않은 감정의 동요를 선물했다. 아마 이 큰 도시의 수많은 모서리에 놓인 아이들이 그럴 것이다.   사실 불행했냐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LX%2Fimage%2FoLrxTZn4yyYlZyQvml_wMn6Zf3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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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사가 이끈 다음 역, 잘츠부르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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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2T19:29:50Z</updated>
    <published>2021-07-21T13:4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츠부르크에는 이미 세 번째 방문이었다. 그날도 어김없이 이 소박한 도시에서 가장 좋아하는 호엔 잘츠부르크 성에 올라앉아 잘자흐 강을 내려다보았다. 그런데 지난번 그 자리에서의 충만한 감정은 다 어디로 갔는지, 이 아름다움과 비례하게 나의 헛헛한 마음도 배가 된다. 그렇게 오랜 시간 돌아다니며 많은 것을 품고 행복해했으면서, 이날은 유독 쓸쓸하기만 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LX%2Fimage%2FQLZleO4eeaoY7xzThLc6YPMpmC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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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활 속의 음악, 라이프치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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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2T19:30:13Z</updated>
    <published>2021-07-18T02:5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지역에 가던지 대략 한 달 이상 머무르는 곳에는 습관처럼 나의 자리를 마련해 놓곤 한다. 독일 라이프치히에서는 음악의 아버지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오랜 시간 일한 그의 교회음악의 토양 토마스 교회의 뒤편 책방 제일 구석자리가 바로 내 자리다. 원래 진짜 사랑은 그의 뒷모습까지도 속속들이 아는 것 아니겠는가. 토마스 교회의 고즈넉한 뒤태를 바라보며 악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LX%2Fimage%2FXBzSeFmOhdE14dCO_wZ2DGkXh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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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깊이와 열정의 유산, 바이마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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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5T07:02:49Z</updated>
    <published>2021-07-17T10:3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 공항에 처음 도착했을 때, 입국 심사를 거치고 나오자 한 사람이 설문조사를 하고 있었다. 최종 목적지가 어디냐고 묻는 질문에 &amp;lsquo;바이마르&amp;rsquo;라고 답하자 그의 눈은 두 배로 커졌다. 너무나 아름다운, 깊은 전통의 도시에 간다며 함께 기뻐하는 그의 말은 분명 진심이었다.  나는 바이마르에 음악 활동을 위해 방문하는 것이었지만, 관광을 위해 독일에 입국한 외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LX%2Fimage%2F9QFceQ_lHg2TpIj8nQzZaQZ0UA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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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을 향한 전설적 사랑, 퓌센-슈방가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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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2T19:30:53Z</updated>
    <published>2021-07-15T08:1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삶의 3년의 여름은 개인적인 일정으로 이탈리아에서 보냈다면, 이후의 3년은 독일어권을 오고 가는 시간이 이어졌다. 듣는 즉시 심장을 바로 꺼내서 건네받는 것 같은 이탈리아의 음악과는 달리, 때론 곱씹어야 하는 독일의 음악. 어찌 보면 시간을 들일수록 더욱 몰입하게 되는 그 매력을 직접 만나 느껴보고 싶었다.  이날은 리하르트 바그너의 음악적 흔적을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LX%2Fimage%2F4sR3il9C1jL-w-F5cZNiZjb7bh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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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나우 강의 선물, 멜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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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2T19:31:18Z</updated>
    <published>2021-07-14T11:3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스트리아 빈에서 한 달 동안 묵었던 그 여름, 근교로 나간 날은 단 하루였다. 목적지는 전부터 너무 가고 싶어 벼르던 멜크라는 곳이다. 멜크는 빈으로부터 서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작은 도시로, 움베르토 에코가 소설 &amp;lt;장미의 이름&amp;gt;을 쓸 때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진, 천년의 역사를 지닌 베네딕토 수도원이 그 중심으로 있는 곳이다.   사실 수도원도 너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LX%2Fimage%2FZ4Gr51GV6bnZNmHQnSI330kTc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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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과 삶의 이정표, 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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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2T19:32:15Z</updated>
    <published>2021-07-13T11:5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껏 방문한 유럽의 여러 도시들 중 첫 만남이 가장 아쉬웠던 지역이 바로 오스트리아 빈이다. 그건 그곳에서의 기억이 나빠서가 전혀 아니다. 오히려 함께 하는 친구들과 남긴 사랑스러운 추억이 많다. 결국 &amp;nbsp;이 아쉬움은 시간이 부족해서 온 것이다. 첫 여행에서는 여러 도시를 거치느라 각 도시를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를 맞춘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LX%2Fimage%2FNkWb6QmDeLOZo8MsbkDcboBKJ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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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의 전통과 멋, 런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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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9:33Z</updated>
