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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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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국문과, 일러스트레이터, 예비마케터코로나19로 길어지는 집콕 생활 속에서 &amp;lsquo;5평짜리 방 안을 환기시키는 이야기&amp;rsquo;입니다.#서울살이 #6년차 #5평원룸 #일상 #공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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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3T08:04: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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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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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07T23:24:03Z</updated>
    <published>2021-06-07T11:1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들의 로망 중에 하나를 꼽자면 *농활이 아닐까 싶다. 손에 흙을 묻히며 자연을 가까이에서 마주하는 시간이기에 대학생들 사이에선 값진 경험으로 통했다. 여름이 오기 전부터 학교 커뮤니티에서는 농활 멤버를 모집한다는 글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었다.   &amp;lsquo;나랑 같이 이번 여름 방학 때 농활에 참여하지 않을래?&amp;rsquo; 친구의 권유에 우스갯소리로 한 달에 한 번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i4%2Fimage%2F8u749XTV7u5-_F7Hs2WST2Oco7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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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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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14:19Z</updated>
    <published>2021-04-27T08:1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상경했을 때에는 기숙사에서 살았다. 7평 남짓에 데칼코마니처럼 반으로 접으면 똑같을 방 구조였다. 그와 다르게 나와는 정반대의 룸메이트와 지내게 되었다. 둘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선이 존재했다. 침대에 앉아 마주 보며 두런두런 얘기하다가도, 한순간에 각자의 선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니까 눈앞에 있어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은 척을 해내고 마는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7trWWdyIGox6OANdmXV3W5Z6p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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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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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05:07:24Z</updated>
    <published>2021-04-02T11:3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바람이 공손하게 창문을 두들겼다. &amp;lsquo;잠시 안으로 들어가도 될까요.&amp;rsquo; 그렇게 말하는듯했다. 단지 맑은 공기를 맞이하기 위해서 요구에 응했다. 방 안 못지않은 후덥지근한 바람이 온몸을 에워쌌다. 유난히도 달짝지근한 시골의 밤이었다. 그날따라 개구리도 목청 놓아 울고 있었다.   창문을 열면 바로 눈앞에 비옥한 논이 펼쳐졌다. 낮에는 하루가 다르게 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i4%2Fimage%2FwJ0AulydaawvUaJv_ZpWdPOgNB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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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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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05:07:24Z</updated>
    <published>2021-03-30T09:3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나는 개똥벌레. 친구가 없네.&amp;rsquo; 운동회 때 응원가로 빠지지 않던 노래였다. 6월의 밤은 그들의 차지였다. 어른벌레가 쏘아 올린 빛은 어두컴컴한 시골을 밝히기 충분했다. 손에 잡히지 않아 아쉬운 대로 눈에 담았다. 이내 개똥벌레가 있는 힘껏 빛을 발했다. 눈을 감아도, 눈에 잔상이 남았다. 한강을 찾곤 했다. 낮보다는 밤에. 습한 바람이 불어오는 그런 밤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i4%2Fimage%2Fa46xjqHLUhtAs6McFCwxTB6wXD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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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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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30T09:58:01Z</updated>
    <published>2021-03-21T05:2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시내 가자.&amp;rsquo; 충주에서는 십중팔구 모두가 한 곳만을 떠올릴 것이다. &amp;lsquo;성서동 젊음의 거리.&amp;rsquo; 유일무이했기 때문에 재미있는 순간도 분명 있었다. 그러니까 가는 걸음마다 자석처럼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i4%2Fimage%2F3FWD2Wm37OhFHzpVK7CvPDBP-q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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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을버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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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8:58:33Z</updated>
    <published>2021-03-13T08:4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스 앞자리만 고집하던 시절이 있었다. 어린아이 눈에는 기사 아저씨의 운전이 신기했고, 타고 내리기를 반복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게 좋았다. 하지만 의자에 온기가 퍼지기도 전에 일어서야 했다. 멈춰서는 정류장마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대개 할머니들은 무릎 위에 앉히는 것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1시간에 한 대 있을까 말까. 버스가 도착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i4%2Fimage%2FX1S6xQIJ_aLUUaCaQkAaK1hv0n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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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메테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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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7T11:57:59Z</updated>
