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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산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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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모든 생명의 숭고함를 가슴에 품으며 그 사랑이 머물던 시간을 담담하게 기록합니다. 출간작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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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5T16:42: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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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자리 - 또랑이를 그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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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3T07:37:47Z</updated>
    <published>2025-11-23T07:3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빈자리  낙엽이 벤치 한쪽을 덮는다 내가 앉지 않은 자리를 누군가 앉았던 자리를 바람이 쓸고 간 뒤에도 낙엽은 그곳만 비워둔다  저녁이 오는 시간 아파트 모퉁이를 도는 발소리 나는 고개를 들지 않는다 짧은 그림자가 지나가고 나뭇잎만 바스락거린다  바람이 무엇을 가져왔는지 나는 묻지 않는다 다만 팔꿈치에 닿던 온기를 함께 걷던 아픈 보폭을 천천히 떠올릴 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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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기. 가을빛이 머무는 작은 길 위에서 - 후기. 또랑이 연재를 마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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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08:29:11Z</updated>
    <published>2025-11-15T15:3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빛이 머무는 작은 길 위에서  또랑이 연재 글을 다 쓰고 나니 허전함이 물밀듯 밀려왔다. 내게 있는 에너지가 글 속으로 다 빨려 들어간 느낌이 들었다. 사실 오래전 브런치 작가라는 타이틀은 얻었지만, 처음 호기심으로 들어와 뭔가 이루어보려고 했던 그 열정은 어떤 연유로 점점 식어가고 결국 여기도 진정으로 글을 읽어주는 곳이 아닌, 그저 라이킷에 목마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pG%2Fimage%2FMQc7VM2rJt58KXKTMapioAlfXJ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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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랑이 - 사랑은 자리를 옮겨 앉는다. - 제11화(마지막화) : 사랑은 자리를 옮겨 앉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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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08:25:44Z</updated>
    <published>2025-11-13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11화(마지막화) : 사랑은 자리를 옮겨 앉는다.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말한다. &amp;ldquo;세상에 슬퍼할 일도 많은데, 사람도 아닌 그깟 동물 하나 떠났다고 그리 슬퍼할 일인가.&amp;rdquo;  그래, 어쩌면 맞는 말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울고, 그리워하고, 가슴이 애틋한 이유는 단순히 &amp;lsquo;동물&amp;rsquo; 하나를 잃었기 때문이 아니다. 그건 &amp;lsquo;상실의 아픔&amp;rsquo; 때문이다.  사랑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pG%2Fimage%2FbrC5olr6sX-DamOGVDmKnR_2TG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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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랑이 - 사랑은 자리를 옮겨 앉는다. - 제10화. 그를 떠나보낸 날, 남은 자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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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3:54:51Z</updated>
    <published>2025-11-11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10화. 그를 떠나보낸 날, 남은 자리들  비워진 자리가 슬픔이라면, 그 슬픔 또한 사랑의 한 이름이다.   ※ 작가의 일기(Monologue)  &amp;mdash; 풍장(風葬) &amp;mdash;  차창 밖엔 바람이 분다. 소슬바람이다. 중년의 가을은 유리처럼 식어가고, 바람은 길 위의 사연들을 모은다.잎들은 제 그림자를 덮으며 서로의 이름을 잊어간다. 하늘거리며 노래 부르듯 춤추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pG%2Fimage%2F5H9u03bOPn8Zp6MKiIA6uJoT_k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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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랑이 - 사랑은 자리를 옮겨 앉는다. - 제9화. 마지막 밤, 마지막 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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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15:57:53Z</updated>
