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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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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강아지와 함께 살며 일단 저지르고 보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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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9T08:10: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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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와 오락가락하는 비 - 이곳은 옥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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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23:16:09Z</updated>
    <published>2025-07-19T22:4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아지는 12살이다. 언제나 아기일 줄 알았고 지금도 아기지만 벌써 12살, 자꾸 나이를 인식하게 된다. 터덜터덜 느려진 걸음, 그저 늦게 걷고 흙의 냄새를 더 오래 맡고 싶은 것이라면, 내가 오해한 것이라면 오히려 감사하다만 그래도 외면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연식이, 주기적으로 주문하던 인형을 더 이상 장바구니에 담지 않는 것을 체감할 때 그렇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N3%2Fimage%2FdPnCcDG_YS0kezRC2CiFlf3wkq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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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다른 것도 하지 않았는데 연말이 되어 버린 것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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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0T06:39:40Z</updated>
    <published>2024-12-30T04: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의 오늘 나는 방콕에 머물며 원래 귀국일에서 일주일 가량을 뒤로 미룬 후 한 달을 보냈던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연장할 수 없어 잠시 다른 빌라로 옮겨 햇살이 내리쬐는 루프탑 수영장에서 물장구를 치며 보냈는데, 올해는 히터와 전기장판을 틀고 담요를 뒤집어쓴 강아지와 함께 고구마를 먹고 있다. 방콕은 이제 기억 속에 담아둔 채로.    올해는 이사와 새 동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N3%2Fimage%2FZKxCx153PNy8CxL-csEzex42bC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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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설로 타이중에 갇힐뻔한 날 - 역시 망원이 최고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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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7T20:14:21Z</updated>
    <published>2024-12-16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대만 여행은 2016년으로 기억한다. 나는 그때 아날로그적인 것에 꽤나 빠져있어 유심을 구매하지 않은 채 와이파이가 되는 환경에서만 핸드폰을 확인하며 여행하는 것을 즐겼고 역시나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물씬 배어있는 타이베이를 마음껏 즐겼다. 그러던 어느 저녁, 당시 대만 여행 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했던 망고 맥주를 몇 캔 사서 숙소에서 첫 캔을 따 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N3%2Fimage%2F4dwEVeV_gOdxGJduiMFCF9TIpQ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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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글몽글한 빵의 동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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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3T16:12:06Z</updated>
    <published>2024-12-02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망원에는 유명한 빵집이 여럿 있다. 대충 생각나는 곳만 추려도 대여섯 곳이 쉽게 떠오를 정도니까. 처음 망원으로 이사를 간다고 했을 때 다름 아닌 빵순이들이 가장 나를 부러워했다. 나도 빵을 꽤나 좋아하는 편이지만 주로 동네 빵집을 가거나 친구와의 약속 장소 부근에 유명 빵집이 있다면 들려보는 정도이지 빵만을 위해 특정 동네에 가본 적은 없다. 빵에 대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N3%2Fimage%2FWzMMkhdJSJQVkp-CujeIzkJDE1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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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맥주가 얼어가는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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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5T06:09:58Z</updated>
    <published>2024-11-25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 맥주를 좋아하게 되었을까? 연례행사마냥 밤에 일탈하듯 불날개를 시켜 먹을 때도 맥주까지는 차마 생각의 징검다리를 연결하지 못했던 나였는데 언젠가부터 불날개가 없어도 맥주는 있으면 좋겠다 싶은 사람이 되었다.   부모님 댁에 살았던 20대 초반에는 나이가 나이여서인지  집에서 혼술을 하는 게 마치 대단한 어른의 행위 같아 꽤나 멋지다는 생각을 했으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N3%2Fimage%2FHMmffHFERUmmkBfFkC27cqJgkJ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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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전거 타고 한강 공원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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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1T08:10:37Z</updated>
    <published>2024-11-11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뭐가 그렇게 아쉬웠던지 가을에게 좀체 자리를 양보하려 하지 않던 이번 여름은 한 달짜리 2시간 따릉이 이용권을 결제한 당일 고작 1번 이용에 그치게 만들었다. 핑계는 아닐까 싶어 지난날을 짧게 되뇌어 보니 자전거는커녕 200m 거리의 집 앞 마트에 가는 것조차 숙고의 숙고를 거쳤던 지난 한 달이었기에 영 핑계는 아닌 듯싶다. 기억하는 한 가장 더웠던 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N3%2Fimage%2FpSArdz8vCG2UQsgynusfiL5boV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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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침내 6일간의 단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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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4T11:19:30Z</updated>