    <published>2021-07-12T11:5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런던에&amp;nbsp;도착한&amp;nbsp;건&amp;nbsp;어느&amp;nbsp;겨울과&amp;nbsp;봄의&amp;nbsp;경계에&amp;nbsp;놓인&amp;nbsp;3월의&amp;nbsp;한낮이었다. 시린&amp;nbsp;바람이&amp;nbsp;부는&amp;nbsp;추운&amp;nbsp;날씨에다, 넉넉하지&amp;nbsp;않은&amp;nbsp;여행&amp;nbsp;자금으로&amp;nbsp;파운드의&amp;nbsp;강세에&amp;nbsp;넋이&amp;nbsp;나갈&amp;nbsp;지경이다. 그럼에도&amp;nbsp;참&amp;nbsp;좋았다. 여행은, 누구와&amp;nbsp;무엇을&amp;nbsp;겪느냐가&amp;nbsp;제일&amp;nbsp;중요한&amp;nbsp;것&amp;nbsp;아니겠는가. 삶이&amp;nbsp;원래&amp;nbsp;그런&amp;nbsp;것처럼.  런던에서는 더듬이 미러가 달린 귀여운 2층 버스를 타고 다닌 것이 제일 기억에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LX%2Fimage%2F63j1sjcPWVeasAmREO8TVA5Tw8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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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흐의 영원한 시간, 오베르 쉬르 우아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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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2T19:32:56Z</updated>
    <published>2021-07-09T07:2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리에서 일주일 정도 머무는 동안 하루 한 곳의 미술관을 방문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걸작 그림들을 바라보며 압도되는 감정도 좋지만, 무엇보다 프랑스에 직접 와서 이곳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보며 그들이 머물던 자리와 삶을 조금 더 가까이 떠올릴 수 있는 게 너무 좋았다. 그러니 파리에만 머물지 말고 하루 정도 근교로 나가 이 그림들을 남긴 작가의 삶과 그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LX%2Fimage%2FAYnVvGDWCvl9TMdnUESgoCp8a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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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을 품는 예술적 고고함, 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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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2T19:33:26Z</updated>
    <published>2021-07-08T10:3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마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져서일까? 아니면 그게 새로운 결심이 되어서일까. 이듬해 여름 로마를 다시 방문하여 연주를 하게 되었다. 10년 동안의 땀방울을 다 흘렸을 것만 같은 여름 이후, 모든 일정을 끝내고 마침 파리를 경유하여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는데, 그 김에 그토록 오고팠던 이 도시에서 일주일 정도를 보내기로 했다.   로마에서 여러 가지 일들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LX%2Fimage%2FnWUxfdtoyhCfkGta-5Va8wLlu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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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이 봉인된 자리, 프라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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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2T19:33:43Z</updated>
    <published>2021-07-07T15:0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사람들은 말한다. 여행의 진짜 하이라이트는 여행 전 준비하는 시간에 있다고. 수년 동안 이곳저곳을 여행하게 되면서 여행 전의 기대와 여행 후의 실체는 사뭇 다른 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날들도 제법 있었다. 그러나 여행 전 환상이 가장 크게 자리한 프라하는, 직접 갔을 때 기대 이상으로 더욱 큰 아름다움을 발견한 곳이다.  우리 일행은 오스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LX%2Fimage%2FJLjwsrjw_aNPJOZ0k_2Ul2lVtS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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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멈춘 호수 마을, 할슈타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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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2T13:15:55Z</updated>
    <published>2021-07-06T11:3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께 여행길을 걷게 된 지 어언 며칠이 지난 사랑하는 친구들과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함께 하면 운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긴다며 럭키 4라는 자체 별명까지 만들어 놓은 상태다. 사실 대장정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라 이런 식의 연속적 행운은 처음 경험한 것이었는데, 살다 보니 좋아하는 사람들,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니다 보면 좋은 기운과 열망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LX%2Fimage%2FlcX2AaiNVP0bsM-KgBBSak2uBC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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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에 남긴 마음, 뮌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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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5T11:30:54Z</updated>
    <published>2021-07-05T14:0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여행지에서의 경험은 어찌 보면 운명이다. 우리는 행선지와 일정을 미리 계획할 수 있을지 몰라도, 사실 그곳에서 어떤 일이 정확히 일어날지 계획할 수는 없다.   그 해의 뮌헨행은 이탈리아에 머무는 동안 즉흥적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독일로 넘어갈 기회가 있으리라고는 아예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하나 그날 내가 뮌헨행 열차를 타지 않았다면, 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LX%2Fimage%2FOgATqpawvSBAAP6a4uVf_c_rX-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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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사랑해요, 베네치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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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2T19:34:29Z</updated>
