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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들레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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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쓰기를 좋아하는 상담사(임상심리전문가)입니다. 심리와 육아, 가족에 관해 글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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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2T01:09: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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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을 꾸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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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5T02:44:48Z</updated>
    <published>2022-09-14T17:2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을 제대로 꾸기 시작한 건, 5년 전이다. 누군가 꿈에 대해 이야기하면, &amp;quot;저는 꿈을 안 꿔요&amp;quot;라고 대답하곤 했다. 상담을 공부하기 시작하고도, 꿈 얘기는 나와 먼 이야기였다. 동료나 선배 상담자들로부터 억압이 심한 사람은 꿈을 꾸지 않는다는 말을 종종 듣곤 했다. 하지만 꿈이 마음대로 되던가. 내게는 꿈꾸는 일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그런데 30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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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흑백티브이에서 칼라티브이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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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1T12:12:26Z</updated>
    <published>2022-09-11T07:1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 중반 일하던 회사에서 여자 선배를 동경했다. 그는 스타렉스 운전도 잘하고 일도 척척 해내고 불만이 있으면 대차게 요구해서 원하는 바를 얻어냈다. 어느 날 선배가 운전하는 차에서 단둘이 이야기하게 됐다. 선배 말이 어젯밤에 외로워서 목놓아 울었다고 한다. 내가 멀뚱멀뚱 듣고 있자, 선배는 외로워서 울어본 일이 없냐고 되물었다. 나는 답했다. &amp;quot;외로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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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좋아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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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6T02:33:47Z</updated>
    <published>2022-09-05T21:1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 중반, 남자 친구가 질문했다. &amp;quot;여자들은 좋아하는 샴푸가 있던데, 너는 왜 없어?&amp;quot; 나는 그제야 여자들 또는 사람들이 특정한 샴푸를 좋아함을 깨달았다. 나는 어떤 샴푸를 좋아하지 않았다. 엄마가 사둔 샴푸를 사용했고, 내가 살 일이 있더라도 평소 쓰던 샴푸를 구매했다. 그 샴푸는 한방 탈모샴푸라서, 은은하게 한약 향이 났다. 남자 친구는 냄새를 맡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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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의 자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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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6T05:12:25Z</updated>
    <published>2022-09-05T02:0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부부는 결혼 직후부터 아이를 원했지만, 바람을 쉽게 이루지 못했다. 난임부부로 몇 년 살면서, 종종 부모의 자격을 생각했다. '부모의 자격이 무얼까?' 아니다. 정확히는 '나에게 부모의 자격이 있을까?'를 생각했다.   폭력적인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은 자신에게도 그런 폭력성이 잠재되어 있을까 봐 두렵다. 나 역시 그러했다. 20대에는 내 피가 무섭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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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모와 폭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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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5T05:13:37Z</updated>
    <published>2022-09-05T01:3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폭력을 경험한 아이는 어떤 어른이 될까? 란 질문에 탈모 이야기를 적었다. 마음이 가는 대로 글을 적었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분명 있었다. 폭력을 경험한 아이는 폭력의 상흔을 지니고 산다. 누군가에게는 거절 못하는 대인관계 행동으로, 다른 이에게는 대인관계에서 심한 불안으로, 어떤 이에게는 폭발적인 감정 표현으로, 또 다른 이에게는 무감각하고 무심한 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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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모 명의에게 배운 세 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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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7T23:24:47Z</updated>
    <published>2022-09-03T03:5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부과에 들어섰을 때 잘 찾아왔구나 생각했다. 티가 나는 사람도 있고 덜 나는 사람도 있었지만, 모두 탈모를 치료받으러 온 사람이었다. 나는 탈모 명의를 찾아 남편과 한 시간 넘게 고속도로를 달려왔고, 진료 번호를 받고서도 한 시간쯤 대기했다. 내 차례가 되어서, 안녕하세요 인사하며 할아버지 선생님 앞에 앉았다. 선생님은 머리 상태를 확인하시려고 일어서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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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모, 이번에는 치료할 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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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0T13:47:31Z</updated>