    <published>2025-11-09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9화. 마지막 밤, 마지막 숨  그날 밤, 시간은 아주 느리게 흘렀다. 숨과 숨 사이로, 또 하나의 우주가 빛을 잃어갔다.본향을 찾아 그 왔던데로 다시 갔다.   병원은 더 이상 희망을 말하지 않았다. 의사는 할 말을 잃은 듯 조용히 고개를 돌렸다. 연약한 생명은 자신의 운명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고 아빠와 엄마 그리고 의사만 힘없이 쳐다봤다.  그것은 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pG%2Fimage%2FoJVQzqFkNqAM8odz_P5AUT3uxl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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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랑이 - 사랑은 자리를 옮겨 앉는다 - 제8화. 병과 함께 걷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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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15:58:22Z</updated>
    <published>2025-11-08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8화. 병과 함께 걷는 길  1.  그 아이는 처음부터 상처였다. 부서진 몸으로 내게 왔고, 네 번의 수술을 견뎠다.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 아니라, 생의 의지였다.  긴 시간 동안 녀석은 묵묵했다. 뒤뚱뒤뚱 절룩거리는 걸음으로도 잘 걸었다. 공원의 바람을 맞으며, 우린 나란히 걸었다. 그때 나는 배웠다. 고통을 이기는 것은 속도가 아니라, 숨의 길이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pG%2Fimage%2F54PwA7sUcjbc6fujxcDBy6v3J2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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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랑이 - 사랑은 자리를 옮겨 앉는다 - 제7화. 미미를 떠나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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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15:59:16Z</updated>
    <published>2025-11-06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7화. 미미를 떠나보내며  1.  미미 그 이름만 불러도 가슴이 저린다. 모조 뼈에 붙은 덴탈 껌을 좋아해 &amp;lsquo;껌순이&amp;rsquo;라 불리던 아이. 딸아이 품에서 우리 곁으로 왔다. 그날의 눈빛을 나는 아직 기억한다. 낯선 방에서도 두려움보다 호기심이 먼저였다. 작은 고개가 내 손끝에 닿았을 때, 맑은 눈동자 속에서 조용히 웃고 있는 내가 보였다.  또랑이가 오기 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pG%2Fimage%2FRdJOrf1XGd-smUDa7jP3B0jMah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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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랑이 - 사랑은 자리를 옮겨 앉는다 - 제6화. 함께 걸었던 계절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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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15:59:53Z</updated>
    <published>2025-11-04T1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6화. 함께 걸었던 계절들   집 안에는 세 개의 발소리가 있었다. 미미의 단단한 발자국, 초코의 평온한 숨결, 그리고 나의 조금 비뚤어진 걸음.  나는 천천히 걷는 법을 배웠다. 서두르지 않으면  세상의 냄새가 더 오래 남는다는 걸 알았다.   아침마다 문틈으로 냄새가 들어왔다. 따뜻한 먼지 냄새, 밥 냄새, 사람의 체온 냄새. 나는 그 냄새들로 하루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pG%2Fimage%2FkNefa_xr9Lu035YRNAC6wgVj3J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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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랑이 - 사랑은 자리를 옮겨 앉는다. - 제5화 : 노래하는 강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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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16:00:50Z</updated>
    <published>2025-11-02T1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5화 : 노래하는 강아지  겨울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그의 몸에는 서서히 봄의 징후가 찾아왔다. 네 번의 수술이 끝나자, 또랑이는 조금씩  다시 살아나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등의 검버섯과 얼굴의 시커먼 흔적도 사라지고, 엉겨 붙었던 핏자국으로 굳은 발가락 사이가 조심스레 풀려났다.  피가 돌기 시작했고, 숨결은 한층 고르고 부드러워졌다.  그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pG%2Fimage%2FCanzAK6g48pKFkQT0tjEL9XWJ2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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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랑이 - 사랑은 자리를 옮겨 앉는다 - 제4화 : 네 번의 수술, 다시 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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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16:01:34Z</updated>