    <published>2024-10-28T05:4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시작은 어느 월요일이었다. 단식 시간을 카운트해 주는 어플을 켜고 한 20시간 가까이 참았나 보다. 어느덧 오후 5시, 퇴근 시간을 향했고 내 안에서는 강한 반발심이 일었다. 아니, 월.요.일인데. 무려 월요일인데 단식은 스스로를 학대하는 거 아닌가? 9시간 근무 자체로 화딱지가 나는데? 화를 참지 못하고 순대를 사 왔다. 떡볶이나 튀김 없이 순대만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N3%2Fimage%2FroOpdR2chdC5frMu30Z_oFGClb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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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다시 단식, 그 서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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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05:46:34Z</updated>
    <published>2024-10-26T0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망원 하면 유명한 게 무엇일까. 이렇다 할 수식어 없이 '망원동'을 유튜브에 검색해 보면 대부분의 썸네일에 음식 사진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간혹 보이는 한강 사진과 함께. 약 100여 일 망원에 거주하며 느낀 것은  이사 올 때부터 짐작은 했지만서도 이곳엔 먹거리와 식당, 카페, 베이커리들이 즐비하다는 것이다.     이사 온 첫날 매콤 상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N3%2Fimage%2FUEfwnJNrVgCd9y1ZoMUxCvccYJ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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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겨운 티비 구입기 2 - 좌절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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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1T08:45:41Z</updated>
    <published>2024-10-21T0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아침이 밝았다. 오전 중에 택배를 부쳐준다는 당근 판매자의 말에 일도 손에 안 잡힐 만큼 오매불망 초조한 오전을 보냈다. 하지만 1시가 다 되어가도록 연락이 없었고, 혹시나의 혹시나 입금받고 튀신 거지 선생님 택배는 부쳐주셨을까요 하니 급한 미팅이 잡혀 못 보냈다고, 밤에 차로 가져다주겠다고 했다. 오히려 좋았다. 그날 밤, 판매자에게 무한한 감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N3%2Fimage%2FD2aFqXU1kQJgpzd1BBNvTgdM-J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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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겨운 티비 구입기 1 - 티비도 이렇게 어려운데 차는? 집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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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1T04:55:29Z</updated>
    <published>2024-10-21T04: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자수성가의 기본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공부라고 믿는 사람이다. 중고등학생 때 내 눈에 비친 아빠의 가치관이자 신념은 공부만이 답이라는 것이었으며 공부는 그에게 있어 종교이자 공기인 듯 보였다. 그래서 학창 시절 아빠가 집에 계실 때면 결코 마음껏 티비를 볼 수 없었다. 주말 저녁밥 먹고 딱 30분, 길어야 1시간이 전부. 더 길어진다 싶으면 지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N3%2Fimage%2F3NAmNehGN82FhEPm1QV5F2bL5l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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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봇 청소기 로식 2 - 네가 억울할까 내가 억울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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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4T09:06:53Z</updated>
    <published>2024-10-14T06:5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사무실에 출근한 날이었다. 재택근무를 주로 하기에 사무실에 출근하는 날이면 평소의 2배는 됨직한 피로를 느꼈고 그날도 그랬다. 그저 얼른 저녁 준비를 끝내고 저녁을 먹고 강아지 산책까지 마친 뒤 쇼파에 쓰러질 생각뿐이었다. 피곤하니 청소는 로식이에게 맡겼다.   그날 메뉴가 뭐였더라. 기억나지 않는다. 종국에 그건 중요한 것도 아니었다. 먹는 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N3%2Fimage%2FVfWlnvu8cV5G87oKj0JTUOitYr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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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봇 청소기 로식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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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4T06:32:13Z</updated>
    <published>2024-10-14T06:0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 초의 어느날, 로식이 우리집에 왔다. 로식은 로봇 청소기다. 대부분의 전자 기기들과의 초면이 그렇듯 로식과의 첫 시작 역시 그다지 매끄럽지는 않았다. 제품 전용 앱이 있어 그 앱을 통해 로식은 우리 집을 처음으로 청소하며 제 나름의 우리 집 지도를 그려 저장하고, 나는 그 지도 내에서 로식에게 지정 구역만 청소, 먼지 흡입 강도, 카펫 구분 여부,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N3%2Fimage%2FwLGgpNM58CtcNHMx4REgnFvTLx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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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강 공원에 갇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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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8T06:35:37Z</updated>
    <published>2024-10-08T05:2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 초, 멜버른에 2달가량 머문 적이 있다. 비록 멜버른이라는 도시와 그 도시에서의 내 일상의 모습과 이방인으로서의 나의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아 한국에 돌아왔으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멜버른에서의 생활 동안 내게 큰 인상을 남긴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맨발로 걸어 다니는 사람들 못지않게 충격적이던 우산을 쓰지 않는 사람들. 비가 한 세 방울만 쏟&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N3%2Fimage%2FDHQkyEmZjOyn9YsS8iaaAotSHD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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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숫자와의 씨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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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8T05:19:54Z</updated>