    <published>2022-09-02T22:4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탈모는 십 대 후반에 시작해서 그럭저럭 상태를 유지했다. 썩 나빠지지 않는 것만 해도 감사했다. 하지만 임신, 출산을 거치고 육아하며 박사과정을 시작하자 두피가 급격히 드러났다. 피부과는 오래전부터 다녔는데, 출산 후에도 뾰족한 치료는 없는 모양이었다. 바르는 미녹시딜과 영양제가 다였다. 머리는 훅훅 털리는데, 피부과 선생님께 여쭈어보면 계절상 그럴 수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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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가족, 나의 가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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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3T02:46:55Z</updated>
    <published>2022-09-02T21:0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이 이상하다고 확실하게 결론 내린 시점은 초등학교 6학년 때다. 친구 하나가 이야기를 꺼냈다. 친구 아빠가 목욕을 하고 나왔는데 친구 엄마가 어깨를 만져보니 때가 밀리더란다. 친구 엄마는 때도 안 밀었냐면서 남편 등짝을 스매싱하고 도로 목욕탕에 들여보냈단 이야기였다. 이야기하는 친구와 듣는 친구는 깔깔대는데, 나는 도무지 웃음이 나지 않았다. 부부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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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모, 이제는 말할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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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0T13:47:40Z</updated>
    <published>2022-09-02T08:0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깨 정도 내려오던 머리카락을 단발로 싹둑 잘랐다. 보는 사람마다 어떻게 과감히 변신했는지 물었다. 나는 &amp;quot;탈모 때문에요&amp;quot;라며 웃었다. 정말이다. 탈모 때문에 잘랐다. 그리고 이제는 '탈모' 때문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탈모를 이야기해야겠단 생각은, 남은 머리카락에게 고마움을 느낀 후로 자연스레 생겨났다. 당시 임상심리전문가가 되기 위해 병원 수련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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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모, 잃은 것과 남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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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2T15:08:41Z</updated>
    <published>2022-09-02T00:2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탈모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된 듯하다. 중학교 때 종종 헤어밴드로 앞머리를 넘기곤 했다. 고등학교 소풍날 같은 머리 스타일로 사진을 찍었는데, 옆머리가 휑했다. 이후로 헤어밴드를 하지 않았다. 머리숱이 줄었던 이유는 아침에 등교하느라 머리를 제대로 말리지 못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집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도 한 몫했을 것이다. 공부만이 내 살길이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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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고 싶은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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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1T10:57:09Z</updated>
    <published>2022-08-31T05:3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창 시절 일이다. 앞으로 어떤 가정을 꾸리고 싶은지 각자 생각을 나누는 상황이었다 나는 &amp;quot;가고 싶은 집&amp;quot;이라고 답했다.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내 대답을 오래도록 기억했다. 나는 가고 싶은 집을 꾸리고 싶었다.   집에 가고 싶지 않을 수 있다니? 내 경험 상, 그럴 수 있다. 더불어 나는 집을 떠나 있어도 집에 대한 생각을 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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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민들레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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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31T01:42:53Z</updated>
    <published>2022-08-30T17:1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실을 시작하면서, '민들레꿈'이란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강의를 할 때도, 민들레꿈 ***이라고 소개한다. 지인이 예쁜 이름이라고 칭찬하자, 나는 그저 미소로 화답했다. 민들레꿈은 내게 특별한 의미이다. 나는 일부러 이름 앞에 민들레꿈을 붙이고 있다. 예전에 붙였던 말을 대체하기 위해서.  나는 십여 년 넘게 내 이름 앞에, 가정폭력 피해자/생존자란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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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세 관람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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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31T01:43:36Z</updated>
    <published>2022-08-30T16:4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드라마에서 등장인물끼리 싸우는 장면이 나오자, 네 살배기 딸 번개가 무섭다고 으앙 울어버렸다. 쌍둥이 오빠 천둥이는 태연한데, 딸은 무척 무서운 모양이었다. 아이를 다독여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물어보았다. &amp;quot;많이 무서워?&amp;quot;라고 하자 아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싸움과 폭력은 네 살 아이가 소화하기 어려운 내용이다. 네 살이 무언가. 아무리 청소년이어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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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은 미친 짓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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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9T22:15:32Z</updated>
