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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하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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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좀 아파도 괜찮은 청춘을 보내는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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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7T06:31: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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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에 동생이 나왔다.  - 마음의 짐을 가진 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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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01:01:33Z</updated>
    <published>2023-11-17T06:2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땐 동생이 참 예뻤다. 나랑 언니는 아빠를 닮아 눈이 작은데, 동생만 엄마를 닮았다 똘똘하고 큰 눈을 가져 정말 부러웠다. 동생이 다섯 살쯤 되었을 때 얼굴에 큰 점이 생겼다. 동그랗지도 않은 모양도 제 멋대로인 큰 점. 그 점이 동생 얼굴을 심술궂게 만들었다. 아니, 내가 그 점을 심술궂게 봤다.  점과 함께 싹이 자라났다. 미움의 싹이었다. 하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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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을 배달하는 기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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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3T02:15:12Z</updated>
    <published>2023-10-26T10:5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와 내 애인. 우리에게는 특별하고도 특이한 법칙이 존재한다. 그건 바로 절대 기념일을 챙기지 않으면서, 무조건 기념일을 챙기는 것이다.  수없이 존재하는 상술이 만들어 낸 날들과 둘만의 시간이 쌓여 생기는 이벤트, 그리고 서로가 태어난 날. 이런 기념일을 다 챙기려면 일 년 내내 정신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만난 지 2년 즈음 넘어갈 때부터 서로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Xd%2Fimage%2FsZSPcz-UxcR8c5aJZjUqcyoVA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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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엔 고소한 향기가 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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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5T08:08:59Z</updated>
    <published>2023-10-26T10:4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거리에 구수한 냄새가 풍기기 시작하면 가을이 왔다는 신호다. 요즘의 나도 그렇고 사람들은 길거리에 은행이 떨어져 있으면 요리조리 피하기 바쁘다. 자칫 은행을 밟았다간 하루종일 신발에서 나는 구릿한 냄새를 풍기면서 다녀야하기 때문이다. 대중교통이나 실내에 들어갔을 때 괜한 오해나 눈총을 받고 싶지 않아서라도 우리는 마치 길거리가 지뢰밭이라도 된 것처럼 까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Xd%2Fimage%2Fo4yQGUsemZYiRKylFNBhlx2E76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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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키 에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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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6T10:46:10Z</updated>
    <published>2023-10-17T11:2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고등학교에 막 들어갔을 무렵, 그러니까 2012년쯤의 일이다. 당시 학생들 사이에서는 메이커 제품들이 유행이었다. 빵빵한 노스페이스 패딩이나 나이키, 뉴발란스 신발, 가방 같은 것들. 우리 집은 학교 다니는 아이만 셋이라 메이커 제품을 사주기엔 형편이 빠듯했다. 핸드폰은 늘 보급형. 신발이나 옷은 주로 홈플러스에서 사 입었던 기억이 난다. 중학교까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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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산책 - 밤공기는 여전히 후덥지근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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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2T10:12:02Z</updated>
    <published>2023-10-01T05:3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내내 집에만 있었다. 약속도 없고 나갈 일도 없는 휴일이 무료하게 느껴진다. 이제는 선풍기를 강풍으로 틀어도 더위가 해결되지 않는 한여름이 찾아왔다. 찌뿌드드한 몸을 일으켜 기지개를 한번 폈다. 산책이나 가볼까. 듣는 사람은 없는데 적적한 마음에 괜히 중얼거리며 옷을 챙겨입었다.  긴 해도 다 져버린 늦은 저녁이건만, 밤공기는 여전히 후덥지근하다.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Xd%2Fimage%2FLaPo2rJsM0U2UdgcRBL69oEXm2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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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과 평생 손잡고 다니고 싶어요 #2 - #프로포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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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19:35:56Z</updated>
    <published>2023-10-01T05:3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엔 밤 산책하러 나갔습니다. 안양천엔 다정히 걷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손을 꼭 잡은 모녀, 팔짱을 낀 부녀, 나란히 자전거를 타는 아빠와 아들. 2인용 자전거를 탄 연인도, 벤치에 붙어 앉아서 서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노부부도 있습니다. 모두 다정히 맞닿아 있습니다. 맞닿은 살갗으로 온기를 나눕니다.   오랜 연인이 된 우리는 가끔 오래된 부부 같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Xd%2Fimage%2FWwZtoZtd_nuTvLnT97c6EcyTn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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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과 평생 손잡고 다니고 싶어요 #1 - #프로포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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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19:36:04Z</updated>
    <published>2023-10-01T05:3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잠을 자는 바람에 평소보다 출근을 서둘렀습니다. 자전거를 힘껏 밟아도 땀이 나지 않습니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가을이 바짝 다가왔음을 느낍니다. 소방서 앞을 지나던 중 제 옆으로 중년의 부부가 걷고 있었습니다. 손을 꼭 붙잡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듯했는데 자전거를 타고 멀어지는 뒤통수 너머로 싱그러운 웃음소리가 퍼졌습니다.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Xd%2Fimage%2FA9jRppMDSE8nSEwIXoW0b-6Z-K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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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6호 - 걱정마, 여름이 코앞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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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2T10:12:17Z</updated>
    <published>2023-09-11T01:0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당신 없는 여름이 가고 또 당신 없는 겨울이 다 갔습니다.&amp;rsquo; 외관이 낡은 빌라에 들어서 몇 계단을 오르다 보면 왼쪽 벽에 적힌 낙서 같은 문장이 쓰여 있다. 휘날리듯 쓰인 진한 글씨에 쓸쓸함이 묻어있다. 계단을 오르며 쓴 글일까, 계단을 내려오며 쓴 글일까. 나는 매일 이 문장을 지나쳐야만 집에 도착하고, 집에 도착하면 문장 속의 가버린 여름과 겨울이 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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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와 나란히 걸을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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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19:36:11Z</updated>
    <published>2023-09-04T12:0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첫봄은 산속의 진달래의 맛으로부터 시작된다. 동네에서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내가 졸업한 초등학교가 나온다. 학교 뒤편으로 난 산길을 굽이굽이 들어가면 정병산 입구에 위치한 절 하나가 나오는데, 법당으로 올라가는 오른쪽 길과 등산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왼쪽 길로 나뉘어졌다. 한가로운 일요일 아침, 온 가족이 정병산을 등반하던 날이었다. 지금은 가벼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Xd%2Fimage%2FF8rC0CzMcKFUGAZsJFuhNVbbpK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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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쑥색 사랑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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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2T10:12:23Z</updated>
    <published>2023-09-04T08:1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따뜻해지고 두껍던 옷을 한 겹 벗어내는 때가 오면 쑥이 자라는 봄이 온 것이다.  그럴 때면 작은 과도나 커터칼, 소쿠리를 가지고 동네에 있는 논두렁으로 간다. 쑥은 진한 뾰족한 모양에 앞은 진한 초록색이고 뒷면은 하얀 가루가 묻은 것처럼 뿌옇다. 털이 나서 보송보송한 풀뿌리를 똑 자르면 쑥을 잘 골라 캔 거다. 봄에는 쑥이 연하고 작아서 국을 끓이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Xd%2Fimage%2FnTFDfrQuPdNOyHASDljtU53r7_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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