    <published>2021-03-03T05:1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 한 단 1,000원, 애호박 1,000원, 양파 한 망 4,000원, 두부 한 모 2,000원, 팽이버섯 500원, 된장 4,000원. 오늘의 메뉴는 된장찌개. 자취하다 보면 가끔 집밥이 그리울 때가 있다. 그러면 마음을 단단히 먹고 마트로 향해야 한다. 가벼웠던 카트에 재료가 담길수록 손아귀가 저렸다. 이를 증명하듯 계산대에 찍힌 가격이 묵직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i4%2Fimage%2F8kM75AVZ_exSxxsEETYQDNwSxz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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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틀 포레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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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7T11:57:46Z</updated>
    <published>2021-02-21T10:1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태리가 주연인 리틀 포레스트가&amp;nbsp;2018년에 개봉했다.&amp;nbsp;쉬는 시간에 대학교 동기인&amp;nbsp;A가 감상을 늘어놓았다.&amp;nbsp;나이가 들면 시골에 내려가 농사를 지으며 살고 싶다고.&amp;nbsp;서울 토박이인&amp;nbsp;A는 도시의 메마른 아스팔트에서 대지의 생명력을 그리워했다.&amp;nbsp;여름에 농활(농촌활동)&amp;nbsp;봉사를 할 거라는&amp;nbsp;A의 눈은 기대감에 차 보였다.  A의 추천으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야기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i4%2Fimage%2FEykndIYEHhAmcgMZg1HuDHOoWP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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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을 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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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7T11:57:05Z</updated>
    <published>2021-02-15T14:1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보다 글로 표현하는 게 더 쉬웠다. 그래서 마음이 어지러울 때면 연필을 집곤 했다. 빠르게 움직이는 감정과 달리 손은 천천히 옮겨졌다. 입 밖으로 내지 못했던 말들이 종이에 안착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온종일 시끄럽던 가슴속이 조용해졌다. 처음에는 누구한테도 글을 보여주지 않았다. 마치 속내를 들킨 기분이었다. 그래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은유적이고,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i4%2Fimage%2F8GvU9vhXTO_lXGSHkvw-REESXa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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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쓴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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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7T11:57:09Z</updated>
    <published>2021-02-08T06:1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년 시절에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쓴소리를 하지 못했다. 거절조차 내겐 어려웠다. 그때부터 쓴 건 삼키고, 단 건 뱉었다. 공감을 던지고, 위로를 건네고, 응원을 해줬다. 하지만 정작 나에게는 그러지 못했다.  하루는 기분이 상하는 일이 있었다. 단순한 상황이었지만 단순한 감정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내 입을 다물고 말았다. &amp;lsquo;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i4%2Fimage%2FRMGBgLQeIzBDISOELeqEQftjQD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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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골 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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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7T11:57:13Z</updated>
    <published>2021-02-04T10:1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어디서 오셨어요?&amp;rsquo; &amp;lsquo;충주요.&amp;rsquo; &amp;lsquo;아~ 시골 쥐네~&amp;rsquo;   2017년 겨울, 대외활동에서 알게 된 A의 주선으로 내 생에 첫 소개팅을 하게 됐다. 퇴근하는 회사원들로 분주한 오후 6시, 지하철 출구 앞에 도착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지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의미 없는 시선을 거두는 사람이 총 넷. 이 중에 있을까.   도착했다는 메시지에 답변하듯이 자신의 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i4%2Fimage%2FRg7HFdZlR5-Y4RQMG49CQFj5CP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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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살이 6년 차, 내가 사는 그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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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7T11:55:06Z</updated>
    <published>2021-02-03T08:5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입학을 위해 서울에 상경한 지 6년 차가 됐다. 지금까지 거쳐 간 공간으로는 지역 기숙사, 셰어하우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재 살고 있는 5평짜리 원룸이다. (중간중간 제주도, 치앙마이 한 달 살기를 제외하고 말이다)&amp;nbsp;엄밀히 따지면 집이지만, 방이라는 명칭이 더 어울리는 5평짜리 자취방. 주방이기도 하고, 침실이기도 하고, 서재이기도 하고. 참으로 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i4%2Fimage%2FgKscARe9Q24WxFEt4nvDffg3iF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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