    <published>2025-11-01T1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4화 : 네 번의 수술, 다시 서다  서울 올라가는 차 안. 창밖엔 하얀 침묵이 계속 내리고, 차 안에는 미묘한 온기와 낯선 긴장이 감돌았다.  미미는 오래 지킨 집의 냄새를, 초코는 조용한 숨을 싣고 있었다.  또랑이는 마치 빚진 생명을 알기라도 하듯, 몸의 통증을 애써 삼키며 조심스러운 숨을 내쉬었다.   수술을 막 끝낸 다리는 아직 제 기능을 기억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pG%2Fimage%2FcigerG7vgTcv9B9afvX5b2lpnd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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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랑이 - 사랑은 자리를 옮겨 앉는다 - 제3화. 따라오던 작은 발자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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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16:02:14Z</updated>
    <published>2025-10-30T1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3화 : 따라오던 작은 발자국  밤새 눈이 내렸다. 사택 앞마당은 하얗게 묻혀 있었다. 창문 너머의 세상은 고요했고, 그 안엔 냉기와 침묵이 뒤섞여 있었다.  도랑 풀숲, 그 자리. 어제 밤, 그 아이를 데려오지 않았더라면&amp;mdash;&amp;mdash;  히터 바람이 아직 식지 않은 방 안. 또랑이는 박스에서 몸을 일으켰다. 밥 두 그릇을 비우고 거실로 나왔다. 잠시 서성이더니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pG%2Fimage%2FGIqud2CcXYkmBk55xs72FyeDk_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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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랑이 - 사랑은 자리를 옮겨 앉는다 - 제2화. 사택의 따뜻한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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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16:03:25Z</updated>
    <published>2025-10-28T1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 이 글은 브런치북 연재 1화입니다.서문과 제1화는 연재 외로 먼저 포스팅 되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함께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글부터 천천히 읽어주세요.서문 〈사랑은 어디로 가는가〉  https://brunch.co.kr/@parkeq/148 ​제1화 〈겨울, 도랑가에서 만난 아이〉  https://brunch.co.kr/@parkeq/15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pG%2Fimage%2FhchqFsuzLJvJp254gdKEXoZarI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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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랑이 - 사랑은 자리를 옮겨 앉는다  - 제1화 : 겨울, 도랑가에서 만난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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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16:04:09Z</updated>
    <published>2025-10-27T1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1화 : 겨울, 도랑가에서 만난 아이  겨울이었다. 찬 바람이 뺨을 베듯 스치던 저녁, 예배를 마치고 교회 앞을 지나는데 누군가 말하길, 며칠째 같은 하얀 강아지가 여기 근처에서 보였다고 했다.  나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그건 생각이나 결심이 아니라 몸이 먼저 반응한 순간이었다.  교회 앞 도랑으로 내려가 보니 작고 희미한 하얀 형체가 물가에 웅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pG%2Fimage%2FAs7CACGgxCPjVJ9OuOAEn-TdqM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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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랑이 - 사랑은 자리를 옮겨 앉는다. - 서문 - 사랑은 어디로 가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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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16:04:35Z</updated>
    <published>2025-10-25T09:3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문 - 사랑은 어디로 가는가  나는 한 생명을 보냈다. 그리고 그 생명은 지금도 내 안에 살아 있다.  이 이야기는 한 강아지에 대한 기록이 아니다. 이건 사랑이 어떻게 남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어느 겨울, 도랑가의 차가운 물가에서 숨이 희미하던 작은 생명을 만났다. 그 아이는 내 품에 안긴 채 살아났고, 우리의 집 안에 머물렀고, 우리의 삶을 바꾸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pG%2Fimage%2FGpkLajX0k1bZGGpdM8ZDN0WxHs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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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가라, 내 사랑하는 또랑아! - 추모의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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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9:39:52Z</updated>