    <published>2022-08-30T16:2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릇파릇한 대학생 새내기 시절, '결혼은 미친 짓이다'라는 영화가 나왔다. 내 마음이 들킨 것만 같아, 가슴이 두근거렸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이가 세상에 있다니 반갑기도 했다. 관람을 마치고 영화관에서 나올 즘, 영화가 내가 생각하던 바와는 다름을 깨달았다.   나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아빠 술 심부름을 하던 무렵부터 결혼은 미친 짓이라고 생각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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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론은 이론일 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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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9T22:14:46Z</updated>
    <published>2022-08-30T16:0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쉼터에 가지 않았다. 폭력 피해자인 엄마를 설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후로 가정폭력 상담실에 전화를 걸 생각은 전혀 나지 않았다. 집을 나오길 권유하던 상담사의 애정 어린 목소리보다, 내가 가정폭력을 목격했기 때문에, 커서 가정폭력을 당하는 아내가 될 것이란 말이 뇌리에 남았다. 이미 과거와 현재가 끔찍한데, 미래까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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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력을 경험한 아이는 어떠한 어른이 되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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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0T09:13:00Z</updated>
    <published>2022-08-30T15:3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때 집을 나와야겠다고 결심했다.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쉼터가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아이들 눈을 피해 학교 공중전화기로 가정폭력 상담실에 연락했다. 우리 집 상황을 설명했고 집을 나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수화기 너머 상담사 분은 차분한 목소리로 집에서 나오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폭력을 경험한 자녀는 어른이 되어 폭력을 경험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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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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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7T06:37:54Z</updated>
    <published>2022-02-16T15:5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민들레꿈입니다. 저는 33개월 남녀쌍둥이 천둥(아들), 번개(딸)을 기르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부터 천둥이 숨소리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감기가 오고 있다는 신호랄까요. 월요일 아침 어린이집 원장선생님께 여쭈어보니, 아이가 감기증상을 보이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등원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내키지 않는 마음에 발걸음을 겨우 떼서 아이들과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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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망의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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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7T06:44:26Z</updated>
    <published>2022-02-16T15:5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민들레꿈입니다.   며칠 전 천둥번개와 사진첩을 보다가, 사진 한 장에 시선을 멈추었습니다. 천둥번개가 함께 웃는 순간을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매우 좋아하는 사진이지요. 문득 생각했습니다. '나는 이 사진을 어떤 점에서 좋아할까? 이 사진이 내게 감동을 주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리고 희망의 순간을 떠올렸습니다. 그 날, 희망의 순간    쌍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RV%2Fimage%2FJ-bmS-tG5TdJB-q7xikUNJOtqS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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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차기와 보통의 아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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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7T06:46:04Z</updated>
    <published>2022-02-16T15:5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민들레꿈입니다.  ​   천둥이는 아빠와 공차기하는 데 재미를 붙였습니다. 아빠에게 다가가 눈망울을 크게 뜨고 고개를 살짝 떨군 채 몸을 좌우로 흔들며 &amp;quot;축구 하고 싶은데&amp;quot;라고 말합니다. 남편은 자리를 훌훌 털고 일어나 아이와 공을 찹니다. 저는 두 사람을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아이는 힘껏 공을 찹니다. 공은 두서 없이 날아갑니다. 어느 때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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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람, 나의 등원도우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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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7T06:50:18Z</updated>
    <published>2022-02-16T15:4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한 해 어떤 일이 제일 힘들었는지 질문받는다면, &amp;quot;등원&amp;quot;이라고 답할 겁니다. 아이는 아직 시간 개념이 없습니다. 엄마는 시간에 맞춰 학교를 가고 일을 하니, 시간에 쫓깁니다. 그래서 천둥번개를 재촉해서 등원하느라 아침마다 진땀을 뺐습니다. 시계가 없는 세상에 사는 천둥번개와 시계가 필수인 세상에 사는 엄마의 필연적 갈등이랄까요. 저는 등원전쟁이란 말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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