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손파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Nt2" />
  <author>
    <name>d2a6332e392e449</name>
  </author>
  <subtitle>가지농사를 지으며 '농업표류기' 팟캐스트를 운영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bNt2</id>
  <updated>2021-01-18T12:04:19Z</updated>
  <entry>
    <title>이기심 위에 쌓아 올린 삶</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Nt2/11" />
    <id>https://brunch.co.kr/@@bNt2/11</id>
    <updated>2026-04-10T07:19:39Z</updated>
    <published>2026-04-10T07:1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약이 터지고 날카로운 흙먼지가 각막을 찌른다. 기도를 태워버릴 정도로 뜨거운 공기가 비강과 인두를 뚫고 복부를 감싸며 박동하는 펌프를 멈춘다.  욕심에 둘러싸인 자의 눈동자를 본 적이 있다. 먹잇감을 노리는 짐승의 초점 없는 눈빛을 하고 본인이 잡아먹힐 상황이라면 어미나 새끼와의 추억과 목숨 따위는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 가벼워진다. 주변의 공기는 욕망과</summary>
  </entry>
  <entry>
    <title>불의 윤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Nt2/12" />
    <id>https://brunch.co.kr/@@bNt2/12</id>
    <updated>2026-03-29T11:55:58Z</updated>
    <published>2026-03-29T11:5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3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사이렌소리. 천근만근 관창을 들고 폐를 찌르는 재와 열기를 들이마시며 화마와 싸운다. 불에 탄 윤리와 도덕은 이타적인 자양분조차 되지 못하며 그을린 이쑤시개를 꽂아놓은 듯한 부끄러운 모습으로 일상의 흔적을 지운다.  사이코패스 살인자가 아닌 이상 일반인으로서 어길 수 있는 도덕적 규범과 윤리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실수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t2%2Fimage%2Fxh-tkXXs0f_XHi2fDZjqM1fRzPs.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死)적인 기억</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Nt2/9" />
    <id>https://brunch.co.kr/@@bNt2/9</id>
    <updated>2026-03-07T05:32:50Z</updated>
    <published>2026-03-07T05:3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난 사회를 거친 표면의 경험으로 갈아내야 함은 틀림없지만  쥐고 있던 조각 같은 호흡이 더 이상 굴레에 들어맞지 않을 때 먼 산의 꼭대기에 초점을 맞춘 듯 아무리 달려가도 제자리일 테다.  제자리에 머무는 그대에게 단지 나누어 줄 수 있는 건 일말의 기대감일까.  다시금 찬란하고 우렁차질 수 있다면 내가 가진 느낌표를 모두 나누어주길.</summary>
  </entry>
  <entry>
    <title>이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Nt2/5" />
    <id>https://brunch.co.kr/@@bNt2/5</id>
    <updated>2026-03-03T06:54:16Z</updated>
    <published>2026-03-03T06:5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부턴가 이명이 생겼다. 한껏 고독한 농사일을 견뎌내려 많은 시간 소소한 오디오 콘텐츠와 함께 했던 습관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농사는 지루한 일이다. 머리를 쓰기보다 몸을 쓰는 단순 노동이 많고 누군가에게 전화가 오지 않는 이상 한 마디도 하지 않는 날이 허다하다. 무성한 작물들을 관리하다 보면 가끔은 무인도에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summary>
  </entry>
  <entry>
    <title>뼈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Nt2/6" />
    <id>https://brunch.co.kr/@@bNt2/6</id>
    <updated>2026-02-27T13:08:22Z</updated>
    <published>2026-02-27T13:0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일에는 가장 중심이 되는 뼈대가 있다. 뼈에 붙은 근육과 살은 어떤 형태로든 늘어나고 줄어들 수 있지만 타고난 뼈대는 모든 것을 받치고 이어주는 형태의 근간이 된다. 이를테면 도서관에 비치된 책이라던가 설렁탕집의 사골육수와 깍두기 정도라고 말하고 싶다.  농사의 뼈대는 무엇일까 고민해 본다면 '작물에 대한 이해'에 있으며 작물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본인</summary>
  </entry>
  <entry>
    <title>농촌이 가꾸는 뿌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bNt2/1" />
    <id>https://brunch.co.kr/@@bNt2/1</id>
    <updated>2026-02-26T14:36:38Z</updated>
    <published>2026-02-26T14:3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두들 마주하는 중요한 선택의 기로가 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사회에 던져지기 전 여러 방향으로 갈리는 이정표 앞에서 고민하고 고뇌했던 경험은 누구인들 가지고 있다. 사실 농사를 지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에 큰 이유는 없다. 단지 사업을 하고 싶었고 농업계열의 학교를 졸업하였기에 하고 싶은 일은 제쳐두고 지금 당장에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며 선택한 일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t2%2Fimage%2FoBLtU1kpbOSnh8jPHQT2UF-Zark.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