    <published>2021-07-02T14:5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은 미리 알 수 없는 타이밍이다. 때로 계획이 없는 여행은 그 터질 것 같은 감정을, 인생의 오묘함을 깨닫게 해 주기도 한다.  베네치아로 향하는 기차에서는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 밤에 이동하는 열차 안에서 내내 앉아 이동했기 때문이다. 그 긴장이 오롯이 몸과 맘에 새겨진 채 베네치아 역에 내려 아침을 맞았다. 마침 구름이 낮게 드리워지고 빗방울이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LX%2Fimage%2FhVUW_LVwltlp424nhIE5cWbIX_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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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르네상스의 풍요, 피렌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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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2T19:34:49Z</updated>
    <published>2021-07-01T11:3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탈리아로 큰 계획 없이 떠난 나이지만, 그래도 맘 한 구석 반드시 가고픈 도시는 어느 정도 정해 놓고 있었다. 그중 단연코 매우 앞쪽을 자리하고 있던 피렌체. 르네상스의 황금기를 이루고 누린, 그리하여 결국 &amp;lsquo;오페라&amp;rsquo;라는 장르를 탄생시킨 이 도시를 어찌 놓칠 수 있을까. 노래를 하는 사람으로서 오랜 시간 경외의 마음으로 바라보던 곳. 이곳을 찾으면, 새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LX%2Fimage%2Fz9F7nOueoJv9JVIpKlTFA-4tE3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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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화와 영원의 길, 아씨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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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2T19:35:22Z</updated>
    <published>2021-06-22T12:5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은 한 가지의 결을 가지고 있지 않다. 누군가에게는 탐험이, 누군가에게는 휴식이, 누군가에게는 다음 여정을 위한 선택의 통로가 된다.   그리 오랜 시간을 산 게 아니었지만, 그랬기에 더더욱 너무나 많은 질문을 껴안고 살고 있었다. 고요한 겉모습 안으로 매일 이는 풍랑은 스스로를 조금 더 용기 있게 날것으로 맞닥뜨리며 삶을 깨달아야 할 필요가 있음을 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LX%2Fimage%2FWg-V6YX6Q16OBEfzWdluEBpli6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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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과 예술의 별, 베로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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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1:41Z</updated>
    <published>2021-06-21T13:3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이 내게 이탈리아로의 여름 여행을 한다고, 어느 도시를 가장 추천하느냐고 물을 때마다, 나는 주저 없이 &amp;lsquo;베로나&amp;rsquo;를 외친다. 그것은 내가 이 도시를 처음 방문했을 때 묵었던 유스호스텔에서의 다른 투숙객들의 반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그들 중 많은 배낭여행객들은 근처 베네치아의 분주한 관광 모드에 지쳐 그곳에서 날을 채우지 못한 채 계획 없이 이 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LX%2Fimage%2FAWWTxiIrYvd1rSwFyzDVB8_DT4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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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례의 시작이자 끝, 바티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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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2T19:35:56Z</updated>
    <published>2021-06-05T09:3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마는 정말이지 단 며칠만으로 파악할 수 있는 도시가 아니다. 수천 년의 역사를 내가 감히 하루 이틀에 어찌 담아갈 수 있겠는가. 그렇더라도, 그 첫인상은 정말 강렬했다. 도시를 가득 채운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카라바조, 베르니니 등 르네상스와 바로크의 전설적 인물들이 남긴 그림, 조각, 건축 등의 역작들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너희들이 감히 판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LX%2Fimage%2FeFNjd8E_EzWYfp2dE7OnfqPbC5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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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또다시, 로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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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6-01T13:3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탈리아에서 생활한 지 며칠이 지났다. 첫 만남으로 나름 긴장했던 어깨를 기차 위에 슬쩍 녹여 내려 본다. 뜨거운 공기를 조금이나마 식혀주는 보슬비로 송골송골 물기 어린 창밖을 바라보니, 집들 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바다는 여전히 평화롭다. 로마로 가는 길, 진정한 순례는 이제 시작이구나!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 로마. 여러 매체를 통해 수없이 보고 들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LX%2Fimage%2FcB43iktiMQgpLlv3d47jpjvFPF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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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의 본향 이탈리아, 그리고 페자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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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2T19:36:40Z</updated>
    <published>2021-05-30T03:2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깥 나라로 떠난 지 근 십 년 만에, 대서양을 넘어 또 다른 큰 발걸음을 옮긴다. 50일이라는 긴 여정을 이탈리아에서 보내보기로 한 것이다. 학부 때 배운 이탈리아어는 음악 공부에 큰 도움이 되어 주었지만, 실제로 현지에서 부대껴 본 적이 없는 상태에서 낯선 곳으로 홀로 움직일 생각을 하니 출발 전부터 마음 한 구석에 새로운 울렁거림이 전해졌다. 참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LX%2Fimage%2Ftpnuc3UwEsAP3EgbMDEcBjfNF9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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