    <published>2024-10-08T04:2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사에 대한 모든 것은 숫자로 귀결되었다.   날짜, 치수, 돈   이사 갈 날짜가 정해진 날부터 나는 디데이를 카운트하기 시작했다. 마치 십 대 때 남자친구와 투투 혹은 백일을 기념하기 위해 디데이를 세던 게 떠올라 유치하게 참 뭐 하는 건지 싶다가도 날짜가 다가올수록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디데이의 숫자가 줄어들수록 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N3%2Fimage%2F36c_vuxIQh1Alotp9it0FVhVqK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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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인트칠도 유산소로 쳐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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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7T08:47:53Z</updated>
    <published>2024-10-07T03:1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대체 이전 세입자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집 자체의 건물로서의 컨디션은 괜찮았지만 집 내부의 컨디션은 부동산 사장님들마저 남의 집을 어떻게 이렇게 해두고 살았냐며 혀를 끌끌 찰 정도였다. 그래도 곰팡이나 결로, 누수 증상은 없어 집이 먼지, 머리카락, 찌든 때로 더러운 거야 입주청소로 커버가 가능할 테니 크게 문제 되지는 않았다.   문제는 정신이 혼미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N3%2Fimage%2F6GerQZYXdG97__KbXTvAoC7pS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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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차로 사수해 낸 집 계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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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7T03:09:47Z</updated>
    <published>2024-10-07T03:0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 돌아온 지 한 달, 그래도 계약 기간인 6월까지는 살다가 나갈지 아니면 중간에라도 세입자를 구해 나갈지 고민하다 2월 초, 집주인에게 이사를 나가겠다고 알렸다.  남들은 2월-3월이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이사 성수기라던데 뜨문뜨문 집을 보러 오는 부동산 중개인마다 그런다. 아무래도 이때는 이사들을 많이 안 다닌다고. 그래서인지 잊을만하면 한 번씩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N3%2Fimage%2FGtp3TEVVaua0XCBM-moAV6hcW_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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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를 결심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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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7T03:52:49Z</updated>
    <published>2024-10-07T02:5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7년부터 성북에 살았다. 걷기 좋은 따스한 성북천, 4월마다 펼쳐지는 벚꽃이 만개한 포근한 일주일, 성북천을 따라 위치한 삼겹살 집들, 스콘의 진수를 맛 보여준 스프레드, 고즈넉한 길상사, 다정하고 초록초록한 해로커피, 자그마한 네모난 창문들이 귀여운 마찬가지로 자그마한 이음 도서관, 소금빵과 유럽빵들이 고소한 밀곳간, 성북천의 오리들, 특히 흰둥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N3%2Fimage%2F0Gm3B-kpvSDMTOqNJRAx-H0D-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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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콕에서 직장인으로 보내는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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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7T13:28:43Z</updated>
    <published>2023-12-19T11:4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6시면 눈을 뜬다. 근무는 방콕에서 하고 있으나 소속은 한국이기 때문에 방콕보다 2시간 빠른 한국 시간에 맞춰 7시에 출근해 4시에 퇴근한다. 내가 알람도 없이 일출을 볼 수 있는 사람인 줄 3n년 인생에서 처음 알았다. 몸이 노예 스케줄을 기억해 쉬는 날이면 늦게까지 침대에서 뭉개며 찌뿌둥한 듯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고 싶지만 쉬는 날에도 어김없이 6&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N3%2Fimage%2FeEbDRvQG1QhJ7vMeC3FWZkzu6g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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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콕에서 자주 망신살이 뻗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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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3T12:20:15Z</updated>
    <published>2023-12-13T10:0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망신살이 뻗치는 순간들이 아주 없지는 않았던 것 같다. 왜인지 모르겠으나 종종 그런 일이 나한테 생긴다. 간혹 복싱장에 등록한 첫날 모든 체력을 소진하고 집에 기어갔는데 새로 산 스포츠 브라를 탈의실에 두고 온 걸 깨달았지만 도저히 도로 찾으러 갈 기력이 없어 민망함을 무릅쓰고 복싱장에 전화해 관장님에게 제발 저의 스포츠 브라를 챙겨 주실 수 있는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N3%2Fimage%2FLw_9o5pWmabcBobgwTCe6k5vxb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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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콕에 잠시 온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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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3T10:07:13Z</updated>
    <published>2023-12-07T01:1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항에 갈 때마다 마주하는 복잡 미묘한 감정.  굉장히 즉흥적으로 방콕 한달살이를 결정했다. 지겹고 길었던 이번 여름 내 이별 속에서, 지나간 인연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크리스마스와 새해 전날 가운데에 5개의 연차를 이미 써 놓은 상황에서 나는 뭐라도 해야 했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손 놓고 있다가, 하루하루 또 월요일이네 화요일이네 타령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N3%2Fimage%2FaK3yxU47PUl88lliod7EgGjg4S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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