    <published>2025-10-24T17:2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자, 눈을 크게 뜨고 또 귀를 열고 세상을 넣어봐.  푸른 나무들, 간지럽게 부는 바람,  저 많은 소리들,  나뭇가지 사이로 비집고  들어온 밝은 햇살,  이슬에 젖은 꽃잎들,  저 뛰어다니는 네 친구들,  그리고 네가 살았던 아파트,  저 자동차와 사람들&amp;hellip;  잊어버리면 안 돼, 꼭 간직하고 있어야 돼!&amp;rsquo;   그랬지. 그래 두려움 때문이었어.  네가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pG%2Fimage%2Fun0cXF4g3yxXKwYd-fk4gWrBtY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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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squo;파묘&amp;rsquo;를 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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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5T07:13:34Z</updated>
    <published>2024-03-09T23:1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squo;파묘(破墓)&amp;rsquo;를 보았다. 사실 이 영화는 내 성향에 맞지 않고 불편하며 오컬트 영화에 가까운 터라 영화가 나왔을 때 볼 생각도 안 했는데, 무엇이 나를 영화관으로 불렀는지 생각해 보니 그건 내 잠재의식 속에 끓어오르는 항일(抗日)의 감정 때문이 아니었나 그런 느낌이 들었다. 집과 가까운 곳에 두 곳에 CGV가 있어, 걸어서 10분 이내의 거리라 2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pG%2Fimage%2FzPGo-nF-ax5nnKiUAYEDGCkUW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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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클래식에 나를 던지다. - 베토벤 교향곡 9번 3악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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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9T04:44:54Z</updated>
    <published>2024-03-08T07:4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진짜 오랜만에 브런치에 왔네요. 마지막 포스팅이 일 년 전의 글이니 꽤 오랫동안 방치한 것 같습니다. 브런치 작가가 된다는 설렘이 엊그제였던 것 같은데 막상 작가라는 타이틀을 받자마자 이상하게 시들해져 귀한 시간을 순식간에 보내버린 것 같아요. 물론 필력이 떨어져 고개를 내밀지 못하는 측면도 있지만, 사실 저는 끈기가 좀 없어서 시작하다 만 것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pG%2Fimage%2FWLjR87TG22yFWu1Zby3-5_K7G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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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픈 가을입니다. - 이태원 참사를 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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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10:39:15Z</updated>
    <published>2022-10-30T13:1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려한 일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이태원의 핼러윈데이(Halloween Day) 행사에 참석한 수많은 인파로 수백 명이 압사당하는 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300여 명이 넘게 발생했습니다. 발 디딜 틈이 없이 좁은 거리를 걸어가다 사람들이 넘어지다 보니, 사람 위에 사람이 깔리는 후진국형 사고가 발생한 것입니다. 사망자가 150여 명이 넘고 특히 젊은 10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pG%2Fimage%2FXQdDYmJKZKgaaRz_W0dufL5ko1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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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빛이 붉게 내려앉았네요. - 고향의 가을에 푹 빠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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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7T12:24:15Z</updated>
    <published>2022-10-24T10:2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님이 계신 고향에 왔습니다.  들판에 벼들이 추수가 끝난 모습입니다. 여물어 고개 숙이고 넘어져 서울 손님맞이한 것 같은데 하룻만에 콤바인이 지나가 말끔히 정리가 되었네요. 가을빛은 들판의 움직임에 아랑곳하지 않고 감나무에 그대로 붉게 내려앉아 한참 담금질하고 있습니다. 아침, 고요한 들판의 모습이 안개 때문에 너무나 이국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pG%2Fimage%2FR4QXP3d0kUZQe_pHxmWc8WIzd2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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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옛 경춘선 철길에서 - 경춘선 숲길을 걷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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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3T06:41:33Z</updated>
    <published>2022-10-11T00:3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이 점점 색을 바꾸어 갑니다.  오늘은 비가 아침부터 계속 옵니다. 늘 교회 갈 때마다 차창 밖 플라타너스 가로수 잎들을 바라봅니다. 아직 푸름을 유지하고 있는데 하나 둘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 것을 봅니다. 이제 얼마 안 가서 엷게 빛바랜 낙엽들로 변한 잎사귀들이 거리를 온통 메우겠지요. 세월이 연출해 낸 세상은 한 치 오차도 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pG%2Fimage%2Fa_2pjfqqW7VuFPlHawsvW8meIC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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